ㅎㅎㅎ 오늘은 이래저래 참 민망한 날이다. 난 아무래도 도끼병이 있는 거 같다. 모든 아이들이 날 좋아한다고 착각하니 말이다. 게다가 모든 아이들이 날 너무 좋아할까봐 괜한 걱정을 하니 말이다.ㅎㅎㅎ


하나님은 내가 성장하기를 원하신다.
영적인 성장은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의도적인 헌신이 필요하다. 성장하기를 원하고, 성장해야겠다고 결정하고,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성장을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과정인 제자도는 항상 결정을 내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첫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정했는데 그들은 그 결정에 따른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은 단순히 예수님의 초대에 응했다.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이것뿐이다. 제자가 되겠다고 결심만 하면 된다. -- 이건 어제 큐티하면서 내가 느꼈던 것이랑 비슷한 거 같네.^^

"많은 사람들은 무엇엔가 삶을 헌신하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허송세월을 보낸다. 또 다른 사람들은 다른 가치관들 사이를 오가며 반만 헌신을 하기 때문에 좌절하거나 평범한 삶을 산다"
난 솔직히 이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거 같다. 내가 너무 많이 헌신하는 건 아닌지? 나에게 너무 많은 헌신을 정말 요구하시면 어떻할지? 그래서 난 사실 적당한 헌신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온전한 헌신을 드리고 싶은 마음보다 앞선다. 물론 난 입으론 온전히 헌신하고 싶어요라고 말할 적이 많지만.. 그게 진심이 아닐때 많다는 건.. 누구보다도 하나님이 잘 아시기에.. 난 지금의 모습으로만 적당한 헌신을 하면서 산다.^^ 이런.. 이럴땐 미소를 지으면 안되는거지?
근데 다행이도 난 내가 그런걸 안다.^^

영적성장은 나와 성령이 협력하여 이루는 것이라고 한다. 아흐...
난 왜 진심이 아닐때가 이렇게 많은거지? 난 진심으로 더욱 성장하길 원해요라고 하면서도 동시에 이 정도가 좋습니다. 더는... 너무 힘들거 같습니다. 모랄까? 일종에 변화산에서 베드로?가 주여 저는 여기가 좋사오니 내려가기 싫습니다라고 말했던 그 심정이 난 이해가 간다고나 할까?

영적인 성장으로 가는 첫단계 - 사고방식 바꾸기. "너희의 사고와 태도를 영적으로 새롭게 해야 한다"

사고전환의 첫부분 - 성숙하지 못한 생각들을 중단하는 것인데 그 생각들은 자기중심적이고 자기만을 위해 노력하는 생각들이다.

둘째부분 - 성숙한 생각을 하는 것=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며 생각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이 성숙함의 표현

다른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가장 중요한 증거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영을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었다(고전2:12)"

난 사실 예전보단 훨씬 다른 사람들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그건.. 점점 형식이 아닌 진심이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만족할 때가 간혹 있다.
근데... 문젠 하나님은 늘상.. 그래. 그 정도면 족하다 그정도만 해라라고 내게 말씀해 주시지 않는다는 것이.. 내겐 참... 휴휴휴

그래서 내겐 늘상 성장할 수 있는 여지들이 있나보다.^^
그점만큼은 대단히 감사해야 할꺼 같다.


하나님, 저를 영적으로 성장시켜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계속적으로 성장하게 나를 채찍질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는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고.. 왜 내가 다른 사람들을 나보다 더 많이 생각해야하나.. 손해보는 것 같다고 생각될 때도 있지만...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나같은 사람을 위해... 너무나 큰 손해들을 감수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면서 군소리 없이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노력하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