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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당신이 사용하도록 주신 재능에 집중하기를 바라신다.
우리의 현재의 모습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려고 시도할 때는 동그란 구멍에 네모난 못을 억지로 박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힘들기만 하고 한정된 결과만을 보게 될 것이다. 시간과 재능, 에너지의 낭비인 것이다. 우리의 삶을 최대로 사용하는 방법은 우리의 현재 모습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현재의 모습발견하라.
은사와 능력을 평가하라-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의 솔직한 의견을 물어보라. 공교롭군. 난 사실 최근??에 영숙이와 중호와 희정이한테 메신저에서 만나서 내 장단점 한가지씩을 말해달라고 졸라서.. 한가지씩을 물어봤던 적이 있었다. 그들이 말해준 내 단점은 기억력(다른 사람이 기억해주지 않았으면 하는 것을 기억하는 것), 드러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건 겸손과는 다른 것이고... 일종에 책임을 회피하는 것일 수 있고 꽁무니를 빼는 것일수도 있고... 여하튼 나 스스로도 이런 건 단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강박감을 줄 수 있는 질문식 대화법이였고, 장점으론 통찰력, 깨달은 말씀을 적용하려고 애쓰는 것 그러기 때문에 말씀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있다는 점, 항상 있어야 할 곳에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킨다는 점이였다. 난 사실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된 미화되지 않은 나의 장단점을 좀더 파악하고 싶다. 왜냐면... 그러므로 난 좀더 성장하고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사람이고 싶기에...
오늘 이 글을 읽는 파트너들은 그런 점에서 꼬릿말로 내 장단점 한가지씩을 왜곡됨 없이 말해줬으면 좋겠다.
자신의 마음과 성격에 대해 주의깊게 검토하라-내가 사랑하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라.
자신의 경험을 점검하고 그것에서 배운 교훈을 끌어내라-기억하지 못하는 경험은 아무 가치가 없다. 그래서 영적인 일기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경험에서 교훈을 끌어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하나님이 우리가 이 교훈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어떻게 돕기 원하시는지 생각해 보라.
완전 딱인 말씀이군. 이래서 난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으로 고백하게 된다.
휴~~ 난 오늘 이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나의 이 유쾌하지 못한 이 경험.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어쩜 참 형편없고 이기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오늘의 내 모습이 정말 잘못된 것이라면 그 잘못을 깨닫게 하시고 그것이 아니라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내 성장에 있어서 마이너스가 되지 않고 범죄하는 것들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난 지금도 계속계속 생각한다. (오늘의 경험은 맨 마지막에 따로 적음)
자신의 현재 모습을 용납하고 즐기라
우리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 가운데 하나는 우리의 한계를 인식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모든것을 잘 하도록 하나님이 우릴 부르신 것도 아니다. 우리는 각자에게 정해진 제한된 역할이 있다. 바울은 그의 소명이 모든 것을 완수하고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만드신 바대로 특정된 사역에만 집중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우리의 모습으로 우리가 사역할 전문분야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모습 이상으로, 우리의 사역 경계선을 넘어가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정해진 제한된 역할이 있다. 정말 나도 이렇게 생각한다. 근데...
난 오늘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 경계선을 넘어가서 말이다... 난 정말 특정된 사역에만 집중하고 싶다. 왜냐면... 그것이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고... 난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정말 좋은 열매들을 맺히는 경험을 했기에... 난 좀더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싶을 뿐이였다. 근데.. 휴~
사탄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습을 즐기지 못하도록 두가지 시험으로 우리에게서 기쁨을 앗아가려고 한다. 하나는 우리의 사역과 다른 사람의 사역을 비교하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의 사역을 다른 사람의 기대치에 따라 그들과 똑같은 사역을 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사역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비난받고, 더 나아가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강요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때 그들을 그냥 무시하라.
이건 아닐지 몰라도... 난 분명 그분들이 날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게 강요하셨었다. 물론... 정말 허황된 강요는 아니지만... 누군가 해야 할 일이지만... 그걸 내게 기쁨으로도 아닌 짐으로 지우셨다.
존번연 왈 "나의 삶이 열매맺는 삶이라면, 누가 이 삶에 칭찬해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요, 나의 삶의 열매맺지 못하는 삶이라면, 누가 이 삶을 놓고 비판하든지 역시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자신의 모습을 계속 개발하라.
처음부터 완전히 개발된 가르침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없지만, 연구와 조언과 실습을 통해 좋은 교사가 더 좋은 교사로,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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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 고등부에서 기분이 몹시 나빴다.
예배를 드리기 전... 내 뒤에 뒤에 지난 번 새로운 새신자 아이 중 한명이 혼자와서 앉아있는걸 봤다. 난 그 아이랑 눈이 맞주쳐서 "친구는? 혼자왔니?" 물으면서 관심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내...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분명 그 아이들이 온지가 3주는 되는 것 같은데... 순간 드는 기분이 그 아이들이 지금까지도 반 없이 뿡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였다. 난 사실 그 아이들이 처음 온날부터 제발 우리반이 안되길 원했었다. 근데... 그래서 더이상의 관심은 자제했었다. 난 사실 아직도 그 아이들이 진심으로 우리반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
근데... 공과하는 중... 부장집사님과 새신자관리부 집사님이 그 아이를 데리고 우리반으로 오셨다. 그 아이를 우리반에서 맡아달라고... 난 사실 싫은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그대로 표현해 버렸다. 부담스럽다고... 그건 정말 내 표정에 역역히 드러났을 것이고... 근데도 그분들은 한결같이 올해가 몇주밖에 안남았으니깐... 맡아달라는 것이였다. 그리곤 그 아이를 자리에 앉히고 가버리셨다. 왜 내가 이 아이들을 받기를 부담스러워하는지 그분들을 내 정확한 의도를 전혀 모르시고... 내 의견을 아예 궁금해 하지도 않으셨다. 그게 나로 하여금 가장 화가 나게 만드는 부분이였다. 그래도 억지로라도 애써 나의 싫은 마음을 감추려곤 노력했다. 그 아이한테 상처가 될까봐... 그래서 엉겹결에 두아이를 반으로 맡게 되었다. 물론 그 중 한명은 오늘은 안왔지만...
근데 거기서 끝난게 아니었다. 오늘 새신자가 2명이나 더 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사실 그 아이들은 생명의 잔치와는 정말 무관하게 온 아이들이였다. 처음엔 오민영이 전도한 아이인줄 알았는데... 아니란다. 민영이가 오늘 교회에 왔더니.. 자기네반 아이가 있어서 자기도 놀라며 인사을 했단다. 알고 보니 민영이랑 같은 반이란 아이는 딴 교회를 섬기다가 온가족이 모두 우리 교회로 지난 주 등록을 했단다. 근데... 또 부장집사님께서 민영이와 같은 반이라는 이유때문에... 그리고 또 다른 아이가... 좀전에 억지로 맡기고 가셨던 그 아이와 같은 고등학교라는 이유로 2명의 아이를 동시에 또 우리반으로 데려오셨고... 일단을 맡아달라고 하셨다. 이따 다시 배정에 대해 상의하시겠다면서...
난 사실 오늘 우리반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말씀이 너무너무 많았었다. 근데 시간이 너무 없어서... 요번주에 너무나 깊이 은혜받은 욥기에 대해선 아꼈다가 시간 많을때 함께 나누자고 말하면서 바울과 실라에 대해 말씀을 나누는 중이였다. 근데... 자꾸 새로운 아이들을 맡기러 오시는 바람에 아이들이 한두명씩 늘어나면서 하나도 제대로 나눌 수가 없었다. 물론 하나도 제대로 못나눈건 아니지만... 난 우리반 아이들 그 5명에게 시선을 집중할 수가 없었고... 요즘들어 말씀을 주의깊게 듣기 시작해준 우리반 아이들은 내게 집중해 주질 않았다. 사실 11달을 함께 보낸 지금에서야 아이들이 한명 한명 마음을 열면서 먼저 내게 말을 걸고 자기네들의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해서... 난 적어도 한두명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공과시간이 참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내가 좀더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이런 상황들인 것이 행복하고 감사했었는데... 난 갑자기 2배로 늘어난 우리반에... 기존에 있는 아이들에겐 말씀으로도 시선으로도 집중할 수가 없었었다.
의도했던 공과를 제대로 하지도 못한채... 교사회의를 갔다.
근데... 부장님도 그렇고 전도사님도 그렇고... 모든 아이들을 나보고 다 맡으라신다. 난 부담스럽고... 내 나름대로 올 한해 우리반 아이들에게 목표를 두고 해오던 것도 있고... 난 대학부쪽도 섬기기 때문에 나는 관계를 맺고 있는 아이들이 지금도 포화상태라서 더 추가해서 아이들을 돌본다는 것이 정말 부담스럽다고... 사실 한 영혼을 살피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을 정말 뼈저리게 느끼기에... 지금도 내 마음엔 담겨져 있는 아이들이 너무 많은데도...
난 계속 그 아이들을 맡고 싶지 않다고 의사표현을 끊임없이 했지만... 결과적으론 내게 그분들은 억지로 짐을 지워버리셨다. 몇주가 안남았다는 것을 이유로 말이다... 근데 솔직히 그분들이 내게 기대하는 그정도는 정말 쉬운 정도라는 걸 난 안다. 그냥 얼렁뚱땅 4주는 쉽사리 지나가니깐... 근데 난 그러고 싶지가 않다. 왜냐면... 난 우리반 현재 5명에게 공이라면 공을 드리면서 공과를 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아이들이 갑자기 많아졌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집중하던 아이들에게서 집중력을 분산시키고 싶지 않은 것이 내 가장 큰 이유였기에...
근데 그분들은 교사는 새로운 아이들을 맡을 의무?가 있는 것이고... 10명 이상도 커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셨다. 모랄까? 꼭 욥의 친구들 같은 대답을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그분들은 그렇게 쉽게 말씀하시면 안되는 것이였다. 한영혼을 사랑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과 집중력이 없으면 안되는 것이기때문에...
지금도 생각컨대 그분들은 내가 그렇게도 그 아이들을 맡고 싶어하지 않는 진정한 이유를 알지 못하신다.
그분들은... 내가 단순한 이기심때문만으로 그 아이들을 맡기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신다. 제대로 물으시고 들으시려 하지 않으셨으니... 내 소망이 무엇인지 그분들은 모르신다.
난 정말 올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데 많은 열정을 보였었다. 사실 처음부터 5명정도를 받았던 적은 없었기에... 난 그 극소수 아이들에게 말씀을 정말 잘 가르쳐서 아이들이 기본이 튼튼하여 언제든지 성장할 발판을 만들어 주고 싶은 큰 욕심들이 있었다. 그리고 11달을 보내오면서 난 우리반 연준이와 성은이, 신정이와 민영이 은영이... 그 5명의 모두를 한명도 빠짐없이 예외없이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난 사실 마지막 한달동안도 좀더 집중력을 발휘하여 그 아이들을 쳐다보길 원했었다. 욕심같아선... 그 아이들을 내년에도 계속 맡아서... 좀더 깊은 관계를 맺고 말씀으로 양육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난 사실 많은 아이들을 맡아서 단지 몇년이 지나면 생각도 않나는 그런 사제지간이길 정말 원하지 않는다. 난 한두명에게 집중해서라도 그 한두명만이라도 몇년이 지나도 나를 선생으로, 믿음의 동역자로,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환대의 사람으로 기억해 주길 원한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내가 고등부 교살 10년째 해오면서 터득한 노하우라면 노하우였다. 집중력과 시간... 한명이라도 집중력을 발휘하여 관계를 맺고 시간을 몇년이고 함께 보내면... 나중엔 그 아이가 잘 성장하여 10명 이상의 몫을 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그건 정말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10년을 통해 깨닫게 되었기에 난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를 맡지 않겠다는 것이였는데... 그리고 나의 장점이 바로... 어느정도의 믿음과 신앙적인 노력을 하려고 하는 기본 베이직이 있는 아이랑 교제할 때 가장 그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기에...
난 사실 하나님이 내게 뭐라고 그러신대도... 난 정말 하나님을 향하여도 충분한 이유가 있었고... 하나님이 이런 내게 니가 잘못하고 있는거야 넌 틀렸어라고 말씀 안하실 충분한 이유가 있었는데도... 오늘의 일련의 경험을 통해 난 자꾸 요번주에 읽었던 욥기를 통해 하나님이 나로 깨닫게 하셨던 부분들이 자꾸 생각이 났다. 욥의 친구들이 아무리 성경적인 말씀을 들어가며 권면을 해 주었다고해도.. 그것은 욥에겐 합당치 못한 말이였다는 것을... 그리고 하나님이 예전에 예스라고 하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그 상황이 언제나 예스인 경우만이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난 참 오늘 답답하고 화가 났다. 내 모습이 단지 이기심만으로 비춰졌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도 화가 나고... 이기심이 있긴 있었다 하더라도 그건 정말 큰 부분이 아니었는데... 내가 정말 우리반 아이들이 성장하길 소망하는 그런 꿈이 있다는 것을 그 분들이 몰라줬다는 것과... 그분들은 한 영혼을 집중해서 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그렇고... 난 여전히 오늘 하루의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선 내게 책망하는 말씀을 주시지 않고 있다는 점도 그렇고...
오늘 내용을 읽으면서... 난 내게 위로하시는 말씀이 더 많음을 느낀다. 오늘 내용 중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신하라는 말씀이나. 우린 무조건 짐을 져야 한다는 말씀은 한마디도 안나오고 있다. 계속 내가 원하는 집중력있는 사역을 말할 뿐... 내가 모든 사람을 커버하길, 하나님을 위해 완벽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걸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 아니라는 말씀뿐...
그래서 난 아직도 여전히 하나님이 내가 틀리지 않았다고 말씀하시고 계시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그래도 혹 내 귀가 막히고 내 눈이 어두워져서... 내가 잘못 생각한 거고 진짜 내가 이기적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내게 회개하라고 하나님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 근데 그게 아니라면... 앞으로도 이런 경험들... 솔직히 이럴땐 내 경력이 난 싫다. 그리고 남들에게 비춰지는 나의 안정감이 난 싫다. 그분들이 다른 반이 아닌 우리반으로 그 아이들을 싹 몰아오신건... 내가 이제까지 그분들에게 보여주었던 안정감때문이라는 걸 내가 알기때문이다. 그래서 더 기분이 나빴다. 성실해서 더 많은 일을 맡겨버려도 된다는 듯한 그런 요구들...
그분들은 어쩜 나의 고등부 교사생활 10년을 정말 잘못 보시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고등부가 힘겹다고 고등부가 안맞는것 같다고 고등부를 떠나신 분들이 참 많았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10년동안 이곳에 남아있을 수 있었던 건... 내게 아이들이 쉬웠기 때문도 아니고 이일들이 쉬웠기 때문도 아님을 말이다.
난 생각컨데 고등부 교사 중에서 나만큼 많이 운 교사도 없을꺼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내게 고등부에서의 이 10년은 정말 힘겹고 버거운 시간들이 그렇지 않은 시간보다 더 많았으니깐...
여하튼 오늘 은퇴예식을 보면서도... 사람이 알아주지 않지만 하나님이 주실 것들을 바라보라시던 그 말씀이... 내겐...하나님께서 보너스?라면 보너스로 주시는 위로라면 위로의 말씀으로 들렸다.
갑자기 내년이 두려워졌다.
다른 선생님들이 내 어깨에다 무거운 짐을 지워주시면서 이지영선생님이니깐 할 수 있다는 이상한 격려??들을 하실까봐서...
내 소망은 분명하다. 그냥 단지 같은 반이였던 학생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 아닌 제자라는 이름으로 말해도 부끄럽지 않는 그런 극소수의 아이들이라도 제대로 양육을 하고 싶다는 것.
우리의 현재의 모습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려고 시도할 때는 동그란 구멍에 네모난 못을 억지로 박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힘들기만 하고 한정된 결과만을 보게 될 것이다. 시간과 재능, 에너지의 낭비인 것이다. 우리의 삶을 최대로 사용하는 방법은 우리의 현재 모습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현재의 모습발견하라.
은사와 능력을 평가하라-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의 솔직한 의견을 물어보라. 공교롭군. 난 사실 최근??에 영숙이와 중호와 희정이한테 메신저에서 만나서 내 장단점 한가지씩을 말해달라고 졸라서.. 한가지씩을 물어봤던 적이 있었다. 그들이 말해준 내 단점은 기억력(다른 사람이 기억해주지 않았으면 하는 것을 기억하는 것), 드러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건 겸손과는 다른 것이고... 일종에 책임을 회피하는 것일 수 있고 꽁무니를 빼는 것일수도 있고... 여하튼 나 스스로도 이런 건 단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강박감을 줄 수 있는 질문식 대화법이였고, 장점으론 통찰력, 깨달은 말씀을 적용하려고 애쓰는 것 그러기 때문에 말씀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있다는 점, 항상 있어야 할 곳에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킨다는 점이였다. 난 사실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된 미화되지 않은 나의 장단점을 좀더 파악하고 싶다. 왜냐면... 그러므로 난 좀더 성장하고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사람이고 싶기에...
오늘 이 글을 읽는 파트너들은 그런 점에서 꼬릿말로 내 장단점 한가지씩을 왜곡됨 없이 말해줬으면 좋겠다.
자신의 마음과 성격에 대해 주의깊게 검토하라-내가 사랑하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라.
자신의 경험을 점검하고 그것에서 배운 교훈을 끌어내라-기억하지 못하는 경험은 아무 가치가 없다. 그래서 영적인 일기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경험에서 교훈을 끌어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하나님이 우리가 이 교훈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어떻게 돕기 원하시는지 생각해 보라.
완전 딱인 말씀이군. 이래서 난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으로 고백하게 된다.
휴~~ 난 오늘 이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나의 이 유쾌하지 못한 이 경험.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어쩜 참 형편없고 이기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오늘의 내 모습이 정말 잘못된 것이라면 그 잘못을 깨닫게 하시고 그것이 아니라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내 성장에 있어서 마이너스가 되지 않고 범죄하는 것들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난 지금도 계속계속 생각한다. (오늘의 경험은 맨 마지막에 따로 적음)
자신의 현재 모습을 용납하고 즐기라
우리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 가운데 하나는 우리의 한계를 인식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모든것을 잘 하도록 하나님이 우릴 부르신 것도 아니다. 우리는 각자에게 정해진 제한된 역할이 있다. 바울은 그의 소명이 모든 것을 완수하고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만드신 바대로 특정된 사역에만 집중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우리의 모습으로 우리가 사역할 전문분야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모습 이상으로, 우리의 사역 경계선을 넘어가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정해진 제한된 역할이 있다. 정말 나도 이렇게 생각한다. 근데...
난 오늘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 경계선을 넘어가서 말이다... 난 정말 특정된 사역에만 집중하고 싶다. 왜냐면... 그것이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고... 난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정말 좋은 열매들을 맺히는 경험을 했기에... 난 좀더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싶을 뿐이였다. 근데.. 휴~
사탄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습을 즐기지 못하도록 두가지 시험으로 우리에게서 기쁨을 앗아가려고 한다. 하나는 우리의 사역과 다른 사람의 사역을 비교하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의 사역을 다른 사람의 기대치에 따라 그들과 똑같은 사역을 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사역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비난받고, 더 나아가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강요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때 그들을 그냥 무시하라.
이건 아닐지 몰라도... 난 분명 그분들이 날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게 강요하셨었다. 물론... 정말 허황된 강요는 아니지만... 누군가 해야 할 일이지만... 그걸 내게 기쁨으로도 아닌 짐으로 지우셨다.
존번연 왈 "나의 삶이 열매맺는 삶이라면, 누가 이 삶에 칭찬해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요, 나의 삶의 열매맺지 못하는 삶이라면, 누가 이 삶을 놓고 비판하든지 역시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자신의 모습을 계속 개발하라.
처음부터 완전히 개발된 가르침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없지만, 연구와 조언과 실습을 통해 좋은 교사가 더 좋은 교사로,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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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 고등부에서 기분이 몹시 나빴다.
예배를 드리기 전... 내 뒤에 뒤에 지난 번 새로운 새신자 아이 중 한명이 혼자와서 앉아있는걸 봤다. 난 그 아이랑 눈이 맞주쳐서 "친구는? 혼자왔니?" 물으면서 관심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내...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분명 그 아이들이 온지가 3주는 되는 것 같은데... 순간 드는 기분이 그 아이들이 지금까지도 반 없이 뿡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였다. 난 사실 그 아이들이 처음 온날부터 제발 우리반이 안되길 원했었다. 근데... 그래서 더이상의 관심은 자제했었다. 난 사실 아직도 그 아이들이 진심으로 우리반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
근데... 공과하는 중... 부장집사님과 새신자관리부 집사님이 그 아이를 데리고 우리반으로 오셨다. 그 아이를 우리반에서 맡아달라고... 난 사실 싫은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그대로 표현해 버렸다. 부담스럽다고... 그건 정말 내 표정에 역역히 드러났을 것이고... 근데도 그분들은 한결같이 올해가 몇주밖에 안남았으니깐... 맡아달라는 것이였다. 그리곤 그 아이를 자리에 앉히고 가버리셨다. 왜 내가 이 아이들을 받기를 부담스러워하는지 그분들을 내 정확한 의도를 전혀 모르시고... 내 의견을 아예 궁금해 하지도 않으셨다. 그게 나로 하여금 가장 화가 나게 만드는 부분이였다. 그래도 억지로라도 애써 나의 싫은 마음을 감추려곤 노력했다. 그 아이한테 상처가 될까봐... 그래서 엉겹결에 두아이를 반으로 맡게 되었다. 물론 그 중 한명은 오늘은 안왔지만...
근데 거기서 끝난게 아니었다. 오늘 새신자가 2명이나 더 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사실 그 아이들은 생명의 잔치와는 정말 무관하게 온 아이들이였다. 처음엔 오민영이 전도한 아이인줄 알았는데... 아니란다. 민영이가 오늘 교회에 왔더니.. 자기네반 아이가 있어서 자기도 놀라며 인사을 했단다. 알고 보니 민영이랑 같은 반이란 아이는 딴 교회를 섬기다가 온가족이 모두 우리 교회로 지난 주 등록을 했단다. 근데... 또 부장집사님께서 민영이와 같은 반이라는 이유때문에... 그리고 또 다른 아이가... 좀전에 억지로 맡기고 가셨던 그 아이와 같은 고등학교라는 이유로 2명의 아이를 동시에 또 우리반으로 데려오셨고... 일단을 맡아달라고 하셨다. 이따 다시 배정에 대해 상의하시겠다면서...
난 사실 오늘 우리반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말씀이 너무너무 많았었다. 근데 시간이 너무 없어서... 요번주에 너무나 깊이 은혜받은 욥기에 대해선 아꼈다가 시간 많을때 함께 나누자고 말하면서 바울과 실라에 대해 말씀을 나누는 중이였다. 근데... 자꾸 새로운 아이들을 맡기러 오시는 바람에 아이들이 한두명씩 늘어나면서 하나도 제대로 나눌 수가 없었다. 물론 하나도 제대로 못나눈건 아니지만... 난 우리반 아이들 그 5명에게 시선을 집중할 수가 없었고... 요즘들어 말씀을 주의깊게 듣기 시작해준 우리반 아이들은 내게 집중해 주질 않았다. 사실 11달을 함께 보낸 지금에서야 아이들이 한명 한명 마음을 열면서 먼저 내게 말을 걸고 자기네들의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해서... 난 적어도 한두명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공과시간이 참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내가 좀더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이런 상황들인 것이 행복하고 감사했었는데... 난 갑자기 2배로 늘어난 우리반에... 기존에 있는 아이들에겐 말씀으로도 시선으로도 집중할 수가 없었었다.
의도했던 공과를 제대로 하지도 못한채... 교사회의를 갔다.
근데... 부장님도 그렇고 전도사님도 그렇고... 모든 아이들을 나보고 다 맡으라신다. 난 부담스럽고... 내 나름대로 올 한해 우리반 아이들에게 목표를 두고 해오던 것도 있고... 난 대학부쪽도 섬기기 때문에 나는 관계를 맺고 있는 아이들이 지금도 포화상태라서 더 추가해서 아이들을 돌본다는 것이 정말 부담스럽다고... 사실 한 영혼을 살피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을 정말 뼈저리게 느끼기에... 지금도 내 마음엔 담겨져 있는 아이들이 너무 많은데도...
난 계속 그 아이들을 맡고 싶지 않다고 의사표현을 끊임없이 했지만... 결과적으론 내게 그분들은 억지로 짐을 지워버리셨다. 몇주가 안남았다는 것을 이유로 말이다... 근데 솔직히 그분들이 내게 기대하는 그정도는 정말 쉬운 정도라는 걸 난 안다. 그냥 얼렁뚱땅 4주는 쉽사리 지나가니깐... 근데 난 그러고 싶지가 않다. 왜냐면... 난 우리반 현재 5명에게 공이라면 공을 드리면서 공과를 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아이들이 갑자기 많아졌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집중하던 아이들에게서 집중력을 분산시키고 싶지 않은 것이 내 가장 큰 이유였기에...
근데 그분들은 교사는 새로운 아이들을 맡을 의무?가 있는 것이고... 10명 이상도 커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셨다. 모랄까? 꼭 욥의 친구들 같은 대답을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그분들은 그렇게 쉽게 말씀하시면 안되는 것이였다. 한영혼을 사랑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과 집중력이 없으면 안되는 것이기때문에...
지금도 생각컨대 그분들은 내가 그렇게도 그 아이들을 맡고 싶어하지 않는 진정한 이유를 알지 못하신다.
그분들은... 내가 단순한 이기심때문만으로 그 아이들을 맡기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신다. 제대로 물으시고 들으시려 하지 않으셨으니... 내 소망이 무엇인지 그분들은 모르신다.
난 정말 올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데 많은 열정을 보였었다. 사실 처음부터 5명정도를 받았던 적은 없었기에... 난 그 극소수 아이들에게 말씀을 정말 잘 가르쳐서 아이들이 기본이 튼튼하여 언제든지 성장할 발판을 만들어 주고 싶은 큰 욕심들이 있었다. 그리고 11달을 보내오면서 난 우리반 연준이와 성은이, 신정이와 민영이 은영이... 그 5명의 모두를 한명도 빠짐없이 예외없이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난 사실 마지막 한달동안도 좀더 집중력을 발휘하여 그 아이들을 쳐다보길 원했었다. 욕심같아선... 그 아이들을 내년에도 계속 맡아서... 좀더 깊은 관계를 맺고 말씀으로 양육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난 사실 많은 아이들을 맡아서 단지 몇년이 지나면 생각도 않나는 그런 사제지간이길 정말 원하지 않는다. 난 한두명에게 집중해서라도 그 한두명만이라도 몇년이 지나도 나를 선생으로, 믿음의 동역자로,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환대의 사람으로 기억해 주길 원한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내가 고등부 교살 10년째 해오면서 터득한 노하우라면 노하우였다. 집중력과 시간... 한명이라도 집중력을 발휘하여 관계를 맺고 시간을 몇년이고 함께 보내면... 나중엔 그 아이가 잘 성장하여 10명 이상의 몫을 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그건 정말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10년을 통해 깨닫게 되었기에 난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를 맡지 않겠다는 것이였는데... 그리고 나의 장점이 바로... 어느정도의 믿음과 신앙적인 노력을 하려고 하는 기본 베이직이 있는 아이랑 교제할 때 가장 그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기에...
난 사실 하나님이 내게 뭐라고 그러신대도... 난 정말 하나님을 향하여도 충분한 이유가 있었고... 하나님이 이런 내게 니가 잘못하고 있는거야 넌 틀렸어라고 말씀 안하실 충분한 이유가 있었는데도... 오늘의 일련의 경험을 통해 난 자꾸 요번주에 읽었던 욥기를 통해 하나님이 나로 깨닫게 하셨던 부분들이 자꾸 생각이 났다. 욥의 친구들이 아무리 성경적인 말씀을 들어가며 권면을 해 주었다고해도.. 그것은 욥에겐 합당치 못한 말이였다는 것을... 그리고 하나님이 예전에 예스라고 하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그 상황이 언제나 예스인 경우만이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난 참 오늘 답답하고 화가 났다. 내 모습이 단지 이기심만으로 비춰졌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도 화가 나고... 이기심이 있긴 있었다 하더라도 그건 정말 큰 부분이 아니었는데... 내가 정말 우리반 아이들이 성장하길 소망하는 그런 꿈이 있다는 것을 그 분들이 몰라줬다는 것과... 그분들은 한 영혼을 집중해서 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그렇고... 난 여전히 오늘 하루의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선 내게 책망하는 말씀을 주시지 않고 있다는 점도 그렇고...
오늘 내용을 읽으면서... 난 내게 위로하시는 말씀이 더 많음을 느낀다. 오늘 내용 중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신하라는 말씀이나. 우린 무조건 짐을 져야 한다는 말씀은 한마디도 안나오고 있다. 계속 내가 원하는 집중력있는 사역을 말할 뿐... 내가 모든 사람을 커버하길, 하나님을 위해 완벽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걸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 아니라는 말씀뿐...
그래서 난 아직도 여전히 하나님이 내가 틀리지 않았다고 말씀하시고 계시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그래도 혹 내 귀가 막히고 내 눈이 어두워져서... 내가 잘못 생각한 거고 진짜 내가 이기적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내게 회개하라고 하나님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 근데 그게 아니라면... 앞으로도 이런 경험들... 솔직히 이럴땐 내 경력이 난 싫다. 그리고 남들에게 비춰지는 나의 안정감이 난 싫다. 그분들이 다른 반이 아닌 우리반으로 그 아이들을 싹 몰아오신건... 내가 이제까지 그분들에게 보여주었던 안정감때문이라는 걸 내가 알기때문이다. 그래서 더 기분이 나빴다. 성실해서 더 많은 일을 맡겨버려도 된다는 듯한 그런 요구들...
그분들은 어쩜 나의 고등부 교사생활 10년을 정말 잘못 보시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고등부가 힘겹다고 고등부가 안맞는것 같다고 고등부를 떠나신 분들이 참 많았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10년동안 이곳에 남아있을 수 있었던 건... 내게 아이들이 쉬웠기 때문도 아니고 이일들이 쉬웠기 때문도 아님을 말이다.
난 생각컨데 고등부 교사 중에서 나만큼 많이 운 교사도 없을꺼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내게 고등부에서의 이 10년은 정말 힘겹고 버거운 시간들이 그렇지 않은 시간보다 더 많았으니깐...
여하튼 오늘 은퇴예식을 보면서도... 사람이 알아주지 않지만 하나님이 주실 것들을 바라보라시던 그 말씀이... 내겐...하나님께서 보너스?라면 보너스로 주시는 위로라면 위로의 말씀으로 들렸다.
갑자기 내년이 두려워졌다.
다른 선생님들이 내 어깨에다 무거운 짐을 지워주시면서 이지영선생님이니깐 할 수 있다는 이상한 격려??들을 하실까봐서...
내 소망은 분명하다. 그냥 단지 같은 반이였던 학생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 아닌 제자라는 이름으로 말해도 부끄럽지 않는 그런 극소수의 아이들이라도 제대로 양육을 하고 싶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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