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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오늘 거의 3년만에 곤주와 영숙이를 만난다.
기꺼이 나를 보려고 교대까지 연차까지 써서 와준단다.
이들은 나를 지금껏 선생님으로 불러주는 아이들(?)이다.
나를 좋아라 할 뿐 아니라 나 역시도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
나를 지금껏 선생님이라고 불러주는 아이들이 나를 만나러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와줬다. 게다가 내게 맛있는 저녁도 사줬다.
만나주는 것이 고맙다.
간간히... 만나는 이 만남...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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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영숙이가 내게 선물을 보내왔다. 진짜.. 내가 이 아이?에게 좋은 선생이였을까???
모든 걸 떠나서...
이 아이?는 내게 좋은 친구다.
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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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간다고 느낀다.
어른이 되어가는 건...
쉽지 않다.
그래도...
좋은 어른이 되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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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을 담당했던 간호사에게 문자를 했다. 바로 전화가 왔다. 너무 놀라서 전화했다며...
이 통화 후 눈물이 많이 났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병원을 다니셨었다. 대부분 혼자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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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일요일 새벽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2020. 7. 암진단을 받으시고 채 2년이 안됐다.
2. 어머님은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날 식사를 어리굴젖에 아주 맛있게 많이 드셨다는 말씀을 스무번 이상은 하신다. 이게 어머님에겐 큰 위로가 된 것 같다.
암이셨지만 큰 고통 없이 집에서.. 편히 주무시다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은.. 남은 가족들에게 남기신 아버님의 마지막 선물이었다.
3. 나는 아버님이랑 18년을 같이 살았다. 친정아버지가 15살 때 돌아가셨으니.. 아버님이랑 더 오래 산거다.
아버님은 우리집에서 집안 일을 제일 잘하시는 분이셨다. 복잡한 항암일정도 거뜬히 혼자하셨던 똑똑한 분이셨다.
그리고 내게 단 한 번도 서운한 말을 하신 적이 없으셨던 분이셨다.
며느리된 입장에선 더 없이 좋은 시아버지셨다.
이제는 아프지 않는 천국에서 편히 쉬시길 바랄 뿐이다.
4. 상주가 되어 처음 상을 치뤄보니... 상을 치룬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인지 알게 됐고, 조문을 와주신다는 것이 상주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됐다.
그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내게 충분히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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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7. 일요일 새벽6시13분..전화가 울렸다. 아버님 전화.. 보통의 휴일이면 핸드폰을 끄고 늦잠을 잤는데 이 날은 다행히도 그러지 않았고..
어머님이 아버님 폰으로 전화를 하셔서 아범이랑 지금 내려오라고 하셨다.
급히 1층으로 내려갔더니... 아버님이 돌아가신 것 같다고 하신다. 생사확인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아니 겁이 나기도 해서.. 미동치 않는 아버님 다리를 만져보니..약간의 온기만 있고.. 아버님 여러번 불러도 움직이지 않으신다. 새벽 4-5시경 주무시다 편히 돌아가셨다.
임상 후 초반기만 좋다가 최근은 힘들어하셨는데... 이렇게 급히 가실 줄이야... 전날.. 좀더 살갑게 말이라도 거는건데..하는 아쉬움이 있다. 내가 아버님과 마지막 나눈 대화는..주혁이 하복 맞춘 후 벼르던 교촌을 사와서 마침 쪽문을 닫으러 일어나신 아버님께 치킨 드시라고 권했던게 마지막일 줄이야...
아버님은 아주 예전 교회를 다니셨다가 오래도록 안다녔지만.. 아버님이 천국에 가셨다고 믿고 싶다. 돌아보니... 아버님은 내게도..우리 주혁이에게도 좋은 분이셨다. 이젠 아프지 않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바랄 뿐이다.
어머님은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날 식사를 어리굴젖에 아주 맛있게 많이 드셨다는 말씀을 스무번 이상은 하셨다.
아마도... 이게 어머님에겐 큰 위로가 된 게 아닌가 싶다.
암이라는 병이 있으셨지만.. 아버님은 편히 주무시다가 지난 일요일 새벽 돌아가셨다.
이것이 남은 가족들에게 남기신 아버님의 마지막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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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30.
1. 우리집 어린이가 오늘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코로나로 인해 학부모는 졸업식을 zoom으로 참여했다.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우리집 어린이가 근면상을 받아왔다. 사실 상장은 모든 아이들에게 골고루 나눠줬고, 근면상은 우리 어린이 외에도 2명은 더 받아 희소성 있는 상장은 아니다.
그러나 난 우리집 어린이가 받아온 이 상.. 근면상이 너무나 좋다.
진심어린 상이라고 나는 생각된다.ㅎㅎㅎ
2. 담임선생님이 써주신 종합의견을 읽고...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https://blog.kakaocdn.net/dn/3hKzn/btrpmfyZgi7/yiS5R0waYkf3CoIDK9i6D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wZfKV/btrpozcTEj1/KOA81rjH6fTiAKGj7KkJj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LdhZ3/btrpiIBX8WH/SedmjKC0iHq3ndDDGFFJV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c8tJ8s/btrpkv281Ua/9QKyDPLUyarkkM5fdbpDMk/img.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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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엄마생신인데. 어제 찾아뵙었다. 평생 꽃다발은 못받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에 나로선 평생 처음 꽃다발을 사서 드렸는데... 왠걸.. 조카도 할머니에게 꽃을 선물했단다.
여하튼.. 최근 들어 나는 나한테 꽃선물을 하고 싶었었다. 나이가 들어가니 없던 마음이 생기네... 그래서 엄마께 꽃을 선물했는데...
나를 위한 꽃선물은 생략하고...
대신 대리만족을 꽃을 들고가면서 잠시동안 했다.
예쁘네. 꽃.
![](https://blog.kakaocdn.net/dn/y2W18/btrhTR6BIiD/tXDaGHivDy57v33T6bmMd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MTmOO/btrhVrTDs6O/boGDvQfWpxtnPQ6XNzdNpK/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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