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1:3 요한은 그들을 통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오신다고 했던 분이 바로 당신입니까? 아니면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4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듣고 본 것을 말하여라.
5 보지 못하는 사람이 보고, 걷지 못하는 사람이 걷고, 문둥병 환자가 깨끗해지고, 듣지 못하는 사람이 듣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며, 가난한 사람에게 복음이 전해진다고 하여라.
6 나를 의심하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
7 요한의 제자들이 떠난 뒤에, 예수님께서 모인 사람들에게 요한에 대해 말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우리 동네는 ##리 전원마을이다. 이름은 참 그럴싸하다. 전원마을...
근데 우린 주변 이해관계인들과 도로에 대한 분쟁이 있다. 내가 제대로 관심을 가지면서 그 복잡한 이해관계들을 이해하게 된 것도 사실 얼마 안되었고... 최근 들어 이제까지 분쟁의 가장 큰 핵심에 있던 사람이 이 자기 지분을 매매하려고 하면서부터 중개인이 나서게 되었고 그 중개인왈 자기는 아무 이익도 없이 그저 이 동네의 오랜 숙원을 풀어주기 위해 다니신다면서 동분서주 당사자들을 만나러 다니시는 연세도 꽤 있으신 분이 계신다. 어제도 그분이 우리 집에 또 오셨다. 사실 이 분은 오실 때마다 말이 틀려지고 하시는 말씀을 보면 신뢰감이 점점 떨어지는 분이시다. 이분은 대화를 할 때마다 요지를 흐리시는 것이 특기?라면 특기이시다. 그러시면서 논리적인 부분에서나 사실적인 부분에서 본인이 딸리신다고 생각되면 항상 하시는 말씀... 젊은 사람이 이런 식으로 살면 안된다라고 하신다. 물론 이 분이 이야기하시는 잘못하는 이런 식에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이분과 몇몇차례 대화를 하면서 느끼는 건... 대화할 때 요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고 상대의 질문에 요지만을 정확히 말하는 것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여하튼 이번 기회를 통해서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좀 싫어졌다면 싫어졌다.

근데 오늘 본문에서 요한은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께 묻는다. "오신다고 했던 분이 바로 당신입니까? 아니면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예수님은 질문에 대한 대답의 요지로 "그래 내가 그 분이다. 다른 사람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이렇게 말하시는 것이 명료하고 좋겠다 싶은데 내 바램과 달리 예수님은 장황?하게 다른 이야길 하신다. 물론 그 이야기를 보면 내가 그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겠지만...

여하튼 예수님의 대화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러고 보니... 옛날 학생 중 윤모모형제가 그랬었다. 나는 말을 간단히 할 말도 뱅뱅 돌려서 길게 이야기한다고...윽
어쩜 내가 참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그 아저씨의 대화법을 내가 주로 사용하면서 상대방을 답답하게 한 건 아닌가 싶다.
여하튼 휴~

하나님 오늘 큐티를 통해서 예수님의 대화법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사람들과 대화할 때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랑 이야기하는 사람이 대화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고 저 또한 상대방과 대화할 때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해가 다른 상대방과 대화할 때라도 불쾌감이 아닌 유쾌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언어가 가지는 위대함을 체험하면서 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여하튼 위 문제들이 형통하게 해결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