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로맨티스트다.
난 이상주의자다.
사람들은 말한다. 현실과 이상은 멀다고들...
그렇지만...
그래도 난 이상을 믿고 싶다.
왜냐면... 내게 있어 이상은 말씀이기 때문에...
말씀과는 먼 현실... 그 갭이 크게 벌어지는 건... 어디까지나 그분의 말씀이 틀렸기 때문이 아닐꺼다.

왜 다 같은 말을 하고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 걸까? 진짜 불가능한 걸까? 난 가능하다고 보는데...

난 비겁하다고 말했다. 근데... 음... 하나님도 나한테 "넌 비겁해"라고 말씀하실까?



고전1:10-15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서 너희에게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이는 다름아니라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는 것이니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뇨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뇨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주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고전3:10-15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찌니라

이 닦아 둔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


고전4:3-6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하노니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가지고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한 말씀 밖에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먹지 말게 하려 함이라


5월 16일 주일...

난 참 씁쓸하다.
내가 주인공이 되다니... (교회가 양분화?되면서 그동안 나의 중립적인 행동이 이젠 양쪽에서 다 욕을 먹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그것도 그 시발점이 내가 가장 친하다고 느꼈던 친구로부터 시작되었다니...)
난 내가 비중있는 역할을 맡게 되는 건 원하지 않는다.
난 엑스트라가 좋다.

내가 설마 친구를 잃은 건 아니겠지?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섭섭함은 커져간다.



5월 17일
멜이 와 있다. 영숙이로부터..
영숙인 몇년전부터 어김없이?(물론 영숙이 특기상ㅋㅋㅋ 하루 이틀 늦기도 하지만) 내게 스승의 날을 전후로 멜을 보내온다. 난... 영숙이의 이 형식적이지 않는 진심어린 멜들을 매해마다 감격스럽게 받아 읽는다. 한결 기분이 좋아진다.
영숙이에게 보내는 답장에도 썼듯이 영숙인 내게 참 과한 학생인 듯 싶다.
고등부교사 11년째... 그 수많은 시간에 대한 결과물로 얻게 된 이 멜 1통......
10년이 지나도 다른 사람에겐 몰라도 적어도 영숙이에겐 내가 그래도 선생으로 기억되는 사람일꺼란 생각이 들어 오늘따라 나란 사람이 참 자랑스럽다.


아참... 몇일 전 윤재원 일병이 내게 편지를 보내왔다. 난 편지를 쓴적도 없는데도...
나만 보면 갈구기만 하는 재원이.. 역시나 편지봉투에다 내 나이 서른 넘은 것을 왜 써써 보냈는지.. 이것도 일종에 갈구는 편지??인 듯 싶지만...^^ 그 아이가 내게 편지를 썼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긴 하다. 등기나 소포를 환영한다??? 뭘 보내라는 소린지?ㅋㅋㅋ

난 왜 이 영화를 보고... 눈물이 나지 않았을까?
주변 사람들은 다들 울었다는데...

왜 일까?




왜 난 눈물이 나지 않았지?


다시 보면... 눈물이 나려나????


그런 영화를 보고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던 나...
내 감정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아님.. 나의 영적상태나......


하나님, 왜 저는 눈물이 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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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11일) 패션오브크라이스트를 또 봤다. 물론 난 또 눈물이 나지 않았다.
근데 처음 볼 때 보지 않았던 것들이 보였다.
예수님이 하셨던 말씀..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한다"는 말씀...
그들은 알지 못했다. 그분이 메시야인지를... 그래서 그들은 그와 같은 행동들을 의의 이름으로 행하였을 것이고...
스크린속에서나.. 그 말씀을 성경에서 읽으면서 내가 그려내는 그 상황들...
그것만으론.. 내가 볼 수 있는 것들의 한계를 느끼게 된 것 같다.
그분을 제대로 이해하기엔... 그 스크린도.. 내 사고도... 그 어떤 것도.. 너무나 협소함을 느꼈다.
그분의 그 마음...그분의 그 심령... 그걸 다 표현하기엔... 그 어떤 것도... 부족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들의 무지만큼... 나 역시 그분에 대해 그런 무지함이 있음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 난 솔직히 그분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다. 내가 알고 있는 건.. 그분에 대한 아주 미세한 먼지만도 못하는 그 정도의 지식일 뿐...
보여지는 것... 그건만으로 그분을 다 아는 양.. 교만했던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며 겸손해 질 수 있는 시간이였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내 삶이 그분을 더욱 알아가길 바랄 뿐이다.


김윤정 : 이 글을 두 번 읽었어요. 영화보기 전에 한 번.. 그리고 본 후에 지금 또 한 번.... 선생님께서 눈물이 나지 않았던 건.... 그동안 성경을 많이 묵상하면서 하나하나의 장면들을 이미 다 상상해보셔서 그런게 아닐까요...? 전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아프셨을 주님을 스크린으로 보면서... 여기에 쓰기엔 협소해..
오늘 아침 특히나 그걸 절감하게 된다. 그래서 속상하다.
난 이상적인 관계를 원한다. 누구나 부러워할 그런 관계를...
그런데... 난... 지금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그게 번번히 심하게 느껴질 땐 고민과 번민을 하는데...

오늘 아침같은 경우엔.. 다른 사람들에게서 그런 관계를 봤다. 그래서 왕 부러우면서.. 왕 샘나면서... 우울해 진다.

그리고 난 둔해졌다. 하나님께... 난 둔해졌다.

그래서 더 속상함이 느껴지는데....


말을 시켰다.



................ 님의 말:어제할거 다해서
................ 님의 말:기둘리는중이언는대
................ 님의 말:책이나 읽어야거따
................ 님의 말:완존 봄햇살이내 이제
yesteem-이봄~ 봄 님의 말:무슨 책이요?
................ 님의 말:링컨
yesteem-이봄~ 봄 님의 말:무슨 책 읽어요?
yesteem-이봄~ 봄 님의 말:링컨?
................ 님의 말:백악관을 .....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아하...
................ 님의 말:봤지?
yesteem-이봄~ 봄 님의 말:근데 거의 잘나가는 1위인데..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아니요.ㅋ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저는.. 이상한 성격인거 같아요.
................ 님의 말:좋은책같아
yesteem-이봄~ 봄 님의 말:너무 유명하면.. 안읽게 되는..
................ 님의 말:ㅎㅎㅎ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좋은책 같아(따라해봄)
................ 님의 말:^^
................ 님의 말:읽구 빌려주깨

(중략)
................ 님의 말:근대 지영이가 왜?
yesteem-이봄~ 봄 님의 말:그래서 그런 이상적인 관계가 무지 배아프고.. 부러웠는데..
................ 님의 말:머가 둔해진건대
................ 님의 말:ㅎㅎㅎ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영적으로 둔해지고.. 여러모로 둔해진 거 같거든요.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삶에서도.. 둔해지고...
................ 님의 말:이상적인 관계는
yesteem-이봄~ 봄 님의 말:근데... 그래서 좀 우울하고...
................ 님의 말:만날수도 있지만
................ 님의 말:만들수도 있을거야
yesteem-이봄~ 봄 님의 말:^^
yesteem-이봄~ 봄 님의 말:그러게요.
yesteem-이봄~ 봄 님의 말:그래서 우울하다는 글을 쓰고 있었는데..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저한테 말을 시키신 거예요.
yesteem-이봄~ 봄 님의 말:그 타이밍에..
................ 님의 말:우울해하지마
yesteem-이봄~ 봄 님의 말:그리곤... 링컨,,, 그 책을 읽는다고 해서..
yesteem-이봄~ 봄 님의 말:기분이 좋아졌어요.
................ 님의 말:여기나오는구절 하나읽어주깨
yesteem-이봄~ 봄 님의 말:근시안적으로 봤을땐...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제가 먼저 말하고 읽어주세요.
................ 님의 말:응
yesteem-이봄~ 봄 님의 말:근시안적으로 봤을땐... 이 남자는.. 정말 내 이상형도 아니고.. 내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사람이지만...
yesteem-이봄~ 봄 님의 말:하나님의 시각으로 보고.. 원시안적으로 봤을땐..
yesteem-이봄~ 봄 님의 말:분명... 기대이상인 사람일꺼야.
yesteem-이봄~ 봄 님의 말:뭐.. 그런 기대가 아까 우울할 때보단.. 많이 생긴 거 같아요.
................ 님의 말:^^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이해할 지 모르겠찌만..
yesteem-이봄~ 봄 님의 말:ㅎㅎ
yesteem-이봄~ 봄 님의 말:그런 의미에선.. 오늘 아침부터.. 오아시스를 발견하고 물을 조금이나마 마신 샘이죠.
................ 님의 말:다행이내
yesteem-이봄~ 봄 님의 말:그러게요.^^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읽어주세요.
................ 님의 말:...
................ 님의 말:근대
................ 님의 말:써줄래니깐
................ 님의 말:이상황이랑은 잘안맞는거가타보이내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상관없어요.
................ 님의 말:갈등갈등
yesteem-이봄~ 봄 님의 말:듣고 싶으니깐..
................ 님의 말:고운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것이니라(잠 31:30)
................ 님의 말:링컨 엄마가 참훌륭한 분이셨대..
yesteem-이봄~ 봄 님의 말:^^
................ 님의 말:학교는 못보내도 성경은 꼭읽어주셨대..
yesteem-이봄~ 봄 님의 말:^^
................ 님의 말:(웃기만하내)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제 웃음은.. 할말이 없어서 그냥 웃는 게 아니라..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진짜 웃는거예요. 미소~~
................ 님의 말:응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솔직히 기대 이상의 반응이라서..
yesteem-이봄~ 봄 님의 말:내가 언제 우울했었나 싶다니깐요.ㅋ
................ 님의 말:ㅎㅎ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아마... 곧 깨닫겠지만.. 하나님이 엄청 사랑하시나봐요.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이렇게 티나게...^^
................ 님의 말:그기분 유지하고 하루보내
................ 님의 말:나를?
yesteem-이봄~ 봄 님의 말:당근이죠~
................ 님의 말:지영이를?
................ 님의 말:잉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컴 상태가 안좋은가봐요?
................ 님의 말:이상하게..ㅤ
yesteem-이봄~ 봄 님의 말:나도 물론 사랑하시는데...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지금 말한 건.. 내가 아니고..ㅋㅋ

(중략)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아참.. 끝으로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오늘 큐티 말씀에요.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이런 말씀이 잇었어요.
................ 님의 말:응
yesteem-이봄~ 봄 님의 말:긁어가지고 올께요.
yesteem-이봄~ 봄 님의 말:35.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 36. 저희는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
37. 죽은 자의 살아난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나무떨기에 관한 글에 보였으되 주를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시라 칭하였나니 38.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

yesteem-이봄~ 봄 님의 말:하나님은 산자의 하나님이시고..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씬...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가 되었어요.^^
................ 님의 말:진짜?
yesteem-이봄~ 봄 님의 말:진짜요.(솔직히.. 아직까진 잘 모르겠지만^^)
................ 님의 말:그건 내가 판단해얄거같은대
................ 님의 말:ㅎㅎㅎ




근데... ㅎㅎㅎ 내게 한 말씀이 생각이 났다.

벧후1:5-10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이런 것이 없는 자는 소경이라 원시치 못하고 그의 옛 죄를 깨끗케 하심을 잊었느니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

이런 것이 없는 자는... 소경이라 원시치 못한다는 말씀...

내가 번번히 고민하는 그 근본이유는.. 내가 너무 근시안적이기 때문일꺼다.
작년 어떤 책속에서 읽었던 말씀이 기억난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근시안적 사고는.. 자신을 파멸시키는 것 중에 하나라는... 음...

시간을 보냄과 동시에.. 내게 말씀이 쌓여감이 감사할 따름이다.

이 글을 치기 시작할 때만 해도.. 난 둔해졌다고.. 불평했고... 내가 이상적인 관계.. 정확히 말하자면.. 서로의 영적인 부분을 공감하면서 나눌 수 있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는 그런 관계를 맺고 있지 못하기에 불평하고 있었는데...ㅎㅎㅎ
하나님이 내게 요구하신 것은... 원시적인 시각이였다.ㅋ

ㅎㅎㅎ 다시 생각해 보니깐..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므로... 난 둔하지 않다. ^^) (내 변덕은 원래 죽끓듯하다ㅋ)

그리고 내게 필요한 것은..그사람을 내가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일들에 대한 기다림인 거 같다. 인내하면서 기다리는... 기다리면서 기도로 동역하는...
지금 같아선.. 나만 기도하는 관계면... 게다가 내가 흥분하면서 말하는 것들을 전혀 이해할 수 없고.. 내가 속상해 하는 것을 전적으로 공감하지 못하는 관계라서.. 나로썬 상당히 손해보는 듯 싶지만ㅋㅋ... 곧 그렇지 않을 날들이 올 것이라 믿는다. 그것이 번번히 실망스러울 때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메세지였으니깐...

근데.. 원시적 사고를 늘 유지하는 것... 그건 참 쉬운 일이 아니긴 하다. ^^)

그동안 시시콜콜한 것들을 남기고 싶긴 했지만.. 몇몇은 이곳을 찾고.. 그들이 입?이 무서워서.. 자세힌 올리지 않았는데... 이런 나의 사적인 글들을 읽는 사람들은... 내가 믿는 사람들이니깐.. 그들이 입도 무겁길 바랄 뿐이다.ㅋ 엥??무슨소리??

양애린 : 언니 맘이 충분히 이해가고 공감가네~~ 여차하면 제갈을 물리지? 아니 자진해서 물어주지 뭐~~
1.

주일날 친교실에서 물을 먹으려고 서 있는데... 먼 발치에 군인의 뒷모습을 봤다. 창준이였다. 참 반가웠는데... 난.. 이럴 때... 절제하게 된다.^^ (이런 난 이상한건가??ㅋ)
그래서.. 멀리서.. 속으로만 '아.. 나왔군' 생각하면서 씨익 한번 웃고는... 그냥 아는 척도.. 부르지도 않고... 밖으로 나왔다.

화요일.. 메신저에서 창준이를 만나 잠깐 수다를 떨다가... 저녁에 창준이와 서울에 면접온 윤정를 만나 저녁을 먹게 됐다. 음... 교회사정에 문외한?인 이 아이들에게.. 어쩜 나 역시 치우친 나의 견해나.. 들어온 치우친 견해들을 옮기는 그런 역할을 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난 그러지 않는 사람이고 싶었는데... 그렇다고 심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위로는 안되겠지? 휴~ 그래서 마음이 좀 불편하다.

김윤정 : 선생님~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그리고 감사해요 ^^(03/25 02:46)

나 : ^^ 감사해?ㅋㅋ (밥쏴서 감사한건가??) 맛있는 고구마케잌 먹을 날을 기대하며...ㅋㅋ(근데.. 사실 마음이 그랬어. 난 어느편도 편들지 않고 중립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들어오던 말들속에 어느덧 세뇌되었나봐.) (03/25 09:29)


이지영 ( 2004.03.25 09:38 )
금요일까지인가?? 난 또.. 오늘 들어가는 날인가해서.. 잘 들어가라고 글 남길까해서 들어왔는데...ㅋㅋ (역시 나는 앞서가는 사람이야.) 맛있게 잘먹었다고?? 창준아 그 케잌들은 윤정이가 먹어본 고구마케잌 중 최악이라고 그랬잖아~ (진짜 맛있는 케잌은 얼마나 맛있는지 상상이 안가ㅋ) 음.. 그리고 내가 교회에 대해 그동안 들어온 치우친 견해들을 잘못 전하는 역할?을 한 것은 아닌지 좀 마음이 불편했단다. 어느새 나도 치우쳐버린 건 아닌지...휴~

이창준 : 음... 고구마케잌 맛있었는데... 군인은 뭐 아무거나 맛있죠 뭐 ㅎㅎㅎ
밥도 잘먹었구요... 다음에 나오면 또 사주세요^^
교회 얘기는 치우친 거라도 좋으니까 계속 좀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기도 많이 해주세요~(2004.03.25 22:47)


2.
그동안 몇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던 어제(25일)... 그 언니가 문자를 보냈다. 5월 25일까진 꼭 돈을 갚겠다고... 그래서 난 언니에 대한 믿음이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언니를 믿고 싶다고 답장문자를 보냈더니... 그러겠다고 한다. 꼭 믿음을 깨지 않겠다고... 난 어쩜 어느정도는... 30만원을 못받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어떻게든 받아내야 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내가 잃고 싶지 않는 건.. 돈이 아니라 사람이다. 그래서 난 그 언니를 여전히 믿고 싶다. 그리고... 실제로 그 빌려준 돈을 받는 날엔 참 기쁠 거 같다.


나는 좀처럼 기존의 사고?를 깨지 않는 사람인 거 같다. 적어도 그것들을 깨지 않는 것이 믿음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될 때는 특히나 난 더욱 고집스러운 사람이곤 했다.
참 아이러니하다. 때론 고집이 세다는 것이 믿음이 좋은 것으로도 충분히 보여질 수 있고 나 스스로도 착각하기가 너무나 쉬우니깐...
근데... 하나님을 알아감에 있어선 절대로 어떤 틀이란 것은 존재하면 안된다는 것을 배우게 된 수련회가 아닐까 싶다.
아니...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그 중요한 걸 배웠다기보단... 수련회가 깃점이 되어 더 이상 적어도 이 부분으론 하나님께 의문을 품지는 않게 되었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 싶다.
왜 하나님은 사람에게 나타나실 때 굳이 어떠한 형상으로도 나타나지 않으셨는지 그 이유들이 이제야 조금씩 더욱 납득이 되어 간다고나 할까?
ㅎㅎㅎ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애매모호하게 말하려고 하니.. 것도 참 힘들군.^^

여하튼 난 수련회때문에 내 사고의 틀이 깨지고 확장된 건 아닌 것 같고 그 이전부터 서서히 깨어질 준비가 되고 있었고, 깨어지고 있던 중...
수련회때 와장창 깨어진 것 같다. 그래서 기쁘고 그래서 감사하다. 물론.. 그렇지 않았어도 기쁘고 그렇지 않았어도 감사해야 고수경지겠지만... 난 고수가 아니니깐... 하긴 내가 고수가 아니라는 건.. 하나님의 이러한 응답만으로도 확실한 검증이 되는거겠지?ㅋㅋ


도미노 쌓는 시간에 거의 폐인??같이 굴었었다. 굴었었다고 하니깐... 뭐... 의지적인 노력의 산물같군.ㅋㅋ


실은.. 위 후기를 쓸려고 이런 글 쓰고 있는 건 아니고... 제목처럼 자랑할 일이 있어서 쓴다.^^


오늘 내 홈피에 들어가서 큐티를 하는데... 방명록에 이런 글이 하나 남겨져 있었다.

(남겨진 글)2004-03-01
수련회 잘 다녀왔습니다..
물론 간사님도 그렇죠?
마지막에 무지 피곤해 하시던 간사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 옆에서 저도 땡땡이치면서
과자 먹긴 했지만.... ㅋㅋ
주님 만나겠다고 큰 소리 땅땅지고.. 일찍 잠들어
버렸지만..
주님은 저에게 말씀 하셨답니다.
"주님 한 분만으로 나는 행복해~~ " ㅋㅋㅋ
간사님도 그렇죠?
푹 쉬시고.. 3월 신나게 시작해 보아요~~~

(케이양이라고 무명처리함- 물론 무명처리해도 알 사람은 다 알겠지만...ㅋㅋㅋ)



그리고 오늘 에스양으로부터 문자가 하나 왔다.

어제마지막으로뵌것이무척피곤하신모습이셨는데지금은어떠신지요^^좋은하루되시길~ (여긴 내 홈피니깐... 이건 심희정이 보내준거다ㅋㅋ) 3/2 10:51A



여하튼... 이런 글이나 이런 문자를 받는다는 건...
내 삶에 나로 혼자만 읽고 씨익 한번 웃고 지나가는 것으로 지나가기엔 내겐 너무나 큰 일들이다.
그래서 자꾸 자랑이 하고 싶어져 이런 글 굳이 써서 올리게 되는 것이고...

역시... 난 특히 이런 부분에서만큼은 절제가 잘 안된다.ㅋㅋㅋ 내가 너무 교만한가??ㅋㅋㅋ

(독백 : 얘들이 싫어할지도 모르는데... 괜한 자랑했나??ㅋㅋㅋ) <- 이글 청년부사이트에 올릴려고 쓴 글임


제 목 다들 내가 부러울껄?ㅋㅋㅋ (2004-03-02)
글쓴이 이하연(godbl@hosanna.net)
조 회 25 추 천 0

지영....
*^^*
나도 도미노 쌓는 시간 내내 맘에 걸렸는데...

니 글 보니깐 걱정이 안되는군!!!

승리하고,
수련회를 통해 얻은 은혜와 깨달음.
오래오래 간직하고 실생활에서 그대로 살도록 하자꾸나.


제 목 ps... (2004-03-02)
글쓴이 이하연(godbl@hosanna.net)
조 회 22 추 천 0


지영아,
난 너가 많이 부럽다.
그리고, 널 친구로 둔 내가 행복하고 감사해.

왜냐구?
전도사님이 누군지 말을 안했지만
극구 칭찬하던 인물이 누구인지 잘 알고있으니깐!!!

그래서 돌아오면서 결심을했다
도전하기로!!!
지금의 모습이 비록 보잘것 없지만...
언젠가 내 모습속에도 그 어찌할 수 없는 영성이 솟아나기를 바라며
말씀을 내것으로 삼기로 말이다!!!

내 속에 말씀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흔들리지 않는 사람으로
서기위해 말이다.

나 개인적으로도 수련회를 통해 받은 것이 크다.
받은 은혜를 내가 어떻게 지키며,
삶속에서 어떠한 변화로 드러나게 될까...
금새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는것은 아니까..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두려운 마음이 들 정도였단다.

내가 버려야할 것에 대해서도
너를 통해 알게된 것이 많았지.
그 또한 우리가 큐티를 통해 나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의 모습이지 아닐까 싶다.
*^^*

지영아,
(글구 이 글을 읽는 모든 지체들아~!)
이제부터가 중요한것 같다.
충전받고 나왔으니, 이제부터 세상에서 사용되도록 말이지.
우리 서로 격려하며,
더 나은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청년부 공동체가 되도록
날마다 채찍질하며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하자꾸나.

"하나님, 제게 주신 은혜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저로하여금 날마다 갈급함을 주시옶소서.
말씀안에서 헤엄치며 말씀안에서 자유하도록 인도하옵소서.
말씀을 연구하며, 깨닫게 하시고, 삶에 말씀이 드러나는 삶을
살게하옵소서.
맘속에 약간의 두려움이 있어서 계속해서 긴장하게 하옵소서.
내게 다른 모습을 하고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늘 알아보고
예수님을 만나고, 믿음으로 사는 제가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제 목 ㅎㅎㅎ (2004-03-03)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조 회 2 추 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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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돌아오면서 결심을했다
> 도전하기로!!!
> 지금의 모습이 비록 보잘것 없지만...
> 언젠가 내 모습속에도 그 어찌할 수 없는 영성이 솟아나기를 바라며
> 말씀을 내것으로 삼기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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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아... 니 이 글 읽는데... 나 자꾸 웃음이 나와.
어쩜... 이럴 수가...
왜냐면.. 내가 조금 전에 한 큐티 말씀이 자꾸 생각이 나서...
이건.. 정말.. 나한테 지극히 겸손하라는 충고에 말씀이거든.
그 말씀이 뭐였냐면...ㅋㅋㅋㅋ


내게 남은 말씀 몇절의 말씀 중에... 특히 30절...

눅13:20 또 가라사대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할꼬 21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24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30 보라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도 있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될 자도 있느니라 하시더라


물론 내가 먼저 된 자고 니가 나중 된 자라고 말하는 건 절대 아니고... 뭐... 우리의 상대가 30절 같은 상태라는 건 절대 아니지만... 여하튼... 난 이 말씀을 딱 큐티했는데... 니 글을 읽으니깐.. 여하튼.. 기분이 아주 묘하면서 기분이 좋아. 이해하려나?? ^^
하긴.. 내가 말했지? 난 내가 가르친 아이들이 청출어람해서 나를 능가해 버린 아이들을 보게 되면서 묘한 느낌을 받는다고...^^

하연아, 넌 너무 멋진 친구야.(우리 서로 막 칭찬해주기로 짰는 줄 알겠다.ㅋㅋㅋ)
너 같이 좋은 동역자 친구가 있다는 건.. 내겐 분명 큰 복이꺼야. 아흐.. 난 왜 이렇게 인복이 많은 걸까?ㅋㅋㅋ
하나님은 날 너무 편애하셔.ㅋㅋㅋㅋ



제 목 ㅎㅎㅎ (2004-03-03)
글쓴이 이성한(elshadai@hosanna.net)
조 회 4 추 천 0

귀여운 누나들이여~~~ㅎㅎㅎ


어제 퇴근 무렵... 강변역... 내게 전화가 왔다.
"지영아~ 나 민수야"
언니가 간혹 교회에 올 때 반갑게 인사를 한 적이 있지만...
전화를 받는 건 거의 처음이지 않나 싶다.
가장 최근의 생활을 기억하자면... 언니가 중고등부 수련회 전문^^보조교사로 같이 활동할 때 쯤이고... 그때 내가 가까이서 본 언닌 참 훌륭한 보조교사였던 것으로 기억되고...
시간이 지나도 한 참 지난 지금..

내 전화를 물어서 전화하시는 것이라면서... 전화하셨다.
근데 언니의 목소린.. 여전했다.

참 이상하다. 세월은 흐르는데... 사람들은 분명 변하는데...
옛날의 사람들을 만날때... 그 사람들의 변화보단... 그 여전함을 느끼고 한번씩 씨익 웃게 되는 걸 보면 말이다.
몇주전 교회에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정지영을 만났을때나 거의 8-9년만에 귀국한 재영이를 만났을 때처럼...^^

언니가 이런 저런.. 이야길 내게 해줬다. 분명 내겐 좋은 조언이였던 것 같다.
좀 느닷없는 언니의 전화였지만.. 난 분명 기분이 좋았다. 왜냐면 언니의 애정과 나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진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는 참 좋은 사람이다.
2/9 월
합당한 자와 합당치 못한자... 내게도.. 이런 분명한 선이 있다. 그리고.. 그 선은 너무너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하나님앞에서 꼭 붙잡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현재로 이끄시는 하나님 앞에선... 그 합당함에 대해 모호해지고 있다. 제발 이것이 나의 합리성이 아니길 바라는데...
어제 나를 붙잡고 %%%%께서 한참을 말씀하셨다. 그래서 꺽일 것 같지 않던 나의 틀?을 내려놓고.... 설득을 당하고 말았다. 아마... 시기적으로 이만큼 흘르지 않고.. 내게 직접 말씀하시지 않았다면 난 아예 안만난다고 말했을 거다. 근데... 휴~ 그래도 역시나 내 마음은 내키지 않는다. 근데 그동안 주셨던 말씀들을 곰곰히 생각해 보니깐.. 하나님은 사람으로 먼저 이해케 하시고 일을 진행하시는 분이 아니심은 느낀다. 성경의 유명한 인물들도.. 그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이해하지 못한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었다는...난 솔직히 지금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없다. 하나님은 내게 왜 이런 상황으로 인도하셨는지를... 허나 중요한 건.. 내 이해를 떠나서..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면..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자극에 민감하길 원한다. 역시.. 내 사고는 너무 한정적이다.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붙들길 원한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의 지금의 모든 심정을 아실 것이고.. 제가 어떤 상황속에 들어와버렸다는 것도 아시는 하나님. 제가 진실로... 그러하길 원하시는 것입니까? 그걸 우선 알려주시길 원합니다. 오늘도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일날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이 말씀들을 다른 사람을 위해서 주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면.. 하나님 참 섭섭하시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은.. 날 정말 편애하신다. 물론 넘치는 감사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분명 느꼈다.


2/10화
눅10:6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 빈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16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평안을 받을 사람이면... 내가 빈 평안이 그에게 머무를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내게로 돌아온다. 하나도 버림바가 없다는 말씀이시다. 적어도 누군가를 위해 빈 평안은...
그동안 신념이라고 생각하면서 꼭 붙잡고 있던 것이 어쩜 믿음의 표현이라기 보단.. 좀더 쉬운 길을 가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난 사실 쉬운 길이 더 좋다. 그리고 안정빵이 더 좋고... 근데... 어쩜 하나님은 내게 그 안전빵 같은 길로 인도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최근 들어 주시는 것 같다. 그래도.. 휴~ 잘 모르겠다. 하나님이 내게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그동안의 내 생각과는 너무나 달리 행동하시고 계시기에... 내겐... 그분이 내게 주시는 환경속에서의 이해가 더 필요하다. 나를 이해시켜주시고.. 나로 깨닫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 근데... 16절 말씀..이나 6절 말씀... 지금의 상황속에 있는 내게 주시는 말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내가 이끄는대로 잘 따라온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진 사람인걸까? 하늘에 계신 하나님, 저를 이해시켜주시고 저로 확신을 주시기 원합니다. 잘못된 것이라면 잘못된 상황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그것을 명확히 알길 원합니다. 그래도 전 안전빵과 쉬운길이 좋습니다. 그걸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생각과 사고.. 모든 것들을 주관해 주세요. 오늘도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11화
눅10:23 제자들을 돌아 보시며 종용히 이르시되 너희의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

너희의 보는 것을 보는 눈이 복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고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했다. 이게 바로 은혜고 복일텐데... 내가 보는 것.. 내가 듣는 것을 그 사람이 볼 수 있을까? 들을 수 있을까? 보게 하실까? 듣게 하실까? 그러기 위해 나를 도구로 삼으시는 것일까? 아니면... 뭘까? 휴... 이도 모르겠군. 허지만.. 내게 필요한 건.. 믿음일꺼다. 믿음...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제가 도구가 되는 건가요? 아니면... 테스트인가요? 잘 모르겠지만... 바라기는... 가장 선한 길로 제 삶을 인도해주시길 기도합니다. 만약에... 내가 도구가 되는 것이라면... 명확한 증거들을 보여주시기 원합니다. 오늘도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13 금
눅10:41그러나 주께서 마르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마르다야, 마르다야! 너는 너무 많은 일 때문에 걱정하며 안절부절하는구나.
42 그러나 필요한 일은 오직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그 좋은 쪽을 선택했으니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그분의 말씀을 참으로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낀다. 특히나 7막 7장이란 책을 읽는 요즘... 세상학문에 있어선 그 탁월함을 보이는 홍정욱이라는 사람... 난 솔직히 그 속에 있는 많은 학문들 속에.. 그 어머니의 깊은 신앙이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좀 아쉽다. 아니 많이 아쉽다. 그가 참 훌륭하고 대단한 사람이라는 건 책을 읽으면서 느끼지만... 책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그에겐... 성경이나 하나님은... 그리 큰 존재가 아님이 무척 아쉽다. 물론 그도 신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인정하지만... 그렇게 기도하는 어머니를 두었으면서도 그가 참으로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곤 하지만... 그에겐 필요한 오직 한가지 것.. 그것 바로 하나님을 아는 노력이라는 것이 별로 없음을 느낀다. 그런 점에선... 난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 덕분에 내가 하버드나 북경대나 스탠포드를 졸업하거나 CEO가 되는 것 그 이상의 복을 누리고 있음이 느껴서 감사할 따름이다. 나는 정말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을 누리고 있는 사람이니깐... 그리고, 요즘은 내마음속의 하나님께 대한 신뢰들을 회복시키시는 것 같다. 물론.. 상황이라는 것은 여전히 달라질 바 없고 내가 기대하는 것들은 아니지만... 상황보단..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더욱 선명하게 보여지는 것 같아서... 한번 잘 따라가 볼 생각이다. 나머진... 하나님이 하실 몫이란 생각이 든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이 내게 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분이시고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니깐요. 게다가 하나님은 나를 어려움속으로 밀어넣고 고생시키시려는 의도를 가지신 분이 아니시니깐...하나님이 계획하셨다면 이루실 줄로 믿습니다. 신뢰의 줄을 놓치 않게 하시고, 무엇보다 예수그리스도를 믿을 수 없던 내게 복음을 허락하시고 하나님을 아는 복을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진심입니다. 오늘도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16 월

눅11:28 예수께서 가라사대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29 무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 30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 그런 점에선 난 정말 큰 복을 받았다. 그래서 떨어진 자존감이 다시 회복되는 한주였던 것 같다. 간만에 토요일날 청년부를 나가서 예배를 드리면서 많이 울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복이 너무 커서 울었고, 하나님의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시는 그 마음이 느껴져서 울었다. 필리핀팀도 그 한영혼을 위해서 그 많은 시간과 노력과 열정을 쏟는 것이라고 생각되었고...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고... 어제 예수도 믿지 않고 예수믿는 집안도 아닌 사람을 만났다. 솔직히 말하면... 나로선 내 사고가 하나님 앞에서 엄청나게 깨어지면서 나타나는 결과.. 아니... 이런 상황들이 생기면서 내 사고는 여지없이 깨어졌다는 표현이 맞을꺼다. 허나 난 참 놀랍게도 여느때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생긴 듯 싶다. 결혼이 목표가 되었기에.. 이젠 아무나(믿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만나 결혼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런 결정을 내린 것도 결코 아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 상황속으로 이끄신다는 생각에서 이렇게 결정한 거였다. 난 솔직히 이제까지 단 한번도 하나님께서 내 배우자로 예수믿지 않는 사람을 염두해 두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해 본적도 없었고 그런 생각은 하기 조차 싫었다. 근데... 여러 권유와 상황들로 인하여 그리고, 내가 기대하던 부분들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 내가 아닌 것 같다고 한 일들을 겪으면서.. 상당히 혼란에 혼란을 겪어야 했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건.. 바로 그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셨기에... 그리고 예수님도 믿지 않는 그 사람을 만나기로 결정한 이후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은... 그 사람이 너의 배우자다 그런 음성은 결코 아니고... 단지 한 영혼 구원하는 것을 참으로 기뻐하시는다는 말씀들이였고... 어쩌면 이제껏 내가 안정빵으로 나만큼의 믿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건... 내가 다른 사람의 믿음을 위해 희생하거나 시간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들이 전제되어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 였고 일종에 우월의식이 있었던 거 같다. 예수믿는 프라이드... 그래서 예수믿지 않는 사람들은 용납할 수가 없었던 거 같다. 사실... 예수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이 정말 이해가 안됐다. 차라리 안가고 말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근데 주중 주셨던 말씀들은 내가 누군가의 평안을 빌었을때 그 사람이 받을 만한 사람이라면.. 내가 예수그리스도를 말했을때.. 그것을 들을 만한 사람이라면 들을 것이라는 내가 하는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말씀을 듣는 것이라는...난 사실 예전과는 달리..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전혀 없다. 그런 점에선 난 지금 하나님을 어떤 상황이나 환경이나 조건들을 초월해서 그분을 믿는 믿음이 강해지고 그분을 철저히 신뢰하는 상태인 듯 싶다. 어제도 내내.. 난 내가 음... 선보러 나온 사람이였다기 보단.. 전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을 했던 것 같다. 내가 또 다시 무슨 광신적인 사람으로 비춰졌더라도 난 상관이 없다. 복음을 받아드리기로 작정된 사람이라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느끼지 않았을테니깐... 하긴.. 그 사람도 그랬다. 내 사고가 참 특이하다고... 근데 정말 하나님은 내 사고의 너머에 계신 분이심을 절감한다. 오늘 말씀처럼.. 어제 그 사람도.. 그랬다. 뭔가가 먼저 보여지면.. 믿을 수도 있을꺼 같다고.. 근데... ** 어머니(소개시켜주신 분)는 일단 믿으면 보여진다고 말씀하셨다고 그런다. 모든 것들을 이해할 수 없고... 내가 가장 원하는 방법대로 하나님이 내게 일하시는 것 같진 않지만... 어느때보다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감사하고 기쁜 거 같다. 하나님은 분명 내게 가장 적합한 배우자를 허락할 것이다. 난 그걸 믿는다. 그래서 걱정하지 않는다. 적어도 지금은 말이다.^^(물론 금새 마음이 돌변하여 걱정에 걱정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 하나님은 신뢰합니다. 어느때보다 믿음을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긴.. 내가 어제같이만 내 친구들한테 복음을 확신있게 전했다면.. 내 친구들.. 구원받았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왜 난 좀더 적극적으로 복음증거를 못하는 걸까?


2/17 화
눅11:42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를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아니하여야 할지니라 52.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는다... 음... 난 지식의 열쇠를 가지고 나만 들어가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물론 우리반 아이들이나 내 주변에 믿는 아이들에 대해선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기타의 사람들에겐... 그들이 들어가고자 하는 것을 어쩜 일종에 막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휴~ 아침부터 참 놀랍다. 난 솔직히 선보러 나가선.. 순 전도만 하다 왔는데... 날 충분히 이상하고 요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여지들이 너무 많았었는데... 그 사람한테 연락이 왔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람?? 진짜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구원하시고자 작정하시고 날 도구로 사용하시는 건가??? 도대체 왜 다시 날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지 꼭 물어봐야겠다. 근데 정말 그런거라면.. 그 사람 정말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인 듯 싶다. 어떻게 선보러 나와 전도당하는 복을 받다니.. 솔직히 난 내 역할이 단지 전도하는 사람, 하나님을 증거하는 사람으로 쫑나길 원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근데.. 오늘 말씀처럼.. 내게 이미 지식의 열쇠가 있는 한.. 적어도 들어가고자 하는 자들을 막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님이 내게 어떤 계획을 세우셨는지 좀더 하나님께 물어봐야할 듯 싶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제 역할이 참 중요함을 느낍니다. 멍석이 깔려진 이상... 하나님을 담대히 증거하는 증거자의 역할을 잘 감당하길 원합니다. 솔직히.. 아.. 이번엔 진짜 잘 되서 시집가자 그런 맘은 별로 앞서지 않고... 저 사람 나랑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구원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생기네요. 저의 입술과 저의 모든 것들을 주장하셔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게 도와주세요. 오늘도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18 수
눅12:11사람이 너희를 회당과 정사 잡은 이와 권세 있는 이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 것을 염려치 말라 12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신다고 나는 고백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하는 고백과 더불어 고민을 하는 것 같다. 무엇으로 말할 것을 염려치 말라...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내게도 가르치시리라... 음... 하나님이 내게 주신 말씀이 분명 맞을꺼다. 생각이 복잡해 지는 만큼이나.. 내겐 더욱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상황인 듯 싶다. 나도 내가 어떻게 될질 모르겠다. 허나 분명한 건..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의 인도를 계속 구하는 한... 난 하나님과 반대방향에 서진 않을 것이다. 내가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과 길로 가길 하나님은 아실테니깐... 하늘에 계신 하나님, 제가 어떤 생각을 해야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지혜를 주시길 원합니다. 또한 구원의 역사를 위해 이런 상황속에 내가 있게 하신 것이라면 그 변화됨을 목도하므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찬양할 수 있게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도 아시다 시피 저는 사람을 좌지우지 변화시킬 능력이 없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몫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이 하신다면 기도로 동역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어제 그 사람을 만났다. 난 사실.. 첨 소개받으러 나가는 날보다 어제가 더 마음이 복잡했다. 왜 내가 그 사람한테 다시 만나볼 가치가 있다고 느껴진걸까? 솔직히 나는 여지껏처럼 자연스럽게 내가 툇자맞길 원했었는데... 이유를 물어보니깐... 내가 착한 사람이라고 느껴졌단다. 휴... 착하게 보여서 다시 만날 생각이 들었다니... 나.. 참..
그리고 내가 교회를 나가야 한다는 그런 틀을 가지고 있고... 그걸 해야 한다면.. 그것이 나쁜 일이 아닌 이상 노력도 하지 않고 나랑은 아닌 것 같아 라고 생각하는 것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래서 노력을 좀 해볼 생각도 없지 않다고... 음... 게다가... 당장 결혼을 하는 것도 아니니깐.. 좀더 시간을 두고 서로를 알아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고... 그래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게 된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여전히 두마음으로 내 마음을 갈라져 있지만...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하나님으로 드러내실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고 진짜로 날 위해 예비하신 사람일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그 사람이 진짜 내 배우자건 아니건에 상관없이 구원받는 복이 그 사람에게 임하게 해달라곤 계속 기도해 볼 생각이다.


2/19 목
하연이랑 메신저에서 이야길 하면서 그 사람에 대한 보고를 했다. 하연이가 말하길 나와 핀트가 맞는 사람같고... 충분히 가능성이 보이는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며 내게 안심이라고 말해줬다. 음... 솔직히 첫번 본 것보다 두번 보고 나서의 내 느낌은.. 이 사람이 상당히 좋은 사람임을 느꼈다는 것이다. 특히나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점... 그러면서 내게 기도를 빡세게 해보라고 그랬다. 음... 내가 무언가를 노력해야 한다면 그건 뭘까? 기도?? 아님...... 다른 무엇이 있는걸까?
엄마가 그러셨다. 난 자꾸 우리딸이 만나는 사람들한테 툇자 맞고 와서 속상하다고.. 우리딸이 뭐가 문젠가 생각하게 되면서도... 남들한텐 말도 못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는 기회는 흔치 않고...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하니깐... 너무 강하게 굶지 말고 잘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그러신다. 하나님이 너를 통해 그 사람을 구원하시려고 하신걸 수도 있으니깐... 엄마가 나를 걱정하시는 그 마음이 느껴졌다. 난 참 괜찮은 사람인데...^^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도 나를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해주는데... 왜 유독 그동안 선본 사람들은 내 진정한 가치를 몰라보는 걸까? 내 진정한 가치는 내 안에 계신 예수그리스도라는 보화때문인데...


2/20 금
눅12:29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될 줄을 아시느니라 31. 오직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 이 말씀 아침서부터 대하니깐... 참 좋다. 그렇다. 난 이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은 내게 있어야 될 것을 이미 아신다. 그리고... 그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신다. 근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길 원한다. 그분이 내게 요구하는 그만큼의 신뢰를...
하늘에 계신 아버지,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길 원합니다. 그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길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셨사오니.. 그리 되길 원합니다. 저로 인해 그 사람을 변화시켜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택하셨기때문에 구원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오늘도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영화를 보자고.. 예매를 한 후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다. 나도.. 참... 나도 나를 잘 알수가 없다. 근데 오늘 만약 또 만나게 된다면... 3번을 만나는 첫 사람이 되는 거다. 내가 그동안 생각했듯이 상대를 잘 배려하고 잘 대해줄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난 연애경험도 없는데... 내가 최선을 다하면서 노력을 해야 할지 그럴 필요가 없을지 잘 모르겠다.
밤늦게 전화가 오셨다. 소개해주셨던 분께서... 본인이 자꾸 기도가 나온다는 말씀과 꿈이야길 해주셨다. 직접 꾸셨다나? 누가 꾸셨다나? 여하튼... 좋은 꿈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잘 모르겠다. 근데... 어찌되었든.. 그분의 그 기도는 참 큰 힘이 되는 듯 싶다. 그런 점에선 하나님께 참 감사하다.

3/8 월
몇일전 민수언니가 전화를 줬다. 믿지 않는 집안은 어렵다고... 먼저 싹수가 있는지를 잘 살펴서 없다 싶으면 괜한 시간낭비하지 말라고 진심어린 좋은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다시 진지하게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묻게 된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것이 분명 맞는지.. 아니면 아니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상황으로 인도해 주시길...
근데 월요일 말씀이 이 말씀이다.

눅15: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다시 참 깝깝해지는 느낌이 몇일째 계속되고 있다. 내가 왜? 하나님 맞습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역시... 현실은 현실인 거니깐... 그래서 오늘 말씀을 난 기대했다. 하나님이 내게 지금 주시는 말씀이 무엇일까하면서... 근데... 또 이 말씀이다. 공교롭다고 해야 하는 건지... 우연이 또 이 말씀이라고 해야 하는건지..근데 난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우연이란 없다고 생각하니깐... 휴~ 하나님이 주신 말씀들이 있지만.. 그리고 오늘 또 주신 말씀이 있지만... 난 계속 똑같은 질문을 하고 또 하고 또 한다. 내가 왜 생고생??을 해야 하는 걸까?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 역시도... 하나님껜 잃은 바된 자였다가 회개한 그 죄인 한명이였겠죠? 그래서 제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때...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 기뻐하셨겠죠? 근데 왜 한숨이 나는걸까요? 하나님 저 이해하실 수 있으시죠? 저한테 확신을 더 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마음이 여기에 다 드러날 순 없지만... 하나님이 제 마음 통채를 받아주시고 인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흐.. 난 역시 올챙이적 생각은 못하고.. 내가 거저 이렇게 하나님을 잘 믿는 믿음이 팍 자랐는줄로 안다. 내겐 너무 큰 자만심이 있는건 아닐까? 휴~)


난 사실... 나이가 들면서 소설책을 읽지 않는다. 영화도 잘 안보고.. 왜냐면.. 어느때부터인가.. 아무리 잘나가는 소설책이든 영화든.. 읽든 보든... 내가 그것들을 보면서 즐거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 사고는 그것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공감하지 못한다는 말이 더 맞겠군. 게다가 시간낭비했다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하고...

요며일 잘나가는 소설책을 몇권샀다. 기분전환도 할겸..
특히 남여간의 사랑을 담은 소설책을 읽으면서 뭔가를 배우고 싶어서... 냉정과 열정사이를 샀다. 지금 금방 로즈편 다 읽었고 블루편도 마지막 한 내용만 남았는데.. 역시나.. 읽고 나서는.. 좀 그렇다. 난 이들의 사고를 이해하지 못한다. 너무나 일상적이 되어버린.. 혼인전 동거.. 섹스들...
어떤 것이 사랑인지.. 어떻게 사랑이 시작되는지는.. 별 이야기가 없다. 난 그걸 기대했었는데도...

어젠 오빠랑 오케가 위대한 유산인가 하는 비디오를 빌려와서 보길래 같이 봤는데.. 중간부터 봐서 그런지 몰라도.. 그역시도.. 정말 기대할게 없는.. 영화였다. 순 욕으로 남무하는...


어떤 무엇으로 만족을 얻어볼려고 해도... 역시 난 안되는구나만 느낀다. 난 분명 세상을 거슬러서 살고 있다. 그래서 세상에 풍조가 내겐 즐겁지고.. 재밌지도... 나를 만족시키지도 못한 것 같다. 참 감사해야할 일임에도.. 난 사실.. 내 이런 기분들.. 쉬 말하거나 나누지 않는다. 왜냐면..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나를 참 신기?하게 보기도 하니깐...
하긴.. 엄밀히 말하면 내가 소설을 싫어하고 영화를 싫어하는 것이라기 보단.. 그 소설에 담긴, 그 영화에 담긴.. 그 인생관과 가치관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좋은 영화를 보고.. 좋은 인생관을 볼때는 내 이런 마음도 달라지지만... 근데 그건 내겐 너무나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다.

아직 읽지 않은 나머지 책(7막 7장)에선 뭔가 얻을 것이 있었으면 좋겠군. 하긴.. 이책은 소설책은 아니니깐...


난 그동안 단 한번도 하나님께서 내게 믿지 않는 사람을 허락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야말로 그런 생각은 할 가치도 없었으니깐... 근데... 생각하기 싫지만... 혹 그런 계획을 가지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나님은 진짜 내게 어떤 계획을 세우신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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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7막 7장을 다 읽고.. 난 내 자존감이 참 높아졌다.
왜냐면.. 홍정욱이란 그 보단 내가 훨씬 큰 기쁨을 누리면서 산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 거 같다. 적어도 내가 이런 글을 쓴다면... 내겐 너무나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빽빽한 삶이기에...
난.. 내 삶에 하나님.. 그 분 한분만으로도 내 삶이 보석처럼 빛나는 삶임을 느꼈다.
그리고 참 다행?인 것... 읽으면서 느꼈던 아쉬움이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엔 없어졌다는 것이다. 홍정욱이란 그 사람 역시.. 나중에는.. 그의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 되심을 인정하고 있었다.

양애린 : 정말로 그런 생각을 하셨어요? 어떻게요? 궁금하다. 난 소설책 되게 좋아하는데... ㅋㅋ 2004-02-11 22:39:18
나 :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진 나중에 말해줄께.^^
(창 40:14) 당신이 득의하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고하여 이 집에서 나를 건져내소서 (창 40:23)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지 않고 잊었더라 (창 41:1) 만 이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 (창 41:9)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오늘날 나의 허물을 추억하나이다 (창 41:12) 그곳에 시위대장의 종된 히브리 소년이 우리와 함께 있기로 우리가 그에게 고하매 그가 우리의 꿈을 풀되 그 꿈대로 각인에게 해석하더니 (창 41:13) 그 해석 한대로 되어 나는 복직하고 그는 매여 달렸나이다 (창 41:14) ○ 이에 바로가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낸지라

최근에 내게 많이 남은 말씀이다.
요셉이 술관원에게 말하길... "당신이 득의하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고하여 이 집에서 나를 건져내소서" 근데... 술관원은 요셉을 기억지 않고 잊어버린다. 너무한다. 술관원... 요셉이 부탁까지 했었구만... 그리고 만 이년 후에야... 바로의 꿈 때문에 비로소 기억한다.
왜 성경에는... 만 이년에 대한 언급이 없는 걸까? 요셉이 이 만 이년을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해서... 난 요셉의 그 마음이 참 알고 싶은데... 자기를 기억해 주지 못하는 술관원에 대해 가졌던 그 마음 말이다. 근데... 성경에 전혀 언급이 없다. 물론... 요셉은 나와는 많이 다른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인지라 불평없이... 잘 지냈겠지만...
이년이란 시간이 흘러야 하나님이 일하실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 되기에... 이년이란 시간이 지나는 것을 하나님 허락하셨고 술관원이 그를 잊도록 허락?하셨겠지만... 그 시간이 절대 어떤 누구한테도 낭비가 아닐찌라도... 내 관심은 전혀 언급됨이 없는 이 이년이란 시간에 더 쏠린다. 난 그런 의미에선.. 요셉을 더욱 알고 싶다.
내게 느껴지는... 이런 공백의 시간들... 이 시간을 지내야 할 때 난 솔직히 어찌 반응하며 살아야할지... 그걸 잘 모르겠다. 그래서 고민하고 그래서 불평하는건지도 모르겠다.


1.
오늘 아침부터 느닷없이^^ 이창훈으로부터 문자 5개와 멜 1통이 왔다.ㅎㅎㅎ


간사님앗선생님이라고해야하나?^^질문하나랑요간사님이아주좋아하실소식하나가있어요 1/27 10:13A

으흐문자로말씀드리긴너무길기도하고약간궁금하시게만들고싶기도하고^^메신저에서 1/27 10:17

안그래도메신저에들어가있는데너없네?

만나면말씀드리거나너무못만나면메일로보낼께요-ㅅ-오늘하루평안하세요^^ 1/27 10:18

전지금전철인데요-ㅅ-사실별거아니기도한데^^ 1/27 10:20

하하별게아니면어때?난무조건별거라고생각할껀데그럼잘지내 1/27 10:23

간사님메신저에안계셔서메일로보냈어요^^ 1/22 11:44

읽었어지금계속묵상하고성경검색중인데표당케근데누구랑가나?멜보내던지메신저토크~ 1/27 12:51



제목 간사님^^
보낸날짜 2004년 01월 27일 화요일, 새벽 02시 42분 41초 +0000
보낸이 "Lee Changhun" <bbangbal@hotmail.com> 수신거부에 추가 주소록에 추가
받는이 yesteem@hanmail.net

첫번째로 질문은요 마가복음 8:14-21절에서요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
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셨는데 제자들이 오해했잖아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진짜로
말씀하시고자 했던 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ㅅ-

두번째로요 저번에 농구수업 들으면서 교수가 SK초대장 줬다고 했잖아요 그때 시
간이 안 맞아서 다른 경기 보는 바람에 그 초대권 못 쓴거 아시죠? 근데 필리핀
준비 땜에 갈 수 있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애서.. 그때 아쉬워 하셨던 간사님한테
그 초대장 드리려고요 ㅋㅋ 참고로 2장이예요 ㅎㅎ
초대장 뒷면에 경기일정 나와 있거든요 10경기 정도 남은 것 같으니까 골라서 가
시면 될듯^^



여기저기 성경검색하면서 아주 장문의 답장을 보냈다.ㅎㅎ
그리고 문자를 날렸다.

멜보냈으니나중에확인해봐근데성경은성경으로풀라고하시잖아성경속에답이있더라고 ㅋ 1/27 2:23



2.
오늘 아침 희정이가 메신저에서 나한테 부탁이 있다고 말을 걸었다.
필리핀팀 비디오 작성 중인데.. 종혁이가 자기네 집에 와서 일을 하고 있는데 내가 잠시 자기가 보내는 노래파일을 받아두었다가 종혁이가 집에 돌아가면 다시 종혁이한테 파일전송해 달라는 부탁이였다.
난 사실... 이런 식으로라도 필팀에 도움을 줄 수 있게 이용^^되는 것 무지 좋아한다. 그래서 좋아라... 해줬다.
남주랑 간만에 메신저에서 수다를 떨면서.. 내가 이렇게 이용되는 것이 기도의 응답인 거 같아서 좋다고 막 자랑도 하고...^^

그냥.. 모랄까? 나를 참 아이들이 여전히 만만^^하고 편안하게 여겨주는 것이 기쁘고 즐겁다.

아이들과의 관계유지엔 사실.. 나의 간사여부란...그리 중요한 게 못되니깐...^^
간사가 아님을 구태여 의식하려고 하는 건.. 어쩜 아이들이 아닌 나인 거 같다.^^

이지영 : 창훈이가 그런다. 내 답장 멜을 읽고 난 후.. 앞으론 스스로 말씀을 찾아서 답을 얻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내가 기대하던 말을 듣게 되어 기쁘다. 그래서 실천해 볼 말씀 2가지를 공급?해줬다. 공부하고 나누기로..ㅋㅋ 기대된다. 창훈이가 뭘 깨달을지가..
[RE]우울=>좀 나아짐

오늘이 벌써 금요일이다. 소개해주셨던 분이 어땠는지를 묻는 전화는 월요일날 왔었고... 난 사실.. 더 만나볼 의사를 밝혔는데...휴~
하기사.. 난 선본 경력 5번 이후론.. 왠만하면 상대가 그냥 그래도도 무조건 상대가 원하면 만나보고 노력해볼 의지가 있었지만... 내가 그런 마음을 먹기 시작한 이후론.. 상대로부터 한번도 애프터신청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너무나 자신감을 상실해 버렸다. 난 사실.. 어릴때부터 남자애들한테 인기가 좋은 편이라서.. 나만 좋으면 모든 것이 만사오케일꺼라는 생각을 암암니해 했던 거 같다. 그래서 상대한테 내가 별로로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못하면서 자랐던 거 같다. 근데... 휴~ 최근의 내 선본 전적으론 완전 참패다. 참패... 도대체 나의 어떤 면들이 싫은건지... 알길이 없다.

사실 몇시간 이야길 한 건 아니지만 참 좋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고... 어쩜 더 좋은 사람을 소개받긴 힘들지도 모르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어쩜 이런 마음은 왠만하면 잘하보고 싶은 내 마음의 반영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전에 만났던 사람에게도 난 좋은 점만을 찾아보려고 노력했었지만...
여하튼 상대로부턴 여지껏 아무런 반응이 없다. 그래서 참 우울해지고 속상해 진다. 솔직히.. 난 별로 말을 많이 했던 것이 아니고 혼자 대부분의 말을 했던 것이니깐..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만하지도 못했을텐데... -.-
100% 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든거까진 아니지만... 적어도 내 기도제목 중... 몇가지는 일치된 사람이였으니깐..
난 내 딴에도 내가 우리교회에서만큼은 성경공부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울정도로 좋아하고 은사를 받았다면 받았다고 자부했는데... 나를 능가한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깐... 그래서 내 기도제목 중 하나인 적어도 함께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사람일꺼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리고 그 사람이 말한 삶의 비젼도 참 맘에 들었었는데... 가장 중요한 건.. 그 사람이 내 가치를 몰라봤다는 건.. 주신 이 말씀처럼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럴 꺼라는 건 이해되고 알겠지만... 그래서 별로 속상해 하지 말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싶지만... 그게 너무 내 마음대로 되지가 않는다.
> 만일 여자가 너를 좇아 오고자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찌니라

더 걱정인 건... #권사님께서 이야기 하시는 믿지도 않는 그 사람을 일단은 #권사님 의견에 따라 보류한 상태라서... 이 사람과 잘 안되면 그 사람을 만나야하는 건지 안만나야하는건지 잘 모르겠다는 거다.
난 사실... 안믿는 사람이랑 잘되는건 정말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왜 하나님이 이런 바라지 않는 상황들로 인도하시는지 너무 불평스럽다.
난 잘못하는게 없는데 하나님이 자꾸 내 삶을 꼬이게 만드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왜 점점 들면서 불평이 심해지는 것 같다. 결혼이 내 인생의 목적도 아니고 목표도 아니지만... 내가 참 적당적당한 사람이 못되기때문에 내겐 다른 사람들에게보다 더 힘든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를 이렇게 많이 성장시켜서 왠만한 신앙을 가진 사람은 눈에도 안차는 그런 상태로 만들어놓으신게 후회스럽게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내의 머리가 남편이듯 교회의 머리가 그리스도라고 말씀...
난 그 말씀때문에... 쉬언찮은 사람으론 만족할 수 없는건데.. 휴~

> 49,50 이제 당신들이 인자와 진실로 나의 주인을 대접하려거든 내게 고하시고 그렇지 않을찌라도 내게 고하여 나로 좌우간 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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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을 올린 후... 몇시간이 지나서.. 우리반 연준이랑 대화를 했다. 하나님께서 연준이를 통해서 나를 회복시키시는 느낌을 받는다. ^-^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쌤~안녕하세요^^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바쁘세요?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뭐.. 그냥저냥..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왜 또 고민생겼어?ㅎㅎ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ㅋㅋ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아니요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기도의 능력 또 체험했어요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좋겠다.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샘은 우울해.^^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왜요?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무슨일 잇으세요?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기도의 응답이 없어서 우울해.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아~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좋겠다. 쭌~^^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좋은데 아직 기도 많이 해야해요^^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어제는 진짜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답답해서 미칠정도 였었어요^^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나도 곧 좋아지겠다. 너처럼..^^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내가 지금 답답해서 미칠 정도니깐..ㅎㅎ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네~기도를 더세게 해보세요^^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더세게?ㅎㅎ 오우~~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아님 하나님이 더 좋게 응답해주실지...

연준이가 말해준 어제의 일들... 기도의 응답은 중략함^^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기도의 능력.. 연준아.. 기도해줘. 샘을 위해..^^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하나님은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네^^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기도해드릴께요~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누가 해주신말인데요^^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하나님은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오늘은... 너랑 이야기해서.. 새힘이 솟는 기분이야.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우리가 태어날때부터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우리의 짝을 이미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정해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놓으셨다고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하셨어요^^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힘내세요!^^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고맙다. 연준아.ㅎㅎㅎ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아니에요^^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하나님은 이지영선생님을 사랑하신다는것 잊지마세요!^^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사랑하면서 가만히 있으시겠어요?ㅋㅋ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연준아.. 오늘은 니가 샘같아.ㅋㅋㅋ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하핫!!;;;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ㅋㅋㅋ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한결 우울했던 기분이 좋아진 거 같아.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하나님께서 너를 통하여... 다시 우울한 기분을 회복하시는 거 같아.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다행이네요^^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
이쪙-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진정한 의미 묵상하기 님의 말:그럼.. 점심 맛있게 먹고...^^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네^^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샘두요!
★『june』쭌!^^γCCM가수 되쟈!★ 님의 말:홧팅!!





하나님께서 뭐라 말씀하시나를 주의 깊게 들어보려고 요즘은 더욱 애쓰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이 그리 간신히 들리는 것이 아니기에 감사하고...
생각보다 여러가지를 놓고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난 과연 하나님께 그동안 어떤 사람을 놓고 기도했던가를 돌아보게 됐다. 근데... 음... 내가 구하던 것들 중 상당부분을 발견한 거 같긴 하다. 그것도 모호하지 않게 말이다.
하기사... 이럴 때 더 중요한 건 내가 어떻게 비춰졌느냐겠지만... 생각보단 구체적으로 구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모호하게 느끼거나.. 아니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잘 모르겠다. 여하튼... 인내하는 것은 참 쉽지가 못하다. 결과?를 알 때까지 불안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고... 안되더라도... 하나님의 뜻엔 변함이 없음을 확신했으면 좋겠다.
집에 와서 말씀을 읽었는데.. 참 공교??롭다. 이 말씀들은 지금의 나에게 어떻게 적용되어 나타날까?
이것도.. 시간이 지남과 동시에 깨달아지겠지?
자신감을 많이 잃어버린 나한테 자꾸 하나님이 넌 정말 멋진 자매라고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
오늘이 그 언니가 돈을 갚기로 한 날인데... 아직 연락이 없다. 왜 연락이 없지? 어제 오다가다가 만났을땐 날 보고 씨익 웃어주던데... 여하튼 그 언니가 꼭 갚았으면 좋겠다.


창 24:4-8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종이 가로되 여자가 나를 좇아 이 땅으로 오고자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의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삼가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말라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본토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네 앞서 보내실찌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찌니라
만일 여자가 너를 좇아 오고자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찌니라

40,41주인이 내게 이르되 나의 섬기는 여호와께서 그 사자를 너와 함께 보내어 네게 평탄한 길을 주시리니 너는 내 족속 중 내 아비 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 것이니라 네가 내 족속에게 이를 때에는 네가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리라 설혹 그들이 네게 주지 아니할찌라도 네가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리라 하시기로

49,50 이제 당신들이 인자와 진실로 나의 주인을 대접하려거든 내게 고하시고 그렇지 않을찌라도 내게 고하여 나로 좌우간 행하게 하소서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63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약대들이 오더라


오늘 주형이한테 문자가 왔다. 기다리던 연락이 왔다며... 역시 하나님의 타이밍은 짱이라고 했다.
하나님은 모랄까? 주형일 특별히 편애하시는 거 같다.ㅎㅎ
나한텐 어떤 연락이 올까? 하긴.. 좋지 못한 연락이 오더라도 하나님이 날 편애하시는 것엔 변함이 없겠지만...^^
하나님은 나한테도 타이밍이 짱일꺼다. 그럴꺼다. 그렇고 말고...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2)

이젠 아예 맘을 접었었다. 그쪽에선 날 만날 의사가 없는 것 같다고. 그리고 자존감을 회복하려고 애썼다.
그리곤 또다른 기도들을 열심히 것도 간절히 했었다.
근데.. 어제 밤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고 난 후의 내 마음이란...
정말 하나님 앞에서 너무 부끄럽다.
어쩌면 이렇게나 변덕스러울 수 있는지... 내 스스로 나를 봐도 민망하니...
괴롭다고 힘들다고 심난하다고 불평하던 때가 불과 몇시간 지나지 않았는데... 달랑 이 전화하나때문에... 바뀐 내마음이라니... 휴~

근데도 하나님이 내가 좋으시단다. 이런 나도 좋으시단다.
내가 내 감정에 치우쳐.. 하나님께 이랬다 저랬다 그래도... 그리고 그게 하나님이 나를 향한 진정한 사랑이라고 그러신다.
정말 쥐구멍이라도 찾아들어가야 할 거 같다.

근데 이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하나님께 정말 감사한 건...
그 사람이 내게 연락을 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크게는 하나님이 내게 말씀해 주시는 그런 소리들이 잘 들리고 있다는 거였다.


어제 밤 또 말씀해 주셨다.

창21:1-3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아브라함이 그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이 말씀의 의미들이 내 삶의 적용에선 어떻게 드러날지 모르겠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게 된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수 있을꺼 같다. 물론 만나본 사람한테 또 툇자^^를 맞는다면 또 궁시렁거릴테지만...


올해 들어 몇몇분을 통해 사람을 소개받을 건수들이 들어오고 있다. 작년 간사를 할 적엔 단 한건도 들어온 적이 없었는데.. 간사를 그만두니깐.. 벌써 3건이나 들어왔다.
근데... 내게 맞딱드려지는 건수들은 그리 내 마음을 평안하게 만드는 것들이 못된다. 그래서 더 심난하고 더 복잡하고 더 불안한 거 같다.
솔직히 난 나보다 학벌이 떨어지는 사람을 만나고 싶진 않다. 근데 그동안도 난 참 전문대 출신 사람들을 만나보지 않겠냐.. 학벌이 뭐가 중요하냐면서 권하는 사람들이 쫌 됐었다. 물론 한번도 만나진 않았지만...
또 다른 한 건수는... 교회를 다니지도 않고 집안도 믿는 집안도 아니고.. 사람이 좋고 여러가지 좋은 조건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교회를 다닐 의사가 있다는 이유로 그동안도 번번히 이런 저런 사람을 소개해 주시고 소개해 주시려고 애써주시던 분을 통해 들어왔다. 사실.. 그동안은 교회다니지 않는 사람은 거들떠도 안봤었다. 근데 이번엔 내가 소개시켜주는 분께 너무 까탈스럽게 보일까봐.. 물론 그동안도 그런 전적들이 있었기에.. 그럼 만나나 볼까?까지 맘을 먹었었지만.. 내내 불편한 마음으로 인해 그러지 않기로 맘을 먹었다. 아무리 미안하고.. 내가 정말 콧대만 높은 노처녀처럼 보여질지라도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 한건은... 내 딴엔 믿음이 가는 분이 본인 직장의 부하직원과 소개팅 한번 할 생각이 없냐고 물으셨다.
학벌도 괜찮고.. 직장도 괜찮고.. 게다가 믿음까지 거의 전도사급?이라나?... 문젠 동성동본...
여하튼... 솔직히 이 사람만큼은 꼭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들을 가지고 어쩜 이번엔 진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큰 기대?라면 기대를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문젠... 시간이 더해지면서... 난 참 불안해 하고 있다는 거다. 아무런 연락도 없고... 진척되어지는 것이 하나도 없다.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내가 그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해 왔듯이 이 사람도 나의 이러저러한 외형적인 조건을 보고.. 어쩜 내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든... 아예 만나볼 생각도 안할지도 모른다는 자신없는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거다.
솔직히 꼭 이 사람이였으면 좋겠다는 것도 아닌데... 문젠 내겐 점점 자신감이 상실되고 있다는 거다.
그래서 심난하고.. 그래서 겁??까지 난다.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또한 쉽지가 않다. 그동안 그 자신만만함을 어디로 간건지...


근데.. 토요일 예배를 드린 후 집에 가는 길에 성경을 읽는데... 하나님이 내게 말씀해 주셨다.

창16:1-3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생산치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생산을 허락지 아니하였으니 원컨대 나의 여종과 동침하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가져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지 십년 후이었더라

17:1 아브람의 구십구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사래가 10년동안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기다린 후.. 내린 결론이... 16장 1-3절 내용이였다.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을 얻을까 하노라...
어쩜 내 마음이 이젠 이 사래의 마음같아진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근데.. 하나님 그러신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라고...


내가 나만큼이나.. 나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을 만나길 소원하는 것이 사치는 아니겠지? 사람들은 믿는 사람이건 믿지 않는사람이건 나의 기대치를 낮추라고 권면하지만...
하나님 역시 내게 그리 권면하시진 않으시니깐... 그래도 하나님을 더욱 붙잡길 원한다.

여하튼 그 사람이 날 정말 만나볼 의사가 없는걸까? 진짜 그런 거라도...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오후.. 느닷없이 교회 어떤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사실 난 그 언니랑 친하지 않은 편이다.
근데 그 언니왈 내가 조용한 사람이고 해서... 어려운 부탁을 하려고 전활했다면서...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그것도 거금 30만원...

여하튼 내가 여지껏 핸드폰이 없다는 것에 대해 놀라워하는 말도 하셨다. 올해 생겼다고 말씀드렸지만...^^

잠시 고민을 하다가...
그냥 송금을 해드렸다.
그 언니를 믿고 싶은 마음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그냥 그런 선행을 하는 나이고 싶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송금을 하고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은 좀더 이것저것 물어봤어야 하는건 아닌지.. 너무 쉽게 빌려주겠다고 말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난 상당히 깐깐하다면 깐깐한 사람인데..^^

생각할수록 왜 그 언니는 친한 교회사람들이 많은데도 하필 나를 지목하고 전화를 했던 걸까? 알 수가 없다.
어쩜 그 언닌 벌써 다른 사람들에게 신용을 잃어서 더 이상 빌릴 순 없었던 것인지도 모르겠고...

여하튼... 꼭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도해야지..^^
사실 나에겐 그 돈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그 언니에 대한 믿음을 유지할 수 있길 바라기 때문에 그 언니가 꼭 갚아줬으면 좋겠다. 그런 점에서... 26일이 기다려진다. 늦어도 26일까진 보내준다고 했으니깐...
아하.. 그러고 보니.. 내 계좌번호도 안알려드렸군. 대신 핸폰 번호는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드렸으니깐...
이 경험이 기쁜 경험이 될 수 있겠지?^^


이지영 : 오늘이 돈을 갚기로 했던 날인데...지금 내 폰으로 언니의 전화가 왔다. 한달만 연기해줄 수 있냐고? 그래서 그건 상관없는데 갚기만 하면 된다고 했더니.. 고맙단다. 그러면서 언니왈.. "그래서 사람들이 너는 법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하는구나" 내가 법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누가 그런 소릴 했을까? 하긴.. 법없으면 .. 2004-01-26 15:55:08
이지영 : 오늘이 돈을 갚기로 했던 날인데...지금 내 폰으로 언니의 전화가 왔다. 한달만 연기해줄 수 있냐고? 그래서 그건 상관없는데 갚기만 하면 된다고 했더니.. 고맙단다. 그러면서 언니왈.. "그래서 사람들이 너는 법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하는구나" 내가 법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누가 그런 소릴 했을까? 하긴.. 법없으면 .. 2004-01-26 15:55:23
이지영 : 난 굶을텐데... 내 직장이 법률사무소니깐..^^ 엥 위에 글이 왜 두개람? 근데 왜 비번이 틀리다는 거지?
어제 일들을 접하면서 난 사실 혜진이가 생각이 났었다.
근데 오늘 아침에 메신저에 접속하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혜진이가 내게 말을 걸었다.
사실 난 요즘 메신저를 별로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아침나절에 접속을 했던 거였는데...
혜진이 말로는...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접속하기만을 기다렸단다.
여러가지로 어제의 상황들이 영국에서도 참 많이 궁금했고 걱정스러웠나 보다. 그리고 계속 그곳에서 기돌했단다. 아버지를 위해, 가족들을 위해...

혜진이가 물어보는 것을 성심성의껏 말해줬다. 혜진이가 여러 이야길 들으면서 멋진 아빠라고 했다.
혜진이가 한결 평안한 마음으로 잠을 잘꺼라는 생각이 들었다.(거긴 밤 2시가 다 되었다고 하니깐...)

혜진이랑 우연이 아니게 이런저런 이야길하면서 혜진이가 참 대견스럽고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영국가기 전 혜진이의 신앙상태를 보고선 참 답답한 부분들이 없지 않았었는데... 그야말로 기우였다.
혜진이는 내 생각보다 훨씬 믿음이 견고한 아이였다.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는...

혜진이가 나를 그래도..시온교회에서 기억하고 싶은 몇 안되는 사람중에 하나라고 해줬다.
혜진이에게 내가 의미있는 사람이듯 내게도 역시 혜진인 특별한 아이이다.

혜진이 돌아오면 외부에서 만나서 맛있는 거 먹기로 약속했다.
혜진이는 내가 보아온 어떤 날보다도 오늘 참 멋져보였다.
물론 혜진인 메신저 하면서 울고 있다고 했지만...
혜진이가 그렇듯이 혜정이도 믿음이 견고한 아이니깐...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잘 모른다.
사실 알고 싶지도 않다.

1.
이 유행어의 의미가 이런 식으로 다가오게 될 줄이야...
참 깝깝하고 답답하다.


근데 난 한켠으론 무슨 생각을 하냐면 이 일들로 인해 내 일들이 그대로 처리되지 않은 채 지난 주처럼 경황이 없었다는 이유로 보류되어질까바 걱정 아닌 걱정이 되는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


2.
금요일날 집에 가니 창준이한테서 연하장이 와 있었다.
교회일도 사람들도 다 궁금하다고...
그리고 군에서 크리스찬으로 배려하는 사람으로 양보하는 사람으로 사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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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렵다.
더욱 그걸 느끼게 된다.

하나님이 뭐라 말씀해 주시는지 열심히 들어야겠다.

1.
나는 참 못말린다.
나의 이 저돌적인 행동이란...
여하튼 일을 저질러버렸다.
분명한 나의 의사를 밝히고 안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근데... 별로 후회는 안된다.
모든 게 내가 원하는 쪽으로 되었으면 좋겠다.
난 참 웃긴다. 평소엔 난 어떤 일이든 무조건 하나님이 원하시는 쪽으로 되었으면 좋겠다고는 말하곤 했지만.. 실제로 문제를 만나면 난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대로 되길 원하고 내가 원하는 것과 하나님이 원하는 것이 다를땐 하나님이 내게 져주셨으면 하고 바란다. 그것도 진심으로...
근데도 남들한테 권면할 상황이 주어질땐 난 또 다른 말을 한다. 니가 원하는대로 행동하지 말고 하나님이 원하는대로 행동하라고...

그래도 하나님이 나를 더 사랑하신다는 말씀엔 큰 위로가 된다. 착각해서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내가 안하겠다고 한 그 일의 모든 것들이 잘 마무리 되고 형통하게 일이 처리되었으면 좋겠다.
나를 설득하시려는 분이 없었으면 좋겠다.

어제가 올해의 시작이였는데...
밤에 혼자서 드라마 열심히 보면서 눈물이 핑 돌았다.
난 지금의 내가 참 좋지만... 또한 난 지금의 내가 참 싫다.
아~
하나님이 날 더욱 권고해 주셨으면 좋겠다.


2.
송구영신예배 드리기 전 떡국을 먹고 있는데... 작년 우리반 학부모님께서 나한테 먼저 아는 척을 하시면서 "선생님 고등부 내년도 반 정해졌어요?' '아니요^^" "올 한해 우리 ##이 맡아주셔서 너무 수고하셨어요. 전 내년에도 우리 ##이가 선생님 반이였으면 좋겠네요.^^" "씨익"

올해도 우수한 학생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기도해야지...
난 솔직히 좋은 학생들을 만나서 더 깊게 교제하길 원한다.
그래서 늘상 반을 맡기 전에 기도한다. 하나님 우리반에 우수한 학생을 보내주세요~ 저랑 잘 맞는 학생을 보내주세요~라고..

이지영 : 우리반 진성은이 내가 만들어준 상장 "볼때마다 인사 잘하는 상"을 액자에 꽂아서 두었단다.ㅎㅎㅎ 아이들이 좋아할 줄 알았다.ㅎㅎㅎ 2004-01-02 18:02:40
양애린 : 음~~ 언니의 결정이 옳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맘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경험이 있어서그런가? ~ 이렇게 말하는게 정상인거 같아요. 하나님의 선한 계획하심에 순종하게 해달라고.. 왜 `3회실의 죄수'에서 그러자나요 '어떤 비극이든 우리 삶 속에 찾아오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주권적인 손길을 거첬다는 것' 생..
1. 토요일 설교말씀을 들으면서 난 흥분했다. 아니 흥분이라기 보단 명확한 답을 얻은 확신의 기쁨이란 표현이 더 맞았을꺼다. 난 어떤 누가 물어보고 내게 어떤 행동이 옳다고 요구해도 결코 중심을 잃지 않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생겼다. 난 이렇게 내게 모호하지 않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참 좋다.^^

교회의 큰 사건에 생긴 후 난 그 다음날 애린이랑 만나서 기도를 하기 위해 교횔 항했었고... 애린이뿐 아니라 영희와 은숙이란 만나서 함께 교회를 위해 기도를 하면서 난 말씀을 함께 돌아가면서 읽자는 제의를 하면서 고후와 고전 상당부분을 함께 읽었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말씀은 분명 성경안에 이미 다 있기 때문에...그런 마음이 많이 생겼었다. 그리고 그런 시간을 함께 가지면서 참 유익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갔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성경공부를 하는 대신 대학부 아이들 몇몇이랑 기도회를 가졌었다. 기도회를 인도하면서 역시나 난 고전과 고후 상당부분을 함께 읽어나가면서 그 말씀속에서 5가지의 기도제목을 발견하고 그것을 가지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근데... 그 기도제목 중 2가지가 바로 어제 이승후 목사님 대학부에서 마지막 설교를 하시면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방법 3가지를 설교하실 때 일치되어 나왔었다. 본문도 일치되었었고...
이렇게 글로 표현하면서도 나의 기쁨은 사실 잘 표현이 안되는 느낌이 든다.
여하튼 난 이 일을 통하여서도 내가 다른 어떤 사람들의 말을먼저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였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모호하지 않고 확실히 알아들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그리고 그것을 목사님의 라스트설교를 통해 재확인시켰주셨다는 그 사실도...
난 분명 이 절망을 희망으로 변화시킬 중요한 역할들을 감당하게 될 사람 중에 한명이 될것이라 믿는다.
그러기 위해 내 마음이 둔하여지지 않길 기도한다.

역시 하나님은 이 사람한테 이렇게 말하고 저 사람한텐 저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여러사람으로 한 목소리를 내게 만드시는 분이심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 기뻤다. 이해할 수 있으려나??


2. 대학부 졸업예배를 드렸다.
대학부로 하나님이 날 왜 보내셨을까? 내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실까? 대학부 간사가 되면서 하나님께 물었던 질문이다. 그리고 얻은 답이... 2가지였다. 큐티와 성경공부...

한해 동안을 돌아보면서 난 대학부 안에서 얻은 것이 너무나 많은 거 같다.
내가 얻은 것은 바로 사람이다. 가족과 같은 사람이 생겼다.
가족이란... 같은 공간에 없더라도...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몇년이란 시간이 흘려도 가족은 끝까지 가족이 되는 거다.
바로... 이런 관계를 맺게 된 아이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이 내가 대학부 간사를 하면서 얻은 열매이라면 열매다.

올해는 유난히 고등부 아이들이나 대학부 아이들이나... 내게 와서 편히 쉬어가는 아이들이 좀 많았던 거 같다. 물론 좀 많았다는 건 절대적으로 많았다는 수가 아니라 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수지만ㅎㅎㅎ
여하튼 문제를 안고 와서 풀어놓고 내게 와서 쉬었다 가는 아이들이 작년보단 많았던 거 같다.
모랄까? 난 의도하지 않았는데... 내가 환대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참 많이 느끼게 되는 한해였다고나 할까?^^

난 나의 이런 변화... 내가 봐도 놀랍다.
난 어릴땐 너무 찬바람이 쌩쌩 도는 차가운 아이라는 이야길 들으면서 자랐었다. 난 참 사람을 편안하게 하지 못하는 성격이고 다정다감한 성격도 못되는 사람이였다. 그건 내 어린 시절 친구들이 증인일꺼다.
하나님은 날 참 많이 변화시키셨다.
그걸 더욱 새삼 느낄 수 있는 한해였던 거 같다.
감사할 뿐이다. 올해도 역시나 배우자를 못만난것만 빼곤^^
졸업예배때 희정이가 그랬다. 자기도 이젠 기도해 준다고ㅎㅎㅎ


김윤정 : 아멘 ^^ 2003-12-29 22:38:33
이지영 : 윤정아 너 아니? 니가 내 홈피 최고의 열광팬인거 같아보여 지금까지는ㅋㅋ 팬이 혹여라도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근데 있잖아" 또는 "어우야~"라는 이름으로 팬클럽이 생성된다면 팬클럽 회장 1순위로 너를 고려해 두마.ㅋㅋㅋ 근데 그럴린 없을꺼야.ㅎㅎ내가 별로 공개안했거든. 내 홈피를ㅎㅎㅎ
젊은 집사님들 주축으로 서명운동을 하시고 계신다.
지난 주일 735명의 서명을 받으셨나 보고... 목표 1,000명은 무난하시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고...

난 어제 뜻하지 않게 1남 사이트와 청년부 무명방에 가보게 되면서 이런 내용들을 읽었고 간략하게 나마 자신의 입장들을 밝히시는 글들을 몇개 접했다.

그중에 가장 많이 맘에 남는 것이 있다면... 후배 모집사가 올린 글인데... 그 후배 눈엔... 모랄까?
대학, 청년부 후배들을 보면서... 참 많이 안타까왔나 보다.

(일부 퍼옴)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우리 후배들인 청년 대학부의 생각들입니다.
답답하기도 하고 또 어찌 해야 할지 염려도 되는 상황입니다.
서로서로들 기도해주시고 잘 이해시켜주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분이 올린 글.. 퍼옴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대학/청년부 입니다.지금까지 우릴 지켜주신 주님께서 앞으로도 우리의 앞길을 인도하실걸 믿고 기도해야겠죠.."

그분들 눈에 보기엔... 우리의 서명하지 않는 이런 모습이... 방관자나 무관심의 모습으로 비춰진 듯 싶다.

휴~
난... 사실 우리가 그 정도로 밖에 비춰지지 못했다는 그점이 나로 하여금 더 씁쓸하게 만드는 거 같다.


끝까지 내 마음이 둔하여지지 않고 하나님이 기도하시는 그 기도의 범주내에 속하여 하나님과 같은 기도를 하는 협력의 사람이길 소망한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선택이기에...


내가 요즘 최근에 읽는 책 중에 이런 말씀이 있었다.
~ 모든 일이 자네가 원하는대로 흘러갈 때는 밑에 숨어 있던 것들도, 상황이 달라지면 표면으로 떠오는 법이라네. 이렇게 떠오는는 것들을 처리하거나 없애겠다는 생각 없이 잘 관찰해 보게. 그리고 편지로 써서 보내주게. 이것은 하나님의 영이 일하시는 상황에 민감해 지는 훈련이라네. 이 충고를 하면서 가정하는 것이 있네. 그것은 자네가 누구이며 하나님이 자네의 삶에서 어떤 일을 해 오셨고 또 하기 원하시는지를 생각해 볼 때, 지금 자네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사실이지. 이런 일은 평소에 별 문제없는 자네의 삶을 방해는 걸림돌이 아니라, 가나안에 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경로일쎄.~ 내 직감으로는 우리 두 사람을 모두 기쁘게 해 줄 일이 생길 것 같아.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르려면 항상 사막과 어두운 밤을 거쳐가야 하는 법이라네"

난 유진피터슨이 참 좋아진다.

김영숙 : 아~ 답답한거 같애요... 커뮤니케이션... 2003-12-26 12:48:29
나 : 니가? 아님 다른 사람이? 무슨 말인지???... 영숙아 우리의 커뮤니케이션도 문제가 있는거 같지 않니?^^
1. 금요일날 회식이 있었다. 망년회라고나 할까? 파산회사랑 우리 사무실이랑 같이 했다. 내가 크리스찬이라 술을 안마신다는 건 모르는 사람이 없기에... 사람들은 미리미리 내가 마실 것들을 따로 챙겨주는 편이다. 사실 이젠 이런 대접은 일상이 되어버려서 나 역시 고마워하거나 그러지도 않는다.ㅎㅎㅎ
근데... 그것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무실 실장님은... 파산회사 여직원들에게도 대놓고.. 나는 여느 여직원과는 다르다고 내가 최고라고 막 그런 과찬의 말씀을 하신다. 내가 참 민망할 정도로 말이다.
근데... 회식날... 11시가 넘어서 부터는.. 실장님.. 계속... 너무 늦지 않게 눈치봐서 나가라 그러시면서... 택시비까지 내게 주셨다. 근데.. 사실 나는 다른 여직원과 함께 시간보고 나가기로 약속을 했기에... 같이 나갈려고 기다리고.. 눈치를 보고 있었고.. 다른 직원분은... 우리를 집까지 데려다 주고 집으로 가면 되니깐.. 안심하고 늦게까지 있어도 된다고 말씀을 하셔서 그럴 생각이였다. 그래서 12시가 넘어도 집에 갈 걱정은 하지 않고 있었고... 근데.. 다시 우리 실장님.. 나를 딸처럼 생각하셔서 하는 소리라면서... 나는 다른 여직원과 다르다면서.. 그냥 일찍 끝날 분위기가 아니니 가라고 그러셨다. 그리고... 여차저차.. 난.. 변호사님께도 말씀을 드리게 됐고... 결과적으론 난 공주대접?을 받으면서 밖에 대기하고 있는 자가용을 타고 집앞까지 올 수 있었다.
이런 모든 과정을 겪으면서 난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모랄까? 하나님께서 나를 천군천사들로 호위하고 계신다는 그런...(내가 너무 오바해서 생각하나??ㅋㅋ)
특별대우를 받았다는 것을 자랑하려고 이런 글을 올린다기 보단...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는 것이라고 자꾸 해석이 되어서...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이 하고 싶어서 이런 글을 올리는 거다.
난 공주다. 왜냐면.. 내가 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나님이 만왕의 왕이시니깐...ㅎㅎㅎ

여하튼.. 교회에 실망해서.. 방황하시는 실장님이 속히 교회로 돌아가셨으면 좋겠고 우리 사무실 사람들이 하나같이 다 하나님을 믿는 복이 내년엔 임하길 기도한다.
사실 난 한마디 돌아가면서 할 때 예수님 믿고 구원받으세요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럴 용기가 없어서 그냥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바꿔서 말했는데... 그 차이는 천지차이겠지? 휴~


2. 새로운 걸 발견했다.
목사님 그 선포하시던 그 날 주일 오후부터... 우리 교회 최고로 기도 많이 하시는 권사님의 자리가... 고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그것도 교회 장로님석 바로 뒷줄 왼쪽편에 말이다.
결과적으로 그 자린 성도로서 앉을 수 있는 가장 앞자리이며.. 목사님과도 가장 가까운 좌석줄이라는 것을...

사실 난 예전부터 그쪽편 앞자리에 즐겨 앉아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그분이 그전에는 그곳에 앉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다.
근데 그날 이후로... 그분은 변함이 없으시다. 계속 그 자리에 앉고 계신다.

난 그 의미를 쉽게 간과할 수가 없다.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을 기도로 보좌하고자 하시는 마음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또한 목사님뿐 아니라 교회를 위해 중보하시고자 하시는 마음때문에 그 자리를 계속 앉고 계시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애린이 말로는... 그분이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전부터... 교회를 위해 기도 많이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단다.

기도하시는 분들은 달라도 뭔가 달라보이는 거 같다.
이런 것들이... 바로 내실이 아닐까 싶다.
어떤 안건을 내놓고... 행동하므로 보여지고 나타나지는 그런 적극적 행동보다는...

나도 다시 열심히 교회를 위해 기도할 마음을 다시금 주셨다. 물론 난 내가 하는 기도의 범주가 예수님이나 성령님의 기도의 범주속에 포함되어지는 교집합이길 원한다.
난 단지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일들에 기도로 협력하는 좋은 협력자이고 싶을 뿐이다.

회장님이 그러셨다.
"시온교회 청년들 너무너무 예뻐요~"

내가 처음 그곳을 찾았을때의 그 느낌... 그걸... 아이들도 받은 거 같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계속 그곳을 찾아오고 있는 것 같고...
어젠 5명이나 나왔다.


선교회엔 일할 일꾼이 너무나 부족함을 참 많이 느낀다. 그래서 그 오랜 15년이란 기간동안... 임원을 돌아가면서 하셨다.
회장님 어제 총회하시면서 그러셨다.
"백합선교회 하면 강병도, 나덕화, 김정기"이 세사람만 기억되면 안됩니다."라고...

이 아이들이... 10년 뒤면... 32, 34, 36? 음... 그때까지 이 아이들이 이곳을 계속 찾아오므로... 선교회의 주축임원으로 섬길 수 있게 되길 소망하게 된다.
그래서 백합선교회 하면... 그들 각자의 이름도 하나님께 기억될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성경책을 읽는데... 난 눈이 번쩍 뜨였다. 글쎄 스가랴 7장 시작하기 전 위에 파란색으로 적혀있는 내용이 "금식을 왜 하는가"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와우... 답이 있겠군 하면서 집중하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근데... 읽고 났는데도 어?? 답이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명확한 답은 없이 모호하게 적여져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다시 읽었다.

7:5-6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오월과 칠월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너희의 먹으며 마심이 전혀 자기를 위하여 먹으며 자기를 위하여 마심이 아니냐"

8-14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만군의 여호와가 이미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피차에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남을 해하려 하여 심중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 그들이 청종하기를 싫어하여 등으로 향하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그 마음을 금강석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신으로 이전 선지자를 빙자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노가 나 만군의 여호와로서 나왔도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었노라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은즉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고 회리바람으로 그들을 그 알지 못하던 모든 열국에 해치리라 한 후로 이 땅이 황무하여 왕래하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땅으로 황무하게 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진정 하나님을 위하여 하는 금식이 아니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말씀인 듯 싶다.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살아있는(??) 기도라는... 사실 살아있는 기도는 어제 성경공부모임 내용 중에 있는 말씀이였다. 물론 어젠 공부를 하지 못했지만...
난 사실 올들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은 이런 것이 아니라는 걸 난 2번이나 배우고 있다.
어쩜... 내겐 그 때 배웠던 그 이사야 말씀이 깊이 남았기에 선뜻 지원하지 못했는지도 모르겠다. 이 말씀은... 예전에도 찬양팀 카페에 올린 말씀이지만...

동기가 선하지 못하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 땐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그런 점에선 지원하지 않은 것이 잘했다고 주시는 말씀인걸까? 아님.. 그런 경우엔 동기를 선하게 바꾸어 해야 한다고 주신 말씀인걸까?
여하튼... 중요한 건... 일치됨인 거 같다. 겉과 속이 같은 청결함^^
난 언제쯤이나 되어야 하나님을 위하여 하는 금식을 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
여하튼... 말씀을 주셔서 감사하다.


(참고말씀)
사58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 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와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케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발하여 네 어두움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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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교회 사이트에서 이글을 읽었다.ㅎㅎㅎ

백합선교회의 나덕화부회장님은 인터넷상에서 날 무지 칭찬하신다.ㅋㅋㅋ신데렐라라니?ㅋㅋ 민망하게 시리...ㅎㅎㅎ 민망하다면서도 이런 글 긁어다 붙히는 나의 의도는?ㅋㅋㅋ


나덕화 (2003-12-09 16:31:09)

그간 백합선교회와 함께 동역한 회원들 이라면 거룩한 (? ) 부담감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나도 그렇게 13-4 여년이 선교회와 함께 그런 마음을 가지고 지나간 것 같다. 그러나 이제는 부담감 보다는 즐거움, 감사함, 기쁨으로 선교회 밤을 맞이하고 싶다.

일년 동안 기도와 눈물로 헌신하신 강병도 회장님, 늘 중심적인 본을 보여주신 신순민 장로님, 말씀으로 늘 도전의 메세지를 전해주신 강양국 목사님, 4-5년전 총무 잠깐 하시다 천안/공주로 도망갔다 앞으로 부려 먹을일이 많은 서광종 총무님 , 묵묵히 선교회를 위해 기도로 헌신하신 정미숙 부회장님, 날마다 아가씨같은 봄날 홍도화 회계님, 그리고 잊을 만 하면 나와서 반주로 헌신한 김지민 자매님, 그리고 신데렐라로 등장한 우리의 호프 이지영 서기님, 그대가 있기에 백합선교회의 리더십이 젊어지고 에너지가 넘침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외 한해 동안 수고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Great Year !!!


언니함께금식안하실래요? 12/15 6:16p

내가실은금식기도는안해봐서선뜻지원을못했던것이거든어떻게하는건지내가무식하지?방법이나형식자세히알려줄래좀더자세한말은멜로보내줄께주저거려미안타

뭘요~언니감사해요감기조심하시구이따멜로만나요사랑해요언니12/15 7:28P


그리고 난 영희에게 밤에 메일을 보냈다.


영희에게...

주일날.. 애린이랑 통화하게 되면서... 애린이한테도 물어봤었거든. 지원여부를... 애린인 하하하 웃으면서 지원했다고 그러더라고... 애린이한테도 나의 머뭇거림을 이야기 하긴 했었는데... 난 문자에도 말했듯이... 음... 금식기도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정의가 확실히 서 있질 못해. 특히나 금식에 있어선 그다지 자발적 행동들을 못하곤 했거든...

왜 그런지도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도 상선이가 선교에 기도로 동참할 사람들 중 금식기도할 사람을 지원받을 적에도 난 지원하지 못하면서... 내가 왜 선뜻 지원하지 못할까를 고민했었거든.
근데 지금도 난 역시나 니 글을 읽고도 선뜻 나서지 못했어. 니가 만약 함께 기도할 사람을 찾습니다.라고 말했다면... 내 고민은 이렇게까지 확대되진 않았겠지만....
영희 니가 이해하지 못할지 모르겠는데... 이해하지 못하겠지?
내 나름대로 생각해 보면... 그건 내 안에... 금식기도에 대한 절대적인 필요를 절감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금식을 하는 이유를 말이야. 하나님 앞에서의 절제를 표현한다는 행동들을 하나님께 전달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고... 아님 간절함에 대한 대체적인 행동으로 봐야하는건지도 모르겠고.. 것도 아니면 음식을 먹는 그 시간조차도 하나님께 기도로 드리겠다는 것인지를...
바보같지?
이런 나의 모호함들이... 바로... 그저.. 쉽게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나름대론 신실해 보이는 선배의 모습을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 거 같아. 물론 그렇지 못한 선배이긴 하지만...
사실... 내가 지원하지 않으면... 니들이 날 어떻게 볼까?? 저 언니 참 웃기군. 그렇게 보여질 수 있는 여지들이 있어도 난... 계속 아무말도 못했던 거거든.

금식기도의 방법이.. 니가 저녁을 이야기 하는 거 같은데... 저녁을 한끼 굶으면서... 그 시간내내 기도한다는 의미인거니?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끼를 굶는다는 것이니?? 계속 했던 물음을 또 묻고 있는 것 같군.
요번주 오전예배 설교들이... 내겐... 더더군다나... 쉽게 오케이를 할 수 없게 만드는 거 같아.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걸까?
영희 너는 금식기도를 함에 있어서의 정확한 말씀의 정립이 서 있니?
난 내가 그냥 의무감이 아닌.. 자발적 기쁨으로 동참하고 싶거든.
근데... 지금은... 보이기 위한 금식으로... 금식을 위한 금식이 될까봐...
그래서 대답을 쉬... 못하겠어.
나한테 조언해 줄 말이나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이 있으면 들려줬으면 좋겠구나. 아님.. 너의 의견이라도...

난 이번주 설교말씀처럼... 내가 금식기도를 한다면... 좀더 동기가 선하고 분명했으면 좋겠거든... 물론.. 나의 동기가 말이지...

내일 사무실에서 멜을 보낼까 했는데.. 니 문자를 조금 전에 확인하고.. 멜 기다릴 꺼 같아서.. 집에서 보낸다. 집은 모뎀이라서.. 집에선 거의 안하려고 하거든.
그럼... 이만 쓸께

이지영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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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 찜찜하다.
내 동기가 뭘까? 도대체?
어쩜... 난 굶기싫다는 말을 돌려서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휴~

아직까진 답장이 없다.
영희가 답장을 줄까? 내게 실망했을까?휴휴휴
난 참 별로다.

영숙 : ㅎㅎㅎ 샘~! 화이팅~!!! 2003-12-16 11:55:15
이지영 : 쑥~ 뭐가 화이팅인거니? 굶식하라고? 아호... 난 밥은 먹으면서 기도하고 싶은데... 내가 잘못된 걸까? 넌 날 이해하지? 워낙히 나처럼 먹는거 좋아하니깐...ㅎㅎ 2003-12-16 12:56:55
양애린 : 하루지난담에 '내가 가능한 시간이 언제지?'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이건 금식이 아니라 굶식이 되겠지요~~~선한 동기가 못되는거 같아서 솔직히 말하고 못하겠다고 얘기 했어요... 2003-12-16 20:42:03
나 : 그러니? 휴~ 영희가 실망했으려나?? 근데 오늘 아침에 금식을 하는 이유 말씀으로 읽었다~
어제 실은 1년만에 친구들을 만나는 시간들이 오후예배에 맞춰지면서... 나는 예배대신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선택하여 갔었다. 근데... 솔직히 난 예배를 정말 드리고 싶었지만... 친구들에게 갔고... 내내 불편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하나님께... 제가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이 친구들을 언젠가는 꼭 전도할 수 있기를 원하는 마음때문이라고 하나님께 말씀드렸었다. 그리고 그건 진심이였다. 나는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목적... 그 5번째를 수행하고 싶기 때문이였다.
요즘은... 특히나 교회 공예배를 쉽사리 빠질 수 없는 시기라서 그런지 어제 내겐 그런 선택을 하는 건 참 쉽지가 못했다. 아마도... 목이삶을 하지 않았다면... 난 아이들에게 불참 의사를 밝혔을지도 모르겠다.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난 어젠 참 남다른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났고... 이야기 중에도 난 그 친구들을 위해 기도했었다.

아이들이랑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난 일종에 나의 희생?을 아이들이 알까?싶었다. 내게 그 시간은 정말 희생이였는데... 아이들이 알턱이 없지...
이야기 중에도 간혹... 아이들이 나를 자신들과 다른 사람처럼 취급하는 말들이 종종 나왔었다. 아이들도... 내가 그리스도인이기때문에 그들과는 그 무언가가 다르다는 것은 항상 느끼고 있는 거 같다. 여하튼... 난 내 친구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길 바라고... 실제로도 내가 전도할 기회를 하나님이 주셨으면 좋겠다. 물론 지금도 번번히 주시지만.. 내가 입을 벌려 담대히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겠지만...
난 목이삶 5번째 목적인... mission에 참 약하다.

근데... 하나님 왈 "니가 잘못 생각한거야. 난 니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배 드리길 원했어."라고 말씀하신다면... 앞으론 예배말고 친구들을 만나는 행동은 자제했으면 좋겠다.
실은 잘 모르겠다. 내 동기 선했어도... 결과를 하나님이 좋아안하실지 모르니깐...

사실 난 자꾸 마음에 걸린다. 어제부터 박진홍이 날 간사님에서 선생님이라고 호칭을 계속 바꿔서 부르는 것이.. 박진홍이 나를 선생님으로 부를 이유들은 별로 없는대도 불구하고 말이다. 진홍이한테도 말했지만... 진홍인 우리반 학생인 적이 전혀 없다. 그리고 고등부에 있을때도 진홍이랑 난 이야길 나눠본적도 없는 거 같다. 근데 느닷없이 선생님이라고 자꾸 부르고 있다.
게다가 **까지 요청하는 것이... 만약 얘가 그글로 나를 너무 좋게 생각하게 되었다면... 제발 난 그리 좋은 믿음의 사람이나 헌신의 사람이 못된다는 것을 어여 속히 제대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뭐... 진홍인 괜히 그렇게 한번 불러보고 있는 것인데... 내가 혼자 오바해서 걱정하는 것이라면...ㅎㅎㅎㅎ 이런 글 정말 쪽팔리겠지만...^^
난 사실 영숙이가 나를 지금도 간사가 아닌 선생으로 불러준다는 것이 좋다고 한 것은... 당시 나랑 영숙인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교제를 나누던 것이 아니라... 이지영 대 김영숙으로 교제를 했던 것이고.. 당시 내 호칭만 언니가 아닌 선생이였기에 아직도 나를 어떤 직분의 사람이 아닌.. 이지영 그대로 대해주고 있다는 것이 난 좋다는 의미였다. 난 사실 어떤 아이들이든 내가 선생으로 그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난 나로 그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도 나를 선생으로가 아닌... 간사로가 아닌... 그냥 이지영으로 대해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였고... 역시 말이 꼬이는군.^^ 혹.. 진홍이가 오늘치 나의 큐티리플을 읽을지 안읽을지 모르겠지만.. 하나님께 난 기도한다. 무엇을?^^
여하튼 난 옛날엔 내가 실제의 나보다 훨씬 멋지게 보여지는게 좋았는데 요즘엔 그게 두려움^^으로 느껴진다. 그건.. 내 스스롤 이제야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인 거 같다.
이건 내게 있어 정말 대단한 발전이다.


꼬리말 쓰기

육계의 지존 쑥 왠지 너무도 선생님 다운 글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ㅋㅋㅋ [2003/11/19]

박진홍 간사님... 저는 김경자 간사님께도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씁니다. 솔직히 예전 배정주, 김복선, 최옥련 간사님도 마찬가지구요^^ 이지영 간사님께도 예전에... 선생님과 간사님 호칭 2가지를 같이 썼던것 같은데요^^ [2003/11/19]

박진홍 어제 좀 민감해 하시던 같아서 저두 솔직히... 선생님이라고 불러드리고선 민망해 했음^^ [2003/11/19]



yesteem
ㅎㅎㅎㅎㅎㅎ지금 니글보니깐.. 더 민망해... ㅋㅋㅋ 아니 쪽팔려... (참고로 난 쪽팔리다는 단어를 즐겨 사용하지 않는편이지만 왠지 지금은 딱인거 같군) 난 또 니가 날 너무 좋아하는 줄 알고 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지금 니글보니깐.. 더 민망해... ㅋㅋㅋ 아니 쪽팔려... (참고로 난 쪽팔리다는 단어를 즐겨 사용하지 않는편이지만 왠지 지금은 딱인거 같군) 난 또 니가 날 너무 좋아하는 줄 알고 ㅋㅋㅋㅋㅋㅋ [2003/11/19]

신또깡 간사님을 너무 좋아라 하는 건 접니다ㅋㅋㅋㅋㅋㅋ [2003/11/19]



1.

우리반 신정이가 그런다. "선생님 오늘은 진성은 생일이기도 하고, 에또.. 선생님도 생일축하해 드릴 겸... 우리도 오늘은 뭘 좀 먹었으면 좋겠어요. 매주 이렇게 공과만 하다간 정말 추억이 하나도 안남겠어요."

계속 공과만 하다간 정말 추억이 하나도 안남겠다는 신정이 말이 쉽게 지나쳐지질 않는다.
난 우리반 아이들에겐 적어도 지금??까진 아주 짠순이 샘이다. 근데... 솔직히 몇년이 지나 아이들이 날 추억할 때 "아하~ 이지영샘? 우리한테 감자탕을 사준 샘이야" 라고 기억된다면???? 음...... 휴~
난 사실 이렇게 또?? 기억되기는 싫다. 물론 아예 기억조차도 안남는거보다야 낫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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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8/10 썼던 글

작년 내가 맡았던 아이들은 유난히도 교회에 못나왔었다. 초기 나의 걱정은 아무도 안나오면 나혼자 그 긴 공과시간에 뭘하나였다. 바로 그 아이들과 한해를 마치면서 저녁을 먹었다. 감자탕을 먹었는데 아이들이 한 6명인가 7명이 나왔었다. 평소 공과시간엔 꿈도 꿀 수 없는 인원 7명~~
집으로 향하여 가면서 우울한 생각이 들었었다. 아무래도 이 아이들에게 나라는 존재가 감자탕을 사준 선생님,,, 이것으로만 기억될 것 같아서,,,
이들이 내게 고마운 것은 단지 저녁을 사주었다는 그것만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맘이 좀 그랬었다.
난 사실 아이들이 내가 왜 그들에게 저녁을 사주는지 그 마음, 그 의도를 알았으면,,, 하는 맘이 컸었다.

근데 집으로 가면서 드는 생각은 나 역시 하나님에게 그랬다는 것였다.
나 역시 하나님의 마음이나 의도엔 별 관심이 없었다.
하나님도 역시 많이 섭섭하셨겠지?




2.

내가 고등부땐 난 편애하는 교회 샘이 젤로 싫었다. 그런 부분으로 난 시험에 든 적이 있었기에... 적어도 난 그런 편애하는 샘이 되지 않겠다고 결심했었다. 근데...... 그건 참 쉽지 않다. -.-

4년 전 우리반이었고 그동안도 꾸준히? 영적 교제??를 하고 있는 아이가 있다. 물론 나도 그 아일 좀 다른 아이들보단 특별하게 대하는 편이다.
올 교사헌신예배때 말씀이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케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말씀하셨지만... 솔직히 선생을 능가하는 제자는 있기마련이라고 난 생각한다.
도식상? 격려와 위로를 해주는 선생이 맞겠지만... 간혹가다간 반대로 제자에게 적잖은 격려와 위로를 받는 선생도 있긴한데... 바로 내가 그런 선생에 속한다.^^

그동안은 한번도 생일선물을 안챙기다가 올핸 무슨 맘이 들었는지 생일선물로 나한테 여러 유익함을 주었던 책 두권을 사서 편지까지 장황?하게 - 이 책을 통해 좀더 가르치는 반 아이들에게나 전도한 친구들에게나 조원들에게 좋은 리더의 역할을 감당했으면 좋겠다고 - 써서 몇일을 가지고 다니다가 어제서야 그 아이한테 전한다고 전해줬었다. 사실 주면서도 다른 아이들이 보면 섭섭해 할까봐 남들 안보는데서 살짝 준다고 준건데....
나... 참... 이럴 수가?????????
광나루역에 내려 집으로 가는 도중 엉뚱한 아이한테 전화가 왔다. "간사님 뭐 잃어버리신거 없으세요? 이름이 없어서 꺼내봤더니 거기 편지가 있어서 읽어보니깐......아무래도 간사님이 잃어버리신거 같아서"
엥????? 난 어제 분명 그 아이가 교무부실에 있길래... 줄께 있다고 말하면서 전한다고 전하면서 그걸 책꽂이 있는데 올려놨는데 정작 받아야 할 그 아인 그걸 내가 걔한테 주고 나갔다는 걸 몰랐다니... 난 어제따라 그 아이가 내게 친근하게 말을 더 걸면서 내 티를 열처릴해다 주겠다는 선심??을 쓰는게 다 그 책을 받은 고마움을 표현하는 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런?? 책은 아예 받지도 못했다니???
아휴~~~ 그나저나 ##이가 웃으면서 내게 전활하긴 했지만... 날 분명... 편애가 극히 심한 간사로 봤을텐데... 이런 어쩐담... 혹 시험이라도 든건 아닌지 걱정이다.
어쨌든 여차저차해서 집에 돌아갔던 그 아이가 그 선물을 받으려고 다시 교횔 갔다왔고 결과적으론 그 선물을 잘 받았다고 메세지가 왔다.
그나저나 편애가 심한 간사로 확실히 비춰지게 될 것을 걱정하면서 답장을 보냈더니...
조금 후에... 그 아이 답장이 이렇게 왔다.
"음... 그럼 제가 편애받을만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캬하~~~~^^)
훌륭??한 학생을 만난다는 건... 선생을 하면서 대단한 복이 아닌가 싶다.
난 참 복이 많은 선생인거 같다.

나도 하나님께 편애받을만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 아이참.. 이곳엔 선생님만 들어오시는게 아니지? 은성이가 들어와서 다 읽으면??? 여기서 읽는 것들 아이들에게 다 폭로??하려나?



꼬리말 쓰기

ezekiel 와! 재밋고 감동적이다. [2003/07/08]

주님뜻데로~ 스승과 제자 사이의 편애! 실은 그것도 계속되면 좋기는 할텐데...보통은 얼굴 안보면 잊혀지기 마련인 것을...


반전의 계기, 변화의 계기...
그것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찾는 것을 통해서가 아니라(물론 이게 틀렸다는 것은 아니고...이도 참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우릴 먼저 찾아와주셔야 함을 느끼게 되는 오늘 말씀인 거 같다.
그래서 사울은 변했다. 바울로...

음......

큐티를 하면서 어느때보다... 많은 말들을 아끼고 싶은 때인거 같다.


하나님, 하나님이 문제의 해결자이십니다. 찾아와주셔서 해결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영희가 70일동안 함께 금식하면서 기도할 지원자를 찾는 글을 올렸다.
난 사실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벌써 마음이 둔감해 진 것인지... 아님... 하나님이 능히 하실 일들에 대한 믿음이 커진 것인지... 아님... 워낙히 금식기도 자체에 대해선 그렇게 선호??하는 경향이 없어서 그런지...(선호한다는 말을 사용하는 내 모습이 참 우습군...)
여하튼 선뜻 자원의 마음이 안생기고 있는 것이 내 솔직한 지금 심정이다.
내게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해서인걸까? 왜 이런 마음이 드는 걸까? 휴~


밤 12시가 넘어서 문자가 한통 왔다.
우리반 오민영이 보낸것이다.
난 예전에도 오민영이 자기 과외샘한테 보낼 문자를 나한테 잘못보낸 적이 있어서...
근데 내용을 보니.. 나한테 보낸게 확실했다.ㅎㅎㅎ

쌤! 집중도안되고죽겠어요ㅠㅠ이졸음을..퇴지할방법없을까요-_-; 기도좀해주세요~기도기도! 12-11 24:05

난 이 문자 받고 너무 좋았다.
우리반 오민영에게 드디어 내가 기도요청을 할 수 있는 상대가 되었다는 것이 너무 좋다.

앞으로도 힘들때나 기도가 필요할때... 민영이가 나를 생각하여 나한테 언제든 기도요청을 하는 SOS를 쳐줬으면 좋겠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