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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Re:청출어람
.. 번호:796 글쓴이:CrystalClear 조회:7 날짜:2001/09/01 00:29 ..
.. 내게 [청출어람]이란 글자들은 스승보다 뛰어난 제자가 아니라..
고딩시절 문학 보충수업시간에 풀던 문제집으로 더 기억이 남는다.
죽음의 색깔인 보라색 겉표지에 종이는 무슨 코팅을 해댔는지 반질반질해서
낙서를 좋아하는 내게 있어 최악의 문제집이었다.
게다가 그 종이에서 나는 특유의 향(?냄새)는 안그래도 공부하기 싫어한 내게 덮어버리고 싶은 자극제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참고로 나는 이지영 선생님 제자이다.
중고딩 시절 나름대로의 심오한 질문들과 닥쳐오는 시련들을 겪으면서
한때 교회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신앙생활에 좌절한적이 있다.
이지영 선생님 제자였을때도 마찬가지로 거의 한달에 한번은 나가는둥 마는둥 하는 식으로 중고등부에 참석하던때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인정하는 바이지만 웬만한 선생님들은 내 말발과 내 성격을 잘 감당하지 못하신다.ㅡㅡ;;
하지만 이지영선생님은 그런 나를 잘 이끌어주시고 보듬어 주셨다.(라고나 할까?)... 암튼..
아직까지도 이졍세임과는 교감을 나누고 있다.
선생님이란 존재는 어떻게 보면 너무 무겁고 먼 존재이지만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진실된 마음으로 교감을 나눈다면 사제간이라는 관계는 그리 어려운 관계만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Q.T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 였지만..
이졍 선생님이 나의 스승이시기때문에...한번 끄적여봤다..ㅡㅡ;;;
나도 열심히 하면...언젠간 이졍세임처럼...ㅡㅡ;;;
청출어람이 가능할까?
--------------------- [원본 메세지] ---------------------
오늘 큐티를 통해선...
요번 타임즈에 나왔던 청출어람 글이 생각난다. 난 그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핑 돌았었다.
말씀을 가르쳐 주는 참된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참 복이라 생각된다.
그분께 내가 제자가 될 수 있는진 잘 모르겠지만...
내게 있어 그분과 당시 정간사님은 나의 참 스승이셨다.
나도 점점더 나이가 들면서 그분들을 닮아갔으면 좋겠다.
하나님...
나의 참 스승되셨던 그분들의 남은 여정이 더욱 복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너희는 가서...으로 제자를 삼아......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나한텐 제자가 몇이나 될까?
.. 번호:796 글쓴이:CrystalClear 조회:7 날짜:2001/09/01 00:29 ..
.. 내게 [청출어람]이란 글자들은 스승보다 뛰어난 제자가 아니라..
고딩시절 문학 보충수업시간에 풀던 문제집으로 더 기억이 남는다.
죽음의 색깔인 보라색 겉표지에 종이는 무슨 코팅을 해댔는지 반질반질해서
낙서를 좋아하는 내게 있어 최악의 문제집이었다.
게다가 그 종이에서 나는 특유의 향(?냄새)는 안그래도 공부하기 싫어한 내게 덮어버리고 싶은 자극제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참고로 나는 이지영 선생님 제자이다.
중고딩 시절 나름대로의 심오한 질문들과 닥쳐오는 시련들을 겪으면서
한때 교회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신앙생활에 좌절한적이 있다.
이지영 선생님 제자였을때도 마찬가지로 거의 한달에 한번은 나가는둥 마는둥 하는 식으로 중고등부에 참석하던때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인정하는 바이지만 웬만한 선생님들은 내 말발과 내 성격을 잘 감당하지 못하신다.ㅡㅡ;;
하지만 이지영선생님은 그런 나를 잘 이끌어주시고 보듬어 주셨다.(라고나 할까?)... 암튼..
아직까지도 이졍세임과는 교감을 나누고 있다.
선생님이란 존재는 어떻게 보면 너무 무겁고 먼 존재이지만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진실된 마음으로 교감을 나눈다면 사제간이라는 관계는 그리 어려운 관계만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Q.T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 였지만..
이졍 선생님이 나의 스승이시기때문에...한번 끄적여봤다..ㅡㅡ;;;
나도 열심히 하면...언젠간 이졍세임처럼...ㅡㅡ;;;
청출어람이 가능할까?
--------------------- [원본 메세지] ---------------------
오늘 큐티를 통해선...
요번 타임즈에 나왔던 청출어람 글이 생각난다. 난 그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핑 돌았었다.
말씀을 가르쳐 주는 참된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참 복이라 생각된다.
그분께 내가 제자가 될 수 있는진 잘 모르겠지만...
내게 있어 그분과 당시 정간사님은 나의 참 스승이셨다.
나도 점점더 나이가 들면서 그분들을 닮아갔으면 좋겠다.
하나님...
나의 참 스승되셨던 그분들의 남은 여정이 더욱 복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너희는 가서...으로 제자를 삼아......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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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게으른 사람에서 부지런한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하나님
.. 번호:806 글쓴이:李知英 조회:4 날짜:2001/09/03 09:28 ..
.. 미켈란젤로 이야길 들으니깐...
아하... 옛날 생각난다.
내가 유치부 보조를 할 때였는데... 당시 유치부는 가건물이었고... 그 앞에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조그만한 나무판대기??가 있었다. 주일 아침마다... 난 내가 그곳에서 서 있었어야 했기 때문에... 난 항상 그곳을 열심히 청소를 했었다.(집에선 청소 한번 안하면서)
늘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곳을 그냥 신발을 신은채 밟고 신발도 그 위에 올려놓을 때가 많았었다.
우리 유치부 선생님들도 내가 매주 그곳을 빗자루로 쓸고 물걸레를 가져다가 물걸레질을 하는 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더구나 그곳은 청소를 하나 청소를 하지 않으나... 거의 똑같았으니...
지금은 없어져버린... 그 협소한 공간이었던 나무판대기?...
분명 그곳은 나에겐 정말 소중한 훈련의 장소였던 것 같다.
갑자기 그리워진다.
대학부 2년 성산으로 동계수련회를 갔는데... 그때 나한테 맡겨진 역할은 허드렛일?이였다. 하여간 새벽예배 전에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본당에 방석을 칼같이 깔아놓는 일부터가 하루의 시작이었는데...
당시 내 가장 큰 불만은... 내가 칼같이 깔아놓은 방석을 발로 굳이 밟고 다니는 사람들이었다.(아마 발이 시려워서 그랬을꺼다) 당시 본당은 마룻바닥이였고... 방석자체도 지금의 잘 움직이지 않는 고급?가죽?방석이 아니라... 스폰지를 보라색의 천으로 감싼 아주 잘 움직이는 그런 방석이었는데... 아하~~
생각해 보면... 난 분명 부지런한 사람은 아니였다.
근데... 그 행동들 속엔 분명 부지런함이 있었던 것 같다.
하나님은 분명...
게으른 사람을 부지런한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
오늘 말씀은 통해선...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아주 게으른 사람에서 아주 조금은 부지런한 사람으로 변화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더 변화시켜주셔서... 시간이 갈수록 더욱 부지런한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번호:806 글쓴이:李知英 조회:4 날짜:2001/09/03 09:28 ..
.. 미켈란젤로 이야길 들으니깐...
아하... 옛날 생각난다.
내가 유치부 보조를 할 때였는데... 당시 유치부는 가건물이었고... 그 앞에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조그만한 나무판대기??가 있었다. 주일 아침마다... 난 내가 그곳에서 서 있었어야 했기 때문에... 난 항상 그곳을 열심히 청소를 했었다.(집에선 청소 한번 안하면서)
늘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곳을 그냥 신발을 신은채 밟고 신발도 그 위에 올려놓을 때가 많았었다.
우리 유치부 선생님들도 내가 매주 그곳을 빗자루로 쓸고 물걸레를 가져다가 물걸레질을 하는 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더구나 그곳은 청소를 하나 청소를 하지 않으나... 거의 똑같았으니...
지금은 없어져버린... 그 협소한 공간이었던 나무판대기?...
분명 그곳은 나에겐 정말 소중한 훈련의 장소였던 것 같다.
갑자기 그리워진다.
대학부 2년 성산으로 동계수련회를 갔는데... 그때 나한테 맡겨진 역할은 허드렛일?이였다. 하여간 새벽예배 전에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본당에 방석을 칼같이 깔아놓는 일부터가 하루의 시작이었는데...
당시 내 가장 큰 불만은... 내가 칼같이 깔아놓은 방석을 발로 굳이 밟고 다니는 사람들이었다.(아마 발이 시려워서 그랬을꺼다) 당시 본당은 마룻바닥이였고... 방석자체도 지금의 잘 움직이지 않는 고급?가죽?방석이 아니라... 스폰지를 보라색의 천으로 감싼 아주 잘 움직이는 그런 방석이었는데... 아하~~
생각해 보면... 난 분명 부지런한 사람은 아니였다.
근데... 그 행동들 속엔 분명 부지런함이 있었던 것 같다.
하나님은 분명...
게으른 사람을 부지런한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
오늘 말씀은 통해선...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아주 게으른 사람에서 아주 조금은 부지런한 사람으로 변화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더 변화시켜주셔서... 시간이 갈수록 더욱 부지런한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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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2/12/15
한달을 넘게 부서를 놓고 고민하고 기도를 했었다. 부서를 옮기고 싶었던 이유 중엔 좀 편하고 싶었던 것도 중요한 이유라면 이유였던 것 같다. 기도한 보람?이 있게 하나님은 어느부서에 있어야 할지 잘 선택?하게 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변화시키실 아이가 눈에 보였고 그 아이를 변화시키실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에 난 고등부를 다시 지원했다. 12월 14일 공과를 준비하면서 교사지원서를 썼고 15일 교회에 와서 고등부에 동그라미를 쳤다. 지원서를 오늘은 꼭 내리라 결심?했고 예배가 끝나면 지하에 내려가 책을 하나 빌리고 지원서를 내고 집에 가려고 지하로 내려가고 있는데... 뒤에서 "지영 선생님..." 최전도사님이 내게 할 이야기가 있다며 잠깐 시간을 내 달라 그러셨다. 내년에 고등부를 맡게 되었는데 강목사님께 혹시 들은 이야기가 있냐며 내가 또 대학부 간사로 거론이 되고 있는데 전도사님은 꼭 내가 고등부에 남았으면 좋겠다... 선생님 같은 분이 필요하다며 고등부가 어떤 식으로 나갔으면 좋겠는지... 등등의 나의 의견을 물으신다. 내가 오래 고등부에 있었다는 이유로 내가 고등부에 대한 거창한 계획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란 기대들을 너무 하시고 계신다는 느낌이 들어 좀 부담스럽긴 했다. 결과적으론 목사님과의 관계도 있고 하니깐... 본인에게서 대학부일들을 먼저 들었다는 내색을 하지 말고 고등부에서 같이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도서실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참으로 신실하게(이재철 저)란 책을 빌리고 교무부실에 들러 지원서를 내고 집에 왔다.
대학부 간사라? 지금이 몇일인데... 아직 아무말도 난 들은게 없는데... 목사님 미안해서라도 내게 그런 제의는 못하실 것이란 생각을 했다.
2. 2002/12/22
그동안 생각해 보니 난 고등부 교사가 모여 식사하는 모임을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오늘은 꼭 참석해야 할 것 같아서 모이는 장소 마당에 갔는데... 강목사님 내게 잠깐 할 말이 있다 하신다. "이번엔 진짜입니다." ....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하는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난 내색없이 "무슨 말씀이신지요?" 결론적으론 아이들을 나만큼 잘 아는 사람이 없으니... 대학부 일을 맡아달라는 말씀이셨다.
난 지금이 몇일인데... 김목사님께도 이미 다 말씀을 드리셨다나?? 이런 말씀들 밑바탕에 내가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말씀하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 좋은 마음은 아니였다. 작년에 내가 무엇 때문에 맘이 상했는지 그 이유들을 말씀드렸다. 나에 대한 배려가 없는 그런 식의 일처리들에 맘이 상했다고 말씀드렸더니 전도사님들도 하고 싶은 부서는 이 부서인데 때론 맡겨지 것이 저 부서일수 있다는 말씀을 하신다. 어쩜 전혀 기대가 안되는 이번이 일을 할 적기?일 수 있다고 그러시면서...
하고 안하고를 바로 결정한다는 것이 좀 그래서 생각하고 기도할 시간을 달라 말씀드렸고 수요일날 결정된 사항을 말씀드리기로 했다. 목사님도 예스던 노던 내 의견을 그대로 받아드려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근데 집에 와서도 자꾸 마음이 비꼬여드는 것이... 목회자님들의 행동이였다. 너무나 느즈막히 대학부일을 맡아달라고 말씀하신 목사님이나... 그 전에 선수??를 치신 전도사님이나... 난 사실 이걸 할까요? 저걸 할까요?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좀 옳지 못한 것이란 생각도 들고...
이러저러하지도 못하게 난처해진 내 입장 때문에 투덜거리게 되면서 둘다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도 들고... 이런 상황들은 전적으로 다 그분들이 만드셨다는 생각까지도 들고... 등등....
근데 어젠 집에 가면서 드는 생각이... 좀더 좋은 쪽으로 모든 걸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하나님께서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느 일이냐가 아닌 내 마음이라는 걸...
어느 일을 하든... 감사하는 마음이 내게 있어야 할 것과 평강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헛산게 아니라... 뚜렷타한 공적을 남기는 삶을 산건 아니지만.. 그래도 교회내에서 어느 공간에서든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되고 있다는 점들을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요시 된다는 것이 실력이나 능력이 아닌 경력일지라도...
난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다. 어떤 선택이 가장 선한 선택이 될지... 그래도 주일날보다 지금의 마음이 훨씬 더 편하여 진 건 분명 내 마음에 사고의 전환이란 은혜가 부어졌다는 것이다.
주어진 시간동안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생각들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무슨 일을 하게 되든 좀더 선한 마음으로 좀더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긴다. 주일 말씀이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였는데... 작년에 비해 여러 가지를 보는 시각이 조금은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2002/12/25
예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바로 강목사님께 그냥 고등부에 남겠습니다 말씀을 드렸더니 재고의 여지는 없는지 물어보시고 내게 시간을 더 주면 안되겠냐고 그러신다. 난 내가 고등부에 남아 있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말했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집에 왔다.
2002/12/28
5시정도인가? 전화를 받았다. "이지영 선생님? 나 김동환 목사입니다." "예에?" 목사님왈 대학부 간사를 맡아달라는 말씀이시다. 내가 가장 적임자라고... 한참을 통활했다. 목사님은 바울이야길 하신다. 그래서 난 사실 작년에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문제에 부딪혔는데 그건 이일들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시는 것들과 내게 나타나 결과들이 서로 너무 다르다는 것이였고, 그래서 내가 혼자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착각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일거야라고 잘못 생각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 대단히 혼란스러웠다고 말씀드렸다. 여하튼... 이대로라면 계속 통화만 길어질 것 같아서 다시 기도하고 생각하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생각할 시간을 넉넉히 주신다고 하여... 그냥 내일까지 말씀드리겠다고 그랬다. 내가 너무 많이 생각하면 후임자를 찾을 시간이 없어지니깐... 밤에 잠이 다 안왔다.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올해들어 마지막 교사모임이라서 난 평소보다 훨씬 서둘러서 교회갔다. 기도도할겸...
생각이 많아질수록... 하나님은 내가 무슨 일을 해도 별 상관이 없다는 결론만 주시는 것 같다. 고등부에선 고등부를 떠나시는 선생님들을 앞에 모시고 환송겸 인사말을 듣는데 난 내 자리에 앉아있으면서 만약 내게 어쩜 이것이 마지막 예배가 되는거라면... 난 그야말로 9년동안 봉사한 고등부에 단 한마디도 못하고 가는게 되는건 아닌가 싶어... 이러저러한 생각이 참 많아지면서 뭐 고등부를 안떠나면 되지뭐...
예배시간에 목사님왈 열매를 맺는 것은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거라신다. 그러고 보면 작년의 나는 지금관 별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아주 미세하나마 내 마음이 달라진 것 같아... 왠지 열매를 맺었다는 뿌듯함이 느껴졌다.
난 아직도 오락가락이다. 근데 오락가락한 마음이라면 구태여 대학부를 가고 싶지 않은게 내 마음이다. 또 내년의 최전도사님 체제?도 나름대론 기대도 되고... 예배를 드리고 난 후 홀로 나왔는데 최옥련간사님 왈 "지영아 잘 지내니?" 작년의 일들을 상세히 알고 있는 분이시라... 오락가락한 마음을 말씀드렸더니 "지영아, 내 보기엔 그 일은 니 일이였어. 니가 지금 그 일을 하기 싫은 마음은 되어지는 절차들이 싫어서 일꺼야." 엄마왈 "어떻하겠니 순종해야지. 오빠도 니가 마음이 약해서 한다고 하겠지? 그러더라..." 나.. 참... 목사님이 장로님이랑 식사를 나가시는데 그 뒷모습만 보고 차마 가서 말을 하질 못했다. 점심을 먹고 목회실에 갔다. 내 얼굴도 모르실텐데 대충 짐작으로 알아보시는 것 같다. 난 입장차이를 말하면서 이야길 시작했다. 나한테 대학부나 고등부 일은 둘다 똑같은 하나님의 일이고 그래서 난 선택의 문제가 고민인데 목사님의 입장은 대학부의 일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초점이라서 해결이 안나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그러면서 왠지 대학부일만 하나님의 뜻이고 이를 거절하고 고등부일을 하는 것이 어쩜 불순종처럼 잘못 보여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씀드렸다. 작년이야기가 나오자 강목사님 밖으로 나가신다. 난 작년에 정말 마음이 상했던 것이 하루 전날 그것도 3시예배가 시작한 시간에 전화를 하셔서 선생님은 집도 멀고 고등부 부장집사님이 고등부에 정말 필요한 선생님이라고 하셔서 선생님을 배려한다는 이유로 그일을 안해도 된다는 통보를 목사님을 통해 받았고 그 후 목사님께서 모셔오시는 교수님이 그 일을 하시게 된다는 소릴 듣고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었다고 말씀드렸다. 그렇다면 목사님은 배려가 아닌 거짓말을 나한테 하셨다는 말이기에. 물론 이 모든 것들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였지만... 목사님 내 이야기를 잠잠히 듣고 나서 말씀하신다. 그럼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이번엔 고등부에 남아야 할지 대학부를 가야할지 그것만 놓고 기도를 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려보라신다. 난 이미 내가 고등부가 응답이라고 강목사님께 말씀드렸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때 기도할땐 대학부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안되었으니 이번에 다시 기도하고 어떤 결정이든 따르겠다고 그러신다. 시간도 넉넉히 주시겠다고... 난 31일날 발표하셔야 하는데 어떻게 오래 생각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그래도 시간을 넉넉히 주신단다. 그래서 일주일 후에 어떤 결정이든 내리고 말씀을 다시 드리기로 했다. 난 사실 너무 기분이 좋다. 그이윤... 목사님이 나의 생각과 나의 뜻과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느낌과 배려가 느껴져서이다. 작년에 다쳤던 내 마음을 올해 다시 하나님 끄집어내서 완벽히 치료하고 계신다는 생각까지 들면서 너무 감사하다. 무엇보다도 내가 영적으로 따르는 목회자님이 일중심이 아닌 사람중심으로 일들을 처리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어 그것이 나로 가장 기쁘게 하는 것 같다. 난 다시 아주 기쁜 마음으로 일주일을 기도하며 말씀에 귀를 기울려볼란다.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곳이 어딘지를 듣기 위해...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해서 작년 이맘때 내가 올렸던 큐티들을 찾아읽었다. 다시 읽어도 하나님이 날 어떻게 인도했는지 난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올해도 그러실꺼라도 믿고... 난 기다린다.
2002/12/30
큐티말씀이 기대가 됐다. 오늘 말씀은 시편인데...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주는 심히 광대하시며 존귀와 권위를 입으셨나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어떤 분이신지를 말씀해 주시는 것 같다.
2002/12/31
오늘은 내가 매일하는 매일성경이 접속이 안된다. 그래서 새벽나라로 큐티를 했다. 그중에 시106:45 저희를 위하여 그 언약을 기억하시고.... 설명중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버리고 다른 백성을 택하지 않으셨을까요하는 질문이 있고 그것은 그들의 조상과 맺은 언약때문입니다.(레26:42)라고 적혀있다.
그 언약이라... 그언약?? 작년에 나한테 주셨던 말씀들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걸까??
하나님은 말씀하신대로 이루시는 분이라... 작년에 최간사님이랑 식사를 할때 간사님왈 "너한테 하나님께서 분명히 그 일 하시길 원하신다고 말씀으로 보여주셨다면 넌 올해가 아니어도 언젠간 꼭 그 일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났다. 그때 난 "다시 하게 되는 상황이 되더라도 난 안하고 싶다"라고 말했었는데...
종무식을 하고 일찍 집에 왔다. 너무 피곤하여 세라젬을 하려고 누워있는데... 왠 느닷없이... 둘다하는게 가장 좋은 선택일꺼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솔직히 대학부는 토요일날 내가 청년부 조장을 하게 됐다고 생각하고 매주 나가면 되는거고... 고등부는 아침에 잠깐??.. 하는 건데 뭐... 뭐.. 정 힘들꺼같으면 정교사가 아닌 보조로라도 뛰지 뭐... 교회가서 떡국 먹고 올라와서 홀에서 잠깐 서 있었는데... 어라?? 게시판에 이런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 영어예배 홍보 포스터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 적혀 있나 가까이 가서 읽어보았다. 요진 영어도 배우고 예배도 드리고 일거양득이라는 내용이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 오호~~~ 0시 예배 말씀이 여호수아다. 근데... 난 갑자기 제작년에 읽었던 여호수아 다른 장 말씀이 생각이 난다. 여러 족속 중 유독 어떤 족속-나중에 찾아보니 요셉자손인 므낫세와 에브라임 족속-은 분배된 땅이 부족하다고 더 요구하고 이를 나눠주던 여호수아는 또... 그럼 니들이 알아서 개척하라고 했던 말씀이...
하긴 생각해 보니깐... 한가지 일만 한다고 두가지 일을 할 때보다 더 그일을 잘하게 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결정이라면 나만 좀더 피곤?하면 되지 어느 누구한테도 피해?안 줄 좋은 결정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근데... 너무 힘들려나? 하긴 인도하심의 비밀에선 환경이 성령의 내적감화와 하나님의 말씀과 합치될 때, 우리의 일상생활의 환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에 대한 무호한 지표와 같다고 그러셨지? 그렇다면... 이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건데...
2003/1/5
지난 주일날 교회 도서실에서 세왕이야기란 책을 빌려 왔는데 사실 난 이책에 깨어진 마음으로의 순례라는 글이 적혀 있어서 가져왔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책의 내용이 내게도 이해가 된다는 사실이 참 감사했다. 사실.. 작년의 일과 올해의 일이 내게 없었다면... 이책의 이 내용들은 어쩜 낯설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깨어짐의 학교를 들어갔다는 것과 그 과정을 수료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 여하튼 이책은 너무 좋은 책이라 꼭 집에 사둬야겠다.
아침 고등부 기도모임때 나한테 고3이 배정된다고 부장집사님 말씀하신다. 다른 곳에서 맡게 될 일이 있어서 보조교사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영어예배를 드리러 올라가 앉아있는데 뒤에서 전도사님이 부르신단다. 전도사님 왈 얼마전 내가 대학부를 안한다 목사님께 말씀드린 것을 분명 들었고 그래서 안심이다 했는데... 어떻게 상황이 역전된 것이냐고 묻는다. 여하튼 난 1학년 보조교사가 됐다. 3부예배가 끝나고 성도들과 인사를 나누시는 목사님을 기다렸다가 둘다 하겠습니다 말씀드렸더니 둘다? 하고 놀라신다. 난 네라는 한마디 밖에 더 하지 못했다. 솔직히 이 일주일을 주신 배려에 감사드리고 이 일주일은 내 신앙생활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그런 귀한 시간이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상황과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난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
또 전도사님 잠깐 보자신다. 전도사실에서... 전도사실이 있었다니?? 언제 생긴거람?? 전도사님 교재들을 수두룩하게 펴보이시며... 나름대로 작성하신 커리큘럼을 보여주시면서 장황한?? 설명들을 내게 하신다. 왜 이런 것들을 모든 선생님께 말씀하시지 않고 나한테만 하시냐고 물었더니... 날 도우미 선생님으로 생각하신다나??? 나에 대해 엄청난?? 기대를 거시나 보다. 솔직히 전도사님 그 체제 나도 정말 하고 싶은 체제이고... 구미??도 엄청 당기는 그런 계획들이다. 전도사님왈 도대체 대학부에서의 간사의 역할이 뭐냐? 가서 뭐할꺼냐고 그러신다. 작년일들을 듣고 자신도 분개??하셨다나??(오바겠지?) 사실 기존의 간사님들은 무슨 일들을 해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들 성경공부하는데 빈둥빈둥 시간버리지 않고 성경공부시간에 같이 끼어서 성경공부하고 싶고 정말 원하는 사람이 2-3명만 되더라도 그동안 정말 하고 싶었던 성경공부를 해 보고 싶고 큐티도 다시 인터넷에서 할려고 한다고 말씀드렸다. 전도사님은 그동안 우리 교회가 훈련된 사람을 양성해 내지 못했다고 말하시면서 그래서 지금 일할 일꾼이 없는거라시면서 고등부에서 그일들을 해줘야 대학부에 올라간 아이들이 비젼을 바로 알아서 시간을 절약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라고 그러신다. 그러면서 내가 대학부 일도 하게 되어 계획?에 대단한 차질이 생길 것 같다면서... 난감해 하신다.
여하튼 전도사님의 그 계획들은 정말 시간에 대한 헌신이 필요한 일들이라... 두 마리??토끼를 잡는 나로썬... 시간이 참 문제다.
나.. 참.. 내가 어찌 이처럼 유능??한 사람처럼 취급??을 받게 된 거람??? 휴~ 하나님이 올해 날 슈퍼우먼?이 되게 하시려나보다.
2003/1/8
12시 조금 넘어서인가? 전화를 받았는데... 김동환 목사님이셨다. 주일날 너무 짧게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시며 전활 주셨다. 둘다 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던데... 힘들겠지만 수고해 달라는 말씀이셨다. 난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렸고 목사님은 앞으로 어려운 일 있으면 말하라고 그러셨다.
나 또한 너무나 짧게 결정을 말씀드렸다는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이로 인해 전화까지 주실 줄 기대조차 않했었는데...... 여하튼 난 생각할수록 자꾸 웃음이 난다.
그나저나 잘할 수 있으려나?
한달을 넘게 부서를 놓고 고민하고 기도를 했었다. 부서를 옮기고 싶었던 이유 중엔 좀 편하고 싶었던 것도 중요한 이유라면 이유였던 것 같다. 기도한 보람?이 있게 하나님은 어느부서에 있어야 할지 잘 선택?하게 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변화시키실 아이가 눈에 보였고 그 아이를 변화시키실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에 난 고등부를 다시 지원했다. 12월 14일 공과를 준비하면서 교사지원서를 썼고 15일 교회에 와서 고등부에 동그라미를 쳤다. 지원서를 오늘은 꼭 내리라 결심?했고 예배가 끝나면 지하에 내려가 책을 하나 빌리고 지원서를 내고 집에 가려고 지하로 내려가고 있는데... 뒤에서 "지영 선생님..." 최전도사님이 내게 할 이야기가 있다며 잠깐 시간을 내 달라 그러셨다. 내년에 고등부를 맡게 되었는데 강목사님께 혹시 들은 이야기가 있냐며 내가 또 대학부 간사로 거론이 되고 있는데 전도사님은 꼭 내가 고등부에 남았으면 좋겠다... 선생님 같은 분이 필요하다며 고등부가 어떤 식으로 나갔으면 좋겠는지... 등등의 나의 의견을 물으신다. 내가 오래 고등부에 있었다는 이유로 내가 고등부에 대한 거창한 계획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란 기대들을 너무 하시고 계신다는 느낌이 들어 좀 부담스럽긴 했다. 결과적으론 목사님과의 관계도 있고 하니깐... 본인에게서 대학부일들을 먼저 들었다는 내색을 하지 말고 고등부에서 같이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도서실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참으로 신실하게(이재철 저)란 책을 빌리고 교무부실에 들러 지원서를 내고 집에 왔다.
대학부 간사라? 지금이 몇일인데... 아직 아무말도 난 들은게 없는데... 목사님 미안해서라도 내게 그런 제의는 못하실 것이란 생각을 했다.
2. 2002/12/22
그동안 생각해 보니 난 고등부 교사가 모여 식사하는 모임을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오늘은 꼭 참석해야 할 것 같아서 모이는 장소 마당에 갔는데... 강목사님 내게 잠깐 할 말이 있다 하신다. "이번엔 진짜입니다." ....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하는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난 내색없이 "무슨 말씀이신지요?" 결론적으론 아이들을 나만큼 잘 아는 사람이 없으니... 대학부 일을 맡아달라는 말씀이셨다.
난 지금이 몇일인데... 김목사님께도 이미 다 말씀을 드리셨다나?? 이런 말씀들 밑바탕에 내가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말씀하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 좋은 마음은 아니였다. 작년에 내가 무엇 때문에 맘이 상했는지 그 이유들을 말씀드렸다. 나에 대한 배려가 없는 그런 식의 일처리들에 맘이 상했다고 말씀드렸더니 전도사님들도 하고 싶은 부서는 이 부서인데 때론 맡겨지 것이 저 부서일수 있다는 말씀을 하신다. 어쩜 전혀 기대가 안되는 이번이 일을 할 적기?일 수 있다고 그러시면서...
하고 안하고를 바로 결정한다는 것이 좀 그래서 생각하고 기도할 시간을 달라 말씀드렸고 수요일날 결정된 사항을 말씀드리기로 했다. 목사님도 예스던 노던 내 의견을 그대로 받아드려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근데 집에 와서도 자꾸 마음이 비꼬여드는 것이... 목회자님들의 행동이였다. 너무나 느즈막히 대학부일을 맡아달라고 말씀하신 목사님이나... 그 전에 선수??를 치신 전도사님이나... 난 사실 이걸 할까요? 저걸 할까요?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좀 옳지 못한 것이란 생각도 들고...
이러저러하지도 못하게 난처해진 내 입장 때문에 투덜거리게 되면서 둘다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도 들고... 이런 상황들은 전적으로 다 그분들이 만드셨다는 생각까지도 들고... 등등....
근데 어젠 집에 가면서 드는 생각이... 좀더 좋은 쪽으로 모든 걸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하나님께서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느 일이냐가 아닌 내 마음이라는 걸...
어느 일을 하든... 감사하는 마음이 내게 있어야 할 것과 평강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헛산게 아니라... 뚜렷타한 공적을 남기는 삶을 산건 아니지만.. 그래도 교회내에서 어느 공간에서든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되고 있다는 점들을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요시 된다는 것이 실력이나 능력이 아닌 경력일지라도...
난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다. 어떤 선택이 가장 선한 선택이 될지... 그래도 주일날보다 지금의 마음이 훨씬 더 편하여 진 건 분명 내 마음에 사고의 전환이란 은혜가 부어졌다는 것이다.
주어진 시간동안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생각들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무슨 일을 하게 되든 좀더 선한 마음으로 좀더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긴다. 주일 말씀이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였는데... 작년에 비해 여러 가지를 보는 시각이 조금은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2002/12/25
예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바로 강목사님께 그냥 고등부에 남겠습니다 말씀을 드렸더니 재고의 여지는 없는지 물어보시고 내게 시간을 더 주면 안되겠냐고 그러신다. 난 내가 고등부에 남아 있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말했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집에 왔다.
2002/12/28
5시정도인가? 전화를 받았다. "이지영 선생님? 나 김동환 목사입니다." "예에?" 목사님왈 대학부 간사를 맡아달라는 말씀이시다. 내가 가장 적임자라고... 한참을 통활했다. 목사님은 바울이야길 하신다. 그래서 난 사실 작년에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문제에 부딪혔는데 그건 이일들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시는 것들과 내게 나타나 결과들이 서로 너무 다르다는 것이였고, 그래서 내가 혼자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착각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일거야라고 잘못 생각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 대단히 혼란스러웠다고 말씀드렸다. 여하튼... 이대로라면 계속 통화만 길어질 것 같아서 다시 기도하고 생각하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생각할 시간을 넉넉히 주신다고 하여... 그냥 내일까지 말씀드리겠다고 그랬다. 내가 너무 많이 생각하면 후임자를 찾을 시간이 없어지니깐... 밤에 잠이 다 안왔다.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올해들어 마지막 교사모임이라서 난 평소보다 훨씬 서둘러서 교회갔다. 기도도할겸...
생각이 많아질수록... 하나님은 내가 무슨 일을 해도 별 상관이 없다는 결론만 주시는 것 같다. 고등부에선 고등부를 떠나시는 선생님들을 앞에 모시고 환송겸 인사말을 듣는데 난 내 자리에 앉아있으면서 만약 내게 어쩜 이것이 마지막 예배가 되는거라면... 난 그야말로 9년동안 봉사한 고등부에 단 한마디도 못하고 가는게 되는건 아닌가 싶어... 이러저러한 생각이 참 많아지면서 뭐 고등부를 안떠나면 되지뭐...
예배시간에 목사님왈 열매를 맺는 것은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거라신다. 그러고 보면 작년의 나는 지금관 별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아주 미세하나마 내 마음이 달라진 것 같아... 왠지 열매를 맺었다는 뿌듯함이 느껴졌다.
난 아직도 오락가락이다. 근데 오락가락한 마음이라면 구태여 대학부를 가고 싶지 않은게 내 마음이다. 또 내년의 최전도사님 체제?도 나름대론 기대도 되고... 예배를 드리고 난 후 홀로 나왔는데 최옥련간사님 왈 "지영아 잘 지내니?" 작년의 일들을 상세히 알고 있는 분이시라... 오락가락한 마음을 말씀드렸더니 "지영아, 내 보기엔 그 일은 니 일이였어. 니가 지금 그 일을 하기 싫은 마음은 되어지는 절차들이 싫어서 일꺼야." 엄마왈 "어떻하겠니 순종해야지. 오빠도 니가 마음이 약해서 한다고 하겠지? 그러더라..." 나.. 참... 목사님이 장로님이랑 식사를 나가시는데 그 뒷모습만 보고 차마 가서 말을 하질 못했다. 점심을 먹고 목회실에 갔다. 내 얼굴도 모르실텐데 대충 짐작으로 알아보시는 것 같다. 난 입장차이를 말하면서 이야길 시작했다. 나한테 대학부나 고등부 일은 둘다 똑같은 하나님의 일이고 그래서 난 선택의 문제가 고민인데 목사님의 입장은 대학부의 일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초점이라서 해결이 안나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그러면서 왠지 대학부일만 하나님의 뜻이고 이를 거절하고 고등부일을 하는 것이 어쩜 불순종처럼 잘못 보여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씀드렸다. 작년이야기가 나오자 강목사님 밖으로 나가신다. 난 작년에 정말 마음이 상했던 것이 하루 전날 그것도 3시예배가 시작한 시간에 전화를 하셔서 선생님은 집도 멀고 고등부 부장집사님이 고등부에 정말 필요한 선생님이라고 하셔서 선생님을 배려한다는 이유로 그일을 안해도 된다는 통보를 목사님을 통해 받았고 그 후 목사님께서 모셔오시는 교수님이 그 일을 하시게 된다는 소릴 듣고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었다고 말씀드렸다. 그렇다면 목사님은 배려가 아닌 거짓말을 나한테 하셨다는 말이기에. 물론 이 모든 것들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였지만... 목사님 내 이야기를 잠잠히 듣고 나서 말씀하신다. 그럼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이번엔 고등부에 남아야 할지 대학부를 가야할지 그것만 놓고 기도를 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려보라신다. 난 이미 내가 고등부가 응답이라고 강목사님께 말씀드렸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때 기도할땐 대학부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안되었으니 이번에 다시 기도하고 어떤 결정이든 따르겠다고 그러신다. 시간도 넉넉히 주시겠다고... 난 31일날 발표하셔야 하는데 어떻게 오래 생각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그래도 시간을 넉넉히 주신단다. 그래서 일주일 후에 어떤 결정이든 내리고 말씀을 다시 드리기로 했다. 난 사실 너무 기분이 좋다. 그이윤... 목사님이 나의 생각과 나의 뜻과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느낌과 배려가 느껴져서이다. 작년에 다쳤던 내 마음을 올해 다시 하나님 끄집어내서 완벽히 치료하고 계신다는 생각까지 들면서 너무 감사하다. 무엇보다도 내가 영적으로 따르는 목회자님이 일중심이 아닌 사람중심으로 일들을 처리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어 그것이 나로 가장 기쁘게 하는 것 같다. 난 다시 아주 기쁜 마음으로 일주일을 기도하며 말씀에 귀를 기울려볼란다.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곳이 어딘지를 듣기 위해...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해서 작년 이맘때 내가 올렸던 큐티들을 찾아읽었다. 다시 읽어도 하나님이 날 어떻게 인도했는지 난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올해도 그러실꺼라도 믿고... 난 기다린다.
2002/12/30
큐티말씀이 기대가 됐다. 오늘 말씀은 시편인데...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주는 심히 광대하시며 존귀와 권위를 입으셨나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어떤 분이신지를 말씀해 주시는 것 같다.
2002/12/31
오늘은 내가 매일하는 매일성경이 접속이 안된다. 그래서 새벽나라로 큐티를 했다. 그중에 시106:45 저희를 위하여 그 언약을 기억하시고.... 설명중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버리고 다른 백성을 택하지 않으셨을까요하는 질문이 있고 그것은 그들의 조상과 맺은 언약때문입니다.(레26:42)라고 적혀있다.
그 언약이라... 그언약?? 작년에 나한테 주셨던 말씀들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걸까??
하나님은 말씀하신대로 이루시는 분이라... 작년에 최간사님이랑 식사를 할때 간사님왈 "너한테 하나님께서 분명히 그 일 하시길 원하신다고 말씀으로 보여주셨다면 넌 올해가 아니어도 언젠간 꼭 그 일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났다. 그때 난 "다시 하게 되는 상황이 되더라도 난 안하고 싶다"라고 말했었는데...
종무식을 하고 일찍 집에 왔다. 너무 피곤하여 세라젬을 하려고 누워있는데... 왠 느닷없이... 둘다하는게 가장 좋은 선택일꺼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솔직히 대학부는 토요일날 내가 청년부 조장을 하게 됐다고 생각하고 매주 나가면 되는거고... 고등부는 아침에 잠깐??.. 하는 건데 뭐... 뭐.. 정 힘들꺼같으면 정교사가 아닌 보조로라도 뛰지 뭐... 교회가서 떡국 먹고 올라와서 홀에서 잠깐 서 있었는데... 어라?? 게시판에 이런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 영어예배 홍보 포스터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 적혀 있나 가까이 가서 읽어보았다. 요진 영어도 배우고 예배도 드리고 일거양득이라는 내용이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 오호~~~ 0시 예배 말씀이 여호수아다. 근데... 난 갑자기 제작년에 읽었던 여호수아 다른 장 말씀이 생각이 난다. 여러 족속 중 유독 어떤 족속-나중에 찾아보니 요셉자손인 므낫세와 에브라임 족속-은 분배된 땅이 부족하다고 더 요구하고 이를 나눠주던 여호수아는 또... 그럼 니들이 알아서 개척하라고 했던 말씀이...
하긴 생각해 보니깐... 한가지 일만 한다고 두가지 일을 할 때보다 더 그일을 잘하게 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결정이라면 나만 좀더 피곤?하면 되지 어느 누구한테도 피해?안 줄 좋은 결정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근데... 너무 힘들려나? 하긴 인도하심의 비밀에선 환경이 성령의 내적감화와 하나님의 말씀과 합치될 때, 우리의 일상생활의 환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에 대한 무호한 지표와 같다고 그러셨지? 그렇다면... 이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건데...
2003/1/5
지난 주일날 교회 도서실에서 세왕이야기란 책을 빌려 왔는데 사실 난 이책에 깨어진 마음으로의 순례라는 글이 적혀 있어서 가져왔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책의 내용이 내게도 이해가 된다는 사실이 참 감사했다. 사실.. 작년의 일과 올해의 일이 내게 없었다면... 이책의 이 내용들은 어쩜 낯설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깨어짐의 학교를 들어갔다는 것과 그 과정을 수료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 여하튼 이책은 너무 좋은 책이라 꼭 집에 사둬야겠다.
아침 고등부 기도모임때 나한테 고3이 배정된다고 부장집사님 말씀하신다. 다른 곳에서 맡게 될 일이 있어서 보조교사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영어예배를 드리러 올라가 앉아있는데 뒤에서 전도사님이 부르신단다. 전도사님 왈 얼마전 내가 대학부를 안한다 목사님께 말씀드린 것을 분명 들었고 그래서 안심이다 했는데... 어떻게 상황이 역전된 것이냐고 묻는다. 여하튼 난 1학년 보조교사가 됐다. 3부예배가 끝나고 성도들과 인사를 나누시는 목사님을 기다렸다가 둘다 하겠습니다 말씀드렸더니 둘다? 하고 놀라신다. 난 네라는 한마디 밖에 더 하지 못했다. 솔직히 이 일주일을 주신 배려에 감사드리고 이 일주일은 내 신앙생활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그런 귀한 시간이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상황과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난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
또 전도사님 잠깐 보자신다. 전도사실에서... 전도사실이 있었다니?? 언제 생긴거람?? 전도사님 교재들을 수두룩하게 펴보이시며... 나름대로 작성하신 커리큘럼을 보여주시면서 장황한?? 설명들을 내게 하신다. 왜 이런 것들을 모든 선생님께 말씀하시지 않고 나한테만 하시냐고 물었더니... 날 도우미 선생님으로 생각하신다나??? 나에 대해 엄청난?? 기대를 거시나 보다. 솔직히 전도사님 그 체제 나도 정말 하고 싶은 체제이고... 구미??도 엄청 당기는 그런 계획들이다. 전도사님왈 도대체 대학부에서의 간사의 역할이 뭐냐? 가서 뭐할꺼냐고 그러신다. 작년일들을 듣고 자신도 분개??하셨다나??(오바겠지?) 사실 기존의 간사님들은 무슨 일들을 해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들 성경공부하는데 빈둥빈둥 시간버리지 않고 성경공부시간에 같이 끼어서 성경공부하고 싶고 정말 원하는 사람이 2-3명만 되더라도 그동안 정말 하고 싶었던 성경공부를 해 보고 싶고 큐티도 다시 인터넷에서 할려고 한다고 말씀드렸다. 전도사님은 그동안 우리 교회가 훈련된 사람을 양성해 내지 못했다고 말하시면서 그래서 지금 일할 일꾼이 없는거라시면서 고등부에서 그일들을 해줘야 대학부에 올라간 아이들이 비젼을 바로 알아서 시간을 절약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라고 그러신다. 그러면서 내가 대학부 일도 하게 되어 계획?에 대단한 차질이 생길 것 같다면서... 난감해 하신다.
여하튼 전도사님의 그 계획들은 정말 시간에 대한 헌신이 필요한 일들이라... 두 마리??토끼를 잡는 나로썬... 시간이 참 문제다.
나.. 참.. 내가 어찌 이처럼 유능??한 사람처럼 취급??을 받게 된 거람??? 휴~ 하나님이 올해 날 슈퍼우먼?이 되게 하시려나보다.
2003/1/8
12시 조금 넘어서인가? 전화를 받았는데... 김동환 목사님이셨다. 주일날 너무 짧게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시며 전활 주셨다. 둘다 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던데... 힘들겠지만 수고해 달라는 말씀이셨다. 난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렸고 목사님은 앞으로 어려운 일 있으면 말하라고 그러셨다.
나 또한 너무나 짧게 결정을 말씀드렸다는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이로 인해 전화까지 주실 줄 기대조차 않했었는데...... 여하튼 난 생각할수록 자꾸 웃음이 난다.
그나저나 잘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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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쯧쯧쯧 (2002-01-21)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조 회 4 추 천 0
오늘 예배때 배운 말씀들을 통해...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피해의식 속에 사로잡혀 있었고 얼마나 많이 삐뚤어졌었는지... 보게 됐다.
22일동안 내내 적어도 난 하나도 잘못한 것이 없는데... 모두 다른 사람들 때문에 내가 상처를 받았다고만 생각해 왔었다.
그리고 정작 나만 아직까지 문제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뒤로 물러가 침률에 빠져 있었었고......
근데... 오늘 말씀들을 들으면서 난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하나님이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 중에 하나가 우리가 우리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욥이 아무런 이유없이 고난을 당했었지만 그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교만했는지 알고 하나님께 엎드러졌다고 하셨다.
솔직히 하나님께서 내게 이일로 회개할 마음을 주시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었다.
문제에 부딪히고 나서의 모든 내 행동이나 내 마음...... 정말 하나님께 실망스러운 모습뿐이었던 것 같다.
집에 오면서... 요셉이랑 모세가 생각났다.
모세가 과연 이스라엘 백성때문에 내가 가나안땅에 못들어가게 되었다고 피해의식을 가졌었을까?
요셉이 자신을 애굽땅에 팔아버린 그 형제들에 대해 피해의식을 가졌었을까?
사람의 진가는 어려움을 만났을때나 나타난다고 들었는데...
적어도 하나님께서 내게 기대하셨던 모습은 분명 현재 나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난 너무 하나님을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힘써 니들이 나좀 알아달라고 그러시나보다.
그동안 하나님께 시위?라면 시위?가 하고 싶어서 고작 내 선에서 선택하여 행동하려고 했던 것이 바로 청년부를 잘 안나가는 것과 아무일도 안하는 것과 최근에 올렸던 글들을 삭제해 버리는 거였다.
그래서 어제는 그 결심대로 청년부 예배를 안갔었다.
근데 그동안 1년내내 청년부를 열심히 나가다가 작심하고 할 일도 없으면서 그 시간에 예배드리러 교회를 가지 않으면서 솔직히 난 그 시간들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 시간이 그렇게 긴지도 어제 처음 알았고... 그리고 그 시간대에 텔레비젼 프로가 그렇게 재미없는지도 처음 알았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하나님 앞에서 내가 시위?라고 선택하고 했던 이 행동이 과연 시위였을까 싶다.
하나님 "나... 참... 그게 시위냐? 고작 생각해 내는 거라고는... 쯧쯧쯧...." 하고 비웃으시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ㅠ.ㅠ
하나님
잘못했어요.
그냥 다 잘못한 거 같네요.
더 늦지 않고 지금이라도 정신차리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이예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제 목 쯧쯧쯧 (2002-01-21)
글쓴이 김경자(moga727@hosanna.net)
조 회 3 추 천 0
너의 글을 볼 수있어서 반갑다
지영이 글이 없는 공간이 많이 썰렁했는데
어렵고 힘든 모든 시간을 잘 이겨내 주어서 마니마니 고맙다
너만큼은 아니겠지만 언니도 마니 힘들었다
지금 내가 고백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쉬지 않고 일하여 주신 것은 지영이를 너무나도 사랑하시기 때문이라는것 지영이 파이팅
제 목 감당할 시험밖에는 네게 주지 않으리... (2002-01-21)
글쓴이 이인숙(birdnest01@hosanna.net)
조 회 3 추 천 0
언니, 글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주님이 어떻게 사랑하여 주시는 지,어떻게 자라게
하여 주시는지, 무엇을 먹고 살아가게 하시는 지
당신을 통해 보게 하시는 주님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조 회 4 추 천 0
오늘 예배때 배운 말씀들을 통해...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피해의식 속에 사로잡혀 있었고 얼마나 많이 삐뚤어졌었는지... 보게 됐다.
22일동안 내내 적어도 난 하나도 잘못한 것이 없는데... 모두 다른 사람들 때문에 내가 상처를 받았다고만 생각해 왔었다.
그리고 정작 나만 아직까지 문제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뒤로 물러가 침률에 빠져 있었었고......
근데... 오늘 말씀들을 들으면서 난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하나님이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 중에 하나가 우리가 우리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욥이 아무런 이유없이 고난을 당했었지만 그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교만했는지 알고 하나님께 엎드러졌다고 하셨다.
솔직히 하나님께서 내게 이일로 회개할 마음을 주시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었다.
문제에 부딪히고 나서의 모든 내 행동이나 내 마음...... 정말 하나님께 실망스러운 모습뿐이었던 것 같다.
집에 오면서... 요셉이랑 모세가 생각났다.
모세가 과연 이스라엘 백성때문에 내가 가나안땅에 못들어가게 되었다고 피해의식을 가졌었을까?
요셉이 자신을 애굽땅에 팔아버린 그 형제들에 대해 피해의식을 가졌었을까?
사람의 진가는 어려움을 만났을때나 나타난다고 들었는데...
적어도 하나님께서 내게 기대하셨던 모습은 분명 현재 나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난 너무 하나님을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힘써 니들이 나좀 알아달라고 그러시나보다.
그동안 하나님께 시위?라면 시위?가 하고 싶어서 고작 내 선에서 선택하여 행동하려고 했던 것이 바로 청년부를 잘 안나가는 것과 아무일도 안하는 것과 최근에 올렸던 글들을 삭제해 버리는 거였다.
그래서 어제는 그 결심대로 청년부 예배를 안갔었다.
근데 그동안 1년내내 청년부를 열심히 나가다가 작심하고 할 일도 없으면서 그 시간에 예배드리러 교회를 가지 않으면서 솔직히 난 그 시간들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 시간이 그렇게 긴지도 어제 처음 알았고... 그리고 그 시간대에 텔레비젼 프로가 그렇게 재미없는지도 처음 알았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하나님 앞에서 내가 시위?라고 선택하고 했던 이 행동이 과연 시위였을까 싶다.
하나님 "나... 참... 그게 시위냐? 고작 생각해 내는 거라고는... 쯧쯧쯧...." 하고 비웃으시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ㅠ.ㅠ
하나님
잘못했어요.
그냥 다 잘못한 거 같네요.
더 늦지 않고 지금이라도 정신차리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이예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제 목 쯧쯧쯧 (2002-01-21)
글쓴이 김경자(moga727@hosanna.net)
조 회 3 추 천 0
너의 글을 볼 수있어서 반갑다
지영이 글이 없는 공간이 많이 썰렁했는데
어렵고 힘든 모든 시간을 잘 이겨내 주어서 마니마니 고맙다
너만큼은 아니겠지만 언니도 마니 힘들었다
지금 내가 고백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쉬지 않고 일하여 주신 것은 지영이를 너무나도 사랑하시기 때문이라는것 지영이 파이팅
제 목 감당할 시험밖에는 네게 주지 않으리... (2002-01-21)
글쓴이 이인숙(birdnest01@hosanna.net)
조 회 3 추 천 0
언니, 글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주님이 어떻게 사랑하여 주시는 지,어떻게 자라게
하여 주시는지, 무엇을 먹고 살아가게 하시는 지
당신을 통해 보게 하시는 주님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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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리플을 읽고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단다. 정말 따뜻한 위로?의 말을 내게 해준 유일한 사람이거든. 니가.
그냥 고마운 마음만 가지고 있으려다... 멜 보낸다.
잘 지내지? 찬양인도도 잘 하고? 있지?
니가 내 상황을 대충 짐작하고 있다고 했는데...
니가 알고 있는 것들은 그냥 어쩜 표면적인 것일지 모르겠구나.
나도 왜 일들이 이렇게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는지... 2일 저녁에서야 알게 됐는데... 정황들을 들어보니깐 사실 몰랐을때 보다 더 마음이 아파. 그리고 난 아직도 정말 이해가 안되거든.
상황들이 이렇게 되어버렸으니깐 이젠 이해를 하고 너그러워질려고 해도...
벤댕이 소갈딱지 같은 내 마음은... 여전히 극과 극을 달리는구나. 교회도 옮기고도 싶고... 고등부도 안하고 싶고... 그러다가도 이럴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하여간... 왔다 갔다 뒤죽박죽이야.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정말 내가 그 일... 아니 사실 그 일이라고 표현하는 것조차 틀린 표현인 것 같다. 내겐 적어도 그 직분은 기쁨이였고 설레임이였거든... 내게 있어 대학부는 너무나 특별한 곳이거든. 내가 다시 태어난 곳.
그리고 그 대학부에 있는 너희들은 내게 있어선 그냥 단순한 한해를 함께 보낸 학생 그 이상이거든...
그래도 그나마... 아이들이 어떻게 하기로 했냐고 물을때마다 모르겠다고 대답했던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사실 난 오래 전에 이미 한다고 했었었거든. 그리고 어른들도 기도로 도와주실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그러셨거든. 하나님도 끊임없이 내게 말씀하셨었고
근데 하루 전날 다시 날 배려하고 결정한 것이니깐 하지 말라고 그러더라. 그것도 오후 찬양예배가 시작된 3시에 전화하셔서...
그리고 내게 들려왔던 말은 목사님이 외부에서 모셔오신 분이 된다나?
그래서 사실 신년예배 드릴때도 목사님께 얼마나 실망을 했는지 몰라. 얼마나 나란 사람이 못믿어우셨으면 하루 전에야 모든 결정들을 엎으실수 있을까 싶어서... 근데 설교말씀 중에 이 말씀을 듣게 하시더라. 제사장은 성도들의 복을 빌어주는 사람이지 성도를 괴롭히는 사람이 아니라나?? 나.. 참..
(안그래도 속상한데... 그날은 정말 모든게 엉망이였어. 8시 예배를 드린다고 시간맞춰 나왔는데... 꼭 일찍 가야 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교회가는데 3시간이나 걸려 평생 한번 받을 상?도 못받고... 갔더니 나보고 어떤 집사님은 김지영 성도라고 부르질 않나... 하여튼...)
근데 상황들을 2일날 다시 자세히 듣고 보니 외부 사람을 모셔온 것도 아니고 정말 집도 멀고 우리 부장집사님이 내가 정말 고등부에 필요한 교사라고 말씀하셨었기에 내가 너무 힘들어할까봐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날 배려하느라고 그런 결정을 하고 내게 말했던거래. 그분들의 그 배려가 내겐 절대 배려로 여기지지 않을 것도 모르시고 말이야.(어쩜 나한테 이렇게 말하고 경자언니랑 날 이리재고 저리재고 했었겠지만... 왜 그분들은 사람을 세우는데 기도말고 배려를 하시는지 난 이부분이 가장 마음이 아파. 차라리 내게 기도했더니 니가 아니더라 그러시는게 상처도 안받았을텐데. 사실 그동안 그 일 하길 원하신다는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이 내겐 한두가지가 아니였었거든...)
그분들은 내가 단지 물망에만 오른 정도로 알고 계시고 내게 찾아왔던 분들이 확정적으로 내게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하나도 모른다나????
너무 장황하게 넋두리나 하소연을 많이 늘어놓은 것 같은데... 괜한 소릴한 건가? 뭐... 기도해 준다고 선언?까지 했으니... 내 상황을 아는 것이 기도에 도움이 될수도 있겠지.. 뭐...
너 참 새벽기도 나가지? 시간?이 되면... 날 위해선 이렇게 기도해 주렴. "하나님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처럼 꼭 이지영 선생님이 올해안에 가장 적합한 배우자를 만나서 우리 교회를 떠날 수 있도록..."
(*아참... 너 입싸지 않지? 과묵한 창준일꺼라 생각되었기에 하소연 한거니깐 이점 꼭!! 유념해라)
끝으로... 지난 번 설교노트 답례로 밥 사준다고 그랬는데... 시간 한번 내주렴. 특혜?로 내... 기분이다. 상한선?은 제한하지 않으마.
Re:하나님, 저 안이쁘죠!
.. 번호:1112 글쓴이:李知英 조회:6 날짜:2002/01/04 09:14 ..
.. 18 우리 마음이 퇴축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21 하나님이 이를 더듬어 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대저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시 44:17-23)
* 퇴축지: 다른 곳으로 등을 돌리다
마음이 퇴축지 아니하고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다?
내 심령을 꽤뚫는 듯한 하나님의 말씀 ㅠ.ㅠ
대저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신다.
하나님이 내게 뭐라 말씀하시는지 분명히 알게 되는 것이 이제는 부담스럽고 싫어질려고 그러는데......
왜 자꾸 내게 분명한 말씀들만 보이시는지...
적용 Point
1.환경을 뛰어 넘는 믿음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린 좀 약한 것 같아요. 기도할 수 없을 때 기도하고, 큐티하지 못할 분위기에 큐티 할 수 있는 적극성이 있어야 겠죠.
하나님
전요.
하나님이 날 특별히 사랑하시는 것들을 보여주시는 게 부담스러워질려고 그래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인지... 모르는 게 아닌데 참 쉽지가 않네요.
도와주세요. 그리고, ## #### ### ## ## ### ####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Re: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번호:1100 글쓴이:李知英 조회:3 날짜:2001/12/30 20:10 ..
..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똑같은 예수님을 보고서도 사람들은 서로 다른 소릴한다.
난 그분을 뭐라고 고백할까?
하나님은 실수하는 분이 아니신데...
왜 일들이 이렇게 되어 버렸는지 모르겠다. 전화를 받고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하나님 나한테... 이제껏 이 일을 결정하는데 하셨던 말씀들은 그럼 다 뭐가 되는 걸까?
또 사람들에게 도대체 나는 뭐가 되는건가?
왜 내게 결정하라고 선택의 여부들을 줬으면서 결과적으론 내 의견은 전혀 물어보지도 않고 또다른 결정들을 이미 내려놓고 배려?라는 모양으로 내게 결과를 통지하는 것인지... 난 사실 모르겠다.
하나님
제 기분이 좀 그러네요. 날 가지고 이랬다 저랬다 그러신 것 같아서...
하나님 왜 그러신거예요? 알려주세요.
저한테 꼭 말씀해 주세요. 지금으로선 상당히 무시당한 느낌이 들거든요. 말씀해 주셔야 회복이 될 것 같아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기다리는 마음
.. 번호:1102 글쓴이:李知英 조회:3 날짜:2001/12/31 14:52 ..
.. 그러므로 이 두 비유의 핵심은 바로 관심입니다.
관심??
침묵이 때론 배려가 된다.
근데 왜 침묵하기가 싫은 걸까?
실망스럽다.
Re:Re:홀로 있으나 두렵지 않은 이유
.. 번호:1107 글쓴이:seekhim 조회:1 날짜:2002/01/02 12:11 ..
.. 선생님...ㅠ.ㅠ
선생님의 마음이 아픈 이유가 제가 알고 있는 그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난생 처음으로 창준이가 선생님을 위로하게 되는군요... 이것도 하나의 감사..?? ^^;
선생님 힘내시구요 선생님은 지금도 충분히 멋있지만 더 성장하시는 한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진짜 기도해야지...)
^^;
--------------------- [원본 메세지] ---------------------
1 하나님, 나를 판단하여 주십시오.
5 내 영혼아, 어찌하여 그렇게도 낙심하며, 어찌하여 그렇게도 괴로워하느냐? 하나님을 기다려라. 이제 내가, 나의 구원자, 나의 하나님을, 또다시 찬양하련다. (시 43:1, 5절)
"나는 고통이 나에게 줄 유익을 끊임없이 생각했고, 그 유익이 어떤 희망으로 나타날 것인가를 계속 바라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틀에 걸쳐 참 많이 울었었다. 일이 꼬이기 시작하니깐... 모든게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교회를 이제껏 다녔지만... 이렇게 실망스럽고 마음이 아팠던 적은 없던 것 같다. 게다가 눈때문에 3시간이나 걸려 고생스럽게 교회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상황들은 날 더 실망스럽게 했다.
그동안에 내게 주셨던 하나님 말씀의 근본이 흔들려 버렸기 때문에... 난 하나님이 정말 실수하신 것인지 분명히 묻고 들어야만 했었다.
근데 하나님은 참 고맙게도 사람은 실수하지만 하나님은 분명 실수하는 분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나 또한 실수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다.
지금도 여전히 내 마음을 고려하여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시는 분이 않계시지만 하나님이 오늘 주시는 큐티말씀 때문에라도 다시 새 힘을 얻게 될 것 같다.
하나님은 분명 나를 판단하고 그분들도 판단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그분들은 잘 모르실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은 내 영혼이 많이 낙심하며, 괴로웠다는 것을 아실 것이다.
말씀처럼 하나님을 기다려야겠다.
항상 큐티를 하면서 뻑하면? 하는 소리지만...
이번엔 정말로 내 존재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했어야 했기때문에 리플같은? 것도 안남기고 글도 안쓰는 이름만 있는 그런 상태로 존재하려고 했었다.
하나님은 왜 이런 결심들을 말씀으로 무산시키시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나님
이번 일을 통해 너무 많은 것들을 보게 되었고 너무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왜 사람들은 제대로 나를 보려고 하지 않는지 잘 모르겠지만... 할 수 없지요 뭐... 그래도 이번 일을 통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지 않도록 새 마음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가 그분들을 좀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야 한다면 그런 마음을 주세요.
그리고 가장 선한 길로 나를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그냥 고마운 마음만 가지고 있으려다... 멜 보낸다.
잘 지내지? 찬양인도도 잘 하고? 있지?
니가 내 상황을 대충 짐작하고 있다고 했는데...
니가 알고 있는 것들은 그냥 어쩜 표면적인 것일지 모르겠구나.
나도 왜 일들이 이렇게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는지... 2일 저녁에서야 알게 됐는데... 정황들을 들어보니깐 사실 몰랐을때 보다 더 마음이 아파. 그리고 난 아직도 정말 이해가 안되거든.
상황들이 이렇게 되어버렸으니깐 이젠 이해를 하고 너그러워질려고 해도...
벤댕이 소갈딱지 같은 내 마음은... 여전히 극과 극을 달리는구나. 교회도 옮기고도 싶고... 고등부도 안하고 싶고... 그러다가도 이럴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하여간... 왔다 갔다 뒤죽박죽이야.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정말 내가 그 일... 아니 사실 그 일이라고 표현하는 것조차 틀린 표현인 것 같다. 내겐 적어도 그 직분은 기쁨이였고 설레임이였거든... 내게 있어 대학부는 너무나 특별한 곳이거든. 내가 다시 태어난 곳.
그리고 그 대학부에 있는 너희들은 내게 있어선 그냥 단순한 한해를 함께 보낸 학생 그 이상이거든...
그래도 그나마... 아이들이 어떻게 하기로 했냐고 물을때마다 모르겠다고 대답했던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사실 난 오래 전에 이미 한다고 했었었거든. 그리고 어른들도 기도로 도와주실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그러셨거든. 하나님도 끊임없이 내게 말씀하셨었고
근데 하루 전날 다시 날 배려하고 결정한 것이니깐 하지 말라고 그러더라. 그것도 오후 찬양예배가 시작된 3시에 전화하셔서...
그리고 내게 들려왔던 말은 목사님이 외부에서 모셔오신 분이 된다나?
그래서 사실 신년예배 드릴때도 목사님께 얼마나 실망을 했는지 몰라. 얼마나 나란 사람이 못믿어우셨으면 하루 전에야 모든 결정들을 엎으실수 있을까 싶어서... 근데 설교말씀 중에 이 말씀을 듣게 하시더라. 제사장은 성도들의 복을 빌어주는 사람이지 성도를 괴롭히는 사람이 아니라나?? 나.. 참..
(안그래도 속상한데... 그날은 정말 모든게 엉망이였어. 8시 예배를 드린다고 시간맞춰 나왔는데... 꼭 일찍 가야 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교회가는데 3시간이나 걸려 평생 한번 받을 상?도 못받고... 갔더니 나보고 어떤 집사님은 김지영 성도라고 부르질 않나... 하여튼...)
근데 상황들을 2일날 다시 자세히 듣고 보니 외부 사람을 모셔온 것도 아니고 정말 집도 멀고 우리 부장집사님이 내가 정말 고등부에 필요한 교사라고 말씀하셨었기에 내가 너무 힘들어할까봐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날 배려하느라고 그런 결정을 하고 내게 말했던거래. 그분들의 그 배려가 내겐 절대 배려로 여기지지 않을 것도 모르시고 말이야.(어쩜 나한테 이렇게 말하고 경자언니랑 날 이리재고 저리재고 했었겠지만... 왜 그분들은 사람을 세우는데 기도말고 배려를 하시는지 난 이부분이 가장 마음이 아파. 차라리 내게 기도했더니 니가 아니더라 그러시는게 상처도 안받았을텐데. 사실 그동안 그 일 하길 원하신다는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이 내겐 한두가지가 아니였었거든...)
그분들은 내가 단지 물망에만 오른 정도로 알고 계시고 내게 찾아왔던 분들이 확정적으로 내게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하나도 모른다나????
너무 장황하게 넋두리나 하소연을 많이 늘어놓은 것 같은데... 괜한 소릴한 건가? 뭐... 기도해 준다고 선언?까지 했으니... 내 상황을 아는 것이 기도에 도움이 될수도 있겠지.. 뭐...
너 참 새벽기도 나가지? 시간?이 되면... 날 위해선 이렇게 기도해 주렴. "하나님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처럼 꼭 이지영 선생님이 올해안에 가장 적합한 배우자를 만나서 우리 교회를 떠날 수 있도록..."
(*아참... 너 입싸지 않지? 과묵한 창준일꺼라 생각되었기에 하소연 한거니깐 이점 꼭!! 유념해라)
끝으로... 지난 번 설교노트 답례로 밥 사준다고 그랬는데... 시간 한번 내주렴. 특혜?로 내... 기분이다. 상한선?은 제한하지 않으마.
Re:하나님, 저 안이쁘죠!
.. 번호:1112 글쓴이:李知英 조회:6 날짜:2002/01/04 09:14 ..
.. 18 우리 마음이 퇴축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21 하나님이 이를 더듬어 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대저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시 44:17-23)
* 퇴축지: 다른 곳으로 등을 돌리다
마음이 퇴축지 아니하고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다?
내 심령을 꽤뚫는 듯한 하나님의 말씀 ㅠ.ㅠ
대저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신다.
하나님이 내게 뭐라 말씀하시는지 분명히 알게 되는 것이 이제는 부담스럽고 싫어질려고 그러는데......
왜 자꾸 내게 분명한 말씀들만 보이시는지...
적용 Point
1.환경을 뛰어 넘는 믿음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린 좀 약한 것 같아요. 기도할 수 없을 때 기도하고, 큐티하지 못할 분위기에 큐티 할 수 있는 적극성이 있어야 겠죠.
하나님
전요.
하나님이 날 특별히 사랑하시는 것들을 보여주시는 게 부담스러워질려고 그래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인지... 모르는 게 아닌데 참 쉽지가 않네요.
도와주세요. 그리고, ## #### ### ## ## ### ####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Re: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번호:1100 글쓴이:李知英 조회:3 날짜:2001/12/30 20:10 ..
..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똑같은 예수님을 보고서도 사람들은 서로 다른 소릴한다.
난 그분을 뭐라고 고백할까?
하나님은 실수하는 분이 아니신데...
왜 일들이 이렇게 되어 버렸는지 모르겠다. 전화를 받고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하나님 나한테... 이제껏 이 일을 결정하는데 하셨던 말씀들은 그럼 다 뭐가 되는 걸까?
또 사람들에게 도대체 나는 뭐가 되는건가?
왜 내게 결정하라고 선택의 여부들을 줬으면서 결과적으론 내 의견은 전혀 물어보지도 않고 또다른 결정들을 이미 내려놓고 배려?라는 모양으로 내게 결과를 통지하는 것인지... 난 사실 모르겠다.
하나님
제 기분이 좀 그러네요. 날 가지고 이랬다 저랬다 그러신 것 같아서...
하나님 왜 그러신거예요? 알려주세요.
저한테 꼭 말씀해 주세요. 지금으로선 상당히 무시당한 느낌이 들거든요. 말씀해 주셔야 회복이 될 것 같아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기다리는 마음
.. 번호:1102 글쓴이:李知英 조회:3 날짜:2001/12/31 14:52 ..
.. 그러므로 이 두 비유의 핵심은 바로 관심입니다.
관심??
침묵이 때론 배려가 된다.
근데 왜 침묵하기가 싫은 걸까?
실망스럽다.
Re:Re:홀로 있으나 두렵지 않은 이유
.. 번호:1107 글쓴이:seekhim 조회:1 날짜:2002/01/02 12:11 ..
.. 선생님...ㅠ.ㅠ
선생님의 마음이 아픈 이유가 제가 알고 있는 그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난생 처음으로 창준이가 선생님을 위로하게 되는군요... 이것도 하나의 감사..?? ^^;
선생님 힘내시구요 선생님은 지금도 충분히 멋있지만 더 성장하시는 한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진짜 기도해야지...)
^^;
--------------------- [원본 메세지] ---------------------
1 하나님, 나를 판단하여 주십시오.
5 내 영혼아, 어찌하여 그렇게도 낙심하며, 어찌하여 그렇게도 괴로워하느냐? 하나님을 기다려라. 이제 내가, 나의 구원자, 나의 하나님을, 또다시 찬양하련다. (시 43:1, 5절)
"나는 고통이 나에게 줄 유익을 끊임없이 생각했고, 그 유익이 어떤 희망으로 나타날 것인가를 계속 바라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틀에 걸쳐 참 많이 울었었다. 일이 꼬이기 시작하니깐... 모든게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교회를 이제껏 다녔지만... 이렇게 실망스럽고 마음이 아팠던 적은 없던 것 같다. 게다가 눈때문에 3시간이나 걸려 고생스럽게 교회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상황들은 날 더 실망스럽게 했다.
그동안에 내게 주셨던 하나님 말씀의 근본이 흔들려 버렸기 때문에... 난 하나님이 정말 실수하신 것인지 분명히 묻고 들어야만 했었다.
근데 하나님은 참 고맙게도 사람은 실수하지만 하나님은 분명 실수하는 분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나 또한 실수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다.
지금도 여전히 내 마음을 고려하여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시는 분이 않계시지만 하나님이 오늘 주시는 큐티말씀 때문에라도 다시 새 힘을 얻게 될 것 같다.
하나님은 분명 나를 판단하고 그분들도 판단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그분들은 잘 모르실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은 내 영혼이 많이 낙심하며, 괴로웠다는 것을 아실 것이다.
말씀처럼 하나님을 기다려야겠다.
항상 큐티를 하면서 뻑하면? 하는 소리지만...
이번엔 정말로 내 존재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했어야 했기때문에 리플같은? 것도 안남기고 글도 안쓰는 이름만 있는 그런 상태로 존재하려고 했었다.
하나님은 왜 이런 결심들을 말씀으로 무산시키시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나님
이번 일을 통해 너무 많은 것들을 보게 되었고 너무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왜 사람들은 제대로 나를 보려고 하지 않는지 잘 모르겠지만... 할 수 없지요 뭐... 그래도 이번 일을 통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지 않도록 새 마음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가 그분들을 좀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야 한다면 그런 마음을 주세요.
그리고 가장 선한 길로 나를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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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예수님의 좋은 군사
.. 번호:1055 글쓴이:李知英 조회:7 날짜:2001/12/17 09:36 ..
.. 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4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7 내 말하는 것을 생각하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딤후 2:1-7)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예수님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예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군사처럼 말입니다.
교사지원서를 내고 한 고민이 끝났나 싶었는데... 주일 저녁 큐티를 하고 나가니 또 다른 문제가 내 앞에 떨어졌다.
근데... 오늘 큐티 말씀이 바로 이 내용이라니... 휴~
주중에 계속 뭔가를 하나님께 묻고 듣고 하면서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하는데... 오늘 말씀이.. 이런 내용이라니...
난 사실 반반이다. 하고 싶기도 하고, 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과 나의 영적 유익을 위해서이고...
하고 싶지 않는 것은 내 상태?가 이대로 유보되어 진다는 것과 또 동료들이 없어진다는 것 때문이다.
근데 좋은 군사는 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시게 하려 한다니...
하나님이 날 느닷없이?? 군사?로 부르신 것 같긴 한데...
난 군대를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하나님의 오늘 말씀과 상관?없이 또 열심히 기도약간이 섞인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하나님
사실 전요. 내가 원하는 것은 이게 아니고 저건데... 이렇게 인도하시려고 그러시면 전 어떻해야 하나요?
내 능력의 부족함을 다시금 절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시는 말씀을 생각하여 주께서 범사에 내게 주시는 총명으로 잘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01/12/18
왕상을 읽고 있는데... 오늘 읽은 말씀 중에 눈에 띄는 내용들이다.
공교롭게도? 여로보함이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자기 맘대로 행동하는 죄를 범하는 내용이였다.
왕상12:26 그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28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33 저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 곧 팔월 십오일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절기로 정하고 벧엘에 쌓은 단에 올라가서 분향하였더라
내가 가기 싫은 이유는 아무래도 내 이기적인 뜻인걸까?
깨끗한 그릇 만들기 (2001/12/19 큐티내용)
Re:이기적인 그릇
번호:1065 글쓴이:李知英 조회:9 날짜:2001/12/19 16:32 ..
20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내가 이미 큐티사이트에 올렸듯이 난 요번주내내 뭔가를 잘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일이 있다.
하나님이 내게 뭘 말씀하시는지 듣겠습니다라는 형식적인 기도는 하고 있지만... 난 사실 열심히 들으려고 하지 않고 있다. 왜냐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어렴풋이? 내 것을 많이 포기해야 할 것 같아서 나름대로 딴짓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난 자꾸 내 그릇은 금그릇도 아니고 은그릇도 아닌데... 내가 그 일을 한다면 분명 사람들이 뭐야~~~ 제가?? 제가 어떻게 그 일을 한데? 정말 웃긴다... 뭐... 그럴 것 같은 생각도 자꾸 든다.
왜 평범한 질그릇인 날 별로 맞지도 않는 것 같은데 사용하시겠다고 그러시는지... 우리 교회 사람이 그렇게도 없는 건가 하여간 별별 생각들을 다 하고 있는 것 같다.
근데 오늘 말씀대로라면 깨끗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사용하신다는 요지인데... 내가 그럼 깨끗해서 사용하실려는 건가?? 뭐... 사실 이것도 아닌것 같고...
하여간 모르겠다.
난 분명 그릇은 그릇인데... 토기장이에게 전적으로 소유권을 넘긴 그릇이 아닌 어느정도는 제멋대로인 막 돌아다니려는?? 그런 그릇인 것 같다.
사실 오늘 큐티내용은 나로 내 고민을 더욱 가중시키는 말씀이라서 그런지... 말씀이 나를 더욱 고민하게 한다.
하나님
전 어떤 그릇인가요?
전 그일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인가요?
하나님 지금의 난 하나님의 의견들보다도 내 의견을 중시 여기는 것 같고 하나님 눈보다는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기적이라서 그런 걸까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인도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누군가 나를 부를 때 (2001/12/23 큐티내용)
Re:누군가 나를 부를 때
번호:1081 글쓴이:李知英 조회:1 날짜:2001/12/24 09:46 ..
9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사실 어제 저녁에 큐티를 하려고 들어왔는데... 딴 곳은 다 접속이 되면서 유독 중고등부만 접속 에러가 나서 30분동안 씨름?을 하다가 그냥 나갔고... 일찍 잠을 잤다. 너무 피곤해서 한 9시부터 잤나? 어젠 우리 집 식구들인 모두 다 일찍 잠이 들었는데... 전화가 왔고... 난 그 전화에 깊이 들었던 잠이 깼다. 도대체 이 새벽에 왠 전화? 그러고 속으로 불평을 했는데... 시계를 보니 10시 30분이라니...
난 언제부턴가 주일마다 유독 더 많은 은혜를 받고 있던터라... 어느날보다도 주일날 큐티는 빼먹지 않으려고 그런다. 그래서 오늘도 하루 지났지만... 하나님 내게 뭐라 말씀하셨는지 너무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경악??(경악했다고 그러면... 믿음 없는 증거?라고 옛날 큐티에서 그랬는데... 하여간... 그래도 경악)할 수 밖에 없다.
큐티 제목이 누군가 나를 부를때라니...
어제 나로서는 한주일동안 고민하고 생각하던 일들의 결론을 내버렸다.
사실 주일설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들으려고 했었는데... 난 너무나 제목부터 보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뭘 요구하시는 줄 어렴풋 짐작?할 수 있었다. 이제껏 크리스마스에 앞선 주일날에 위로하라... 하여간 이런 식의 설교는 처음이다. 통상적으로 아기 예수 탄생이 나오는 신약부분으로 설교를 하셨었는데... 왠 느닷없는 위로?? 그러면서 위로라는 단어가 곁으로 부르다... 함께 하는 것이라고 그러시니... 또 기억나는 것... "짐 네가 올 줄 알았어..." 나... 참...
또 아침 일찍... 올 동계수련회때 내가 드렸던 기도?들이 생각이 나는지......
내가 무슨 말 하는 줄 아마 읽는 사람들도 잘 모르겠지만... 아마 내년이 되면... 내가 무슨 고민을 했었는지... 좀 이해가 될 것이다.
하여간 오늘 아니 어제 큐티처럼... 즉, Practice처럼... 나한테... 지난 주일 저녁에 교회?의 요청이 있었다. 교회의 요청이라기 보다는 내년도 어떤 일을 맞으신 집사님께서 나에게 전화를 하셔서 자기가 맡은 그 일을 함께 도와줬으면 한다는 요청을 받았었다.
그래서 그 요청을 받아드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한주동안 기도하면서 마음을 정리해야 했었다.
근데... 오늘 아니 어제 큐티가 요청을 받아드려야 한다는 큐티내용이 있었다니...
하여튼간에... 정말 할 말을 잃게 하시는군...
살아계신 하나님
역사하시는 하나님
행님?되시는 하나님
그 이름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꼭 조직의 행님?되시는 하나님 같다니깐^^) ..
2001/12/25
예배드리러 갔는데... 주차장에서 이장로님께서 나에게 말을 걸어오셨다. 본인께서 열심히 기도로 밀어줄테니깐... 잘 부탁?하신다고...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고 말씀드렸지만... 그래도 기도로 도와주신다고 그러신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 정주언니가 날 부르시더니... 주변 대학부 아이들에게 "야... 인사해. 내년 새로운 간사님이야..." 이렇게 말해 버렸고... 난 상당히 난처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정말이냐고 물어오면... "잘 모르겠어" 그렇게 대답을 했었다.
2001/12/29
특송준비 때문에 일찍 교회를 갔었다. 우리 조 외에 일찍 온 성렬이가 "어~ 지영이 누님... 대학부 간사님 되셨다면서요?" 그리고.... 그때 와 있던 우리 조원들과 혜경언니는 알게 됐다. 혜경언니가 많이 섭섭하다고 그러시면서 "안된다고 그래..." 그렇게 강경?히 내게 말했었지만... 난 그동안 내게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말씀들을 이야기 해 드렸었다. 그리고 떠나시는 간사님도 날 보고 "내년에 잘 해" 그렇게 말씀하셨다.
2001/12/30
주일 오전 예배만 드리고 집에 와서 쉬는데 3시 전화가 울렸고 내가 받았다. 전도사님이셨는데... 내가 두가지 일을 하는 것은 너무 힘들것이고... 고등부에 내가 꼭 필요한 교사이기 때문에... 대학부 간사는 다른 분이 하시게 될 것이라고 다음 텀이나 기회가 되면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전활하셨다.
적어도 이런 결정을 하기 전엔 분명히 나에게 두가지 일을 다 잘할 수 있겠는지 여부를 확인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처음부터 내가 두가지 일을 모두 하는 것부터 다들 알고 이야길 시작하셨으면서 이제 와서... 이런 이유들을 말씀하시면서... 나를 배려하시기에 그런 결정들이 내려졌다고 말씀하시다니.... 왜 나의 의사를 전혀 물어보시지 않고 결과만 통지하는 식으로 전화를 하신것인지... 전화를 끊고 나서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다. 누가 처음부터 한다고 그런 것도 아니고... 다들 나정도면 잘 할 수 있을것이고 다들 도와준다고 그러셨으면서... 그리고 처음부터 내가 고등부 교사를 겸임할 수 있도록 배려하신다고 그러셨으면서... 속좁은 나로썬... 자꾸 나를 배려하기 위해서 이 일들을 이렇게 처리했다기보다는... 왠지 내 실력?을 보고 교회에서 인가?를 안해줬다는 생각까지 확대해석이 되었다.
대학부 아이들에겐 내가 뭐가 되며... 내가 가는 줄로 알던 청년부 사람들에겐 내가 뭐가 되겠는가...
그래서 난 그동안 아무한테도 아무소릴 안했었던 것인데.... 왜 이야긴 이렇게 퍼진 것이며...
특히 하나님께서 그동안 내게 주셨던 말씀들은 도대체 뭐가 되는 것인가?
사실 귀찮고 포기할 것도 많았고... 내 나이에 1년이란 시간이 묶여지는 것이 좀 아깝긴 했었는데...
잘 됐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너무 서운하고... 나에 대해 전혀 배려?하지 않는 어른들의 그 행동들이... 나로 하여금 참 우울하게 만든다.
이런 글을 쓴다고 올리지도 못할꺼면서도 이런 글을 적고 있으니..... 처음부터 난 못하겠다고 그럴걸 하는 후회까지 남는다. 괜한 순종?이 이런 우스운 꼴로 결론지어지다니......
난 아직도 이해가 잘 안된다.
하나님이 실수하셨던 것인지...
아님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맘대로?? 해석하며 들었던 나의 실수인지?
그도 아니면 열심히 기도하고 기도의 응답?으로 내게 말씀을 하신다며 처음 전활하셨던 부장집사님의 실수인지?
누가 실수했던간에... 나의 이 우울함이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2001/12/29
특송준비 때문에 일찍 교회를 갔었다. 우리 조 외에 일찍 온 성렬이가 "어~ 지영이 누님... 대학부 간사님 되셨다면서요?" 그리고.... 그때 와 있던 우리 조원들과 혜경언니는 알게 됐다. 혜경언니가 많이 섭섭하다고 그러시면서 "안된다고 그래..." 그렇게 강경?히 내게 말했었지만... 난 그동안 내게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말씀들을 이야기 해 드렸었다. 그리고 떠나시는 간사님도 날 보고 "내년에 잘 해" 그렇게 말씀하셨다.
2001/12/30
주일 오전 예배만 드리고 집에 와서 쉬는데 3시 전화가 울렸고 내가 받았다. 전도사님이셨는데... 내가 두가지 일을 하는 것은 너무 힘들것이고... 고등부에 내가 꼭 필요한 교사이기 때문에... 대학부 간사는 다른 분이 하시게 될 것이라고 다음 텀이나 기회가 되면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전활하셨다.
적어도 이런 결정을 하기 전엔 분명히 나에게 두가지 일을 다 잘할 수 있겠는지 여부를 확인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처음부터 내가 두가지 일을 모두 하는 것부터 다들 알고 이야길 시작하셨으면서 이제 와서... 이런 이유들을 말씀하시면서... 나를 배려하시기에 그런 결정들이 내려졌다고 말씀하시다니.... 왜 나의 의사를 전혀 물어보시지 않고 결과만 통지하는 식으로 전화를 하신것인지... 전화를 끊고 나서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다. 누가 처음부터 한다고 그런 것도 아니고... 다들 나정도면 잘 할 수 있을것이고 다들 도와준다고 그러셨으면서... 그리고 처음부터 내가 고등부 교사를 겸임할 수 있도록 배려하신다고 그러셨으면서... 속좁은 나로썬... 자꾸 나를 배려하기 위해서 이 일들을 이렇게 처리했다기보다는... 왠지 내 실력?을 보고 교회에서 인가?를 안해줬다는 생각까지 확대해석이 되었다.
대학부 아이들에겐 내가 뭐가 되며... 내가 가는 줄로 알던 청년부 사람들에겐 내가 뭐가 되겠는가...
그래서 난 그동안 아무한테도 아무소릴 안했었던 것인데.... 왜 이야긴 이렇게 퍼진 것이며...
특히 하나님께서 그동안 내게 주셨던 말씀들은 도대체 뭐가 되는 것인가?
사실 귀찮고 포기할 것도 많았고... 내 나이에 1년이란 시간이 묶여지는 것이 좀 아깝긴 했었는데...
잘 됐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너무 서운하고... 나에 대해 전혀 배려?하지 않는 어른들의 그 행동들이... 나로 하여금 참 우울하게 만든다.
이런 글을 쓴다고 올리지도 못할꺼면서도 이런 글을 적고 있으니..... 처음부터 난 못하겠다고 그럴걸 하는 후회까지 남는다. 괜한 순종?이 이런 우스운 꼴로 결론지어지다니......
난 아직도 이해가 잘 안된다.
하나님이 실수하셨던 것인지...
아님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맘대로?? 해석하며 들었던 나의 실수인지?
그도 아니면 열심히 기도하고 기도의 응답?으로 내게 말씀을 하신다며 처음 전활하셨던 부장집사님의 실수인지?
누가 실수했던간에... 나의 이 우울함이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Re: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번호:1100 글쓴이:李知英 조회:3 날짜:2001/12/30 20:10 ..
..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똑같은 예수님을 보고서도 사람들은 서로 다른 소릴한다.
난 그분을 뭐라고 고백할까?
하나님은 실수하는 분이 아니신데...
왜 일들이 이렇게 되어 버렸는지 모르겠다. 전화를 받고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하나님 나한테... 이제껏 이 일을 결정하는데 하셨던 말씀들은 그럼 다 뭐가 되는 걸까?
또 사람들에게 도대체 나는 뭐가 되는건가?
왜 내게 결정하라고 선택의 여부들을 줬으면서 결과적으론 내 의견은 전혀 물어보지도 않고 또다른 결정들을 이미 내려놓고 배려?라는 모양으로 내게 결과를 통지하는 것인지... 난 사실 모르겠다.
하나님
제 기분이 좀 그러네요. 날 가지고 이랬다 저랬다 그러신 것 같아서...
하나님 왜 그러신거예요? 알려주세요.
저한테 꼭 말씀해 주세요. 지금으로선 상당히 무시당한 느낌이 들거든요. 말씀해 주셔야 회복이 될 것 같아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기다리는 마음
.. 번호:1102 글쓴이:李知英 조회:3 날짜:2001/12/31 14:52 ..
.. 그러므로 이 두 비유의 핵심은 바로 관심입니다.
관심??
침묵이 때론 배려가 된다.
근데 왜 침묵하기가 싫은 걸까?
실망스럽다.
Re:Re:홀로 있으나 두렵지 않은 이유
.. 번호:1107 글쓴이:seekhim 조회:1 날짜:2002/01/02 12:11 ..
.. 선생님...ㅠ.ㅠ
선생님의 마음이 아픈 이유가 제가 알고 있는 그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난생 처음으로 창준이가 선생님을 위로하게 되는군요... 이것도 하나의 감사..?? ^^;
선생님 힘내시구요 선생님은 지금도 충분히 멋있지만 더 성장하시는 한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진짜 기도해야지...)
^^;
--------------------- [원본 메세지] ---------------------
1 하나님, 나를 판단하여 주십시오.
5 내 영혼아, 어찌하여 그렇게도 낙심하며, 어찌하여 그렇게도 괴로워하느냐? 하나님을 기다려라. 이제 내가, 나의 구원자, 나의 하나님을, 또다시 찬양하련다. (시 43:1, 5절)
"나는 고통이 나에게 줄 유익을 끊임없이 생각했고, 그 유익이 어떤 희망으로 나타날 것인가를 계속 바라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틀에 걸쳐 참 많이 울었었다. 일이 꼬이기 시작하니깐... 모든게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교회를 이제껏 다녔지만... 이렇게 실망스럽고 마음이 아팠던 적은 없던 것 같다. 게다가 눈때문에 3시간이나 걸려 고생스럽게 교회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상황들은 날 더 실망스럽게 했다.
그동안에 내게 주셨던 하나님 말씀의 근본이 흔들려 버렸기 때문에... 난 하나님이 정말 실수하신 것인지 분명히 묻고 들어야만 했었다.
근데 하나님은 참 고맙게도 사람은 실수하지만 하나님은 분명 실수하는 분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나 또한 실수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다.
지금도 여전히 내 마음을 고려하여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시는 분이 않계시지만 하나님이 오늘 주시는 큐티말씀 때문에라도 다시 새 힘을 얻게 될 것 같다.
하나님은 분명 나를 판단하고 그분들도 판단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그분들은 잘 모르실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은 내 영혼이 많이 낙심하며, 괴로웠다는 것을 아실 것이다.
말씀처럼 하나님을 기다려야겠다.
항상 큐티를 하면서 뻑하면? 하는 소리지만...
이번엔 정말로 내 존재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했어야 했기때문에 리플같은? 것도 안남기고 글도 안쓰는 이름만 있는 그런 상태로 존재하려고 했었다.
하나님은 왜 이런 결심들을 말씀으로 무산시키시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나님
이번 일을 통해 너무 많은 것들을 보게 되었고 너무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왜 사람들은 제대로 나를 보려고 하지 않는지 잘 모르겠지만... 할 수 없지요 뭐... 그래도 이번 일을 통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지 않도록 새 마음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가 그분들을 좀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야 한다면 그런 마음을 주세요.
그리고 가장 선한 길로 나를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 번호:1055 글쓴이:李知英 조회:7 날짜:2001/12/17 09:36 ..
.. 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4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7 내 말하는 것을 생각하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딤후 2:1-7)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예수님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예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군사처럼 말입니다.
교사지원서를 내고 한 고민이 끝났나 싶었는데... 주일 저녁 큐티를 하고 나가니 또 다른 문제가 내 앞에 떨어졌다.
근데... 오늘 큐티 말씀이 바로 이 내용이라니... 휴~
주중에 계속 뭔가를 하나님께 묻고 듣고 하면서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하는데... 오늘 말씀이.. 이런 내용이라니...
난 사실 반반이다. 하고 싶기도 하고, 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과 나의 영적 유익을 위해서이고...
하고 싶지 않는 것은 내 상태?가 이대로 유보되어 진다는 것과 또 동료들이 없어진다는 것 때문이다.
근데 좋은 군사는 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시게 하려 한다니...
하나님이 날 느닷없이?? 군사?로 부르신 것 같긴 한데...
난 군대를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하나님의 오늘 말씀과 상관?없이 또 열심히 기도약간이 섞인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하나님
사실 전요. 내가 원하는 것은 이게 아니고 저건데... 이렇게 인도하시려고 그러시면 전 어떻해야 하나요?
내 능력의 부족함을 다시금 절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시는 말씀을 생각하여 주께서 범사에 내게 주시는 총명으로 잘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01/12/18
왕상을 읽고 있는데... 오늘 읽은 말씀 중에 눈에 띄는 내용들이다.
공교롭게도? 여로보함이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자기 맘대로 행동하는 죄를 범하는 내용이였다.
왕상12:26 그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28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33 저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 곧 팔월 십오일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절기로 정하고 벧엘에 쌓은 단에 올라가서 분향하였더라
내가 가기 싫은 이유는 아무래도 내 이기적인 뜻인걸까?
깨끗한 그릇 만들기 (2001/12/19 큐티내용)
Re:이기적인 그릇
번호:1065 글쓴이:李知英 조회:9 날짜:2001/12/19 16:32 ..
20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내가 이미 큐티사이트에 올렸듯이 난 요번주내내 뭔가를 잘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일이 있다.
하나님이 내게 뭘 말씀하시는지 듣겠습니다라는 형식적인 기도는 하고 있지만... 난 사실 열심히 들으려고 하지 않고 있다. 왜냐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어렴풋이? 내 것을 많이 포기해야 할 것 같아서 나름대로 딴짓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난 자꾸 내 그릇은 금그릇도 아니고 은그릇도 아닌데... 내가 그 일을 한다면 분명 사람들이 뭐야~~~ 제가?? 제가 어떻게 그 일을 한데? 정말 웃긴다... 뭐... 그럴 것 같은 생각도 자꾸 든다.
왜 평범한 질그릇인 날 별로 맞지도 않는 것 같은데 사용하시겠다고 그러시는지... 우리 교회 사람이 그렇게도 없는 건가 하여간 별별 생각들을 다 하고 있는 것 같다.
근데 오늘 말씀대로라면 깨끗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사용하신다는 요지인데... 내가 그럼 깨끗해서 사용하실려는 건가?? 뭐... 사실 이것도 아닌것 같고...
하여간 모르겠다.
난 분명 그릇은 그릇인데... 토기장이에게 전적으로 소유권을 넘긴 그릇이 아닌 어느정도는 제멋대로인 막 돌아다니려는?? 그런 그릇인 것 같다.
사실 오늘 큐티내용은 나로 내 고민을 더욱 가중시키는 말씀이라서 그런지... 말씀이 나를 더욱 고민하게 한다.
하나님
전 어떤 그릇인가요?
전 그일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인가요?
하나님 지금의 난 하나님의 의견들보다도 내 의견을 중시 여기는 것 같고 하나님 눈보다는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기적이라서 그런 걸까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인도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누군가 나를 부를 때 (2001/12/23 큐티내용)
Re:누군가 나를 부를 때
번호:1081 글쓴이:李知英 조회:1 날짜:2001/12/24 09:46 ..
9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사실 어제 저녁에 큐티를 하려고 들어왔는데... 딴 곳은 다 접속이 되면서 유독 중고등부만 접속 에러가 나서 30분동안 씨름?을 하다가 그냥 나갔고... 일찍 잠을 잤다. 너무 피곤해서 한 9시부터 잤나? 어젠 우리 집 식구들인 모두 다 일찍 잠이 들었는데... 전화가 왔고... 난 그 전화에 깊이 들었던 잠이 깼다. 도대체 이 새벽에 왠 전화? 그러고 속으로 불평을 했는데... 시계를 보니 10시 30분이라니...
난 언제부턴가 주일마다 유독 더 많은 은혜를 받고 있던터라... 어느날보다도 주일날 큐티는 빼먹지 않으려고 그런다. 그래서 오늘도 하루 지났지만... 하나님 내게 뭐라 말씀하셨는지 너무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경악??(경악했다고 그러면... 믿음 없는 증거?라고 옛날 큐티에서 그랬는데... 하여간... 그래도 경악)할 수 밖에 없다.
큐티 제목이 누군가 나를 부를때라니...
어제 나로서는 한주일동안 고민하고 생각하던 일들의 결론을 내버렸다.
사실 주일설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들으려고 했었는데... 난 너무나 제목부터 보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뭘 요구하시는 줄 어렴풋 짐작?할 수 있었다. 이제껏 크리스마스에 앞선 주일날에 위로하라... 하여간 이런 식의 설교는 처음이다. 통상적으로 아기 예수 탄생이 나오는 신약부분으로 설교를 하셨었는데... 왠 느닷없는 위로?? 그러면서 위로라는 단어가 곁으로 부르다... 함께 하는 것이라고 그러시니... 또 기억나는 것... "짐 네가 올 줄 알았어..." 나... 참...
또 아침 일찍... 올 동계수련회때 내가 드렸던 기도?들이 생각이 나는지......
내가 무슨 말 하는 줄 아마 읽는 사람들도 잘 모르겠지만... 아마 내년이 되면... 내가 무슨 고민을 했었는지... 좀 이해가 될 것이다.
하여간 오늘 아니 어제 큐티처럼... 즉, Practice처럼... 나한테... 지난 주일 저녁에 교회?의 요청이 있었다. 교회의 요청이라기 보다는 내년도 어떤 일을 맞으신 집사님께서 나에게 전화를 하셔서 자기가 맡은 그 일을 함께 도와줬으면 한다는 요청을 받았었다.
그래서 그 요청을 받아드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한주동안 기도하면서 마음을 정리해야 했었다.
근데... 오늘 아니 어제 큐티가 요청을 받아드려야 한다는 큐티내용이 있었다니...
하여튼간에... 정말 할 말을 잃게 하시는군...
살아계신 하나님
역사하시는 하나님
행님?되시는 하나님
그 이름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꼭 조직의 행님?되시는 하나님 같다니깐^^) ..
2001/12/25
예배드리러 갔는데... 주차장에서 이장로님께서 나에게 말을 걸어오셨다. 본인께서 열심히 기도로 밀어줄테니깐... 잘 부탁?하신다고...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고 말씀드렸지만... 그래도 기도로 도와주신다고 그러신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 정주언니가 날 부르시더니... 주변 대학부 아이들에게 "야... 인사해. 내년 새로운 간사님이야..." 이렇게 말해 버렸고... 난 상당히 난처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정말이냐고 물어오면... "잘 모르겠어" 그렇게 대답을 했었다.
2001/12/29
특송준비 때문에 일찍 교회를 갔었다. 우리 조 외에 일찍 온 성렬이가 "어~ 지영이 누님... 대학부 간사님 되셨다면서요?" 그리고.... 그때 와 있던 우리 조원들과 혜경언니는 알게 됐다. 혜경언니가 많이 섭섭하다고 그러시면서 "안된다고 그래..." 그렇게 강경?히 내게 말했었지만... 난 그동안 내게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말씀들을 이야기 해 드렸었다. 그리고 떠나시는 간사님도 날 보고 "내년에 잘 해" 그렇게 말씀하셨다.
2001/12/30
주일 오전 예배만 드리고 집에 와서 쉬는데 3시 전화가 울렸고 내가 받았다. 전도사님이셨는데... 내가 두가지 일을 하는 것은 너무 힘들것이고... 고등부에 내가 꼭 필요한 교사이기 때문에... 대학부 간사는 다른 분이 하시게 될 것이라고 다음 텀이나 기회가 되면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전활하셨다.
적어도 이런 결정을 하기 전엔 분명히 나에게 두가지 일을 다 잘할 수 있겠는지 여부를 확인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처음부터 내가 두가지 일을 모두 하는 것부터 다들 알고 이야길 시작하셨으면서 이제 와서... 이런 이유들을 말씀하시면서... 나를 배려하시기에 그런 결정들이 내려졌다고 말씀하시다니.... 왜 나의 의사를 전혀 물어보시지 않고 결과만 통지하는 식으로 전화를 하신것인지... 전화를 끊고 나서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다. 누가 처음부터 한다고 그런 것도 아니고... 다들 나정도면 잘 할 수 있을것이고 다들 도와준다고 그러셨으면서... 그리고 처음부터 내가 고등부 교사를 겸임할 수 있도록 배려하신다고 그러셨으면서... 속좁은 나로썬... 자꾸 나를 배려하기 위해서 이 일들을 이렇게 처리했다기보다는... 왠지 내 실력?을 보고 교회에서 인가?를 안해줬다는 생각까지 확대해석이 되었다.
대학부 아이들에겐 내가 뭐가 되며... 내가 가는 줄로 알던 청년부 사람들에겐 내가 뭐가 되겠는가...
그래서 난 그동안 아무한테도 아무소릴 안했었던 것인데.... 왜 이야긴 이렇게 퍼진 것이며...
특히 하나님께서 그동안 내게 주셨던 말씀들은 도대체 뭐가 되는 것인가?
사실 귀찮고 포기할 것도 많았고... 내 나이에 1년이란 시간이 묶여지는 것이 좀 아깝긴 했었는데...
잘 됐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너무 서운하고... 나에 대해 전혀 배려?하지 않는 어른들의 그 행동들이... 나로 하여금 참 우울하게 만든다.
이런 글을 쓴다고 올리지도 못할꺼면서도 이런 글을 적고 있으니..... 처음부터 난 못하겠다고 그럴걸 하는 후회까지 남는다. 괜한 순종?이 이런 우스운 꼴로 결론지어지다니......
난 아직도 이해가 잘 안된다.
하나님이 실수하셨던 것인지...
아님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맘대로?? 해석하며 들었던 나의 실수인지?
그도 아니면 열심히 기도하고 기도의 응답?으로 내게 말씀을 하신다며 처음 전활하셨던 부장집사님의 실수인지?
누가 실수했던간에... 나의 이 우울함이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2001/12/29
특송준비 때문에 일찍 교회를 갔었다. 우리 조 외에 일찍 온 성렬이가 "어~ 지영이 누님... 대학부 간사님 되셨다면서요?" 그리고.... 그때 와 있던 우리 조원들과 혜경언니는 알게 됐다. 혜경언니가 많이 섭섭하다고 그러시면서 "안된다고 그래..." 그렇게 강경?히 내게 말했었지만... 난 그동안 내게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말씀들을 이야기 해 드렸었다. 그리고 떠나시는 간사님도 날 보고 "내년에 잘 해" 그렇게 말씀하셨다.
2001/12/30
주일 오전 예배만 드리고 집에 와서 쉬는데 3시 전화가 울렸고 내가 받았다. 전도사님이셨는데... 내가 두가지 일을 하는 것은 너무 힘들것이고... 고등부에 내가 꼭 필요한 교사이기 때문에... 대학부 간사는 다른 분이 하시게 될 것이라고 다음 텀이나 기회가 되면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전활하셨다.
적어도 이런 결정을 하기 전엔 분명히 나에게 두가지 일을 다 잘할 수 있겠는지 여부를 확인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처음부터 내가 두가지 일을 모두 하는 것부터 다들 알고 이야길 시작하셨으면서 이제 와서... 이런 이유들을 말씀하시면서... 나를 배려하시기에 그런 결정들이 내려졌다고 말씀하시다니.... 왜 나의 의사를 전혀 물어보시지 않고 결과만 통지하는 식으로 전화를 하신것인지... 전화를 끊고 나서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다. 누가 처음부터 한다고 그런 것도 아니고... 다들 나정도면 잘 할 수 있을것이고 다들 도와준다고 그러셨으면서... 그리고 처음부터 내가 고등부 교사를 겸임할 수 있도록 배려하신다고 그러셨으면서... 속좁은 나로썬... 자꾸 나를 배려하기 위해서 이 일들을 이렇게 처리했다기보다는... 왠지 내 실력?을 보고 교회에서 인가?를 안해줬다는 생각까지 확대해석이 되었다.
대학부 아이들에겐 내가 뭐가 되며... 내가 가는 줄로 알던 청년부 사람들에겐 내가 뭐가 되겠는가...
그래서 난 그동안 아무한테도 아무소릴 안했었던 것인데.... 왜 이야긴 이렇게 퍼진 것이며...
특히 하나님께서 그동안 내게 주셨던 말씀들은 도대체 뭐가 되는 것인가?
사실 귀찮고 포기할 것도 많았고... 내 나이에 1년이란 시간이 묶여지는 것이 좀 아깝긴 했었는데...
잘 됐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너무 서운하고... 나에 대해 전혀 배려?하지 않는 어른들의 그 행동들이... 나로 하여금 참 우울하게 만든다.
이런 글을 쓴다고 올리지도 못할꺼면서도 이런 글을 적고 있으니..... 처음부터 난 못하겠다고 그럴걸 하는 후회까지 남는다. 괜한 순종?이 이런 우스운 꼴로 결론지어지다니......
난 아직도 이해가 잘 안된다.
하나님이 실수하셨던 것인지...
아님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맘대로?? 해석하며 들었던 나의 실수인지?
그도 아니면 열심히 기도하고 기도의 응답?으로 내게 말씀을 하신다며 처음 전활하셨던 부장집사님의 실수인지?
누가 실수했던간에... 나의 이 우울함이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Re: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번호:1100 글쓴이:李知英 조회:3 날짜:2001/12/30 20:10 ..
..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똑같은 예수님을 보고서도 사람들은 서로 다른 소릴한다.
난 그분을 뭐라고 고백할까?
하나님은 실수하는 분이 아니신데...
왜 일들이 이렇게 되어 버렸는지 모르겠다. 전화를 받고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하나님 나한테... 이제껏 이 일을 결정하는데 하셨던 말씀들은 그럼 다 뭐가 되는 걸까?
또 사람들에게 도대체 나는 뭐가 되는건가?
왜 내게 결정하라고 선택의 여부들을 줬으면서 결과적으론 내 의견은 전혀 물어보지도 않고 또다른 결정들을 이미 내려놓고 배려?라는 모양으로 내게 결과를 통지하는 것인지... 난 사실 모르겠다.
하나님
제 기분이 좀 그러네요. 날 가지고 이랬다 저랬다 그러신 것 같아서...
하나님 왜 그러신거예요? 알려주세요.
저한테 꼭 말씀해 주세요. 지금으로선 상당히 무시당한 느낌이 들거든요. 말씀해 주셔야 회복이 될 것 같아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기다리는 마음
.. 번호:1102 글쓴이:李知英 조회:3 날짜:2001/12/31 14:52 ..
.. 그러므로 이 두 비유의 핵심은 바로 관심입니다.
관심??
침묵이 때론 배려가 된다.
근데 왜 침묵하기가 싫은 걸까?
실망스럽다.
Re:Re:홀로 있으나 두렵지 않은 이유
.. 번호:1107 글쓴이:seekhim 조회:1 날짜:2002/01/02 12:11 ..
.. 선생님...ㅠ.ㅠ
선생님의 마음이 아픈 이유가 제가 알고 있는 그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난생 처음으로 창준이가 선생님을 위로하게 되는군요... 이것도 하나의 감사..?? ^^;
선생님 힘내시구요 선생님은 지금도 충분히 멋있지만 더 성장하시는 한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진짜 기도해야지...)
^^;
--------------------- [원본 메세지] ---------------------
1 하나님, 나를 판단하여 주십시오.
5 내 영혼아, 어찌하여 그렇게도 낙심하며, 어찌하여 그렇게도 괴로워하느냐? 하나님을 기다려라. 이제 내가, 나의 구원자, 나의 하나님을, 또다시 찬양하련다. (시 43:1, 5절)
"나는 고통이 나에게 줄 유익을 끊임없이 생각했고, 그 유익이 어떤 희망으로 나타날 것인가를 계속 바라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틀에 걸쳐 참 많이 울었었다. 일이 꼬이기 시작하니깐... 모든게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교회를 이제껏 다녔지만... 이렇게 실망스럽고 마음이 아팠던 적은 없던 것 같다. 게다가 눈때문에 3시간이나 걸려 고생스럽게 교회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상황들은 날 더 실망스럽게 했다.
그동안에 내게 주셨던 하나님 말씀의 근본이 흔들려 버렸기 때문에... 난 하나님이 정말 실수하신 것인지 분명히 묻고 들어야만 했었다.
근데 하나님은 참 고맙게도 사람은 실수하지만 하나님은 분명 실수하는 분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나 또한 실수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다.
지금도 여전히 내 마음을 고려하여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시는 분이 않계시지만 하나님이 오늘 주시는 큐티말씀 때문에라도 다시 새 힘을 얻게 될 것 같다.
하나님은 분명 나를 판단하고 그분들도 판단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그분들은 잘 모르실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은 내 영혼이 많이 낙심하며, 괴로웠다는 것을 아실 것이다.
말씀처럼 하나님을 기다려야겠다.
항상 큐티를 하면서 뻑하면? 하는 소리지만...
이번엔 정말로 내 존재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했어야 했기때문에 리플같은? 것도 안남기고 글도 안쓰는 이름만 있는 그런 상태로 존재하려고 했었다.
하나님은 왜 이런 결심들을 말씀으로 무산시키시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나님
이번 일을 통해 너무 많은 것들을 보게 되었고 너무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왜 사람들은 제대로 나를 보려고 하지 않는지 잘 모르겠지만... 할 수 없지요 뭐... 그래도 이번 일을 통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지 않도록 새 마음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가 그분들을 좀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야 한다면 그런 마음을 주세요.
그리고 가장 선한 길로 나를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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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그 말씀하신 대로 .. 번호:1449 글쓴이: yesteem 조회:1 날짜:2002/05/23 08:47 .. .. 32 보냄받은 사람들이 먼저 마을로 들어가 보니 과연 그분의 말씀대로 나귀가 있었다. 과연 그분의 말씀대로 ... 있었다. 음...... 음...... 음...... 하나님 나도요 과연 그분의 말씀대로 ... 있었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럴 수 있겠죠? 꼬옥 그럴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My Lord! please help me~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딴소리1) 아침에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사이트에 들어왔는데... 난 충격?이라면 충격?을 받았다. 어제 큐티내용 조회수가 0이라니... 뭐 처음있는 일도 아닌데... 아니지 큐티리플 조회수 0은 예전에도 몇번 있었지만... 큐티자체가 0인 적은 처음이지...... 대단히 실망한 것도 아니고 뭐 이럴 수도 있지 그렇게 생각하는데... 왜 가슴은 쿵쿵 거리는지 모르겠다. (딴소리2) 대학친구들 중에 결혼을 하는 친구가 있어서 어제 간만에 몇몇이 모였었다. 아이들이 내 예전과 다른?? 수다스러움에 이런 반응을 보였다. "지영아 너 많이 변한 거 같아... 이거 혹 노처녀 증세 아니니?" 아이들은 내가 왜 오바?했는지... 모를꺼다. 하긴...... 직장을 다니다 올해 직장을 때려치고 대학원에 간 친구한테... "학교 다니니깐 좋아?" 물었더니... 그 친구 왈 "어... 직장다니는 것보다 100배 더 좋아" 도대체 3배도 아니고 5배도 아니고 10배도 아닌... 100배 더 좋은 거면... 얼마나 좋다는 걸까? 정말 상상히 안간다. 휴~ Re:Re:그 말씀하신 대로 .. 번호:1451 글쓴이: seekhim 조회:0 날짜:2002/05/23 10:23 .. .. 난 직장 다닐 때...지금보다 100배 나쁜 곳을 다녀야 하는 건가요..?? ㅠ.ㅠ 제가 선생님보다 더 상상이 안가네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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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빌려주는 어려움
.. 번호:942 글쓴이: 李知英 조회:7 날짜:2001/11/02 11:01 ..
.. 13 해질 때에 그 전집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릴 것이라
15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진 후까지 끌지 말라 이는 그가 빈궁하므로 마음에 품삯을 사모함이라 (신 24:10-15)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을 기뻐하세요
돈을 간혹 빌리는 사람들이 내게도 있다. 그럴때 사실 속마음을 그다지 빌려주고 싶지 않을때가 훨씬 많았다.
오늘 말씀을 접하니...
몇년전에 가르쳤던 한 아이가 생각난다.
그 아인 교횔 드문드문 나오던 아이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나한테 친근히? 와서... 선생님 앞으로 제가 교횔 잘 나올테니깐... 그러는대신 저한테 돈 좀 빌려주세요 그러는거다. 좀 황당했었다. 근데 황당한 내색은 안했다. 그 아인 자신이 학급임원인데... 자신이 거둬주웠던 학급비를 모두 잊어버렸다는거다.
그러니 그 돈의 일부분을 나한테 빌려달라는 거였다. 금액은 몇십만원인지 몇만원이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큰 금액이였던 것 같다.
근데... 그말을 들으면서... 난 속으로 이 아이 말이 정말일까를 생각했고 이 아이한테 내가 돈을 빌려준다고 해도 그 돈은 못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아인 그동안 나한테 말?로나 행동?으로나 신뢰감?을 주지 못했던 아이였다.
당시 다행?인지 내 지갑엔 거의 돈이 없었고??? 그 옆에 있던 착한? 학생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몇천원을 선뜻 빌려주는 것을 봤다.
어찌됐건 난 어영부영?? 돈 한푼도 빌려주지 않게 됐고 그후로 그 아인 또 거의 안나오다... 가끔 나오곤 했다. 나도 그 일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그후로도 물어보진 않았고...
오늘 큐티를 하면서... 나를 돌아보니깐...
난 아무래도 믿을만한 사람만 믿고 신뢰할만한 사람만 신뢰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그리스도의 사랑 그대로라면... 난 그 아이 말을 전적으로 믿고 돌려받을 생각을 접고 돈을 선뜻 줬어야했을텐데...
한참이 지난 지금도 그 아이를 교회에서 마주치는데... 그 아이 마음에 아직도 내가 돈을 빌려주지 않는 것에 대한 기억이 않좋게 남아있으려나?
하나님...
앞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하며 나한테 오는 사람에게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때그때마다 적절한 마음과 말과 행동을 주시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번호:942 글쓴이: 李知英 조회:7 날짜:2001/11/02 11:01 ..
.. 13 해질 때에 그 전집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릴 것이라
15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진 후까지 끌지 말라 이는 그가 빈궁하므로 마음에 품삯을 사모함이라 (신 24:10-15)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을 기뻐하세요
돈을 간혹 빌리는 사람들이 내게도 있다. 그럴때 사실 속마음을 그다지 빌려주고 싶지 않을때가 훨씬 많았다.
오늘 말씀을 접하니...
몇년전에 가르쳤던 한 아이가 생각난다.
그 아인 교횔 드문드문 나오던 아이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나한테 친근히? 와서... 선생님 앞으로 제가 교횔 잘 나올테니깐... 그러는대신 저한테 돈 좀 빌려주세요 그러는거다. 좀 황당했었다. 근데 황당한 내색은 안했다. 그 아인 자신이 학급임원인데... 자신이 거둬주웠던 학급비를 모두 잊어버렸다는거다.
그러니 그 돈의 일부분을 나한테 빌려달라는 거였다. 금액은 몇십만원인지 몇만원이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큰 금액이였던 것 같다.
근데... 그말을 들으면서... 난 속으로 이 아이 말이 정말일까를 생각했고 이 아이한테 내가 돈을 빌려준다고 해도 그 돈은 못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아인 그동안 나한테 말?로나 행동?으로나 신뢰감?을 주지 못했던 아이였다.
당시 다행?인지 내 지갑엔 거의 돈이 없었고??? 그 옆에 있던 착한? 학생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몇천원을 선뜻 빌려주는 것을 봤다.
어찌됐건 난 어영부영?? 돈 한푼도 빌려주지 않게 됐고 그후로 그 아인 또 거의 안나오다... 가끔 나오곤 했다. 나도 그 일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그후로도 물어보진 않았고...
오늘 큐티를 하면서... 나를 돌아보니깐...
난 아무래도 믿을만한 사람만 믿고 신뢰할만한 사람만 신뢰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그리스도의 사랑 그대로라면... 난 그 아이 말을 전적으로 믿고 돌려받을 생각을 접고 돈을 선뜻 줬어야했을텐데...
한참이 지난 지금도 그 아이를 교회에서 마주치는데... 그 아이 마음에 아직도 내가 돈을 빌려주지 않는 것에 대한 기억이 않좋게 남아있으려나?
하나님...
앞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하며 나한테 오는 사람에게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때그때마다 적절한 마음과 말과 행동을 주시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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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새로운 인사
.. 번호:1427 글쓴이: yesteem 조회:4 날짜:2002/05/14 10:33 ..
..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케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있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할지니라(눅 17:1-10)
교사를 하면서 가장 두려운 말씀이 바로... 오늘 말씀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참 많은 아이들을 대했었지만... 그 아이들에게 난 동일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지는 못했다.
내가 그들에게 했던 것 그 이상으로 날 잘 따르고 날 좋아해주는 학생들도 많이 있었지만... 나 때문에 실족했을 학생도 분명?은 있었을꺼다.
요즘도... 난 교회 마당에서나 친교실에서나 화장실을 가다 간혹 그애와 마주치게 되면... '그애가 날 알아볼까? 물론 날 기억하겠지...' 그러면서도 그앨 아는 척을 하지 못하고 먼저 피하게 된다.
당시에 내겐 너무 상대하기 벅찮 아이였다고 스스로 위안을 해 보지만... 그아이가 나때문에 실족한 부분들이 있다면... ㅜ.ㅜ
명령받은 일을 다 행했는데... 스스로를 무익한 종이라고 말하라는 이 말씀...
제작년 김동환목사님께서 여름성경학교를 앞둔 교사헌신예배때 전해주셨던 말씀이였는데...
내가 수련회에 임할때마다 기억하려고 하는 말씀이다.
그래서 그런지... 난 수련회 끝나고 서로 서로 인사할때... "수고많았다"라는 인사말고... 뭐 좀더 적당한 그런 말의 인사를 나눴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서로 서로... 이런 인사를 어떨까??
"당신은 마땅히 할 일을 하셨군요." 이상한가????
하나님 나로 인해 실족하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한 사마리아인의 감사
.. 번호:1429 글쓴이: yesteem 조회:4 날짜:2002/05/15 10:26 ..
.. 15 그들 중 하나는 자기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돌아왔다.
19 그리고 나서 그분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가거라. 네가 믿음으로 병이 나았다.”(눅 17:15-19)
어쩜 하나님도 날... 감사할 줄 모르고 감사에 인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난 하나님뿐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잘 표현할 줄 모른다. 감사의 마음은 많이 있는데... 그걸 말로서 표현하는게 너무 쑥스러워서 못할 때가 많은 것 같다. 감사에도 용기가 필요한 걸까? 예수님이 그에게 "~ 네가 믿음으로 병이 나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다른 9명은 무엇으로 병이 나은걸까? 은혜일까? 아님... 뭘까?
하나님
하나님께나 사람에게나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세요.
그리고 감사를 때론 표현할 줄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딴소리 1)
매일 난 성경 한구절씩 멜로 받는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어제 내게 날라온? 말씀이 이거였다.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에베소서 5:10) and find out what pleases the Lord.
시험하여 보라는 동사?가 test 뭐 그런 단어가 아닌... find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는게... 내겐 좀 의미있게 다가왔다. 난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을 찾는데 얼마만큼의 노력을 하며 사는 걸까?
(딴소리 2)
유명한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가 [이솝우화집]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답니다.
여름동안에 거둬들인 양식을 바라보면서 개미가 '자, 이제는 언제 겨울이 와도 괜찮아!'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베짱이 한마리가 찾아옵니다. "미안합니다만, 먹을 것을 좀 나눠 주십시오. 배가 고파서 죽을 것 같습니다" "자네는 여름동안 뭘 하고 있었지?" 개미가 이렇게 물으니까 베짱이가 대답합니다.
"개미님, 들어 보십시오. 저는 결코 놀고 있었던 게 아니랍니다. 저는 여름 내내 노래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 그럼 겨울동안에는 춤을 추고 있으면 되겠군"
그러나 그렇더라도 베짱이가 너무나 불쌍합니다. 그래서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에서는 원본과는 달리 "아! 나도 여름동안 열심히 일했더라면 좋았을걸" 하고 베짱이가 후회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난 어제 이 원본을 처음 접했는데... 막~ 웃음이 나왔다.
뭐가 웃겨서 웃음이 나온걸까??
.. 번호:1427 글쓴이: yesteem 조회:4 날짜:2002/05/14 10:33 ..
..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케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있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할지니라(눅 17:1-10)
교사를 하면서 가장 두려운 말씀이 바로... 오늘 말씀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참 많은 아이들을 대했었지만... 그 아이들에게 난 동일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지는 못했다.
내가 그들에게 했던 것 그 이상으로 날 잘 따르고 날 좋아해주는 학생들도 많이 있었지만... 나 때문에 실족했을 학생도 분명?은 있었을꺼다.
요즘도... 난 교회 마당에서나 친교실에서나 화장실을 가다 간혹 그애와 마주치게 되면... '그애가 날 알아볼까? 물론 날 기억하겠지...' 그러면서도 그앨 아는 척을 하지 못하고 먼저 피하게 된다.
당시에 내겐 너무 상대하기 벅찮 아이였다고 스스로 위안을 해 보지만... 그아이가 나때문에 실족한 부분들이 있다면... ㅜ.ㅜ
명령받은 일을 다 행했는데... 스스로를 무익한 종이라고 말하라는 이 말씀...
제작년 김동환목사님께서 여름성경학교를 앞둔 교사헌신예배때 전해주셨던 말씀이였는데...
내가 수련회에 임할때마다 기억하려고 하는 말씀이다.
그래서 그런지... 난 수련회 끝나고 서로 서로 인사할때... "수고많았다"라는 인사말고... 뭐 좀더 적당한 그런 말의 인사를 나눴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서로 서로... 이런 인사를 어떨까??
"당신은 마땅히 할 일을 하셨군요." 이상한가????
하나님 나로 인해 실족하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한 사마리아인의 감사
.. 번호:1429 글쓴이: yesteem 조회:4 날짜:2002/05/15 10:26 ..
.. 15 그들 중 하나는 자기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돌아왔다.
19 그리고 나서 그분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가거라. 네가 믿음으로 병이 나았다.”(눅 17:15-19)
어쩜 하나님도 날... 감사할 줄 모르고 감사에 인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난 하나님뿐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잘 표현할 줄 모른다. 감사의 마음은 많이 있는데... 그걸 말로서 표현하는게 너무 쑥스러워서 못할 때가 많은 것 같다. 감사에도 용기가 필요한 걸까? 예수님이 그에게 "~ 네가 믿음으로 병이 나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다른 9명은 무엇으로 병이 나은걸까? 은혜일까? 아님... 뭘까?
하나님
하나님께나 사람에게나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세요.
그리고 감사를 때론 표현할 줄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딴소리 1)
매일 난 성경 한구절씩 멜로 받는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어제 내게 날라온? 말씀이 이거였다.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에베소서 5:10) and find out what pleases the Lord.
시험하여 보라는 동사?가 test 뭐 그런 단어가 아닌... find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는게... 내겐 좀 의미있게 다가왔다. 난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을 찾는데 얼마만큼의 노력을 하며 사는 걸까?
(딴소리 2)
유명한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가 [이솝우화집]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답니다.
여름동안에 거둬들인 양식을 바라보면서 개미가 '자, 이제는 언제 겨울이 와도 괜찮아!'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베짱이 한마리가 찾아옵니다. "미안합니다만, 먹을 것을 좀 나눠 주십시오. 배가 고파서 죽을 것 같습니다" "자네는 여름동안 뭘 하고 있었지?" 개미가 이렇게 물으니까 베짱이가 대답합니다.
"개미님, 들어 보십시오. 저는 결코 놀고 있었던 게 아니랍니다. 저는 여름 내내 노래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 그럼 겨울동안에는 춤을 추고 있으면 되겠군"
그러나 그렇더라도 베짱이가 너무나 불쌍합니다. 그래서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에서는 원본과는 달리 "아! 나도 여름동안 열심히 일했더라면 좋았을걸" 하고 베짱이가 후회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난 어제 이 원본을 처음 접했는데... 막~ 웃음이 나왔다.
뭐가 웃겨서 웃음이 나온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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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불의한 청지기의 지혜
.. 번호:1421 글쓴이: yesteem 조회:3 날짜:2002/05/11 11:53 ..
.. 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눅 16:3-8)
이 말씀은 참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작년인가 제작년에도 이 본문이 큐티로 올라왔어서... 잘 모르겠는 말씀이라고 했었는데...
그러고 보면... 말씀은 늘상 동일한데... 상황과 시간, 시각에 따라 말씀이 새롭게 다가올 수 있다니...
이건 다 말씀이 살아있기 때문인 것 같다.
주인이 칭찬한 건 그 청지기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청지기가 행한 한정적인 그일 그 자체였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주인의 칭찬이 부당하다고 그동안 생각했던 것 같다.
약삭?빠르게, 머리를 굴리며 사는 사람들이 참 많은 이 세상에서...
아니... 그렇게 살지 않더라도 열심히 살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공존하면서 살면서...
하나님이 "너... 참... 지혜롭게 살구 있구나" 그런 소릴 들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지금 내 사는 모습속에... 지혜로움이 있는걸까? 휴~~
하나님 지혜롭게 산다는 건 어떤 걸까요? 전요 지금 지혜롭게 살고 있는걸까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바로 그 지혜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이 말씀을 대하니깐...
내가 이 시대 사람들(=믿지 않는 사람)과 나(=위에서 말한 빛의 자녀)를 비교하면서 결과를 보고 하나님의 그 부당하심??에 화를 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졸업반때... 같이 시험을 준비하던 친구들이 몇명 있었다.
도서실에서 공부할적에도... 뭐... 그애들이 주일날도 나와서 열심히 공부를 했지만... 나보다 훨씬 더 많이 공부를 하고 훨씬 더 뛰어난 아이들이라곤 생각하지 않았고... 내가 주일날 그 아이들보다 못하게 되는 공부는... 하나님께서 다 채워주실 꺼라는 기대감을 늘? 가지고 있었다. 왜냐면... 나한텐 하나님이란 든든한 빽이 있고 그애들에겐 하나님이 없다는 가장 큰 이유가 내겐 있었기에... 그리고 난 상당히 간절히 그 일을 놓고 기도했고 난 나름대로 상당히? 성실했었었다.
근데... 공부했던 친구들 중에 한명이 유일하게 그것도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당당히 합격을 했다. 그것을 보면서... 하나님... 제는 붙었는데 전 왜 떨어진 걸까요?를 물어야 했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는 그 합격한 친구를 상당히 부러워했었다. 나 말고도 분명 다른 친구들도 합격한 친구가 우리보다 훨씬 많이 공부했기때문에 붙은 것이 아니란 건 느꼈을꺼다. 그앤... 그야말로 문제를 예상해서 그 방향으로 공부를 했던 게 적중했던거였다.
그리고 난 한해 더 도서실을 다니면서 공부를 했었고 다른 친구들은 다들? 대학원에 들어갔다. 혼자 공부를 하면서도 내겐 하나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잘 될꺼라는 믿음을 잃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해에 우린 모두 낙방을 했다. 근데 문젠... 대학원을 다니던 친구들이... 연줄, 운 이 2가지가 작용?해서 둘다... 지금은 내가 당시 정말 소원하며 기도하던 길을 걷고 있고 거의 나만... 엉뚱한 일을 하고 있다는거다. 그 친구들이 잘됐다는 사실이 참 기쁘지 않았던 건... 하나님께 너무 화가 나 있었기 때문이였다. 내게 있어... 정말 유일한 큰 빽?인 하나님은 당시 나한테 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는 그런 무능한 분이셨었기에... 당시 내가 그 친구들을 만날때마다 느낀 그 부러움?의 감정을 하나님도 아마 모르시지는 않을꺼다.
예수를 믿으면 훨씬 더 믿지 않는 다른 친구들보다 뛰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은 그일들을 통해서... 내려 놓게 됐던 것 같다.
그리고 예수님이 내편이란 사실들에 좀더 겸손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전까지는 내가 원하는 건 하나님이 이뤄주실꺼야라는 그런 자신감?이 믿음?일꺼라 생각하여 놓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걸 특히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걸 이루며 살아가는 것의 의미들을 조금씩 깨닫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그 친구들을 만나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마음은 시기와 불평이 아닌 현재에 대한 감사였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건 나만 하나님이 있다는 자랑거리를 가지고 있는 걸 비교우위로 여기는 그런 마음이 아니라... 그 하나님의 풍성함을 공유하길 원하셨다는 걸...
큐티만 하면 됐지 도대체 이런 말은 왜 하는 건지...
그냥 한번 읽어보고 지워버릴까? 애써 쓴건데 그냥 나둘까?
Re:872. 부자의 죄
.. 번호:1425 글쓴이: yesteem 조회:4 날짜:2002/05/13 09:44 ..
.. 872. 부자의 죄
우리는 모두 국제 경제의 엄청난 복합성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핑계로 이용하고 싶어한다. 부자가 나사로를 강탈하거나 착취했기 때문에 나사로의 가난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암시는 전혀 없다. 그 부자의 죄는 자기 문 앞에 있는 거지를 무시했으며, 그 거지의 궁핍함을 경감시키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불평등한 상황을 묵인했다. 그 불평등으로 인해 나사로는 완전한 인간적 삶을 누리지 못했으며, 그 부자는 그 상황을 경감시킬 수 있었다.
나사로의 상처를 핥은 떠돌이 개들은 부자보다는 더 동정심을 보여 주었다.
부자는 그의 무관심 때문에 지옥에 갔다.
내가 큐티방에 몇번 게시했던 책내용 중에서... 이건 따로 뽑아놯지만 게시하지 않았던 글이다.
오늘 큐티내용과 동일한 본문이군.
난 이 872번 부자의 죄를 읽으면서... 정말... 그가 그의 무관심때문에 지옥에 갔을까? 그렇게 확대해석해도 되는걸까? 솔직히 그의 무관심때문만은 아니더라도...(결정적으론 믿지 않았기때문이겠지만) 그의 무관심도 여러 이유중에 하나였을 것이란 생각이 자꾸 들어서 이 말씀을 쉽게 지나칠 수 없었다.
내게 있어서도 가장 성령이 고갈?상태일때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하나님을 포함한 이웃에 대한 무관심이니깐......
지금은 다른 교회에서 섬기지만 옛날 신앙적으로 교제를 나눈적이 있던 후배가 간만에 보내온 멜 맨 마지막에 "소망을 잃지 않길 바래요"라는 말이 요즘들어 자꾸 생각이 난다.
어쩜... 난 벌써 소망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던 건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많이 답답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나님이 내 기도에 귀를 막고 계신건 아닐텐데......
하 나 님 하 나 님 하 나 님 듣고 계시나요?
.. 번호:1421 글쓴이: yesteem 조회:3 날짜:2002/05/11 11:53 ..
.. 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눅 16:3-8)
이 말씀은 참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작년인가 제작년에도 이 본문이 큐티로 올라왔어서... 잘 모르겠는 말씀이라고 했었는데...
그러고 보면... 말씀은 늘상 동일한데... 상황과 시간, 시각에 따라 말씀이 새롭게 다가올 수 있다니...
이건 다 말씀이 살아있기 때문인 것 같다.
주인이 칭찬한 건 그 청지기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청지기가 행한 한정적인 그일 그 자체였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주인의 칭찬이 부당하다고 그동안 생각했던 것 같다.
약삭?빠르게, 머리를 굴리며 사는 사람들이 참 많은 이 세상에서...
아니... 그렇게 살지 않더라도 열심히 살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공존하면서 살면서...
하나님이 "너... 참... 지혜롭게 살구 있구나" 그런 소릴 들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지금 내 사는 모습속에... 지혜로움이 있는걸까? 휴~~
하나님 지혜롭게 산다는 건 어떤 걸까요? 전요 지금 지혜롭게 살고 있는걸까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바로 그 지혜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이 말씀을 대하니깐...
내가 이 시대 사람들(=믿지 않는 사람)과 나(=위에서 말한 빛의 자녀)를 비교하면서 결과를 보고 하나님의 그 부당하심??에 화를 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졸업반때... 같이 시험을 준비하던 친구들이 몇명 있었다.
도서실에서 공부할적에도... 뭐... 그애들이 주일날도 나와서 열심히 공부를 했지만... 나보다 훨씬 더 많이 공부를 하고 훨씬 더 뛰어난 아이들이라곤 생각하지 않았고... 내가 주일날 그 아이들보다 못하게 되는 공부는... 하나님께서 다 채워주실 꺼라는 기대감을 늘? 가지고 있었다. 왜냐면... 나한텐 하나님이란 든든한 빽이 있고 그애들에겐 하나님이 없다는 가장 큰 이유가 내겐 있었기에... 그리고 난 상당히 간절히 그 일을 놓고 기도했고 난 나름대로 상당히? 성실했었었다.
근데... 공부했던 친구들 중에 한명이 유일하게 그것도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당당히 합격을 했다. 그것을 보면서... 하나님... 제는 붙었는데 전 왜 떨어진 걸까요?를 물어야 했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는 그 합격한 친구를 상당히 부러워했었다. 나 말고도 분명 다른 친구들도 합격한 친구가 우리보다 훨씬 많이 공부했기때문에 붙은 것이 아니란 건 느꼈을꺼다. 그앤... 그야말로 문제를 예상해서 그 방향으로 공부를 했던 게 적중했던거였다.
그리고 난 한해 더 도서실을 다니면서 공부를 했었고 다른 친구들은 다들? 대학원에 들어갔다. 혼자 공부를 하면서도 내겐 하나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잘 될꺼라는 믿음을 잃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해에 우린 모두 낙방을 했다. 근데 문젠... 대학원을 다니던 친구들이... 연줄, 운 이 2가지가 작용?해서 둘다... 지금은 내가 당시 정말 소원하며 기도하던 길을 걷고 있고 거의 나만... 엉뚱한 일을 하고 있다는거다. 그 친구들이 잘됐다는 사실이 참 기쁘지 않았던 건... 하나님께 너무 화가 나 있었기 때문이였다. 내게 있어... 정말 유일한 큰 빽?인 하나님은 당시 나한테 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는 그런 무능한 분이셨었기에... 당시 내가 그 친구들을 만날때마다 느낀 그 부러움?의 감정을 하나님도 아마 모르시지는 않을꺼다.
예수를 믿으면 훨씬 더 믿지 않는 다른 친구들보다 뛰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은 그일들을 통해서... 내려 놓게 됐던 것 같다.
그리고 예수님이 내편이란 사실들에 좀더 겸손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전까지는 내가 원하는 건 하나님이 이뤄주실꺼야라는 그런 자신감?이 믿음?일꺼라 생각하여 놓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걸 특히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걸 이루며 살아가는 것의 의미들을 조금씩 깨닫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그 친구들을 만나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마음은 시기와 불평이 아닌 현재에 대한 감사였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건 나만 하나님이 있다는 자랑거리를 가지고 있는 걸 비교우위로 여기는 그런 마음이 아니라... 그 하나님의 풍성함을 공유하길 원하셨다는 걸...
큐티만 하면 됐지 도대체 이런 말은 왜 하는 건지...
그냥 한번 읽어보고 지워버릴까? 애써 쓴건데 그냥 나둘까?
Re:872. 부자의 죄
.. 번호:1425 글쓴이: yesteem 조회:4 날짜:2002/05/13 09:44 ..
.. 872. 부자의 죄
우리는 모두 국제 경제의 엄청난 복합성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핑계로 이용하고 싶어한다. 부자가 나사로를 강탈하거나 착취했기 때문에 나사로의 가난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암시는 전혀 없다. 그 부자의 죄는 자기 문 앞에 있는 거지를 무시했으며, 그 거지의 궁핍함을 경감시키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불평등한 상황을 묵인했다. 그 불평등으로 인해 나사로는 완전한 인간적 삶을 누리지 못했으며, 그 부자는 그 상황을 경감시킬 수 있었다.
나사로의 상처를 핥은 떠돌이 개들은 부자보다는 더 동정심을 보여 주었다.
부자는 그의 무관심 때문에 지옥에 갔다.
내가 큐티방에 몇번 게시했던 책내용 중에서... 이건 따로 뽑아놯지만 게시하지 않았던 글이다.
오늘 큐티내용과 동일한 본문이군.
난 이 872번 부자의 죄를 읽으면서... 정말... 그가 그의 무관심때문에 지옥에 갔을까? 그렇게 확대해석해도 되는걸까? 솔직히 그의 무관심때문만은 아니더라도...(결정적으론 믿지 않았기때문이겠지만) 그의 무관심도 여러 이유중에 하나였을 것이란 생각이 자꾸 들어서 이 말씀을 쉽게 지나칠 수 없었다.
내게 있어서도 가장 성령이 고갈?상태일때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하나님을 포함한 이웃에 대한 무관심이니깐......
지금은 다른 교회에서 섬기지만 옛날 신앙적으로 교제를 나눈적이 있던 후배가 간만에 보내온 멜 맨 마지막에 "소망을 잃지 않길 바래요"라는 말이 요즘들어 자꾸 생각이 난다.
어쩜... 난 벌써 소망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던 건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많이 답답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나님이 내 기도에 귀를 막고 계신건 아닐텐데......
하 나 님 하 나 님 하 나 님 듣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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