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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너는 두려워말라> 본문- 사 43:1-7 2001/11/26 (부흥회 첫째날 저녁)
1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2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3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의 대신으로 주었노라
4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사람들을 주어 너를 바꾸며 백성들로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5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방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방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6내가 북방에게 이르기를 놓으라 남방에게 이르기를 구류하지 말라 내 아들들을 원방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라
7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
우리는 할 말을 할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린 우리에게 길을 묻는 자들에게 파수꾼으로서 바른 길을 인도할 의무가 있는 사람입니다.
렘33:2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금번 부흥회는 반드시 속히 될일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만이 반드시 속히 될 일, 이후에 될일을 보여 주십니다.
이사야서는 위로와 희망을 전합니다.
크게 1-39를 제1이사야:앗수르배경, 40-66을 제2이사야:바벨론 배경 특히 제2이사야는 신약성경의 시작과 끝과 동일합니다(세례요한의 외침을 시작으로 새하늘 새땅으로 끝남)
사40은 그리스도의 영광 사43은 그리스도의 향기 65,66은 온세상을 덮는 그 나무가지에 열매를 맺은 아름다운 광경을 나타냅니다.
본문엔 이제 말씀하신다가 2번, 너가 6번, 내가 불러가 3번 나옵니다.
사43:1~21은 하나님의 사랑의 송가라고도 부릅니다.
너는 내것이란 뜻은 다른 번역에는 너는 내 사람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너는 내 사람이다 이 말씀이 오늘밤 우리에게 하시는 하나님 말씀입니다.
성경을 통틀어 너는 두려워말라는 말씀은 365번 나옵니다. 1년은 365일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두려워말라 말씀하시고 내일도 우리에게 두려워말라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린 5가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⑴ 너는 내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요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나의 종 나의 증인, 나의 찬송을 부르기 위해 창조된 자,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라고 하십니다.
⑵ 나의 사랑하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롬8:31,32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사43:4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사람들을 주어 너를 바꾸며 백성들로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요일3:!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
⑶ 우리와 함께 하신다 말씀하십니다.
마28:20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사43:2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홍해를 건널 수 있었습니다.
단3:19~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 채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떨어졌더라
~~ 가로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여 옳소이다 왕이 또 말하여 가로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네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불속에서 하나님은 이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이세상엔 물결 없는 바다란 없습니다. 바람없는 하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같은 어려움과 불같은 어려움은 우리 삶에 계속 있습니다.
문젠 내가 물속을 지날때에 불속을 지날때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느냐 하시지 않느냐입니다.
물가운데서도 불가운데서도 하나님 함께 하신다는 이 믿은 가진 사람만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⑷ 하나님이 우리 왕, 우리 구원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네 구원자(43:3), 너희의 구속자요, 여호와(14절), 창조자, 너희 왕(15절)이라고 소개하셨습니다.
시100:3 그는 우릴 지으신 자입니다. 이 시편 배경은 70년 노예생활 중 살 소망이 끈어져버린 것 같은 상태에서 한 고백입니다. 사40:27-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들에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사라져 가고 있었습니다.
여기 삶과 죽음의 고비에서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 있습니까?
사40:28-29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힘을 얻을 것이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고후1:8-10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시리라 또한 이후에라도 건지시기를 그를 의지하여 바라노라
사43:16-17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과거에 어떻게 그들을 인도하셨는지 말씀하십니다.(바다 가운데 길을 내고, 큰 물 가운데 첩경을 내심)
지난 날을 돌아보십시오. 쓰려져서 일어날 수 없었던 나를 하나님 어떻게 일으켜 주셨습니까?
43:14너희를 위하여 내가 바벨론에 보내어 모든 갈대아 사람으로 자기들의 연락하던 배를 타고 도망하여 내려가게 하리라
하나님은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기업의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돌려보낼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사41:10엔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5가지 약속이 있습니다.
1.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2.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3.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4.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5.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⑸ 새 일을 행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42:1 예수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42:8,9 ~새일 고하노라 말씀하십니다.
새일은 크게 새역사 창조, 새사람 창조, 새하늘 새땅 창조를 말합니다.
계11:15 ~세상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하시리로다
앞으로 세상 앞날 어떻게 되든 우린 결코 두려워하지 맙시다.
하나님이 인류 역사를 다스리시며 만물을 새롭게 하실 것이며 우리에게 기업의 땅을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반드시 이룰 하나님의 새일입니다.
이 백성을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으며 내 영을 부어주리라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맙시다.
<때를 바로 알자> 계1:1~8 부흥회 둘째날 저녁 2001/11/27
출3:6,7 3가지 동사가 나옵니다. ~보고, ~듣고, ~알고... 하나님은 우리의 사정을 보고 듣고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위로하시고 도우시고 쓰러진 자를 일으키실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창35:1~ 환난 만난 야곱이 에서의 낯을 피해 도망하다 하나님을 만납니다. 야곱은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환난날에 부르짖던 야곱의 기도는 하나님이 들으셨습니다.
창28:10-19 15절엔 야곱에게 5가지를 말씀하십니다.
①내가 너와 함께 있어 ②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③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④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⑤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이 말씀은 오늘밤 여러 성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야곱과 동일한 믿음 가진 모든 사랑하는 주의 종과 주의 성도들에게 동일하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 잘 믿다가 망한 사람이야기가 나옵니다. 욥1:1-5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습니다. 1:8 하나님은 사단 앞에서도 욥을 자랑합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허락을 받아 욥을 쳐서 시험하기 시작하고 친구도, 아내도, 종도 그를 버리고 건강까지도 다 빼앗깁니다. 욥은 완전히 망했습니다. 그러나 욥23:10 ~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고백합니다.
욥의 하나님은 듣고 보고 아는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받는 시험, 고통, 절망같은 신음에 탄식하는 소릴 하나님은 아시고 계십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단련시켜 정금같은 사람 만들기 위해 고난을 겪게 하시는 것입니다. 고난 중에 하나님의 섭리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욥이 죽게 될것 같은 바로 그 순간 그가 감사한 것이 있습니다. 욥6:10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무정한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할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지 아니하였음이니라 그는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음을 감사했습니다.
그 결과 (약5:11) 하나님은 욥에게 축복하시되 갑절로 더욱 넘치도록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앞으로 있을 큰 시험을 이기게 하기 위해 우리를 단련하실 것입니다. 우리도 욥처럼 인내하므로 복받는 자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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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내용은 본문 설교하기 전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시험중인 성도들을 위해 하신 설교였음
이제부터 본문내용 설교 시작
계1:1-3 하나님은 반드시 속히 될일을 종들에게 보이십니다.
계시록의 내용은 ①네 본것과 ②이제 있는 일과 ③장차 될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1:19)
계시록은 장차될 일(1:19) 이후에 마땅히 될 일(4:1) 결코 속히 될 일(22:6)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만이 반드시 속히 될 일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자와 듣는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니라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설교제목이 때를 바로 알자입니다.
성경에 때를 나타내는 의미 심장한 말들이 몇 개 있습니다. 그때, 그날, 주의 날, 여호와의 날
세계사상을 크게 두가지로 나눠보면 시작과 끝이 없는 반복적인 윤회의 종교사상을 가진 헬레니즘과 하나님은 영원히 살아계시고 하나님이 천지창조하셨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시작과 끝이 있는 헤브라이즘이 있습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이시며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고 말씀하십니다.(계1:8)(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 시작과 끝)
계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속히 오실 분은 예수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계22:20절 cf. 이것들을 증거하신이가 가라사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하나님은 한분이시며 삼위일체되시는 하나님입니다.
계21:5-7에도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무엇을 이루었다는 말씀일까요? 21:1-4 하나님의 나라, 새하늘 새땅 완성을 의미합니다.
21:3-4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신다고 합니다. 처음것들은 다 지나갔습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다 이루신 것을 이기는 자에게 유업으로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말세는 언제부터 언제까지를 의미할까요?
히1:1,2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옛적=구약시대엔 하나님은 선지지들을 통해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이 모든날 마지막=신약시대엔 하나님은 아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구약도 신약도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말세는 예수초림부터 예수재림까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말세지말은 언제를 의미하는 것일까요?
왜 세상이 정신없이 3차대전으로 치닫고 있는 것일까요? 이 시대가 어느때인지를 알면 앞으로 무슨일이 있을지를 알수 있고 하나님의 계획하신 일을 알수 있으므로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눅21:25-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
같은 일이지만 2가지로 반응이 나타납니다. 한부류는 무서워 기절하고 한부류는 일어나 머리를 듭니다.
일어나 머리를 드는 이유는 31절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면 하나님 나라가 가까운 줄 알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이다
레26:46은 이스라엘 백성이 두려워 하나님 음성을 못듣고 모세가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해 주는 내용입니다. 26:3 너희가 나의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14절 그러나 너희가 내게 청종치 아니하여 이 모든 명령을 준행치 아니하면.... 23,24절 이런 일을 당하여도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를 대항할진대
나 곧 나도 너희에게 대항하여 너희 죄를 인하여 너희를 칠 배나 더 칠지라 27,28절 너희가 이같이 될지라도 내게 청종치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 내가 진노로 너희에게 대항하되 너희 죄를 인하여 칠 배나 더 징책하리니 33절 내가 너희를 열방 중에 흩을 것이요 내가 칼을 빼어 너희를 따르게 하리니 너희의 땅이 황무하며 너희의 성읍이 황폐하리라 40-41절 그들이 자기 죄와 그 열조의 죄와 및 그들이 나를 거스린 허물을 자복하고 또 자기들이 나를 대항하였으므로 나도 그들을 대항하여 그 대적의 땅으로 끌어 갔음을 깨닫고 그 할례받지 아니한 마음이 낮아져서 그 죄악의 형벌을 순히 받으면 42절 내가 야곱과 맺은 내 언약과 이삭과 맺은 내 언약을 생각하며 아브라함과 맺은 내 언약을 생각하고 그 땅을 권고하리라
42절이 바로 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생각하고 그들을 꼭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언제 돌아오게 하실까요? 신4:25-30 신명기 4장은 모세가 마지막으로 단단히 주의하여 엄히 경고하는 내용입니다. 30절 이 모든 일이 네게 임하여 환난을 당하다가 끝날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 말씀을 청종하리니
끝날, 여러날 후 곧 말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겔38:1-7은 곡 중심한 이스라엘 침공하는 악 세력 형성이야기이고 8절 여러 날 후 곧 말년에 네가 명령을 받고 그 땅 곧 오래 황무하였던 이스라엘 산에 이르리니 그 땅 백성은 칼을 벗어나서 열국에서부터 모여 들어 오며 이방에서부터 나와서 다 평안히 거하는 중이라 12절 물건을 겁탈하며 노략하리라 하고 네 손을 들어서 황무하였다가 지금 사람이 거처하는 땅과 열국 중에서 모여서 짐승과 재물을 얻고 세상 중앙에 거하는 백성을 치고자 할 때에 16절~ 끝날에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 내 땅을 치게 하리니
끝날, 여러날 후 곧 말년에 열국에서부터 모여 들어 평안히 거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곡을 중심한 나라들이 침공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주후70년 예루살렘 멸망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갔고 전세계로 흩어졌습니다.
그러다 1948년 5월 14일 흩어졌던 이스라엘 백성은 모여 민족국가를 가나안 땅에 다시 형성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역사적 실증계시가 됩니다. (아브라함 자손이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 민족국가 형성)
마24:32-35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이 일은 다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지금 말세지말에 살고 있습니다.(말세지말=이스라엘 국가형성부터 예수재림까지)
이 말세지말에는 어떤 일이 있을 것인지는 내일 살펴보겠습니다.
지금은 자다가 깰때이고 육의 사랑이 영의 사람으로 바꿔야 할 때입니다.
그러므로 다 회개하고 깨어 기도하고 성령의 충만충만을 받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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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 인생을 살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 중에서...
킹 제임스 성경은 항복을 '너의 마땅히 섬김'(롬12:1)이라고 말한다. 또 다른 성경은 그것을 '하나님을 섬기는 가장 현명한 방법'(롬12:1,CEV)이라고 말한다. 삶을 모두 드리는 것은 어리석은 감정적인 자극이 아닌 이성적이고 지적인 행동이다. 가장 책임 있는 그리고 우리의 삶을 통해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그런즉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고후5:9). 우리가 가장 현명하게 행동하는 순간은 하나님께 "예"라고 대답하는 순간이다.
몇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결국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주시는 복을 막는 가장 큰 요인이 다름아닌 바로 우리자신, 즉 우리의 의지와 집요한 자만심, 개인적인 야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 스스로의 계획에 초점을 맞춰서는 하나님의 목적을 이룰 수 없다.
중략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눈부신 빛을 보고 쓰러진 후 바울은 그의 삶에서 항복의 순간을 맞이하였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덜 극적인 방법을 사용하신다. 하지만 항복하는 방법과는 상관없이 항복하는 것은 단지 일회적인 사건이 아니다.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말했다. 항복은 시간(Moment)이라는 개념과 연결해서 생각해야 하고, 또한 연습(Practice)이라는 면과 연결시켜 생각해야 한다. 즉 항복의 삶은 매순간 이루어져야 하고 평생해야 하는 것이다. 산 제물의 문제는 그것이 제단에서 내려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루에 50번씩 삶을 다시 드려야 할지도 모른다. 항복의 삶은 매일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만약 나를 따르려 한다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버려야 한다. 나를 따르기 위해 매일매일 자신들의 삶을 기꺼이 포기해야 한다.(눅9:23,NCV)"
한가지 경고하고 싶다. 우리가 완전히 항복한 삶을 살기로 결심할 때 그 결심에 따르는 시험이 있다. 때로는 그것이 불편하고,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으며, 비용이 많이 들거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하게 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하려고 마음먹은 것의 정반대의 것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중략
아직도 당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려고 하실 때 하나님과 논쟁하고 싸우고 있는가? 이제는 모두 내어드릴 때다. 하나님의 은혜, 사랑 그리고 그분의 지혜에 모두 항복해야 할 때다.
...
이 내용 전에 있던 말씀 추가.
삶을 항복하며 내어드리는 것은 힘든 일이다. 우리의 경우에 그것은 우리의 자기 중심적인 본성과 싸우는 치열한 전쟁이다.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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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한 자의 복> 마5:5
오늘은 온유한 자의 복에 대해 배우려합니다.
근데 이것은 8가지 중 가장 잘못 이해하고 있는 복인 듯 싶습니다.
시37:11 오직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
온유란 약함이 절대 아닙니다.
성경에 온유한 분 두분을 꼽자면 예수님과 모세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라고 말씀하셨고,
모세에 대해선 하나님은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민12:3)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하신 배경 :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남보다 온유해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절대 나약한 분이 아니셨습니다. 성전에서 장사하고 돈바꾸는 자들을 대했던 이 모습을 보고 온유하지 않다고 말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온유란 무엇일까요?
첫째, 두 극단에 서지 않는 것이 온유입니다.
온유란 화를 내는 것과 전혀 화를 내지 않는 것의 중간에 있는 것입니다. 중용을 의미합니다. 똑같이 분내어도 어떤 것은 옳은 화(남에게 해롭게 하는 것을 보고 내는 화)를 낸 것이고 어떤 것은 잘못된 화(나를 화나게 하는 것을 보고 화를 내는 것)를 낸 것입니다.
예수님의 성전에서 보이셨던 것은 의분이였습니다.
화를 내야 할 때 화를 내고 화를 안내야 할 때 절제하는 것이 온유입니다.
예수님은 상대방이 나의 오른 빰을 때리면 왼빰도 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른빰을 맞았다는 것은 손등으로 맞았다는 것으로 더 모욕을 당했다는 의미합니다. 이것이 주님이 가르쳐주신 온유입니다.
나와 관련된 일에 있어선 화를 내지 맙시다.
예수님은 또 화를 내는 시간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화를 내려면 해가 지기 전에 화를 내고 후에는 화를 내선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해지기 전엔 꼭 화해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분을 내는 것, 분을 내지 않고 절제하는 것 이 모두가 다 온유입니다.
둘째, 야생동물이 길들여지듯 자신의 모든 본능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온유입니다.
셋째, 온유는 항상 교만함과 비교되어 말합니다. 모든 교만함이 없어져야 온유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약점과 필요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온유입니다.
온유란 제어된 힘을 말합니다. 힘이 없는 약함이 아니고 힘이 있지만 자제력이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악의를 품지 마시고 나의 감정을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온유한가요?
온유란 인간관계와 밀접합니다. 다른 사람이 내게 한 행동에 나의 반응을 보면 내가 온유한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Q1. 다른 사람이 나에게 봉사할 때 나는 이해하는 편인가? 아님 요구하는 편인가?
예: 식당에서 주문을 했는데 나보다 늦게 온 사람에게 종업원이 식사를 먼저 갖다주었을 때 나의 반응은?
Q2. 다른 사람이 나를 실망시켰을 때 나는 온유한가? 아님 정죄하는 편인가?
너희가 온유하려면 나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사람도 용납하라고 하셨습니다.
Q3. 다른 사람이 나와 의견을 달리할 때 나는 부드러워지는 편인가? 아님 요구하는 편인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순 없다. 성숙함은 나와 다른 의견의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느냐이다.
3가지 반응 : 두려워 물러선다 / 화내며 공격한다 / 사랑으로 대한다
Q4. 다른 사람이 나의 잘못을 지적할 때 나는 받아드리는 편인가? 아님 마이동풍격인가?
모든 것을 아는 척 하지 말라.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커야한다. 주위의 어떤 사람으로부터도 배울 수 있다.
Q5. 다른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 나는 그대로 갚아주려고 하는 편인가? 아님 모모모(못적음)하는 편인가?
유명한 사람의 한 말 "나는 절대로 다른 사람을 미워하므로 그가 나를 망치거나 콘트롤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온유한 자가 되길 말씀하셨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원수를 갚지 않지 않고도 입은 상처를 회복합니다.
온유한 자의 복은 무엇일까요?
땅을 차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첫째 미래의 약속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말입니다. 딤후2:11,12 참으면 왕노릇한다고 하십니다.
둘째 현재에 주시는 약속을 의미합니다. 현재를 만족하게 여기는 사람이 됩니다.
바울은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온유한 자를 사용하셨습니다. 그 예가 모세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백성을 가나안에 이끄는 일로 하나님이 사용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실격했습니다. 그래서 먼 발치에서만 그 땅을 바라고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여러분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인격입니까? 상황입니까?
인격으로 그 상황을 콘트롤하시고 있습니까?
행복이란 개개인이 선택하는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반응을 보이느냐가 곧 온유입니다.
온유는 우리 힘으론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 한분만이 온유한 분이십니다. 내가 온유해 지려면 주님을 모셔야 합니다. 주님으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끝으로 유진피터슨 번역 성경을 읽어드리겠습니다.
"당신이 누구인가에 대해 만족한다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다. 당신은 무엇과도 살 수 없는 .....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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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억해야 할 말씀들 <네가 무엇을 보느냐>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번호 : 999 글쓴이 : yesteem
조회 : 9 스크랩 : 0 날짜 : 2003.12.13 11:16
<네가 무엇을 보느냐> 슥4:1-14 (2003. 3. 2)
내가 무엇을 보는가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면 내가 보는대로 되기때문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걸 보고 있습니까?
오늘 이 말씀 즉, 스가랴가 본 것을 통해 우리도 이 시대에 봐야 될 것을 볼 수 있는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첫째, 스가랴는 순금등대를 보았습니다.
순금등대는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나(우리)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5:14)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순금등대를 통해 나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2) 교회입니다.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계1:20)
순금등대를 보면서 우리 교회(하나님의 교회=일곱촛대)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교회 본당 정면을 보면 이처럼 7개의 조명이 있습니다. 이게 괜히 7개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등불을 밝히는 건 우리 힘이나 능으로 되는 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신으로만 가능합니다. 순금등대를 밝히는 기름은 성령입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자에겐 큰 산도 스룹바벨 앞에선 평지가 되는 겁니다.
저(=목사님)는 봅니다. 성령충만 받아 빛을 발하는 순금등대같은 성도들의 모습과 우리교회의 모습을 말입니다. 이게 바로 비젼입니다.
여러분을 보는 주변의 믿지 않는자들로 각자 받은 성령충만으로 빛을 발하는 삶 보게 해야 합니다.
둘째, 스가랴는 두 감람나무를 보았습니다.
스가랴서엔 두명의 지도자가 등장합니다. 스룹바벨이라는 정치지도자와 스가랴(솔직히 제대로 못들었음, 스가랴일꺼라고 추측하고 적음)라는 종교지도자.
계시록에도 두 증인이 등장합니다.
감람나무는 크게 보면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뜻합니다.
우린 자신의 믿음만을 겨우 지키는 자가 되어선 안됩니다. 적그리스도의 핍박속에서 연약한 다른 사람들의 믿음도 독려하며 적그리스도의 표를 받지 않도록 살필 수 있는 그런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린 스가랴가 본 두 감람나무를 통해... 믿음을 몸소 실천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믿음도 돌아볼 수 있는 두 감람나무같은 성도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스가랴는 성전을 마칠 것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전의 지대를 놓았은즉 그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치리라(4:9,10)
여기서의 전은 성전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현재 상황은 황폐, 재정적 문제 봉착 후 성전 짓는 것을 포기하고 16년이란 시간이 지난 상태입니다. 즉, 자포자기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성전을 다시 스가랴를 통해 짓도록 하십니다
이를 통해 우린 하나님이 원하시는 먼저 할 일을 할 때 하나님은 책임져 주신다는 걸 배울 수 있습니다. (10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 ) 하나님은 분명 너희들을 위해 먼저 불성곽이 되겠다 말씀하셨고 그러니 성전을 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그 사면에서 불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서 영광이 되리라 2:5)
우리 교횐 훌륭하지만 온전하거나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세상에 어느 교회도 온전하거나 완전한 교회는 없을겁니다.
우린 바로 성전을 세우는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일생동안 할 일은 내 성전이 바로 세워졌는지 내 성전이 성령충만으로 채워졌는지 살펴보고 성전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여러 상황이나 어려움은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 하나님이 우리의 불성곽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우린 올해 들어 성경읽는 것에, 기도하는 것에, 전도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순금등대를 통해, 두 감람나무를 통해 하나님의 우리 교회를 향한 비젼을 볼 수 있길 바라며, 성전 마치리라는 말씀을 통해 우리 교회와 우리 각자의 성전이 하나님 보시기에 잘 지어지길 바랍니다.
2003/03/16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본문 학2:1-9
많은 경우 모든 일이 우리 뜻대로 안되기도 합니다. 여러 어려움이 우릴 짓누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3가지가 있습니다.
1) 어떻게 보이느냐(2, 3)
성전을 건축하다 중단된 지 16년이 지났으나 하나님은 다시 성전 재건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와 남은 백성에게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자 곧 이 전의 이전 영광을 본 자가 누구냐 이제 이것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이것이 너희 눈에 보잘 것이 없지 아니하냐"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남은 백성이란 그루터기(사6:13)로 표현될 수도 있습니다. 이사야서에 보면 남은 자(사10:10), 남은 백성(사11:11)을 하나님은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그 돌아온 자들에게 하나님은 이것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물으십니다. 돌아왔다는 의미는 회개를 포함하는 말입니다. 즉, 남은 백성, 남은 자란 하나님께로 돌아온 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그 말씀에 청종하는 자를 말씀하신다 하겠습니다.(학1:12)
위 말씀의 이 전이란 솔로몬 성전을 가리킵니다. 솔로몬 성전은 나라가 번성할 때 부족함이 없이 지어진 성전입니다. 그에 비해 지금 현재의 상황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태이므로 지금 지어지는 이 성전은 그들 눈에 보기에도 보잘것없이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너희 눈으로 보기에도 보잘 것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분명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9)말씀하십니다.
지금 무엇을 보십니까? 하나님이 보시는 것을 보고 계십니까? 나(우리)도 하나님이 보시는 것을 볼 수 있어야겠습니다. 내 눈으로 판단하기에 앞서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겠습니다. 눅8:22~35을 보면 광풍으로 인해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해지므로 두려워 떠는 제자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우리가 보는 것도 침몰하게 되는 배는 아닙니까? 풍랑은 아닙니까? 저들은 죽게 된 것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물으십니다. 믿음이 문제입니다. 믿음이 없었기에 두려워했던 것이고 볼 것을 못 보는 것입니다. 속단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죽게 될 것 같은 상황이라도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고 있다면 하나님이 보시는 것을 나도 볼 수 있기에 낙심할 수 없고 낙담할 수 없는 것입니다.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계속 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4)
스스로 굳세게 하라는 말씀이 3번이나 나옵니다. 한번은 스룹바벨에게, 한번은 여호수아에게, 한번은 이땅 모든 백성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또한 저와 여러분에게 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 말은 쉽게 말하면 "힘을 내라" "강해져라"는 말입니다.
어떻게 해야 힘을 낼 수 있을까요?
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때 우린 힘을 낼 수 있습니다.
빌4:13, 수7:12 죄는 하나님과 우릴 함께 하지 못하게 합니다. 8:1
②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우리 중에 있어야 우린 힘을 낼 수 있습니다.(5)
금년은 성경읽기와 성경공부에 투자해야 합니다. 성서대학 열심히 하십시오. 성경공부할 기회 주실 때에 그 기회를 흘려버려서는 안됩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고 계십니까?
③ 하나님의 신이 우리 가운데 있어야 우린 힘을 낼 수 있습니다.(5)
슥4:6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말씀하십니다. 말씀공부와 병행되어야 할 것은 성령충만입니다. 이 성령충만은 기도하므로 가능합니다.
우리는 거칠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굳세게 합시다. 금요기도회에서 앞으론 계시록을 다룰 것이니 열심히 참석하십시오.
3) 두려워하지 말지어다(5)
요즘 우린 두려워하기 쉽습니다.(전쟁의 소문 등)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두려움이 생기는 분들 우리가 겪는 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아직 진동하지 않았습니다.(7) 하나님께선 하나님의 영광으로 하나님의 전을 충만케 하리라 말씀하십니다.(7) 8절을 보면 은도 금도 다 하나님의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하나님은 모든 능력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물질적 문제도 하나님이 채워주실것입니다. 9절에 보면 평강을 주리라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의 뜻은 평강의 도시라는 뜻입니다. 평강=살롬=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하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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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번 수련회를 갔다오면서 여느때보다도 더욱 맘이 참 아팠다. 민수기를 요즘 큐티를 하면서 이번 수련회때 내가 기대했던 것이 있다면... 그건.. 하나님의 그 마음을 나눠가질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 그 모세의 그 마음을 느끼길 원했었다. 근데... 정말 하나님은 내게 그 마음을 나눠주신 거 같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팠던 거 같다. 난 분명 모세가 이런 회의를 가질 적이 적어도 한번 이상은 있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수도 없이 들었을꺼다. "내가 기껏 이정도밖에 안되는 사람들을 왜 이끌어야 하는걸까?" 내가 원했던 마음은 이게 아니었고 내가 기대했던 마음은 이게 아니었는데... 난 이 마음이 이번 수련회때 들었었다. 아이들이 그냥 행하는 일상의 행동들 하나 하나와 일상적으로 말하는 것들과 말씀을 듣는 모습들이나... 그야말로 성령받아 기도하는 거 말고 아이들의 일련의 모습들을 보면서... "내가 기껏 이정도밖에 안되는 아이들을 위해 왜 이 피??같은 시간을 드려 이곳에 이렇게 와 있는걸까?"하는 생각이 마지막날 말안듣는 아이들을 깨워 내보내면서 순간 마음이 상하면서 들었고 낙심이 파악~ 되었었다. (1) 난 시간에 대한 관념이 전혀 없고 자기가 그 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늦는 자기때문에 시간을 맞춰 나오는 선의의 아이들을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며 딴 아이들에 대해 전혀 미안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내가 하는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그 아일 보면서... 맘이 많이 상했다. 난 솔직히 적어도 하나님께 은혜받는 곳에 왔다면 예배시간을 지키는 건 생명이라고까지 생각하는 편이다. 난 예배시간만큼은 하나님에 대한 기본 예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난 아이들을 매번 일찍부터 서둘러서 방마다 깨우러 돌아다닌다. 물론 그날도 10-15분전부터 깨우러 다녔고, 근데 그 아인 자기가 늦게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머리까지 감고 왔고... 머리까지 드라이기로 말리는 거다. 내가 뭐라고 말하는 것엔 상관도 하지 않고... 나중엔 더 열받게 옆에 친구가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려주고 그 아인 옷을 갈아있고... 나중에 하도 서두르는 기미가 없어서 그방 불을 꺼버렸다. 그렇게까지 하면서 내 보냈는데... 난 나가서 더욱 맘이 상해버렸다. 왜냐면... 그렇게 나갔으면 바로 출발을 해야 그 아이가 자신때문에 그 차가 출발하지 못했구나 미안한 맘을 아주 쪼금이라도 느꼈을텐데... 거의 10분이상을 더 머물러서 더 늦는 남학생들을 기다리다 결국은 다 태우지도 못하고 5시 10분에서야 겨우 차가 출발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다니... 그 아인 모르긴 몰라도... 이렇게 일찍? 안와도 되고 머리도 천천히 다 말려도 되는 건데 괜히 내가 화를 내고 소릴 질러서 머리도 못말리고 이렇게 일찍? 서둘러서 나왔다고 날 씹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뒤에 내용 계속-2) 그런 여러가지의 낙심되는 맘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러 갔더니 타이밍이 딱 맞춰서 주시는 그 말씀, 하나님이 주시는 메세지를 들으면서 난 과연 우리 중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들"이 몇이나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었다. 새벽부터 낙심된 마음을 가져서 이를 놓고 기도할 때 순간 수련회 기간 중에 여러번 읽어주셨던 말씀이 생각났고 그 말씀땜에 위로를 받았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신 후에 네가 심중에 이르기를 내 공의로움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차지하게 하셨다 하지 말라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니라 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의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니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 말씀을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하나님은 분명 말씀 듣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들"이 되길 기대하시지만... 그 말씀을 그시간에 들었던 그 수많은 아이들 중에 과연 몇명이나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니... 나 역시 그런 낙심을 했다는 것이 부끄러워졌다. 내가 좀 전에 낙심되었던 그 마음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나님은... 아마도 눈물을 뻥뻥 쏟으시면서... 단 한명이라도 그 기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온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서운한 마음을 다 기쁨으로 바꾸실 분이시라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바로 그게 더 맘이 아팠던 거 같다. 왜 하나님이 그정도로만 만족을 하셔야 하는건지... 난 분명 말씀들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내게 기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달았었다. 앞으로도 난 더욱 열심히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아이들과 말씀을 나눠가질 꺼다. 그리고 10명한테 권면해서 겨우 1명이 반응하더라도 이를 위해 포기하지 말고 계속적으로 말씀을 묵상하는 삶을 권면할꺼고... 말씀을 전해야 할 사명이 우리 모두에게 주워졌고 그 말씀을 전할 때의 권위란 것은 얼마나 말씀을 우리 속에 채웠느냐 얼마나 말씀을 깊이있게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분명 말씀하셨으니깐... 바로 이게 나한테 현재 하나님 맡기신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첫째날 말씀 제목이 바로 "주의 말씀을 흥왕케 할 자들" 이였고 마지막날 새벽 말씀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들"이였다. (적어도 이 두 설교말씀은 충분히 열심히 적어왔기에 중고등부 아이들이 읽어볼 수 있게 조만간 정리해서 게시할 생각이다. 조만간이라???^^) 여하튼 난 오늘 주신 말씀처럼 하나님이 주신 땅에 들어가서는 이러저러하게 해야 한다고 자세히 말씀해 주시는 그 항목 하나하나를 누락시키는 거 없이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며 주신 그 말씀 그대로 행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에 걸맞는 그런 감사를 돌려드리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늘 인정하며 그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전요 아주 거창하고 아주 뛰어난 사람이 되어 눈에 튀는 사람이 되기 보단... 아주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주 평범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사는 사람말이예요.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비범으로 비춰지는 것이 아닌 평범으로 나타날 그런 시대와 그런 환경이 되어지길 소원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도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아까 이야기 했던 그 아이가... 새벽예배를 마치고 밥을 먹고 숙소로 돌아올때... 차에서 내리면서 머리를 다시 감겠다는 둥 궁시렁 대는 소리가 순간 내 귀에 들렀다. 설마 내가 들으라고 그 순간에 그 소릴하건 제발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그 아인 결국은 새벽에 감았던 머릴 채 4시간이 안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감았다. 난 그걸 보면서 생각이 참 많아진다. 그리고 기돌 잠시 한 후 그 아이를 찾아갔다. 그아인 그 순간 또! 머리를 말리고 있었고... "선생님이 니가 다시 머릴 감는 이 행동을 좋게 생각해도 되겠니?(부드러운 어조로)" "... 아니... 저는...(나머지는 생각안남)" "나는 기본적으로 공동체 생활을 할때 시간을 지키는 건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단다. 내가 늦는 것은 시간을 제대로 지키는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잖아. 니가 앞으로 여기 뿐 아니라 공동체 생활을 하게 될때 그게 직장이건 어디건... 앞으론 그런 피해를 주는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단다. 알았지? 내가 아까 화를 내면서 말했던 것에 대해 너도 기분이 나빴겠지만... 너도 이런 점들은 고쳤으면 좋겠단다." 난 솔직히 그 아이가 내 말을 얼마나 이해했을지 모르겠다. 그 방 아이들 중에 그 아이를 포함한 그 아이들 친구들을 난 솔직히 그들의 이름도 채 다 알지 못한다. 좀더 내가 그들과 잘 아는 사이였다면 내 말이 훨씬 설득력이 있지 않았을까? 내가 너무 내 이미지 관리??를 못한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늘 내 맘 같질 않다. 그래서 속이 상하면서 마음도 동시에 아프다. 이 말은 제발 하나님이 내게 똑같이 하시는 말씀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오는데... 왜 내 눈엔 다음주 대산수련회 그 포스터가 깊이 들어오는지 모르겠다. 노트정리 잘한 아이한테 설교정리된 거 받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겠다. 본문이 스가랴서라니... 여하튼 작년부터 이래저래 참 부러운 스가랴로군. 솔직히 이번 원주수련회때 말씀은 내겐 어딘간 좀 아쉬움이 남는 말씀이다. 난 아직도 배가 고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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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난 그동안 한번도 빠진 적이 없었다. 그리고, 내 기억으론 난 한번도 늦게 간 적이 없던 거 같다.(있었나??ㅎㅎ) 여하튼 난 몇년 전부터는 아예 '내가 제일 먼저 가는 사람이 되어야지'하는 남다른?? 목표?까지 세웠고 그래서 한 3-4년은 일착으로 갔던 거 같다. 물론 나처럼 이런 목표?를 세운 선후배 경쟁자들은 달리 없었던 관계로 난 무난히 내 목표?대로 늘상 일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거 같다.
하긴 어쩔땐 난 일찍 왔지만 본당에 일착으로 들어가는게 쑥스러워... 밖에서 딴짓?을 하다가 한두명 들어가면 그때야 들어갔던 적도 있긴 했지만...
근데 이렇게 내가 한번도 빠지지 않고 다 참석하면서 그것도 일찍 가서 대기?하고 기다렸다가 예배를 드릴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그만큼 내가 한가한 사람이라서라기보단...ㅎㅎ 물론 난 좀 한가한 사람이긴 하지만^^
내게 있어 대학부를 졸업하고 찾아가게 되는 대학부 창립예배는 참 남 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이었다. 뭐랄까? 하나님 앞에서의 나의 모습들을 점검하게 되는 시간이라고나 할까?? 아니다 그 이상에 뭔가가 분명 있었다. 표현하긴 어렵지만...
그동안 여덟번이란 횟수를 대학부 창립기념예배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드리게 되면서... 난 참 많이 변했음을 느끼게 된다.
첫해땐... 음... 너무 많이 힘들어서.. 지친 상태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던 기억이다. 나름대로 비젼이라고 생각하는 그 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힘들지만 참고 그를 더욱 의지하면 그가 도우실 것이고 내가 뜻하는 것을 하나님이 적극 도와주실 것으로 생각하고 말이다.
둘째해땐... 와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다. 난 사실 졸업하면... 정말 멋지고 그럴듯한 비젼을 이룬 그런 당당한, 후배들에게 자랑할 것이 그래도 뭔가 있는 그런 선배의 모습일 줄 알았었다. 근데... 난 영락없는 비젼을 상실한채 그런대로 살아가는 별볼일 없는 모습밖엔 안된다는 생각에 하나님 앞에서 펑펑 울었던 거 같다. 것도... 하나님이 나한테 어떻게 이러실 수 있냐고 대들면서 말이다.
그리고 해가 거듭할수록... 첫해와 둘째해엔 결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깨닫지 못하는 것들을 보게 되고, 듣게 되고, 깨닫게 되었던 거 같다.
그리고 오늘 여덟번째 예배를 드렸다. 역시나 내겐 변함없이 너무너무 좋은 시간이였다.
난 내가 결코 비젼을 상실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과 또한 단지 비젼을 꿈꾸기만 하는 사람도 아니라 것을 더욱 느낀다.
난 오늘 내게 직접 하신 말씀인지 아님 옆에 계신 윤원일 왕선배님께 하셨던 말씀을 내가 들었던 건지 정확힌 모르겠지만... 이런 말씀을 아주 가까이서 들었다.
최낙준전도사님 왈 "대학부 25년을 통해 대학부 자체 간사를 배출해 냈네요^^"
물론 배정주선배님도 대학부 출신으로 대학부 간사님을 하셨지만... 전도사님의 그 말씀은 분명 날 지칭하고 하셨던 말씀이라는 걸... 난 안다.
내가 대학부때 하늘같아 보이던, 존경하던 그 정승교간사님의 위치에 내가 동급의 이름으로 이렇게 와 있다는 것... 그건 분명 어느 누가 보아도 놀라운 일임엔 틀림없는 거 같다. 특히나 나와 같이 대학부에서 신앙생활을 했던 선후배들은 더욱 그리 느낄 것이다.
근데 적어도 내겐 이것이 놀라움 그 이상으로 해석이 되고 있다.
물론... 난 간사가 되지 않았더라도... 올해 대학부창립기념예배때... 어떤 선후배든 내게 묻길... "넌 비젼을 이루면서 살고 있니?" 물었다면... 난 당당히 "네에. 난 지금 비젼을 성취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말할 수 있었을꺼다. 물론... 이런 걸 물어보는 선후배는 그동안 단 한명도 없었지만^^
오늘 지혜가 무엇인지 제대로^^ 배웠다.(내가 얼마전 큐티할 때 지혜만 잘 모르겠다고 그랬었는데ㅎㅎㅎ)
지혜란 인생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고 하나님의 관점을 통해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배웠다. 난 이 말씀을 들으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왜냐면... 이 말씀은... 적어도 내겐 이렇게 들렸기 때문이다. "지영아 넌 참 많이 지혜로와졌단다. 그리고 중요한 건... 지금보다 더욱 지혜로와질꺼란다"
난 사실 오늘... 매주 가오던 대학부 예배를, 간사로 참석한 건 아니었다.
근데도... 난 오늘 준비하느라고 수고 많았다는 인사를 쫌 받았다.ㅎㅎㅎ
게다가 목사님께선... 오늘 수고를 너무 많으셨다고 하시면서... 봉고차에 자원하여 동승한 아이들을 한가득 태워 날 집에까지 데려다 주시는 그런 황송한 수고까지 해 주셨다.
내가 도대체 뭘 준비하고 뭘 수고했을까 싶다.ㅎㅎㅎ 이런 인사와 이런 황송한 대우를 받을 줄 알았다면... 뭐라도 좀 수골하길 하는건데 하는 후회가 쫌 들긴 했지만...ㅎㅎㅎ
글이 너무 많이 길어졌지만... 이 글의 결론을 한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난 지금 행복하다"라는 것이다.^^)
이런... 이렇게 늦게 자면... 하나님 그래도 낼 예배시간엔 결코 졸지 않고 말똥말똥하여 말씀을 잘 듣게 해주세요~
추신: 변오야붕 이하 여러 대학부원들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 아니지 어제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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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오야붕 간사님...아니 지영 선배님...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03/09/28]
강일하 대학부 25년을 통해 대학부 자체 지도교역자도 오래전에 배출 되었답니다. ^^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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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훈 : "간사님, 어느 쪽으로 가세요? 수락산쪽으로 가세요?"
나 : "뭐.. 수락산쪽으로 가도 되고, 도봉산쪽으로 가도 되고... 아무대로나 가도 돼. 주형이 나올 땐 도봉산역 가는 차 타고 갔었는데^^ 오늘은 안왔네."
창훈 : "그럼 같이 가세요"
나 : "그래"
......(중략)......
215번 버스안
창훈 : "간사님, 저녁 드셨어요?"
나 : "아니, 사무실에 케익 한조각 있길래 그것만 먹었어."
창훈 : "아... 배고파"
나 : "^^"
창훈 : "간사님, 뭐 드시고 가실래요?.................... 제가 살께요.^^"
나 : "(엥??? 놀람) 지금??" "어디서??"
창훈 : (탄 버스가 우회전 하는 중... 그 코너에 있는 고기집을 가리키며)"조기요^^"
나 : "(엥????x2, 지금이 몇신데?? 거의 11시가 다 됐는데... 얘가 진심으로 하는 말인건가???) 시간이 너무 늦었는데......"
창훈 : "(기다렸다는 듯이 씨익?? 웃으며) 아이 그럼 별 수 없네요. 간사님."
"그럼... 다음에... 먹지요.^^..... 그럼 그땐 간사님이 사세요."
나 : "(띵~~~)...........그러지 뭐..."
(그 전 대화 중에... 군대를 언제갈지 모르겠다는 말을 했던게 기억나서)
나 : "창훈아, 그럼, 너 군대갈 때나 사줄께ㅋㅋ"
버스에서 내림.
창훈 : "아.. 그럼 난 운동이나 하고 가야 겠다."
지하철로 내려가는 나에게...
창훈 : "안녕히 가세요"
나 : "그래. 나중에 살께^^"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면서도 난 자꾸 피식피식 웃음이 난다.
내가 속아넘어가기라도 한건가???? 에이.. 설마 그건 아니겠지???
그냥 아무리 늦었어도 "야호~~ 그래. 먹으러 가자!!" 그럴껄 그랬나?ㅋㅋㅋㅋ
여하튼 난 믿으련다. 창훈이가 진짜로 나한테 고기를 사줄 선량^^한 마음으로 그런 말을 했을꺼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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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홍 간사님 창훈이 과외 시간 되어 학생집으로 가려고 할때 일부러 전화해서 고기 사먹자고 한 후에... 과외 때문에 안된다고 하면... 에이 아쉽다... 그럼 다음에 너가 쏴 한번 해보세요... ㅡㅡ;; ㅋㅋㅋ [2003/10/16]
yesteem
난 창훈이의 선한 의돌^^ 의심하지 않으려 하지만 그래도ㅋ박진홍 너 캡이다. 근데 과외시간 어떻게 알아내? 음.. 다시 생각해 보니 내가 아는 창훈인 아마 과외 째기고 간다할꺼 같다.방법은 굿인데 창훈인 안넘어갈꺼같다.앞으론수락산쪽말고무조건ㅋ도봉산쪽으로 갈까봐.ㅋ
난 창훈이의 선한 의돌^^ 의심하지 않으려 하지만 그래도ㅋ박진홍 너 캡이다. 근데 과외시간 어떻게 알아내? 음.. 다시 생각해 보니 내가 아는 창훈인 아마 과외 째기고 간다할꺼 같다.방법은 굿인데 창훈인 안넘어갈꺼같다.앞으론수락산쪽말고무조건ㅋ도봉산쪽으로 갈까봐.ㅋ [2003/10/16]
신또깡 음...간사님의 생각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음..창훈이는 과외하는 학생을 데리고 올지도 모름...ㅡㅡ;; 너무 창훈이 공격하는 건가?^^;; [2003/10/16]
임남주 창훈이를 그렇게만든게 나란생각이 자꾸들어서..^^;; 미안하다 창훈아...^^;;;;; [2003/10/16]
yesteem
남주야, 창훈이한테 정 그렇게 미안하면... 내가 양보할께 니가 고기 살래? 딱 좋군. 24시간 고기집도 있던데ㅋ
남주야, 창훈이한테 정 그렇게 미안하면... 내가 양보할께 니가 고기 살래? 딱 좋군. 24시간 고기집도 있던데ㅋ [2003/10/17]
[창훈]빵발 헐... 나 비록 25,000원으로 3주를 버텨야 하는 상황이지만,,, 간사님께서 저녁을 안 드셨단 말에 진짜 사려고 했던건데... 진짜예요=ㅁ= [2003/10/18]
[창훈]빵발 뭐 얘기를 하다 보니 그런 말이 나왔지만 처음부터 그런 의도를 가지고 말한 것은... 물론 아니죠 ㅎㅎ 그리고 저 과외하는 애 데리고 갈께요 언제든지 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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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7 01:01
.. 아...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할지...
올해 이 추수감사절의 감격을 난 오래도록 잊을 수 없을 꺼 같다.
하나님이 오늘 오후 찬양예배 마지막 부분에 내 마음을 만지셨다. 정말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는 벅찬 상태를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하마터면 난 감정조절이 안되서 엉엉 울뻔 했다. 사실 나중엔.. 사람들 많이 나갔을때 좀 다소 엉엉? 울긴 했다. 너무 감격해서 말이다. 그리고 내 감격은 어떤 상황을 주셨기 때문이 아닌... 오직 하나님때문에 생겨난 그런 감격이였다.
난 사실 어제만으로도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함과 새힘을 충분히 얻었다고 생각했기에 그 하나님께 난 충분히 감사하고 있는 중이였었다. 근데 정말 어제와는... 아니 그 이전과는 정말 쨉도 안되는 그런 감격을 주셨다. 나의 이.. 감격을 유일하게 들었던 하연이왈... "지영아 난 니가 정말 부러워"라고 내게 말해주었다.
난 어제 정말 늦게 잠을 잤다. 거의 새벽 2시정도가 다 되어서 잠을 잤으니... 좀처럼 내겐 이런 일이란 없다. 그것도 주일을 앞두고.. 주일을 앞두고서는 난 이런 무모한 짓?을 안하는 편인데... 나는 공교롭게 그 시간에 깨어있게 되면서... 기가 막힌 타이밍들 속에서 2명의 사람과 각각 대화하게 되면서... 난 정말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할 수 있었다. 하나님이 보이셨던 것 하나하나를 조목조목까지 말할 생각은 없지만... 난 내 피같이? 느끼는 잠자는 시간을 하나님이 사용하시도록 빌려?드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물론 공짜로 빌려드렸던 것은 아니고 그 시간을 빌려드리는 대신 하나님께 사용되어지는 기쁨을 한컷 느꼈었고...
정말 피곤한 상태에서 설상가상으로 잠도 충분히 못자고 주일을 맞게 되면서 사실 오늘 내가 고등부의 일련의 프로그램을 끝까지 버텨낼 수 있을까 아주 조금은 걱정이였다.
근데... ㅎㅎㅎ 난 지금 매우 쌩쌩하며 상태가 퍽 좋은 편이다.
위의 2가지 말고 오늘 구체적으로 감사했던 일들을 자랑하자면^^
1. 고등부에서 고3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가지기 전 공백시간에... 난 우리반 아이들이랑 이야기할 기회들이 있었다. 아이들이 나랑 이야기하길 원했다는 표현이 더 맞겠지만...
난 요즘 느끼기에 우리반 아이들이 드디어 나를 좋아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막^^ 느끼고 있다. 우리반 아이 중에 한명이... 지난 번에 내게 말하길...
"선생님, 저 선생님께 상담을 받고 싶어요" "어? 나 상담하는 거 너무 좋아해. 그리고 ##아, 참고로 선생님은 무료상담이야. 그리고 선생님 진짜 상담수료증도 있다.ㅋㅋ 그리고 내게 상담받은 $$$나 *** 다들 만족해 했어.ㅋㅋㅋ" "근데 왜 나한테 상담이 받고 싶은건데? 그 아이들이 날 추천하던?ㅋㅋ" "아니요. 그냥 제가 보기에 선생님이 현명한 것 같아 보여서요." ㅎㅎㅎ
난 이 아이의 이 말에 뻑갔다. 근데... 그 아이가 오늘 또 다른 고민을 내게 상담해준다.
물론 난 상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레포만 형성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하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대로 하라는 조언을 하는 것이 내 상담의 다이다.
근데... 난 ###이가 나를 환대의 사람으로 생각하여 나를 상담을 해줄 선생님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너무 기쁘다.
그리고 더 기쁜 건 하나님이 나를 그렇게 사용하시고 계시다는 것이다. 난 내년에도 이 아이들이 우리반이였으면 좋겠다.
2. 오늘 선배로서 뽑혀서 온 아이들을 보면서 난 흥분했다. 김영숙을 제외하곤 몽땅 나랑 같이 교제하는 우리 성경공부 모임 멤버들이라니 ㅋㅋㅋ 근데... 솔직히 영숙인 나랑 교제했던 모임의 초대 멤버다. 고로... 몽땅 나랑 관계가 있는 아이들이 너무나 우수하여 다들 뽑혀왔다는 거였다. 물론 나랑 관계를 맺어서 그 아이들이 우수해졌다기 보단... 원래 우수한 학생들이랑 내가 교제하고 있었을 뿐이지만... 원래 난 이런 기도를 늘상 한다. "오 하나님, 우수한 학생들을 만나게 해주세요."
난 사실 아이들 한명한명이 후배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말들을 들으면서 난 솔직히 너무너무 아이들 한명한명이 자랑스러웠다. 나중에 전도사님도 내게 그러셨다. 기대밖의 대학부라고... 대학부 아이들이 이렇게 훌륭한지 미쳐 몰랐다고... 어쩌면 그렇게 신앙안에서 그들이 확신하는 하나님을 하나같이 고백하는지... 여하튼 나를 상당히 부러워하시는 눈치였다.^^ 나 또 이런 반응에 잠잠하지 않고... 그 아이들의 그런 고백은 우리성경공부의 산물이라고 당당히 자랑했지만..ㅎㅎ
영숙이가 했던 수 많은 말 중에... "제가 고3때 큐티모임이라고 있었는데.. 물론 그 땐 아무도 큐티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ㅋㅋㅋ 저는 지금도 그 큐티모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라는 그 고백을 들으면서도...
현석이가 했던 수 많은 말 중에... "저는 6년동안 성장했던 것보다 올 한해가 더 많이 성장한 거 같습니다."라는 그 고백을 들으면서도...
진홍이가 했던 수 많은 말 중에... "개암나무 열매 요약설명^^"을 들으면서도...
난 오늘 너무너무 행복했다. 왜냐면.. 이 아이들이 나와 함께 했던 성경공부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성냥과 곤주와 창준이가 했던 그 말들도 물론... ^^ 너무너무 멋졌다.
난 아이들에게도 번번히 이야길 했지만... 성경공부를 하면서 아이들이 너무너무 내용을 어려워하면서... 나눔을 가지는 것들을 힘겨워할때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생각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을 자주 느낄때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공부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것 같아... 사실 말이 공부였지 아이들은 한번도 거의 안읽어올적이 많았으니깐... 그러면서 난 중도에 우리 이제 업자라는 말을 할려고 했었고 용기를 내서 그 말이 내 입에서 나올라고 할때쯤 아이들이 변하기 시작했었다. 그래서 지금도 현존하고 있는 것이고...
사실 이 공부를 언제까지 계속하게 될지 잘 모르겠다. 근데... 이렇게 훌륭한 아이들과 내가 성경공부란 이름으로 함께 묶여있다는 것이 오늘처럼 이렇게 자랑스럽고 감사할 때가 없었다. 특히나 추수감사절예배로 드리는 오늘... 이런 기쁨을 누리게 하나님 허락하셨다는 것에... 더욱 감사했다. 내가 이 아이들이 내겐 하나님 앞에 드릴 추수한 열매들이라고 말한다면... 사람들왈 "이런... 뻥치고 있네~ 오바하고 있네~"라고 반응을 보일런지 모르겠지만... 하나님만은 적어도 씨익하고 웃으실꺼 같다.
예전 영숙이가 대학부에 안나오고 있을때 메신저에서 만난 적이 있었는데...내가 대학부 간사가 되었다고 알려주면서.. 난 영숙이한테 "너희들을 A/S하기 위해 고등부에서 파견나왔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영숙이왈 "저는 선생님이 언젠가는 저희들을 쫓아오실 줄 알았어요"라는 말을 했었고... 근데 그건 정말 정확한 통찰력?을 가지고 한 말이라고 난 지금도 생각한다. 난 그리고 지금도 영숙이가 나를 간사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선생님이라고 불러주는 게 너무 좋다. 난 내가 내년에 간사가 아닌 청년부원으로 다시 돌아가서... 현석이랑 은주랑 성냥이랑 선후배 관계로 계속 교제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지금하고 있다. 난 사실 간사라는 광범위하면서 형식적인 직분보단... 진정한 교제의 끈으로 묶이는 그런 지협적인 이지영이고 싶다. 하나님이 날 어디로 이끄실지 정확힌 잘 모르겠지만서도...
이 주체할 수 없는 수다들... 그만 해야겠다. 오늘은 오늘안에 잠을 자야겠다.
오늘이 그동안 내가 드렸던 추수감사절 중에서 가장 하나님께 드릴 것들이 많은 추수감사절이였다.
결론 : 나는 이지영을 사랑한다. 왜냐면 하나님이 이지영을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지영은 참 행복할꺼다.^^)
아이들이 내 이 글을 읽고 "아... 드디어 우리 간사님 맛이 갔군" 생각하려나?ㅋㅋㅋ
맞다. 난 드디어 맛이 간거 같다. 이 시간에도 이렇게 말짱하게 깨어있다니...
너무 많은 새힘을 부어주신 거 같다. 이 주체할 수 없는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은 새 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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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형 저는 간사님 글을 읽는 신주형이라 넘 행복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도 이 글을 읽게 해주셨으니까요.. ^^v [2003/11/17]
양애린 언니!! 정말 멋집니다요. 하나님께서 고생 시키시는 것 보다 더 큰 선물을 주시는 군요. 부럽습니다. 영적인 복을 알아보는 언니 ~ 아주 멋집니다. 더 많은 열매가 맺힐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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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03/11/16 00:26
.. 고등부 부장집사님께 교사지원서를 받은 이후로... 고민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주 주일날까지는 결정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주님이 이끄시는 그곳에 있길 원하는 기도를 계속 했었다. 물론 수요기도회때 기도제목으로도 나누고...
그래서 2주간 내 삶속에서 가장 흥얼?거렸던 찬양이 바로 "말씀하시면" 이였던 거 같고...
적어도 교사지원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이 찬양은 나의 진심어린 기도였었다.
난 사실 내년에도 간사를 하게 될지 안하게 될지 잘 모른다. 간사는 교사처럼 지원하는 것이 아니기에^^ 간사는 낙하산^^이다.
사실 올해 간사를 하게 되면서도 솔직한 나의 바램은 일년 쌈박?하게 헌신하고 나면 하나님께선 시집가는 역사?를 보여주실지 모른다고...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진짜로 그 기대대로 된다면 내겐 금상첨화겠다는 생각을 했었었다.
음... 근데... 그러기엔 올해는 너무나 조금밖에 안남아버렸다. 휴~ 한달반만에 결혼하는 역사?가 일어나긴 참 인파써블한 일이겠지?...(오..주님 저의 믿음없음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래서 난 내년에... 어떤 부서에서 봉사를 해야 할지가 고민이였고 기도의 중요한 제목이였다.
사실 올 한해 아무도 내게 2가지를 겸임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사람은 없었다. 단지, 고등부에선 고등부를 해야 한다고 하셨고... 어른분들을 대학부를 해야 한다고 하셨고... 근데 하나님은 내게 2가지를 다 원하신다고 하셨기에...난 고민없이 2가지를 다 선택했던 거였다. 근데 이 둘을 하면서 사실 피곤하지 않다고 말하면 뻥일꺼다. 그리고.. 내 성격상인지 아님 내가 정말 헌신?적인 사람이어선지... 난 이 둘다 성실하려고 애썼고... 순간순간에 충실했었다.
난 사실 오늘도 너무너무 피곤해서 등짝이 온통 아팠다. 그리고 나중엔 눈물까지 나올뻔?했다.
내가 무슨 무쇠팔 무쇠다리도 아니고... 하긴.. 우리고등부전도사님은 내가 지난 번 장염에 걸려서 대학부 예배를 못나왔다니깐.. 아니 무쇠팔무쇠다리 이지영선생님께서 장염이라요? 그런 반응을 보이셨지만...
여하튼 일주일 중... 특히나 이번주 같은 주는... 월요일만 퇴근 후 집에 일찍 들어갈수 있고... 화요일은 성경공부모임땜에, 수요일은 기도회로 거의 12시가 다 되어 들어왔고, 목요일은 선교회 예배로 거의 11시(10시 30분정도인가??), 금요일은 학원땜에 9시... 게다가 오늘은 쉬는 날이긴 했지만... 갑자기 김장하는 우리집... 사실 엄마는 눈치가 하나도 안보이는데 올케 눈치가 보여... 계속 몇시간 마늘을 까다가 교회를 온 상태라... 정말 눈물이 핑돌정도로 온몸이 쑤셨다.
근데...ㅎㅎㅎ 오늘 예배를 드리면서... 난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질 알게 됐다.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
난 내일 지원서를 낼 생각이다. 그것도 기쁜 마음으로...
은사대로 섬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질 배운 이상... 난 지원서를 마냥 가방에 두고 다닐 수가 없게 됐다.
오늘같이 등짝과 온몸이 다 쑤시는 그런 날... 내 은사를 다시금 체크받고 내년에도 올해처럼 역시나 삭신이 쑤시는 그런 생활을 해야한대도... 음... 지금은 그게 최상이라 농땡이를 부릴 수가 없다는 거다. 지금은 자고 쉴때가 아니고 일할 때이니깐...
이러다 쓰러져 과로사라도 하면... 난 분명 순교자 명단에 들어갈 꺼라 확신한다.ㅎㅎㅎ
물론... 그렇다고 진짜 과로사는 안되겠지만..ㅎㅎㅎ
근데 모랄까? 기분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한결 지금은 등짝?과 삭신이 안쑤신다.
아... 내일은 고등부 밤 11시까지 고3아이들 모아놓고... 고기도 먹이고...선배들 불러 유익한 이야기도 들려주면서 특별한 모임을 가진다는데... 밤 11시까지 버틸 수 있으려나 모르겠군.^^
지금은 적어도 하나님께 내가 그냥 묵혀두기엔 아까운 교사라고 여겨지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 물론 피곤해 지면 금새.. 내가 시녀냐? 종이냐? 왜 이렇게 나만 일을 시키시냐? 궁시렁댈께 분명하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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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오야붕 정말 감사주일이군요. 우리의 비젼들을 추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할렐루야~~~ [2003/11/16]
美美 간사님.. 존경합니다......^^;;;;; [2003/11/16]
신또깡 흠..지금쯤이면 간사님 댁에 들어가셨을려나..그나마 9시에 끝나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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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소리)
그동안 큐티를 가르칠 맘을 먹고 아이들을 위해 가르치려고 강의안??(물론 기존에 나와있는 강의안을 그대로 도용한 거지만...)까지 만들면서 나름대론 이런저런 준빌하면서 주일날을 기다렸었다. 아마도 고등부 교사 10년만에 이런 큰 포부를 안고 공과에 임하는 건 첨인거 같다. 게다가 강의안??까지 만들어 돌리기까지 하다니... 정말 얼렁뚱당 공과하던 그동안 내 모습이 180도 전환된거다.
근데 기다리던 공과는 여러 가지 이유로 2주째 못하게 되면서 드디어 어제 첫 시간을 가졌다.
근데... 난 솔직히 속상했다.
앞으로 있을 전도행사를 준비하느라 공과시간이 20분도 채 안주워졌는데다가.. 늘상 공과를 하던 친교실은 어제따라 완전 시장판?같이 소란스럽기짝이 없었고 게다가 우리반 아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하려고 하는 의지 또한 없었다는 것이... 뭐랄까? 준비했던 것을 겨우 10%밖에 못했다고나 할까? 아이들은 내가 가르치는 내용들에 대해 기대하는거 별로 없어보인다.
여하튼, 내 기대치가 넘 컸던 것인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점점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
이 공부를 시키는 내 목표는 단 하나다. 그 목표가 물론 하나님의 목표일꺼라고 생각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확신들이 희미해지지 않고 확실해졌으면 정말 좋겠다.
10년 전에 고등부 교사를 할 때만해도 설마 10년 후에도 이와 같이 공과장소 하나없어서 비좁은 공간에서 이렇게 시끄러운 공간에서 공과하겠서? 곧 교육관을 증축하면 좋은 공간에서 공과하겠지 싶었는데...
우리 교회가 작은 교회도 아닌데 도대체 얼마나 교회가 커져야 마땅히 공과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려나??? 여하튼 이래저래 속상했다.(현재진행형까진 아니고 과거형임)
03-6-23
(딴소리)
아 글쎄 어젠 공과를 하러 공과장소에 갔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친교실이 텅~~비어 있다니...
난 여러가지로 느끼는게 참 많다.
그 넓디넓은 공간에서 1학년 A반이랑 우리 반이랑 딱 두반만 사용했다는 것도 그렇고
우리 반 오민영 왈 "오늘 왠일이래? 전도사님께서 이렇게나 빨리 설교를 끝내주시다니..."
난 지난 주 딱 2가지를 가지고 궁시렁궁시렁거렸었다.
공과시간이 너무 짧게 주어진다는 것과 장소가 너무 시끄럽다는 것...
근데 정말 할 말이 없게 만드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이 모든 상황과 환경을 허락하셨다고 생각한다면 내가 오바하는 걸까?^^
그래도 난 자꾸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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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를 준비하느라고 그준 밤늦게 들어가게 되어 내 대답은 일주일동안 그대로 유보된 상태였다. 허나... 솔직히 대학부를 한번 때먹게 되더라도 휴간 가고 싶은 마음이 내겐 없진 않았었다. 뭐... 반반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6월 첫주가 되면서 난 가겠다고 말을 했다. 다같이 아버지 산소에 들렀다가 봉평 친척집댁에서 하루 자고 오기로 하고 출발했다. 생각보다 차가 엄청 밀렸고... 난 사실 그동안 한번도 그곳에 간적이 없었고 좋다는 말만 들었었는데... 솔직히 내 생각엔 못미쳤다. 하루 자고... 그대로 돌아가긴 아쉬워... 강릉으로 가기로 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바다라도 보고 가자고... 강릉에 가선 경포대만 갔다왔는데... 비수기라서 그런지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참 좋았다. 점심을 바로 먹고 출발했지만... 차가 내려올때처럼 밀릴 수 있으니.. 아무래도 대학부 예밸가는 건 무리라고만 생각했다. 뭐.. 첨부터 아예 제낄 생각이었지만~ 2시 반정도에 횡성(소사)휴게소에서 변회장한테 내가 지방에 있어서 올라가고 있는데 오늘은 아무래도 예밸 못갈꺼 같다고 보골?했다. 지체가 약간 있긴 했지만... 고속도롤 타다 밀리지 않는 국도를 타서 그런지 이럴 수가 나의 예상을 완전 빗나가 정말 너무나 빨리 서울에 도착해버렸다. 5시라... 지금 교횔가면 6시가 넘고... 음.. 그정도면 많이 늦는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아무래도 지금이라도 맘을 바꿔 가야만할 거 같았다. 그리고 하나님도 내가 가길 원하셔서 이렇게 밀리지 않고 빨리 서울로 올라오게 하셨을 것이란 생각도 계속 들고... 그래서 지금이라도 교횔 가겠다고 그랬더니만... 식구들 하나같이... 오늘은 그냥 쉬라고... 지금 뭘 가냐고... 다들 날 말린다. 불편한 마음이 계속 있었지만... 하나님이 내게 뭘 원하시는지 알 것 같았지만, 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면... 내가 넘 우리 식구들한테 헌신자??로 보여지는 거 같고... 한편으로 생각하니... 내가 이시간에라도 교횔 가려는 이유가 정말 예배를 사모해서 가는 건 아니라 사람들을 의식하여 땡땡이 치치 않는 간사로 보여지고 싶어 가려고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 계속 불편한 맘을 뒤로 하고.. 하나님, 오늘은 그냥 안가겠습니다. 용서하세요. 그리고 안가더라도 편안한 맘을 주시길 원합니다. 뭐... 이런 이기적인?? 기도라면 기돌했고, 대학부를 째겼다. 그럼에도 기도의 응답은 없이?? 불편한 맘을 계속 되었고, 가지 않는것보다 가는게 더 편했을꺼 같다는 생각은 지금도 계속 든다.
만약, 예상했던데로 차가 너무 밀려서 아주 늦게나 서울에 도착했다면... 상황이 어쩔 수 없었네요라면서 이게 무슨 죄입니까 그럴 수도 있는거지 하면서 하나님껜 죄송한 맘조차 없었을지 모르겠지만~ 엥????
주일날 동형이 어제 왜 안오셨어요? 묻길래... "땡땡이 치느라고~" 그랬더니... 동형 씨익 웃는다.
만약 동형이 땡땡이 치느라고 예밸 안왔다고 말하면 나 역시 씨익 웃음으로 반응했을까? 아님... 에잉 뭐시라 땡땡이? 하면서 권면을 했을까?
주일날 혼자 점심을 먹고 있는 내게 목사님 다가오시더니... "간사님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어제 안오셨던데..." "아... 아..닌데요. 어젠 지방에 갔다 올라오는라고..." ... 휴 ... 나.. 참.. 민망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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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임원개편
겨우 4번 참석했는데 임원이라니??? 말도 안돼.
근데도 난 그 순간 "저는 나온지 얼마 안되고 아직도 적응 중이고 저는 그 일을 감당할만한 능력도 없고... 그러니, 다른 일꾼을 세우심이 합당하고 생각합니다" 입에서 맴도는 소릴,,, 입밖에 내지 못했다. 휴~~
감사함과 기쁨보단... 부담감을 가지고 온거 같다.
근데 시간이 지났는데 왜 갑자기 요번주 했던 큐티말씀이 생각이 나는건지......(근데 와우 하루 전날 이런 말씀을 주셨고... 이런 생각을 내가 했었다니??
아무래도 동일한 영^^을 주시려나보다.^^)
hulk (2003-07-26 18:21:42)
보셔요. 하나님께서는 다 아시고 이렇게 말씀으로도 응답하셨잔아요.
비록 4번밖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거던요.
누구보다 잘 하실것이라 믿어요.
저에게도 성령께서 인도해 주셨거던요.
나덕화 (2003-07-28 15:49:19)
이지영 자매님 ! 서기로 헌신하시게 된것 환영합니다.
네번 밖에 라니요 선교에 선자도 모르는 제가 열네번 만에 백합선교회 92년도 3대 회장이 되었는데요.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신 것 같군요. 유승 형제가 떠나려 하니까 서광종 집사를 붙여 주시고, 또한 마음이 깨끗하고, 영감이 민감하고, 집중력이 강한 지영( 지혜와 영적 파우어가 담뿍) 자매를 붙여 주시니 마음 든든 하고 감사하네요.
샬롬 ! 안녕과 같은 뜻이기도 하구요.
서태원 (2003-07-27 08:26:12)
이유승 총무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돌아 오실때까지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승리하세요.
새로 직분 맡으신 서광종 집사님,이지영 자매님 늘 주안에서
사명 잘 감당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덕화 (2003-07-28 15:57:26)
이유승 형제 5년간 수고 많이 했어요. 공부 기술이란 책을 꼭 보시고 5년이 아니라 3년내에 박사학위에 골인하시고 위대한 사람이 되어서 동아 오기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3-4년전에 한 4-5개월 총무하다가 천안으로 가버린 서광종 집사님 ! 다시한번 주님께서 기회를 주시는 것 같으니 사명 잘 감당하시리라 기대합니다.
이지영 자매님 같은 총명한 새별을 백합선교회에 보내 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나덕화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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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5. 16. 오늘 백합선교회 모임을 갔다오고나서 솔직히 내 마음은 꽤나 우울한? 복잡미묘함에 사로잡혔었다. 백합선교회에 회원으로 동참하게 되면서 난 하나님의 일하심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생겼었다. 그게 뭐였냐면... 재정의 빈곤이였다. 하나님은 모든 물질들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귀한 사역에선, 즉 선교지에선 왜 그 물질공급에 허덕여야 하는지, 왜 그분들이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함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도의 제목이 바로 물질적인 공급이 채우지게 해달라고 하는 기도여야 하는지... 왜 그런 상황들을 하나님 허락하시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근데... 이런 궁금함을 느끼고 있을 때 때마침 10년전 대학부때 세미나를 위해 구입했던 책을 다시 우연찮게?(우연이 당연히 아니겠지만) 꺼내 읽어보게 되면서 그 해답을 발견하게 됐다. 『~~ 그분은 아직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세계 25억명의 이름까지 아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분은 왜 세계복음화의 과업을 이루기 위하여 무언가 재정적으로 일을 하시지 않는가? 하나님의 광야에 있는 몇백만의 그의 백성들을 위해 만나와 메추라기를 하늘로부터 비오듯 쏟아부어 주셨을진대, 오늘날 전세계에 있는 수많은 백성의 육신적인 필요와 영적인 필요를 채우기에 충분한 것들을 가지고 계시다고 믿는다. 하나님은 아직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들어 본적이 없는 사람들을 완전히 복음화시킬 수 있는 충분한 자원들을 그리스도인들의 손에 벌써부터 맡겨두신 것이다. 복음을 전할 뿐 아니라 그들의 육신적인 필요들을 채울 수 있는 충분한 것도 우리에게 이미 주셨다. 실례를 들어 그와 같은 충분한 기금들은 마치 한 움큼의 밀가루와 한두 방울의 기름방울과 같이 굶주린 모든 사람들을 먹이기 위해 배가 되어 나누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 세계기독교백과사전 편집자인 데이비드 바렛박사는 그리스도를 주라 부르는 사람의 통계는 16억 8천만이라고 보고한다. 이 그리스도인들의 연간 수입의 합계는 약 8조 2천억불이며 지구 전자원의 3분의 2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1불씩만 낸다고 하면 지구상의 모든 가정에 한권의 성경책을 두게 할 수 있는 것이다.(이것은 지구상의 인구가 50억이고 한가정의 가족수가 평균 5명이며, 성경책 1권당 가격이 1불이라는 기초에 근거) * 전세계 2,000의 언어종족이 아직까지도 복음을 듣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4천만의 그리스도인들이 1년에 1불씩만 내어 놓는다면 각 민족에 두사람씩의 선교사를 내보낼 수 있는 것이다. * 1년 동안 한 마리의 애완용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비용이면 제3세계의 어린이 한명에게 기독교 교육을 시킬 수 있다. *최근에 자료에 의하면 전세계에 1천 6백만의 피난민들이 있다. 그 피난민 전부를 먹여 살리는 비용은 그리스도인임을 자처하는 16억의 사람들이 매일 1페니씩만 부담하면 되는 정도이다. 내가 하나님이 이미 세계복음화를 시킬 수 있는 돈을 우리에게 주셨다고 말했을 때, 이것이 문자적으로 사실이라는 것을 위의 사실들을 보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거기다 이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희생을 요구하는 것도 아닌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의 육신적인 필요와 영적인 필요들을 채워 주시기 원하시며 그 일에 우리가 함께 참여하시기를 원하신다. 그분은 우리 없이도 그 일을 하실 수 있다. 그분은 과부의 한 움큼의 밀가루와 작은 기름 한병 없이도 엘리야를 먹이실 수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어떤 시점에서는 초자연적인 방법을 사용해 까마귀를 통해 엘리야에게 양식을 보내 먹이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과부를 축복하고 그녀로 하여금 그녀를 위해 기적을 행하시는 그 흥분됨을 그녀와 함께 나누시기 원하셨던 것이다. 당신에게 주는 것을 소원하는 마음이 있지만 재정상의 필요를 듣게 될 때마다 번번이 그렇게 하지 못하는 좌절감을 맛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매일 그들의 정당한 필요를 담은 선교사들의 편지가 당신 집에 날아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얼마만큼을 주어야 할지 당신이 어떻게 알겠는가? 나는 이런 것에서 오는 좌절감에 대한 유일한 열쇠는 당신이 주는데 있어서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즉 당신의 감정을 좇아서가 아닌 그분을 순종함으로 주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하 생략)』 그렇다면 난 이책을 통해서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것이 뭔지 알게 된 샘이다. 그리고 얼마를, 어떠한 방법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할지도 분명해진 샘이고, 주중 이재철 목사님 말씀을 테이프로 들으면서도 이와 유사한 말씀들을 접할 수 있었다. 행동할 줄 아는 프로 크리스챤~ 난 의지적으로도 나를 내려놓는 진짜 크리스챤이고 싶다. 그래서 난 행동한다. 그동안 꽁돈으로 생겼던 10만원짜리 각각의 수표 2장(1장은 법조타운지점 조흥은행 수표, 1장은 서초중앙지점 국민은행 수표)을 거의 한달가량 화장품 가방에 꼬낏꼬낏 접어 가지고 다녔었다. 그리고 어젠 화장실에서 그 수표를 꺼내 찬찬히 살펴보면서(이때 살폈기에 그 수표가 어디 발행인지도 기억하고 있는거다) 수표가 무사히? 잘 있는지 확인까지 하면서 ㅎㅎ 드디어 기다리던 날이 왔군. 스스로도 이 돈을 선한 일에 사용함에 만족감까지 느꼈던 거 같다. 그리고 이 돈이 귀국하시는 항공료에 보태졌으면 좋겠다는 바램과 함께... 그리고 오늘 사무실에 가서는 봉투 챙기는 걸 잊어버릴까봐... 생각날 때 백봉투까지 챙겨서 가방에 고이 접어 넣었었다. 사실 난 이것말고도 집 서랍엔 비자금?으로 숨겨둔 수표가 2개는 더 있다. 이것도 각각 다른 은행 다른 지점의 수표로... 하나님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그것까지 헌금해야 하는 건 아닌지 잠시 고민하긴 했지만 솔직히 그거까지 하는 건 오바?일지 모르니 이것만으로도 정말 충분한 거 아닌가 느끼면서 절제?해야겠다고 맘을 먹었었다. 그리고 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가시적으로 하는 헌금도 소액이지만 일정액이 있으니깐... 이렇게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더 할 수 있는 헌금은 비가시적으로 은밀히 하는 것을 선택하기로 맘 먹었다. 생색을 내기 위해 헌금하는 것도 아니니깐.. 글구 분명 선을 행할 땐 은밀히 행하라 가르치셨으니깐... 하나님이 나의 이런 행동을 더 흡족해 생각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곤 잘 담아온 헌금봉투를 헌금함에 넣었다. 딱 거기까지였으면 정말 좋았을 것을...... 휴~ 난 딱 거기까지만 선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다. 회계집사님이 못오셔서 바로 내 앞에 앉아계시던 ###님이 모든 기도회가 끝남과 동시에 헌금들을 꺼내 정리하시는데... 솔직히 바로 내 앞에서 하셔서 사실 내가 낸 봉투도 꺼내서 확인하시는 걸 난 봤다. 근데 조금 뒤... ###님 "어머? 오늘 무명으로 많은 헌금을 하신 분이 계시네요." (난... 순간 긴장... 어? 그런 말씀을 왜 하시지? 누구냐고 묻는건가??? 누가 낸 거냐고 계속 물으시면 대답해야 하나? 아님 시침일 계속 뻑까야하나?? 잠시 고민) **님 "무명으로 한 거니.. 무명으로 넘기지요." □□님 "아이유. 그럼 그건 우리 △△님이 하셨나보네요." (엥?????? 우째? 이런 돌출상황이 발생된 거람???)(□□님은 함께 오신 그 △△님을 지칭하시고 계셨었다. 그 △△님은 $$$에서 신앙생활을 하시다 지금은 @@에서 사시는데 이 선교회 모임에 정말 오시고 싶어하셨는데 마침 이곳에서 전시회가 있어서 참석하셨다고 그러셨었다.) 김밥이 준비되지 않은 관계로 햄버거를 먹고 헤어지자 말씀들 하셔서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여러 말씀들 중... □□님 "아참... 이번 한국방문하시는 목회자님들을 위해 선교사님께서 한영찬송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가격을 알아보니.. 9,000원?정도인데... 구입해서 드리는 것이 어떨까요?" (이하 중략) **님 "총 180,000원정도라. 아... 오늘 △△님이 헌금도 많이 하셨는데 우리 찬송가 사드리십시다." (엥? 뭐야?? **님도 그 △△님이 헌금을 하셨다고 생각하시네? 이럴 수가?? 나 말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신다는 거네?? 솔직히 그 △△님은 아무런 의사표현을 하신 것도 아니셨는데... 그 침묵의 의미를 다들 이렇게들 받아드리셨다니... 어라?? 그럼 혹 진짜 그 △△님 내가 한 거금? 20만원보다 더 많은 헌금을 그것도 나랑 똑같이 무명으로 하셨던 건가??? 아이 참 갑자기 헷갈리네... 하긴 만약 그랬다면... 어머? 오늘은 두명이나 이렇게 무명으로 헌금을 하셨네요라고 반응을 보이셨겠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어쨌든) 집에 돌아오는 지하철 역에서도 집에 와서도 내내... 복잡한 마음이 쌓여져간다. 난 그냥 무명으로만 남고 싶었는데... 그것만으로 난 충분히 감사하고 기쁠 수 있을 것이라고만 기대했었는데... 상황이 이렇게 전혀 예상하지 않은 방향으로 펼쳐지다보니... 생각이 많아지고 씁쓸해 지는 건 사실이다. 아무래도 난 그 무명이 바로 다른 사람이 아닌 나로 비춰지길 기대하며 헌금했던 것이고 결과적으론 그 무명이 내가 아닌 남으로 귀결되어지는 상황들을 접하게 되면선 일종에 불만?이 생기게 된거였다. 모르겠다. 앞으로도 상황의 역전?들을 감수하면서까지 여전히 가시적으론 조금의 돈을 헌금하고 비가시적으론 좀더 많은 돈을 헌금할 수 있게 될지 말이다. 첫모임에 가면서도 항공료땜에 간절히 기도부탁하셨던 선교사님 편지를 간과하며 난 정작 아무런 행동은 하진 않고 하나님께만 "하나님, 다른 사람들이 헌금을 많이 해서 천만원에 해당되는 그 항공료가 채워주길 믿습니다"라고만 기도한다는 건 하나님 입장에서 내가 너무 아이러니한 행동을 하는거겠다 싶어 할 수 없이 따로 보관하고 있던 쌈지돈을 꼬낏꼬낏 접어 내고 왔었었는데... 휴~ 오늘 같은 예상치 못했던 경험을 하게 되면서... 어쩜 하나님... 이런 상황속에서도 내가 '아하 아무려면 어떴습니까 하나님'하면서 쉽게 웃으면서 넘어가는 경지를 내게 기대하셨던 건 아닐까 싶다. 근데... ㅎㅎㅎ 그러기엔 난 어림도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거 같다. 내게 그 경진 택도 없는 고수의 경지인 듯 싶다. 아~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삶은 내겐 왜 이렇게 멀고 험한 길이던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선을 행할 때 나팔을 불지말라?? 이런 글을 쓰긴 했지만... 과연 올릴 수 있는 용기나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종류의 글을 올리는 건 어쩜 어른분들에 대한 폐?가 되는 건 아닌지 몰라 조심스러운 마음이 없지 않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겐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말씀하셨으니깐 다른 분들께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겠다 싶어 용기를 내본다. 나 역시 오늘의 이 경험을 통해 내가 얻게 된 교훈이 적어도 앞으론 쫌? 헌금을 한다할 땐 봉투에 이름을 필히 써야겠다는 것으로 결론을 맺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겐 앞으로의 인생을 살면서 오늘의 이 경험이 참 좋은 경험이겠다 싶다. 어느정도 우울했던 복잡미묘한 마음에서 벗어나게 된 거 같아 감사하다.^^) 강양국목사님 (0516) 여호와 이레로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런것을 보고 합력해서 선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전시회로 참석한 집사님이 숙소로 돌아가면서 한영찬송가는 자기가 사겠다고 말씀하시고, 오늘 20만원을 보내오셨기에 한영찬송가+복음송가까지 포함된 가죽 책을 (1권당 14,000원) 20권 구입하여 내일 시온교회에서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창준형제에게로 보냈습니다. 선교회가 날마다 여호와 이레로 준비되어지는 간증이 많았으면 합니다. 이지영 자매님도 힘내시구요. 주님을 섬기는 예쁜 마음 하나님이 아시고 기뻐하실 꺼예요 선교사님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목회자들을 통해 필리핀에 성령의 새바람이 일어나길 기대하며 ---- * 백합선교회 아-자 (힘내자구요) 앞으로도 더 잘되어가리라 확신하며 --- 장인석 (2003-05-16 23:35:05) 지영 자매님! 정말 제가 뭐라고 할말이 없네요. 자매님 같은분이 계시니까 더욱더 하나님일에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생기군요. 오늘 선교사님이 이곳 필리핀을 떠났을때는 정말 돈 한푼없이 한국으로 출발 했습니다. 호주머니에 있는돈 다 털어서 안띠끼 교회 건축 하는곳으로 다 보내지고 정말 단돈 1원도 없이 출발 했습니다. 자매님 생각대로 한영 찬송가를 사서 주는것보다는 현금으로 선교사님께 드리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교사님이 여기에 오실때 까지 매일 기도 할랍니다. 여러분도 많은 기도 부탁 합니다. 신순민 장로 (2003-05-18 15:00:48) 지영 자매님 아름다운 마음과 밝은마음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 좋은 만남이 계속 되기를... hulk (2003-05-19 06:58:18) 샬롬! 어제 저녁 잠자리에 들면서 자명종을 새벽기도 가는시간에 맞추어 놓고 잤는데 일어나 보니 아침 5시라 교회가서 기도할까 하다가 그냥 이렇게 일찍 출근하여 이것저것 점검하다 자매님의 글을 읽고있는데 망치에 얻어 맞은 모양 머리기 띵 합니다. 자매님 얼마나 속 상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어떻게 말을해야 할지 부꺼럽고 죄스럽네요. 아무리 오른손이 하는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였지만 자매님의 그 서운한 마음은 누구이던 동일 하였을 것입니다. 자매님 ! 아무리 선교회라 할 지라도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일은 실수도 있고 편견도 있을 수 있답니다. 선교회 회장으로서 정말 죄송스럽고 또 그 분위기에서 한목 동조하였다는 자신의 모습이 이루 말을 할 수 없을정도로 부꺼럽네요. 아마 하나님께서 우리 선교회가 좀더 겸손하고 순수하게 하나님 중심으로 사역을 하라는 신호인듯 합니다. 자매님을 통해서 그것을 깨 닫게 해 주신것 같네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매님을 통하여 그동한 기도해 온 기도제목을 응답해 주신것 감사 드립니다. <업그래이드된 좋은 경험> 이 일로 인해 이렇게 2탄을 쓰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만약 1탄으로만 끝난다면 그야말로 알맹이 없는, 결론이 빠져버린 내용이 될 꺼 같아.. 2탄을 꼭 써서 올려야만 한다는 일종에 책임감?이 불끈^^ 생겨 쓰고 있다. 이 글은 사실 당일날 바로 집에 가서 썼기에... 그 서운함이 적잖게? 글속에 뭍어난 거 같다. 그러고 뭐.. 내가 선의의 피해자??라도 되는 양 잘못 비쳐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잘못 비쳐졌을지도 모를 부분들을 확실히 바로 잡아야 할 꺼 같아 2탄을 쓰고 있다. 솔직히 서운하고 복잡미묘한 감정이 있긴 했지만 그건 채 만하루를 가지 못했다. 그럴 수 밖에 없던건... 내가 이 상황을 서운해 한다는 것엔 분명 설득력이 없었고, 이런 상황을 제공한 것도 다 나였고, 더 중요한 건 하나님이 이런 귀한 경험을 나로 하게 하셨던 의도 역시... 서운함을 느끼게 함도,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느끼게 함도 아니었기 때문이였다. 이 경험을 통해 난 분명히 알게 됐다. 비록 겉으론 무명인이고 싶어 무명으로 헌금을 했다손치더라도 내 속마음까진 진정한 무명인은 못된다는 걸 말이다. 아마도 이런 경험을 하지 못했다면 난 아마도 무명으로 헌금을 했다는 것에 적잖은 뿌듯함을 가지면서 흡족한 맘을 유지하면서 스스롤 진정한 무명인이라고 착각했었겠지만... 이 경험, 일종에 이 테스트를 통해서 드러난 나의 실체들은 영락없는 낙제점수정도 밖에 안되는 거였었다. 몇 년 전 우리 교회 원로 목사님 설교말씀 중에 "사람의 진가는 어려움을 만났을 때에야 나타납니다" 그러셨는데... 나야말로 이렇게 문제를 만나자마자 바로 뽀롱?^^이 나버리다니... 이 일을 통해 난 너무 많은 것들을 얻었다. 무명인이라도 무늬만 무명인일 수 있다는 것과 진정한 무명인이 된다는 건 무엇인지를 배웠고, 하나님이 원하셨던 건 진정한 무명인으로 거듭나길 원하신다는 것과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마음 때문에 느꼈던 감정들을 표현함으로 인해 여러 어른분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까지 집중적^^으로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귀한 경험을 딴 곳이 아닌 바로 이 곳에서 하게 됨에 하나님께 감사하다. 이 일을 통해 경험하게 된 각각의 어른분들은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너무나 겸손하시고 따뜻한 분들이셨다. 이전까진 선교회가 많이 낯설고 어색했었는데 좋은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한 가족의 구성원이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괜한 사고?를 쳐서 이런... 담에 어른들 얼굴을 쑥스럽고 민망해서 우째보나 싶었는데...^^ 여러모로 하나님께나, 여러 어른분께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안될 거 같아 글을 다시 써서 올린다. "감사드립니다." lois (2003-05-19 15:08:18) 저도 사실 교회 모임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적은 돈이 아니었기에 서운함을 감출수 없어 맘으로 고민한 적이 있었어요....근데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응답은 딱 짜른 한마디였습니다, "하나님께 드린 후 그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지 네 것이 아니라는 것" "네가 서운해 할 필요도 어떻게 사용되는것도 너와는 상관없다라는것" 요즘은 이런 훈련을 잘하고 있습니다. 내것이 아니니까요...무엇보다 하나님은 아시니까요...^^ 자매님 글을 읽으니까 제 경험이 생각나네요.. hulk (2003-05-19 19:33:43) 오늘은 매우 바쁜날 이었답니다. 새벽에 출근하여 자매님 글 읽으면서 망치에 맞은양 머리가 띵 하였답니다. 그리곤 회의 하고 급히 충북음성으로 외근을 떠났답니다. 배가고파 뭐좀 싸먹을려고 보니 급히 오느라 지갑도 사무실에 두고 왔거던요. 출장길에 내내 ,자매님 생각을 하면서 다음에 만나면 어떻게 위로를 하여야 하나 하고 생각도 하였고요. 허기진 배를 움켜지고 사무실에 와서 앉아 마자 선교회 홈을 열어 보았습니다. 자매님의 2탄을 읽고 있는데 허기진 배가 금새 불러 오네요. 아무턴 저도 좋은 경험 하였습니다. 좋은 경험을 하게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하고 자매님께 감사 드립니다. 서광종 (2003-07-25 19:10:51) 늦게나마 리플을 답니다. 자매님의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우리모두가 잘 알 뿐만아니라 하나님이 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므로 이일을 통해 모두가 많은 것을 깨닫게 하신것 같습니다. 이제는 우리선교회의 서기로서 더 많은 일을 감당해주시고 자매님으로 인해 모이기를 기뻐하는 헌신하는 백합선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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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계속되던 갈팡질팡 왔다갔다 오락가락한 생각을 내려놓고 심령이 평안함을 택하기로 맘먹고 드디어 퇴근 무렵에서야 백합선교회 기도모임에 참석할 결정을 했다. 아마 안갔었으면 계속 불편한 맘이 날 지금까지 괴롭히고 있었을꺼 같다.
은주가 그랬다. "저두 지금 계속 그랬는데요.. 요즘 이런 헷갈림이 너무 많은거 같아서...갑니다" 난 솔직히 이런 헷갈림과 불편한 맘이 많더라도 안갈려고 했었었다. 근데 은준... 그런 마음이 많아서 간다니... 내가 그곳을 가지 않을 만한 이유들이 완전히 없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난 사실 그동안 꼭 내가 가시적으로 드러나야만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그렇다고 동역자가 안된다는 건 아니였다. 3/21 이후로 난 어떤 식으로든 돕는 동역자가 될려는 맘이 생겼었다. 동역자로 협력하되 그 모임까지는 찾아나가진 않으려했다는 것 뿐이었지...
솔직히 난 아이들처럼 선교사역지에서 그분을 뵌 적도 없고 그분과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내가 그 모임까지 나간다는 건 거야 말로 좀 오바???라고 생각했었다.
이런 모임이 있다는 걸 첨 접한건... 창준이가 선교모임에 갔다 온 후 대학부 사이트에 올린 글로 인해서 였고 토요일날 내게 준 제149회 백합선교의 밤 예배 순서지&기도내용을 받을때부터였다. 난 사실 그 예배순서질 정말 아무 생각없이 받아서 책상에 올려놓고 몇일을 묻어두었는데... 거의 일주일만에야... 관심이 책상에 놓인 순서지에 집중이 되었다. 왜 이걸 나한테 줬지부터 시작해서... 어쩜 그냥 나한테 뿐 아니라 모든 필리핀팀 아이들에게 나눠준 거라도.. 하나님은 그냥 내게 이걸 받게 하신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들면서 혹 내게 원하시는게 있는건 아닐까 하나님의 의도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3/21 이 사이트를 첨 들어와 구경만하고 나가려했고 꼼꼼히 이것저것 읽고 나갔는데... 사실 이 사이트는 그저 평범?하다면 평범한 사이트였었다. 근데 나가서도 회계보고로 올려진 마이너스 재정이 계속 머리를 떠나질 않았었다.
어제 모임을 참석하고 내겐 남은 단어가 있다.
헌금기도를 하시는 분이 기돌하시면서 '기회'라는 단어를 사용하셨었다.
하나님 내게 기회를 주셨는데 그 기회를 사장시키지 않고 비록 미미하지만 반응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참 감사하다. 생각해 보니... 난 이런 식으로 사용되는 것을 소망하면서 기도했었다. 하나님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내가 누군가의 기도의 응답인 것도 너무 좋고 기도의 응답을 받는 내가 되는 것도 난 너무 좋다. 특히나 내가 기도로 돕는 그분들이 "어? 누구세요?"라고 물어봐야 하는 나라는게... 그런 안면부지의 대상인게 더 감사하고 좋다.
은연 중 이번 고난 주간을 지내면선... 이전에 행하던 행동에 절제함(아무 유익함도 못끼치는 그런 자기만족에서 그칠지 모르는 행동)으로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했는데 여러가지 이유와 핑계들을 대면서 하지 않았던 일들을 행함(하나님께나 이웃에게나 유익한 결과들을 끼칠 수 있는 행동- 어제 목사님 말씀 중에서도 십자간 사랑의 확증이라 하셨는데^^)으로 고난에 동참하고 싶은 소망이 생겼었는데...
이 모임을 참석할 수 있던 것이 고난주간 고난에 동참할 기회인 소망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에 대한 나의 반응이... 간헐적이거나 순간적이지 않는 구경정도에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더욱 생긴다. 그리고 - 재정이 0으로 돌아설 그 날을 소망하며 기도하게 된다.
모임을 참석하고 난 후.. 후기라면...
겉으로 보여지는 소박함이 좋았고 결코 소박할 수 없는 일들을 행하고 있다는 것이 더욱 좋았다. 단, 전참석인의 간부화??라는 느낌이 약간 들긴 했었지만~
처음 올리는 글치곤 너무 길었군^^
나덕화 (2003-04-18 16:12:06)
이지영 자매님 !
백합선교회 나덕화 집사입니다. 이지영 자매
환영합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149회 선교회 밤 순서지를 보시고 감동되어 나오신 것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믿습니다.
참신한 젊은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어제 150회 선교회 밤에 함께 예배하며 기도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이르게 하심과 되게 하심을 보며 13년전 서태원 선교사님과의 만남과 백합 선교회지를 통한 회한들이 다시금 마음속 깊은 곳에서 찡한 눈물이 나네요.
앞으로 이지영 자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할렐루야 ! 주님을 찬양합니다.
hulk (2003-04-18 17:19:52)
샬롬!
전 자매님의 모습을 처음 보는순간 하나님께 체포되어온 병사처름 보였습니다.
우리가 무슨일을 하든지 하님께 영광을 돌리면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급한 업무데로 동역자를 붙혀주신다는 것 입니다.
늘 강건하시고 승리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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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시온대학부"
.. 번호:900 조회:56 날짜:2001/09/10 10:44 ..
.. 내 마음 깊은 곳..에 게시된...
대학부 창립기념 예배에 대한 글들을 지금에서야 읽었습니다.
올려진 여러 글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읽었습니다.
작년 대학부 창립기념 예배 직후 올랐던 글이 기억납니다.
글의 성격은 좀 달랐지만...
그땐... 익명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밝힌 형제였고...
많은 소외감을 느낀 그 형젠... 그날 바로 탈퇴했었습니다.
예전 읽었던 글속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교회 안엔...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린 교회를 정말 위한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비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가진 비판을 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대안이 없을땐... 대안을 말할 수 없을땐...
잠시... 비판하려던 것을 멈추고 침묵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대학부가 할 일이 있다면...
바로... 이 비판에 대한 대안을 찾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배때... 이승준 목사님 말씀 중에...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물음을 던지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어쩜... 지금이 바로... 이 대안을 찾기 위해 하나님께 물음을 던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 말씀 중에... 예수 믿는 사람에게 있어 감사예배는...
또 다른 미래에 대한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들이 괜히 주신 말씀이 아니라는 생각이 더욱 듭니다.
지금부터... 대학부가
대안을 찾기 위해... 하나님께 열심히 묻고... 결단하고...
성장하시길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나라 물건엔... 한 구석에... made in KOREA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나한테도 만약... 이런 식으로 적혀 있게 된다면...
분명 made in 시온대학부라고 적혀 있을 것입니다.
졸업생의 한명으로 "made in 시온대학부"라는 것은
내겐 아주 큰 자랑거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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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3144 글쓴이:李知英 조회:45 날짜:2001/09/08 13:31 ..
.. 아래 글은 8.22자 큐티를 하고 썼던 글인데...
좀더 보완?해서 한번 올려본다.
VISION
글쓴이:李知英 조회:8 날짜:2001/08/22 13:45
대학부때...
나는 나의 비전을 놓고 애쓰면서? 기도했었고...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열심히 구하고... 찾았었다.
그리고, 나 나름대론 열심히 살았던것 같다.
97년도 였다. 대학부를 졸업하고 2번째 맞은 대학부 창립기념예배를 난 잊을 수가 없다.
당시 유치부실(가건물)에서 찬양예배식으로 후모임을 가졌었는데...
졸업하고 선배로서 와서 앉아있는 내 모습을 보니깐...
내가 그동안 기대했던 모습들과는 너무나 다른 내 기대치엔 전혀 미치지도 못하는
뭐 하나 내세울 것도 없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그런 모습이였다.
그동안 애쓰면서 찾고 기도했던 나의 비전은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는 생각에 정말 많이 낙심이 되어 눈이 퉁퉁 붓도록 창피한지도 모르고 계속 엉엉 울었었다.
난 정말 대학부에 나의 전 대학생활을 다 보내다시피 했었다고 생각했었기에... 더 많이 실망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서로를 위해 축복송을 부르자는데... 난 이게 무슨 축복송이야... 차마 부를 수가 없었다.
"때로는 너의 앞에 어려움과 아픔있지만 담대하게 주를 바라보는~~~ "
그때는 몰랐는데 한참이 더 지난 지금 내가 알게 된 것이 있다면...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가 되기 위해서 나를 만들어 가지 않고...
나를 향한 계획에 의해 내가 만들어져 가는 그것이 비전인 것 같다는 것이다.
대학부를 졸업한지 올해가 6년째다.
어쩜 난 여전히 겉으론 달라진 것 거의없는 그다지 후배들이 보기에 부러움의 대상이 못되는 그런 선배의 모습일지 모르겠다.
그래도...
6년이 지난 현재의 나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는 것은...
분명... 나의 나된 것이 오로지 그의 은혜임을 비로소 발견하게 됐기 때문일꺼다.
오늘도 찬양예배식으로 드린단다.
오늘 만약에 축복송을 다시 부르게 된다면...
끝까지 다 부를 수 있을 것 같고...
나의 영혼 통해 큰 영광받으실 하나님을 비로소 찬양할 수 있을 것 같다.
Re:후기 겸 난 증인
.. 번호:3146 글쓴이:李知英 조회:36 날짜:2001/09/08 22:51 ..
.. 난 증인이다.
나 증인은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함에 있어 추호도 거짓없이 있는 그대로만 말할 것을 먼저 선서합니다.
증인 오늘은 무슨 날이였습니까?
; 대학부 창립 23주년 기념예배를 드리는 날이였습니다.
교회로 오는 길 왕십리 역에서 증인 바로 앞에 있던 사람들을 기억합니까? 왜 기억합니까?
; 예... 솔직히 교회 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내 주변을 스쳐갔지만... 그들만은 확실히 기억합니다.
왜냐면... 왕십리역엔 늘상? 모금함을 든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난 멀리서 그 아주머니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지갑을 꺼내서 돈을 모금함에 넣을 것인가 말것인가 열심히 고민하고 있었는데...
내 바로 앞에 있던 남학생 2명과 여학생 1명이 모두 돈을 주머니에서 꺼내서 내는 것을 보고서...
할수 없이?? 마음을 바꿔 나도 돈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보통 무리들이라면 한사람이 대표로 하면 나머지 사람들은 안하는데...
모두 빠짐없이 돈(비록 다 동전이었지만)을 넣는 것을 보고... 그들을 유심히 살폈었습니다.
여자 가방에 뺏지들이 달려있었는데... 역삼중... 무슨? 여고... 외대 뺏지였습니다.
근데... 그 세사람이... 한참 뒤에... 바로 내 뒷자리에 와서 앉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어라?? 청운교회 청년들이라나?
증인은 오늘 설교말씀을 들으면서 뭘 느꼈습니까?
; 사실 제목부터 어떤 비젼인 것을 보면서나 말씀을 계속 들으면서... 내가 오늘 1시경에 대학부 카페에
올렸던 글이 자꾸 생각이 났습니다. 내가 썼던 그 비젼이 이 비젼과 동일한 것임을 다시 확인하면서 정말 기뻤습니다.
좌절에 빠졌던 베드로가 더욱 가깝게 느껴졌었습니다.
증인이 준비한 선물을 누가 받았습니까? 이에 만족하십니까?
; 내 선물(식권)을 받을 사람을 위해 많이? 기도했었습니다. 서로 밥을 먹으면서 하나님안에서 교제를
나눌 가장 적합한 사람의 이름을 뽑을 수 있도록 기도를 나름대로 많이 했었는데... 뽑고 나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뻤습니다... 내 선물을 받은 사람? 하하하... 임남주라니...
꼭 밥을 같이 먹으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것을 물어봐야 겠습니다.
남주가 대산 수련회 후에... 죽으러 간다고 했는데...
언제갈껀지... 어디로 갈껀지...
증인은 찬양예배때 가장 기억나는 찬양곡이 무엇입니까?
; 이미 올렸던 글속에... 축복송에 대해 이야길 했었는데... 다시 축복송을 제대로 끝까지 부를 기회가
생겨서 정말 기뻤습니다. 그것도... 선배들 다 앞에 나왔을때... 유일하게 함께 불렀던 곡이 축복송이였다니...
하나님께서 그 옛날 제대로 못불렀던 것을 다시 제대로 불러보라고... 기회를 주신 것 같았습니다.^^
그 옛날엔 이게 무슨 축복송이야 했었는데... 오늘 다시 불러보니... 그 곡은 진짜 축복송 맞았습니다.
증인은 집으로 오면서 뭘 느꼈습니까?
; 전 원래 집이 좀 멉니다. 갈아타는 것도 몇번있고... 근데... 오늘은 수락산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도
버스가 바로 왔고... 수락산역에 도착하자마자도 온수행 열차가 바로 왔고
건대역에서도 2호선 순환선이 바로 왔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엄청 빨리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버스나 전철을 하나님께서 날 위해 재빨리 보내주셨다고 느끼는 것은 지나친 오버겠지만...
그래도 자꾸 하나님이 살아계심이 느껴져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증인... 마지막으로 할 말 있으면 하십시오.
; 오늘 한날을 통해... 하나님이 내 삶에 얼마나 분명하게 역사하시는 줄 다시금 체험했습니다.
하나님... 그분은 분명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분... 맞습니다.
끝으로... 증인 참 말 많군요... 앞으론 할 말만 간단하게!!! 알았습니까?
; 예? 예~~~.
Re:Re:푸할~ ~ *
.. 번호:3149 글쓴이:이성한 조회:22 날짜:2001/09/09 00:29 ..
.. 누나의 글을 읽으면
은혜를 받는다.
누나의 글을 읽으면
피식 웃게된다.
그리고
새 힘이 돋는다.
마약과 ... 같기도.... 헤헤 ^^;
Re:Re:후기 겸 난 증인
.. 번호:3147 글쓴이:강일하 조회:30 날짜:2001/09/08 23:28 ..
.. 증인, 증인은 내일 교회 올때, 집에 갈때 지하철이 늦게 온다고, 또 버스 배차 시간이 왜 이 모양이냐고 불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다리는 시간에 하나님께서 귀한생각 하게하시고, 귀한것 보게 하시고
귀한 사람 만나게 하실 것입니다.
그 일에 대해 나중에 또 글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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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가지 잘못했던 것이 생각이 난다.
사실 말을 잘 듣는 아이들보다는 말을 안듣는 아이들이 훨씬 많은 편이고 뭐... 이런 형편이 새삼스러운 것도 아닌데... 새벽에 아이들을 깨워서 내보내는데... 아무리 말을 해도 여전히 천천히 움직이는 아이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나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서 나중에 막 화를 냈었는데... 왜 이게 유독 마음에 걸리는지 모르겠다. 내가 혼낸 아이들이 이 아이들말고도 많았는데... 아마도 내가 혼을 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기 보다는 혼을 내면서 내 감정을 씷어서 아이들에게 짜증을 냈던 것이 마음을 편치 못하게 하는 것 같다.
또 한가지는... 자유투를 하기 위해 나와서 30분이 넘게 땡볕에서 기다리게 되면서... 너무 힘들어서 짜증이 많이 났었다. 하는 방법도 사실 비효율적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어서(180개의 자유투를 할 동안 그냥 마냥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진행하시는 선생님께 방법이 비효율적이라고 약간은 짜증을 냈고...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키지 않고 혼자서 그냥 들어와 버렸었다. 사실 이 선생님께도 나중에라도 사과를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뭐든지 순종하고 뭐든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은 그땐 어디로 간건지......-_-
2.
수련회 기간동안 내 생일이 있던 적이 한두번은 있었던 것 같다. 올해도 사실 수련회 기간안에 내 생일이 있어서... 내색은 안했지만... 난 아이들 한두명이라고 기억하고 축하해 주지 않을까 큰 기대?도 아닌 작은 기대만 했었는데(옛날 수련회때 아이들이 내가 말도 않했는데 스스로 알아서 생일 축하 찬양을 해 줬던 것과 작년에 인터넷에서 무지 많은 아이들에게 축하를 받은 것을 기억하면서...) 하루가 어차저차 다 지나가 버렸다. 그냥 아침부터 얘들아 오늘 내 생일이야~~ 말하고 다녀서라도 엎드려 절받기 식으로라도 축하를 받아볼껄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차마 입을 벌려 말할 수가 없었다. 왜 새삼스럽게 말하지 않는 절제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건지...
3.
청소가 다 끝나고 아이들이 밖으로 다 집합한 상태였다. 혹시나 해서 혼자 뒤쳐져서 이방, 저방 돌아다녔는데 수건이며 피티병이며 활명수 2병 등등 아이들이 흘리고 간 물건들이 꽤나 있었고 몇몇방은 선풍기까지 켜져 있어서 짐은 짐대로 짊어지고 손에는 신발과 흘려진 물건들을 들고 의자를 밝고 책상 위로 올라가서 선풍기를 끄고 다녔는데... 근데 마지막 방에서 선풍기를 끌려고 책상위로 올라가는 순간 한쪽 손에 들었던 활명수 한병이 바닥으로 떨어져 버렸고... 너무 놀라서 선풍기를 끄면서 바닥으로 그냥 떨어지게 되면서... 병에 발바닥이 찔리게 됐다. 순간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이렇게 고립되는 것은 아닌가... 어떻게 사람들을 불러오나 순간 당황이 됐었다. 다행히도 말안듣고 문걸어놓고 안나가고 있던 아이들이 있어서 선생님을 모셔오셔서 응급조치를 했고...(이렇게 말안듣는 아이들이 요긴?할 수가...)
은혜받고 다친 것이 기분이 나쁘거나 속상하거나 그런건 없는데... 그렇다고 상당히 많이 다친 것도 아닌데(2바늘정도만 꾀맨 민망?한 정도로 다쳤는데)... 그동안 마취상태래서 걸을만했던 거지... 마취가 풀리면서 꽤나 아프기 시작하니깐... 토동 걸을 수가 없고 너무 불편하다. 기껏 이정도 다쳐도 이렇게 불편하고 아픈데... 십자가 상에서 못으로 손과 발이 박히신 예수님은 도대체 얼마나 많이 아프셨던 거였을까... 하여간 정말 상상히 안가면서 그런 고통을 참으신 고마우신 예수님이 잠시나마 생각이 났다.
그나저나 지금으로선 엄마가 교회가는 것도... 월요일부터 출근하는 것도 무리일것 같다고 그러시는데... 참 큰일이다. 빨리 상처가 아물도록 기도해야 할 것 같다.
그냥 남들 나올때 나올껄 괜히 뒷정리한다고 돌아다녔나 싶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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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우리 엄마는 체육대회날 교회를 7시까지 가서 하실 일이 있다면서 오빠를 꼬시기 시작했었다. "아들아... 그날 하루는 엄마한테 봉사한다고 생각하고 일찍 교회에 가주면 안되겠니? 니가 안데려다 주면 집에서 5시 30분에 혼자 나가야 하잖니~"
근데 막상 어젠 5시 30분부터 나도 일어나서 교회갈 준비를 해야 되니...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나로써도... 아침 아니지 새벽부터 궁시렁 궁시렁 댔었다. 물론 오빠도 도대체 체육대회를 가는 건지 새벽예배를 가는 건지... 왜 이렇게 일찍 가야 하는 건지 조금은 투덜대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 식군 7시전에 교횔 도착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뜻하지 않게 입장식에 참여하면서 느끼게 되는 건... 내 옆이고 내 뒤고 내 앞이고 온통 연세드신 할머니들과 집사님들 뿐이시라는 거다. 그분들은 연신 땀을 삐질삐질 흘리시면서 시키면 시키시는대로 그것도 입장식부터 참석하실려고 그렇게나 일찍들 오신다는 거다. 난 아무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선수나 기타 중요한 임무를 맡은 젊은이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오직 순수한 목적 입장식 참여를 위해 일찍 온 젊은이는 찾아볼 수가 없다는 거다.(물론 나역시도 어쩔 수 없이 참석하는 것이고) 사실 입장식 참여하는게 뭐 그리 힘든 일일까 싶은데 입장식과 그 후에 개회예배, 이사장의 개회 인사말씀, 어젠 시의원 후보까지 인사를 하는데 땡볕에서 그 시간을 서서 말씀들을 듣고 있다는 건 상당히 피곤한 일들이다. 우연히 들었는데 어떤 남선교회 집사님은 5시부터 짐을 날르기 시작했다고 하시던데...... 그냥... 뭐랄까... 교회의 일꾼이... 우리 젊은이는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
어잉??? 이런 이런 맨날 새벽마다 피땀?흘리던 청년부 선수 앞에서 감히 이런 소릴 겁 없이 하다니 나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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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소리 1) 우리 건물 1층 주택은행 박과장님이 나한테... "지난 번에 만든 카드 쓰고 있지요?" "아직 안쓰는데요...(씨익)" "참~~ 대~단~한 아가씨야~" 이런 말씀을 하셨다. 근데 이 말은 참 헷갈리는 말인 것 같다. 어떻게 들으면 칭찬인데... 또 어떻게 들으면... 칭찬이 전혀 아닌 말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왜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은 사람들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걸까? 나한테도 사람을 제대로 잘 볼 수 있는 눈이 생겼으면 좋겠다. 딴소리 2) "굉장한 것 가운데서만이 아니라 가장 작고 일상적인 것 가운데서 하나님을 발견한다는 것은 희귀하고도 탁월한 믿음을 소유하는 것이다" - 쟝-삐에르 드 꼬사드가 한 말 - 이건 어제 읽은 책에 있던 말인데... 왠지 내가 희귀하고 탁월한 믿음을 소유했다는 착각?이 들어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이 한문장이 나로 하여금 한번 씨익 웃게 했다.^^) 독백: 하나님 그냥 한번만 더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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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소리) 오늘은 아침서부터 참 해피하다. 어젠 스승의 날이라고... 멜을 한통 받았다. 현재 우리부서 아이 한명이 스승의 날이라서 왠지 보내야 할꺼 같아서 보낸다고 보내온 멜. 근데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다른 한통의 멜이 또 와 있었다. 옛날?에 가르쳤던 아이가 보낸 멜인데... 스승의 은혜에 감사한다나?(쑥쓰~) 아직도? 나랑 공부했던 내용들이 지금 삶속에서 기억되고 자꾸 사고하게 되고 고민하게 된단다. 그동안 내가 가르친 아이들을 대략 따져보면... 매해 7명정도라고만 계산해도(고등부에서만) 56명이 넘는데... 그 중에서 나를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온 학생이 있다니 너무 행복하다. ㅜ.ㅜ 교사를 하면서 난 아이들때문에 뿅(?) 갔던 적이 몇번?은 있었다. 젤로 첨 황홀했던 적은... 원주수련회 물놀이때였는데... 내 생일 축하를 위해 작년에 가르쳤던 79 아이들이 수련회 기간동안 짬짬히 모여서 찬양을 개사?해서 날 위해 노랠 불려줬을때였다. 아마도 교사로써 받는 그런 대접?은 앞으로도 전무후무할 것 같다. 뭐 꼭 대접을 바라고, 댓가를 바라고 교사를 하고 있는 건 절대(? ^^) 아니지만... 아이들은 아마 모를꺼다. 형식적??으로 모든 교사들을 앞으로 모아놓고 선물을 하나씩 나눠주는 것 말고... 진심이 담긴 이런 멜 한통만으로도 교회학교 교사들이 얼마나 뻑?가는지를... (딴소리) 제목: 뻑?가기(2편) 매년 이맘 주일마다 고등부 임원들 중심으로 스승의 행사?를 해왔지만... 난 사실 늘 그랬듯이? 아무런 기대?도 가지지 않고 교횔 갔었다. 스스로 기대를 가진다는 것이 아주 우수운?일이란 걸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에... 근데... 오늘은 하하하 1. 구겨진 꽃한송이 우리부서 한 아이가 아침예배시작 전 책가방을 맨채로 내게 오더니 "선생님... 저어... 이거요.." 카네이션 한송이 그것도 짧게 만든 카네이션도 아닌 아주 기다랗게 포장이 된 카네이션 하나를 내게 줬다. 너무 기다래서 가방에 채 들어가지도 않는 걸 가방에 계속 넣고 있어서 내게 준 카네이션은 구겨져서 꽃잎이 몇개는 너덜거리는 모양이였고... "아니? 우와... 왠 꽃을?? 사랑의 징표니?" 물었더니 "선생님 그건 어디까지나 카네이션이라구요.. 카네이션!! 스승의 날이라서 준비해 온거구요~" 공과공부시간에도 딴 아이들에게 계속... "야? 이꽃 누가 줬~게~?" "누군데요?" "누가요?" "음... 히히히... 날 흠모하는 어떤 남학생이 주고 갔어 히히히" 다들 못믿겠다는 표정... 실제 그 꽃을 준 학생 왈... 중얼중얼 "에이... 괜히 드렸군... 괜히 드렸어..." 하하하... 비록 꽃이 구겨져서 너덜너덜하지만... 그 아이가 그걸 준비한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 참 기뻤다. 물론 고등부에선 꽃 바구니를 모든 선생님들에게 다 돌렸지만 어디.. 그 바구니에 이 꽃을 비길수 있을까? 2. 뭐가요? 공과를 하는데 작년에 가르쳤던 아이가 주변에서 얼쩡?거리더니... 공과가 끝나자... "선~생~님"하고 반가워하면서 쑥스럽게 웃으면서 내게로 왔다. "스승의 날이고 해서 인사하고 올라가려고 기다렸어요.(씨익)" "우와~~~ 고마워... 학교생활은 요즘 어때?" "너무 재밌어요. 공부가 너무 재밌어요.(씨익)" "어? 공부가 재밌다고?? 그럼 너 언제 고등부에 선배로 초청되어 - '공부가 재밌어요' 특강 한번 할래?" "아이~~ 선생님도..." "저 인제 올라갈께요" "어.. 그래... 너무 고맙다." "네에?? 뭐가요?? 전 드린것도 하나도 없는데..." "그래도 고맙다 씨익" 3. 생크림 컵케잌 3부 예배를 마치고 나왔는데... 한아이가 내게 왔다. "선생님.. 이거요.." "어? 뭐야??" "선물이예요.." "야.. 니가 이러면... 내가 너무 감동받잖니.." "이거 먹을꺼지?" "예" "너무 좋아... 먹을꺼라서..." "안그래도 선생님이 먹을껄 좋아하실꺼 같아서...(씨익)" "야? 너? 혹?? 낼이 성년의 날이라고... 먼저 선수 치는 거 아니니??" "아이 저런... 씨익" "선생님 카드도 안에 넣었어요. 읽어보세요." "너무 고맙다" 그리고 난 점심을 먹고 집에 가려다가... 주차장 구석에서 카드를 읽었다. 날 만난지 5년이 됐다고... 초를 5개를 준비했다나??? 하여간 그 카드를 읽고 차마... 그 케잌을 혼자 먹을 수가 없어서... 나눠먹으려고 그 아일 찾으러 다녔지만... 그 부서 회식을 갔다나? 그래서 할 수 없이 집에 와서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가면서 맛있게 먹었다. 오늘 내가 이 3명의 학생들을 통해 느낀게 있다면... 사람을 감동시키는건... 물질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그 예쁜 마음이라는 걸 알게 된 것 같다. 하나님도... 내가 드리는 그 어떤 무엇보다도 내 착한? 마음 그것 하나만으로 충분히 뻑?가시는 분이신데... 그동안 그걸 못드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론 나도 하나님이나 내 주변 사람들을 뻑?가게 하는 착하고 예쁜 마음을 가지고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작은? 꿈이 생기게 된 것 같다. 내가 이맛에 교사를 하는걸까??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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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그 이야길 들은 후로 엄마와 나는 걱정?이 생겼다.
"어쩌냐? 큰 일이다."
"그렇다고 안갈수도 없고... 뭐... 정 안되면 택시라도 잡아타고 와야지 뭐..."
"근데 택시타면 얼마나 나올까? 할증붙고 어쩜 왕복요금 달라고 할지 모르니깐... 5만원이면 충분할려나?" "잘 생각해 봐. 우리 좀 태워줄 사람 없나? 우리 교회에 어디 천호대교나 올림픽대교 타고 집에 가는 사람 없나?" "나.. 참.. 어떻게 차를 집에다 두고도 집에 올 걱정을 해야 하냐? 면허를 따면 뭐하냐 장롱면허인걸..." "그냥 교회 자모실에서 좀 쉬다가? 새벽에 집에 갈까? 그런 사람도 있다고 하던데..."
"아참 오늘 새벽 2시까지 지하철 연장운행한다고 그랬는데... 5호선이나 2호선는 바라지도 않으니 7호선이라도 탈 수 있으면 좋겠다." "딸아, 기도해라. 집에 잘 오게 해 달라고...." 등등
어쨋든 우린 신년예배를 참석하기 위하여 아주 이른 시간 6시 반에 집을 나섰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대목표(^^)를 군자역으로 잡았다. 어떻게든 군자역까지만이라도 누군가의 차를 얻어타고 오면 정말 좋겠다고... 그리고 우스게? 소리로 교회가서 최대한 불쌍히 보이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에게 차가 없다는 걸 강조ㅎㅎ하자고... 그리고, 송년예배를 드리고 떡국 먹으러 친교실로 내려갔는데... 우리 앞에 우리가 생각하던 몇몇 집사님 중에 한분이 바로 우리 레이다망(ㅋㅋ)에 들어왔다. 이때다 싶어서 우리 엄마 "집사님 이따 갈 때 어디로 가세요? 우리가 차가 없어서...(말 흐림)"
"(기다렸다는 듯이??-이건 아닌가??-여하튼) 그럼 이따 저희 차 같이 타고 가세요."
아자!!!!!! 우리의 최대목표 군자역이 목표달성!!!이 이루어질 듯~~
우리 둘 뿐 아니라 다른 한 집사님까지 해서 도합 3명이서 그 집사님들 차를 얻어타게 됐다. 비록 뒷자리에 4명(그 중 한명은 그 집사님의 자제인 초등학생)이나 타서 좀 낑기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정말 고마우시게 남자집사님은 우리가 덜 미안하게 "이렇게 신년예배드리고 여러 교회분들과 함께 집에 가서 참 좋다는 둥... 우리 차에 한번 타시면 무조건 내 맘이니... 집이 어딘지 말씀만 하시라는 둥... 거기면 지금은 차도 없어서 거의 5분거리라는 둥..." 우리를 안심시키는?? 말씀을 해주셨다.
결국 그분들은 군자교 바로 앞에 집을 지나쳐서 함께 타셨던 한 집사님을 군자역에서 내려주시고... (사실 우리 최대목푠 군자역이였기 때문에 우리도 따라서 내려야 했었으나... 우린 내리지 않았다) 아니... 근데... 왠 차가 이렇게도 이 시간에 많은건지 군자역을 지나니 차가 밀리기까지 한다. 여하튼 그분들은 우릴 그것도 바로 집 앞까지 데려다 주시고 뺑돌아서 댁으로 돌아가셨다. 집에 들어오니... 2시 40분???
하여튼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우릴 채워주시는 분이라는 고백을 하면서 올핼 시작하게 된 것 같다.
엡3:20,21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 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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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부에선 1년 반을 있었다. 내가 한 일이라면 단 1번의 공과공부(정교사 대타-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었어요)와 간이건물(그땐 유치분 간이건물이였다) 앞에 서서 오는 아이들을 맞고 문을 열어주는 거였다. 당시 아이들은 날 문지기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문지기가 된 것은 사실 돌아가면서 하다가 그냥 나보고 한 선생님이 하라고 해서... 그래서 시작된 거였고 아무도 그만 하라는 말이 없어 그래서 계속 했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난 그 일을 했었다.
유치부 때 - 한 아이랑 싸웠다. 어른이 그것도 유치부 아이랑 싸운다는 것이 좀 웃기지만... 싸운 결정적인 이유는 내게 너무 무례했기 때문이였다. 보조라고 아이까지 날 교사로 보지 않아?? 그야말로 무시를 당했다는 느낌때문에 싸움은 시작됐고 난 계속 그 아이의 잘못을 받아내려고 했다. 그 아인 절대로 굽히지 않았고 결국은 그냥 그 아일 놓아줬고 내내 마음이 편칠 못했다. 그 아이를 아침에 싸운 이후로 계속 찾았다. 다시 만나서 해결하려고... 늘 교회에 있던 그 아인 보이질 않았다. 걱정스러웠다.(나중에 물어보니 친구내서 놀았단다) 한참만에 그 아일 만났다. 가서 내가 잘못한 것을 먼저 인정하고(내가 화가 나서 그 아이의 가방을 빼앗았었다.-물론 그 아일 놓아줄 때 주었었지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너도 잘못했지? 물으니깐 그렇다고 그런다. 우리의 싸움은 서로 사과하면서 끝이 났다. 난 아이랑 싸우면서 정말 중요한 것을 배운 것 같다.
94년도 고등부를 지원했다. 기대감과 떨림으로...
3년차 때 - 수련회 기간 중이였는데 전에 가르쳤던 아이들이 날 위해 노래를 직접 개사해 불러줬다. 그 황송?한 찬양을 들으면서 받았던 감동은.... 그땐 교사라고 해서 아이들이 날 참 많이 대접해 주었다. 그래서 그런 대접받음이 교사를 하는 큰 기쁨이였던 것 같다.
3년차 때 - 길에서 우리반 여학생을 우연히 봤다. 정말 놀랐다. 교회올 때 그 아인 간혹 큰 쇼핑백을 들고 오곤 했는데... 거기에 그 옷들이 담겨져 있었나 보다. 난 그 아이가 당장이라도 나쁜길?로 빠져버리면 어쩌나 염려했고,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주일을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만났다. 근데 이야길 하면서 사실 내가 한 말은 거의 없었다. 남자친구 얘기와 하고 싶어하는 일에 대해 계속 듣다가... 너 정말 인기 많구나? 그래.. 넌 그 일을 잘할 것 같아... 이정도로 대화가 끝난 적이 있었다. 그당시엔 어? 내가 도대체 뭘 한 거지?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인도하셨던 것 같다. 그 아인 지금 교회에서 맡은 일을 잘 감당하고 있다. 한 아이랑 이야길 하기 위해 이때처럼 열심히 준비했던 적은 이후에도 없던 것 같다. 하나님이 왜 이런 방법으로 인도하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교사를 하면서 지금도 느끼는 것은 권면하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특히나 상처를 주지 않고 아이의 잘못을 찝어주는 것은 더구나...
4년차 때 - 야외예배를 가는 날이였다. 아이들이 5-6명 교횔 왔는데 다들 이유가 있어서 못간다고 그런다. 아이들에게 시간을 줬다. 다시 생각해 보고 대답해 달라고... 그래도 선약이 있다고, 피곤하다고... 성가대 때문에... 모두 못간다고 그런다. "반끼리 식사합니다."란 총무교사 광고가 왜 자꾸 생각이 나던지... 사실 학생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혼자 꿋꿋이 밥 먹을 자신이 정말 없었다. 눈물이 저절로 나왔다. 울었더니 맘 착한 한 아이가 가겠다고 했다. 그 일을 통해 학생이 없어서 교사를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처음 느꼈던 것 같다. 그해 난 유난히 그 아이들과 공과를 하면서 많이 울었다. 그핸 선생님들의 변동사항이 많아서 내가 2반을 맡아야 했다. 아이들을 배려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해 처음 알았던 것 같다. 아이들은 늘? 내 맘 같지 않았다. 대우받는다거나 감동받는다거나 뿌듯함 때문에 교사를 하던 나의 환상들이 드디어? 깨지기 시작한 해였던 것 같다.
5년차 때 - 그핸 교회 공사때문에 동신기도원에서 동계수련회를 했다. 첫날은 퇴근 후 교회까지 와서 자가용이 있으신 선생님 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근데 갑자기 자가용 있으신 선생님이 늦게 일이 마쳐질 것 같다고 미안해 하시며 전활하셨다. 어쩔수 없이 난 혼자 기도원을 찾아가야했다. 포천까지 가긴 했는데 기도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깜깜해 전혀 걸어갈 수 없었다. 올라갔다 내려왔다 반복하다 결국 집으로 전화를 해 기도원에 전화를 부탁했고(사실 난 동신기도원 전화번홀 알고 있었다) 조금 있으니 부장집사님이 봉고를 타고 나와 주셨고... 간신히 들어갈 수 있었다. 다음날은 머리를 쓴다고 써서 출근전부터 다른 선생님께 여기저기 전화를 하면서 내가 포천에 도착하여 삐삐를 하면 차를 가지고 좀 데리러 와 달라 부탁했다. 전날과 같은 고생은 하지 않으려고.... 둘째날은 비가 왔다. 퇴근 후 서둘러서 기도원을 향했다. 그날은 교대서부터 의정부 북부까지 거의 계속 서서 가야 했다. 많이 지쳤다. 북부역에서 내리니깐 비가 제법 많이 내렸다. 기도원 가는 버스를 타고 정류장에서 내려 약속대로 삐삘했다. 근데.... 거의 30분이 지나도 날 데리러 나오는 차는 없다. 비가 그치긴 했지만 좀 추웠고, 포천이라 그런지 길에 탱크까지 여러대 지나다니곤 했다. 결국 50분을 기다린 후 난 기도원으로 전활해서 들어갈 수 있었다.(삐삐가 안터지는 지역이란다. 왜 진작 전화할 생각을 못했을까?) 들어가니깐 저녁집회가 끝나버렸고 후에 조금 기도회를 할려고 한단다. 정말 얼마나 서러운지... 엉엉 울었다. 기껏 잠잘려고 이곳에 온 건가? 도대체 여길 왜 온 건가? 왜 이렇게 미련한가? 등등 내 자신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 화가 났었다. 근데... 그날 난 정말 생각할 수도 없을만큼 큰 은혜를 받았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정신없이 간 이유를 알게 됐다. 나도 몰랐는데... 내겐 안가도 된다거나 안갈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는 거였다. 무조건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그 일을 통해... 그동안 교사란 비전을 가지고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교사란 직업으로 분명히 인도하실 것이란 나의 믿음을 깨버리시고 별 상관도 없는 직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이 아주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때서야 비로소 내가 하나님을 통하여 여전히 교사의 사명을 가진 교사임을 알 수 있었다.
5년차 때 - 원주수련회때 일이다. 한 아이랑 문제가 있었다. 그때 난 너무 많이 화가 나고 맘이 상해 버려서 이젠 교사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말했다. 난 사실 교사가 아니였다면 당연히 내 은혜받기 위해 대산을 갔었을 것이다. 교사랍시고 원주를 온 것이 정말 후회 막심이였다. 다신 원주를 안오겠다 마음 먹었다. 괜히 교사를 해 사서 이 고생을 하다니... 이런 멍텅구리.... 수련회 내내 이 시험 때문에 난 헤어나올 수가 없었다. 이 아까운 시간(일년에 단 한번 있는 휴가를 들여서)에 내가 하나님께 구할 것이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시간을 허비하다니... 수련회가 망쳐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그 아일 놓고 기도하고 울었다. 마지막날 후집회를 위해 옥수수를 먹는 시간에 그 아이랑 화해했다. 그 아인 문제가 생긴후론 계속 날 마주 치려고도 하지 않았고 내 말은 무조건 무시하고 있었다. 함께 얘길 하려던 날 매정하게 뿌리치고 가버렸다. 근데 그 완고하던 아이가 나랑 드디어 화해를 했다. 정확히 뭘 얻어가는지 모르겠지만... 난 그 아이를 중심으로 용서했다. 그리고 정말 은혜로운 수련회였다고 감사하며 상경할 수 있었다. 수련회가 몇주 지난 후 난 그 아이의 어머니로부터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6년차 때 - 그해는 교사를 하면서 가장 힘든 해였고 가장 큰 변화가 내게 있었던 해였다. 처음으로 고3을 맡았다. 기도하면서 내가 이 아이들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은연중 알고 있었다.(이전까진 난 항상 1학년만 맡았었다) 우리반은 유난히 아이들이 안(못?)나왔다. 난 항상 아무도 안오면 어째지 걱정하면서 주일을 맞아야 했다. 스승의 날 행사를 간단히 하고 야외예배를 갔다. 근데... 아이들은 아무도 못간다고 그런다. 두명이 왔는데... 둘다 못간단다. 새벽 5시 30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온 나인데.... 그것도 아이들 먹을 도시락까지 대신 다 싸가지고 왔는데.... 또 아무도 안간단다.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간신히 꾹 참고 있었다. 어쨌든 한 아이가 끌려가게 됐고.... 얼마나 고맙던지... 그 아인 점심을 먹고 딴 친구들이랑 공부한다며 먼저 갔다. 야외예배를 마치면서 끝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반별 사진을 찍는 시간에 난 구석에 조용히 서 있어야 했다. 다행인지 사람들은 반별로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여 내겐 시선을 않줬다. 난 그해 반별 사진을 찍지 못했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하면서 하나님께 내가 정말 이런 교사를 왜 해야 하는지 물었다. 속이 정말 많이 상했다. 근데... 난 그때서야 처음 알게 됐다. 아이들 때문에 내가 교사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때문에 교사로 존재해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그래서 이정도로 낙심하는 것은 그분의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하나님 그분이 "야. 너 어디 시험받아 낙심이나 해라... 설마 그런 의도로 내게 교사를 맡기셨겠는가??"하는 기특한? 생각이 들었다. 그 후론 아이들이 안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서 좀 벗어날 수 있었다. 한 번은 또 아무도 안온 적이 있었다. 그때 난 한명도 수련회를 갔다 오지 못한 우리반 아이들을 위해서 수련회때 배워온 말씀을 다시 공부해 공과시간에 알려줄 때였다.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예수'란 제목으로 공부를 해 갔는데... 아무리 아이들을 찾아봐도 보이질 않았다. 난 계속 기도하길... "하나님 이 공과는 꼭 해야 되는데요." 그리고, 난 공과를 할 수 있었다. 어쩐 일인지 한 선생님이 조금 늦게 오셨는데(늦는 선생님이 아니셨는데)... 그반 아이가 나에게 와서 "어? 선생님은 학생이 없고 저는 선생님이 없네요?... 같이 공부할까요" 제안하는 거였다. 그래서 공과했다. 그것도 6명정도의 다른 반 학생과 그반 선생님과... 거의 끝날 때 온 우리반 1명과 함께.... 그때 난 정말 교사는 하나님을 위해서 해야 하는 거 였구나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고등부 교사를 한지 6년만에 비로소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 교사가 뭔지를 조금 알게 된 것 같다. 그동안을 돌아보니깐 정말 학생들로 인해 받은 감동과 기쁨이나 간혹 드는 뿌듯함이 내가 교사를 하는 이유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혹 학생들로 인해 무시를 당한다거나 속상한 일들을 겪게 될땐 교사? 나 안해.. 그런 맘을 먹었던 것 같다. 교사란 것을 그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는 그 정도로 생각해 왔던 거였다. 그해 난 다신 원주 안가겠다던 작년의 굳은 결심?을 까마득히 잊은채 큰 기대를 가지고 수련회에 참석했고 하나님 그분만을 위해 존재하는 교사의 기쁨을 난생처음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의 "니가 그 일을 가장 잘하기 때문에 내 부탁하는 건 아닌데... 난 니가 그 일을 날 위해 해줬으면 정말 좋겠구나. 해 줄 수 있겠니?" 물으심에 기꺼이 "Yes"로 답하는 commitment.의 헌신을 처음 배울 수 있었다.
7년차 때 - 지난 연말부터 은연중 기도제목 하나가 아이들과 스터디하는 것였다. 마음만 있을 뿐이였다. 하곤 싶지만 시간투자할 생각을 하니... 망설였다. 그러면서 지금도 제대로 못하면서 무슨???... 근데 느닷없이 총무선생님 왈 "성경공부를 자원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선생님을 붙혀달라고 하는데 한 번 해 보시겠어요" 물으신다.(그날 난 교사회의도 못들어 갔다. 오랜만에 온 아이가 있었는데 교회를 그만다니겠다는 선언을 했기에... 아이 이야길 열심히 들어줬다. 몇 달이 지난 후 난 쪽지를 받았다 그 아이로부터...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라는 말씀이 적혀있었다.) 총무선생님의 질문에 난 웃을 수 밖에 없었다. 3 or 4월? 뭐 그때부터 시작됐던 것 같다. 근데 난 첫모임부터 실망했다. 한 아이왈 "선생님 고3이 2명이나 있으니깐 조금 하다 그만하죠." 말하는 거였다. 시작도 안했는데... 자원하는 아이들이 정말 말씀을 함께 나누려는 모임이라는 말을 듣고 시작했는데(사실 난 그 자원이란 말 때문에 시작한건데).... 실제 이 모임은 들었던 것과는 크게 달랐다. 모임이름이 분명 큐티모임인데... 아이들 중엔 큐티가 뭔지도 모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큐티를 안하고 있는 아이가 거의 다였다. 시작하긴 했지만... 사실 나로썬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 괜히 한다고 했군.... 계속 후회했다. 더욱이 좀 쉴수 있는 토요일 오후시간을 청년부도 안나가고 있던 내가 그것도 왕복 2시간 반을 걸려 매주 나가야 한다는 것이.... 고3아이 2명과 상의했다... 너희들이 언제라고 그만하고 싶다면 난 그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기쁨 맘으로 OK할꺼라고... 그랬더니 그 아이들왈 계속 하잖다. 어쩔 수 없이 난 너희들이 단 한명이라도 하자고 한다면 그 한명을 위해서라도 나오겠다고 약속을 해버렸다. 우리 모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수련회를 갔다온 후였다. 그쯤엔 한명만이 나왔다. 2시간정도 함께 생활을 나누고 말씀을 나누는데.... 언제부턴가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스스로 깨달아 내게 그들이 깨달은 것을 나눠준다. 또한 그들속에서 크진 않지만 작은변화가 보여졌다. 당연히 그 변화의 원동력은 말씀이였고... 여지껏 7년동안을 고등부안에서 있었는데... 이 모임처럼 말씀을 함께 나누는 기쁨을 누렸던 적은 없던 것 같다. 어느때서부턴가 그 모임을 갈 때 난 교사로 가지 않게 됐다. 사실 그 모임엔 교사는 더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난 사실 이 모임에 참석하면서부터 하나님께 말씀을 잘 깨달아 아는 복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모임에 있는 아이가 한 말 중에 가장 내 맘에 든 건 "선생님의 말은 절 많이 고민하게 합니다. 사실 나누고 가면서 내가 뭘 나누고 뭘 배웠나 잘 모르겠는데... 생활하다 보면 나눴던 말씀들이 자꾸 생각나 고민 합니다" 한 말이다. 사실 이 모임을 참석하기 위해 교회를 향하면서 난 늘 한쪽 마음은 편치 못하다. 왜냐면 아무래도 사람들을 자꾸 의식하게 된다. 그것도 청년부 사람들을... "어머? 젠 청년부면서 청년부는 나오지도 않으면서 그 시간에 얘들이랑 공부는 무슨??" "청년부라면 당연히 청년부가 우선이어야지..." "얼마나 잘 낫다고 그런데??" 그런 맘을 가지고 날 사람들이 혹 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사실 우리모임이 매주 은혜로운 건 아니다. 올해 여름휴가를 대만이 아닌 원주에 맞추면서(처음부터 내겐 대만은 있지도 않았지만...) 모두? 가는 대만과 나만? 가는 원주를 은근히 비교했다. 어디로 가는 것이 더 좋을까? 그러면서 대만이 훨씬 좋아보여 낙심했다.(사실 난 내가 낙심했는지도 몰랐다. 좀 우울한 줄로 알았지...) 그러면서 한켠으론 내가 뭔가를 대단히 아이들을 위해 포기하면서 이모든 것을 결정했다는 어줍잖은 생각도 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런 내 모습들을 회개하고 나서야 시기심없이 기쁜 마음으로 원줄 갈 수 있었다.
청년부 회지 원고청탁을 받으면서 처음부터 난 교사에 관한 내용을 써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역시(?) 너무나 장황한 글이 되었는데... 교사란 이름으로 보냈던 이 시간들속에서 오직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게 변해가는 그릇의 모습만이 나타났길 바란다."그러므로 ~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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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 옆에 서 계시던 40대 중반의 한 아저씨가 나한테 말을 건네신다.
"참 삔이 예쁘네요~"
"씨익"
"진주같이 많이 반짝거리니깐... 자꾸 눈이 그 삔으로 가지네요~"
"씨익"
그리고 난 내리기 위해 건너편 문쪽으로 갔다.
(사실 아저씨가 왜 이렇게 내게 찝쩍??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지난 주 어떤 여학생에게 전도를 당하면서... 속으로도 사람들에게 친절히 대해야겠다고 결심?을 했던터라.... 난 최대한?? 친철히 그 아저씨를 대했었다)
근데 아저씨도 내리시는지... 다시 반대편인 내 옆쪽으로 오시더니.
"근데... 혹시~ 교회 다니시나요?"
"예~"
"아하... 그러세요?..." (잠깐 침묵)
"그럼... 구원은 받으셨나요?"
(즉시) "예~"
"아하...그럼 주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사시겠군요~"
"씨익"
"이런... 진짜 귀한 진주를 가지고 계셨군요~ 씨익"
"내가 학생들을 전도를 해보면...(분명 아저씨는 날 학생으로 착각을?? 푸헤헤헤...) 항상 구원의 여부를 물어보는데... 이땅에 교회 다니는 학생들이 참 많지만... 구원을 받았냐는 물음에 확실히 대답하는 학생은 10에 1밖에 안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내가 이런 구원여부를 물으면 기분 나빠하는 학생들도 많은 것 같고,,, 교회를 그냥 다니는 정도가 아닌 진짜 중요한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데...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근데... 이렇게 구원의 확신을 가진 믿는 사람을 만나니... 참 고맙고 반갑고 기쁘네요~(씨익)" "형제라면 악수라도 하고 헤어지고 싶은데 자매니..(씨익)"
"씨익"
그리고 난 교대역에서 내렸고 그 아저씨도 내리셨고 각자 갈 길을 갔다.
아침에 또 다시 전도?를 당하면서 고난주간인데도 왜 이렇게 웃음이 자꾸 나오면서 기쁜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다.
사실 고난 주간이라서 좀 기쁨을 자제하고 즐거움을 자제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그동안 들었었는데... (사실 난 그동안 고난 주간은 그저 단순히 굶는 정도의 절제?를 고난에 동참하려는 나의 노력으로 표현하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깐... 정말 예수님이 우리에게 이 고난 주간에 가지길 원하시는 마음은.. 어쩜...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을 침울?하게 느끼면서 지내는 것이 아닌... 색다른?? 기쁨과 더 큰 감사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앞으론... 나도 고난주간에... 굶는 것 대신... 평소 즐기던 것을 자제?하는 정도대신... 고난주간 특별 전도! 뭐... 이런 계획을 세우는 것이 훨씬 그 고난을 당하신 그분의 의도?에 깊이?? 동참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물론... 실천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자주?? 매주 화요일마다 전도를 당하게(?) 되는 걸 보면... 어쩜? 하나님께서 내게 길거리에서 전도하는 비법?을 집중??적으로 가르치시려고 그러시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그랬는데...
길거리 전도당하기 10번정도 되면... 이러다 나도 길에서 아무나?? 붙잡고 전도를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건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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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해 보니깐... 뭐... 내가 학교를 지나다닌다고 학교가 닿는 것도 아니고... 그 학교 학생도 아니면서 왜 이길을 지나다니냐고 내게 뭐라 그럴 사람들도 없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어젠(3월 19일) 맘 먹고 학교를 가로질러서 학원을 갔다.(후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옴)
근데... 어라?... 거의 정문의 고지?가 저만치 보이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어떤 여학생이 나타나서 내 옆에 와서 내게 자기 소개를 하는 것이 아닌가???
나... 참... 그동안 이길을 자주 지나다녔던 전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늘이 처음인데...
이렇게 난처할 수가...
"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학과 4학년 학생인데요..."
"네??? 전... 이 학교 학생이 아니고요... 그냥 이 길을 지나가는 사람인데요..."(지금 와서 생각하니... 내가 어쩜... 이렇게 바보같은 대답을 했을까 싶다)
"어~ 어 그러세요... 그럼 직장인이신가봐요?"
"네에..."
"저는 교회다니는 사람인데요..."
"그러세요? 저도 교회 다니거든요..."
(난 계속 걸음은 멈추지 않고 걸어가면서 말을 했음)
"아하... 그러세요? 반가왔습니다."
"네에..."
아주 잠깐 길을 가다 만난 여학생인데... 그 여학생을 만나고... 생각이 많아진다.
그 여학생이 분명 처음 보는 날 표적?으로 삼고... 날 전도할려고 그랬나 본데...
왠지 수고가 많다는 둥 그런 격려??의 소리라도 할껄... 하는 후회스러움도 약간은 들고...
전도는 저렇게...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냥 어떻게 전도를 하나... 배울겸... 잘 들어보기라고 할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이건 아닌가????
하여간 그 여학생도 크리스챤이고... 나도 크리스챤인데...
같은 크리스챤이라고... 말하기엔... 내겐 너무 모자란 부분들이 많은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난 길에서 내게 말을 건네는 사람들(그들이 내게 전도를 할려고 하는 사람이건 도?를 전할려고 하는 사람이건... 기가 맑아보인다며 접근?하는 사람이건 물건을 팔려고 하는 사람이건간에...)에겐 그리 친절한 편이 못됐는데... 앞으론 또 전도를 당할지도?? 모르니깐... 그들에게 힘??이라도 되게... 친절하게 대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전도 전력 = 전도당하기 > 전도하기
부끄러운 전력이로군.-_-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 4:14-19)
그동안 글을 통 올리지 않다가 글을 올리려니... 참 쑥스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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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답다는 것에 관심도 없었던 나였지만(이는 진이가 잘 알꺼다)... 어느 순간부터는 다른 청년들이 나랑 같이 답다는 것에 관심을 가졌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었다. 스터디를 하던지...
솔직히 대학부가 스터디를 한다기에 언제 어디서 하냐고 물어도 봤었고... 나도 끼워준다고 선뜻 대학부에서 그래서 귀가 쏠깃하기도 했었다.
대신 시간대가 토요일 모임이후 늦게라서 집에 갈 생각을 하니 맘을 접었다.
그리고 10월 연휴부터 혼자서 열심히 답을 달았다. 7장까지 모르는 거 빼놓고 다 달았는데... 정말 답 다는데 오래 걸렸었다.
근데 정답이 게시될꺼라고 그런 소릴 듣게 됐고 그이후론 더이상 답을 달진 않았다.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어제 게시된다고 그래서... 속으로 생각하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릴텐데 어떻게 답을 확인하고 달지 약간은 걱정도 했었다. 근데~~~~
주일아침 먹은 것이 좀 안좋아서... 점심을 먹을까 말까 하다가 속도 안좋고 시간도 없고(1시 30분에 본당으로 모이라고 그래서) 밥 먹는 것을 포기하면서 답을 확인하고 달았었다. 만약 모임이 없었으면 밥은 먹었었을 꺼다. 붙혀진 답을 혼자 달고 보고 있으면서...
솔직히 기분은 많이 우울했었다.
오늘 대학부나 중고등부 카페를 들어가보니... 이문제들의 출처나 답들은 인터넷상에 이미 다 나와있는 것임을 알게 됐다.
그동안 난 내가 답을 달기도 전부터 권사님들이나 집사님들이 오래 전부터 얼마나 열심히 답을 찾고 있었는지 들어왔었다.
그러면서... 생각이 참 많아 진다.
누가 1등을 하건 누가 등수안에 들건 간에... 솔직히 내가 공부를 하고 있긴 하지만...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금방 탈락할 수도 있을 것이고...
하여간 모든 것이 끝나고 나서도 허무한 마음이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모든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께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배우고 싶다.
성경퀴즈대회 출전 후기(극과 극)
1. 겸손한 후기
먼저 부족한 내가 청년부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기도의 뒷받침으로 2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서
너무 기쁘다.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시고 푸짐한 상품들을 준비해 주신 3남 선교회께도 너무 감사하다.
에또... 토요일 찬양연습 전 막간을 이용하여 호박떡과 뜨끈한 우유 등을 제공하여 주시고 친히 문제까지
내주신 간사님과... 주일 오후 막간을 이용하여 학구열?을 불태우던 경자언니, 혜경언니, 승철오빠, 하연, 나,
인숙이를 위해서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신의 몸을 헌신?한 신회장 성한이와 바나나 우유를 제공해 준
신 부회장 강수정에게 감사하다.
이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 덕분으로
이런 좋은 결과를 맺게 된 것 같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
2. 건방진 후기
모든 것이 끝난 지금까지도 내게 커다랗게 남아있는 건 아쉬움이다.
정확히 말하면 내 아쉬움은 1등을 못했다는 것이나 김치냉장고를 못탄 것으로 비롯된 건 절대? 아니다.
순위를 정하는대 있어서 변별력이 결여된 것 같은 느낌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들기에
아쉬움은 커져가는 것 같다.
처음부터 본선은 골든벨 방식이였다. 골든벨 방식에서의 변별력의 기준은 당연히 난위도에 있어야만 했다.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문제자체에 난위도는 별로 없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난위도에 의해 순위가 매겨졌다면... 어느 누구한테도 기쁨만 남고 아쉬움이 남지 않는 그런 퀴즈대회로 기억됐을 것이다.(아닌가??)
솔직히 나도 난위도에 의해 문제의 답을 몰라서 4등이 되었다면...
4등을 한 것에 대한 기쁨과 감사만 남았을뿐 아쉬움은 남지 않았을 것 같다.
만약 젤로 어려운 문제를 냈어도 모두 맞췄다면...
마지막으로 그 과정을 평가할 수 있는 문제를 냈어야 했다고 생각된다.
예를 들자면... 문제 중에서 단순히 답만을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 틀린 답은 왜 틀렸고 맞게 고치면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묻는다거나... 아니면... 문제가 삭제되고 답도 게시되지 않은 문제를 출제한다거나...
그도 아니면... 문제 밖의 문제를 낸다거나하는 식의...
뭐 이것도 별로라면... 그중에서 필사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을 준다거나... 아님 가장 연장자인분께...(말도 안되나??)
하여튼 이번 기회를 통해... 내 나름대로 배운 것이 있다면... 아쉬운 마음은 이런 거구나라는 것과
내 나름대로 풀어야 할 과제?라면 과제가 하나 주어진게 있다면...
그건 바로 이 아쉬움을 감사로 어떻게 승화시키느냐인 것 같다.^^
너무 건방진 후기인가?????
Ans. 상연아 바이올린 뭐할꺼냐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다들 바이올린 하라고 그래서 타오긴 했는데...
당일 다 끝나기 전에 고3 기도회가 있어 하연이랑 급히 내려갔더니...
상은이왈... "누나... 그거요... 남자 만나러 갈 때 꼭 매고 나가라고... 멋져 보일꺼예요..." 그러더라...
아무래도 그용도로나 사용??해야 할런지??푸헤헤헤
제 목 존경스런 권사님 (2001-11-05)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집에 오면서도 그랬고 집에 와서도 그랬고...
사실 우리 엄마는 계속 진짜 1등은 도권사님을 줘야 하는 거라고 말했었다.
(만약에... 내가 빨라서 1등을 했다고 해도...솔직히 난 양보??할 생각도 못들었을꺼다.)
도권사님은 우리 엄마랑 교회내에서 가장 절친한 친분이 있는 분이시다.
그분께서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답을 달고 준비하고 계셨는지 난 예전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분은 답 게시 몇주 전에 이미 모든 답을 성경을 일일히 찾아서 다 다셨던 분이셨다.
정말로 가장 아쉬웠을 분이 바로 그분이셨을텐데...
예전부터 느꼈지만... 정말 대단하신 도권사님이다.
존경스럽다.
2등이 내내 아쉬웠는데 그 분의 마음을 헤아려 보니깐...
2등이 부끄러워진다.
제 목 존경스런 권사님 (2001-11-05)
글쓴이 임형엽(litsus@hosanna.net)
청년부에서 권사님께 대한 생각을 알리면 교회에 큰
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 집에 오면서도 그랬고 집에 와서도 그랬고...
> 사실 우리 엄마는 계속 진짜 1등은 도권사님을 줘야 하는 거라고 말했었다.
> 2등이 내내 아쉬웠는데 그 분의 마음을 헤아려 보니깐...
> 2등이 부끄러워진다.
우리 지영이 답변이 너무 마음에 든다.
다른 친구들도 이와 같은 마음이 하루 빨리 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와 같은 마음이 빨리 도권사님께 전해 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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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이건 아무래도 날짜:2001/11/20 09:43 .. .. 내 칭찬합시다 TV 프로를 암만 봤어도... 겹치기? 칭찬타자??는 한명도 못봤다. 원래... 이런 걸... 우린 방송사고??라고 그런다. 에또... 난 3번 타자였는데... 어떻게 한바퀴채 돌지도 않았는데 또 나와서 칠수가 있겠는가... 내가 갑자기 대타도 아니고... 야구에서도 이런 일은 절대?? 안일어난다. 아무래도... 부장 집사님이 내가 옛날 옛날에 칭찬을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깜빡하시고... 하신 것 같은데... 또 다시 칭찬해 주신 것에 대해선 감개무량하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대신... 다른 타자를 다시 한번 찍어??주셨으면 좋겠다. 현기야 알았지? 다시 양해를 잘 구하고... 다시 찍어??달라고 그래... 멀리 사는게 이렇게 두번이나 칭찬받는 결정적 이유가 되다니~~~ 내가 일찍 오는 이유는... 단 한가지... 그 시간 그 지하철을 안타면... 내가 고생하기 때문이다. 배차시간이 그 시간에 나오는게 가장 편하다. 휴~~~ 기도회 와서도 계속... 눈감고 거의 졸다시피하는데... 아무래도 부장집사님은 내 앞에 앉으셔서 그건 눈치 못채셨다보다. 지난 주엔 창동 뻥 뚫린 곳에서 지하철(주안역에서 탈선?했다나??) 기다리면서도 너무 추워서 교회 와서도 너무 짜증나 찬송도 개미목소리만한게 불르고 기도도 거의 제대로 안했었는데... 아~~ 찔린다. 창준아... 최고의 감독은 최고의 선수를 만나야 완성된다고??? 이승엽 타자는 우리 나라 최고의 국민타자다. 그리고 김응용 감독도 우리 나라 최고의 감독이라고 다들 그랬다. 근데... 우승은 어디가 했지?^^) 난 김응용이 아니고 김인식인데? 그렀탐... 창준이는 자신을 우즈라고 생각하는걸까?????? --------------- [원본 메세지] --------------------- 우리 부장님께서 올려주신 칭찬내용.ㅎㅎㅎ 칭찬합시다 코너에 내 이름이 올라오리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막상 칭찬을 받고 보니 얼굴이 불어지는 군요......ㅡㅡ++ 사실은 칭찬을 받을 사람은 고등부에서 이지영 선생님 만한 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먼 잠실에서 어김없이 예배전 기도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시고 밝은 얼굴로 학생들을 맞이하여 가르치시는 것을 볼때면 참으로 진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 좋은 짝도 만나시고 학생들 많이 많이 사랑해 주셔요... [] Re:칭찬합니다!!!!! 글쓴이:seekhim 조회:27 날짜:2001/11/19 20:26 .. .. 이지영선생님이 최초로 두번째 칭찬받는 분이 되셨네요~ ^^; ㅎㅎㅎ 축하해요 선생님~ 이런 말이 있죠?? 최고의 감독은 최고의 선수를 만나야 완성된다... 아무래도 선생님에게 작년은 정말 중요한 한 해가 아니었을까요~ ㅎㅎ [] Re:Re:이건 아무래도 글쓴이:seekhim 조회:13 날짜:2001/11/21 00:17 .. 선생님~ 이승엽이 우리나라 최고의 국민타자라니요 @.@ 이종범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김인식 감독이 최고의 감독이라고 누가 그래욧~!!! 선생님은 필잭슨 하세요...제가 마이클 조던 할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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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95년 대학부 대표로 후배 희봉이랑 한팀이 되어 나갔었다.
그 당시엔 대표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들에 대한 대학부원들의 기대와 대학부 선배들의 기대가 상당했었다.
더구나 계속 1등을 유지하던 대학부가 전년도 결선 진출도 못했었기에 우리들에게 대한 기대는 더했는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한켠으론 대회를 나갔으면 열심히 최선을 다해 1등을 해야지... 열심히 준비하지 않았기에 1등을 못했던 것이라고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었다.
4학년이란 부담감이 많았지만... 나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과 말씀을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다 싶어서 기꺼운 마음으로 출전을 했고... 1등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출전을 했었다.
그때... 범위는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이였다.
워낙히 스피드엔 자신이 없었는데 같이 하는 후배가 오락실에서 누르는 연습 열심히 하겠다고 하여 한편으로 마음을 놓고 내 나름대론 열심히 준비를 했던 것 같다.
근데 결과는 예선탈락이였다. 난 아직도 처음부터 틀렸던 ox문제를 기억하고 있다.
우리 팀 차례가 아닐땐 기다리면서 계속 남의 문제들은 거의 다 맞췄었는데 정작... 우리차례에선 어의없이 예선탈락을 했던 것이다. 어찌나 허탈했는지...
내 보기에도 후배인 희봉이도 아주 열심히 공부를 했던 터라... 허탈함이 더욱 컸었다.
그래도 실족하거나 낙심할 수 없었던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말씀을 공부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얻었기 때문이였다.
요한계시록을 공부하면서...
교회를 통해서 일하시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기때문에...
나는 1등을 하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더 중요한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었다.
또한 성경퀴즈대회 예선탈락이라는 아픔? 아니 성과?로 인해... 당시 친하지 안았던 좋은 후배를 하나 얻게 되기도 했고...
근데... 지난 주 성경퀴즈를 참여하면서... 사실... 난 처음부터 열심히 공부하려는 마음이 컸었다. 그래서 힌트?가 게시되기 전에 전도서를 여러번 다 읽겠다고 결심하고...
사무실이나 지하철에서 성경책을 펴놓고 공부하는 것이 좀 그래서(??) 인터넷에서 전12장 전장을 다 복사해서 인쇄까지 해서 밑줄치면서 공부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정도였으니...(어디까지나 마음만 먹었고 실행은 인쇄까지만 함... 12장 전체를 단 한번도 읽어보지 않음)
근데... 막상... 다음날 퀴즈에 나오는 핵심장과 절들이 게시되면서... 그것도 이것만 하면 거의 100점이라는 말에... 나오지 않는 다른 수많은 장과 절들을 읽는다는 것이 효율성면에서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정말 나올 문제들만 내 나름대로 예상문제집?을 만들어서 주관식은 그야말로 문제로 나올만한 단어들만 외웠었다. 이런 나의 예상들은 거의 다 맞아떨어졌고... 단어중심으로 외웠던 난 무쟈게 빠른 스피드로 문제들을 맞출 수 있었다.
근데... 1등을 하고 난 지금...
너무 이상?하게도 예전 예선탈락때보다도 기쁘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 지금 내게 남아있는 것이라곤... 그야말도 말씀이 아닌 단어이기 때문이다.
(피) (구속) (죄사함) (약속의 성령) (지혜와 계시의 정신) (교회의 머리) (심령) (의와 진리의 거룩함) (모든 착함) (의로움) (진실함)...
앞으로는 성경퀴즈대회에 참가할때 1등만을 목표로 얍삽??하게 공부하지 말고...
말씀 그 자체를 중심으로 공부하여야 겠다는 마음이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우게 된 것 같다.
어쩜 이번 성경퀴즈대회가 보여지기엔 내가 1등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1등은 따로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아쉽고 약간??은 부끄러운 마음이 드나보다.
(그렇다고?? 진짜 1등을 찾아내어 내가 받은 상품을 줄 마음이 있느냐???^^-이런 속다르고 겉다른 모습을...푸하)
제 목 성경퀴즈대회 참가 후기(허와 실) (2001-07-04)
글쓴이 이성한(elshadai@hosanna.net)
누나 글을 읽으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피곤한 몸이지만
힘이솟네요.
평안하세요~ ~ *^^
제 목 성경퀴즈대회 참가 후기(허와 실) (2001-07-04)
글쓴이 이하연(godbl@hosanna.net)
성한아 너두 지영이 글의 애독자구나~!
나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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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이 꽤나 커서 뭔가 했더니... 늦게 집에 돌아오신 엄마 말로는 그 상품은 모범교사상이라나? 난 사실 모범교사인지도 몰랐다. 정교사 고등부를 8년동안 하면서... 난 모범교사상을 4번정도 탄 것 같다. 그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난 고등부에 없어선 안될 교사가 되어 버렸다. 고등부에 없어선 안될 교사가 된 것이 왜 기쁘지 않고 그런 말을 해주는 사람들이 왜 안고마운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나 스스로는 내가 없어도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난 31일날 몸도 마음도 아픈 상태였지만 상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시간에 맞춰서 나름대로는 여유?있게 집을 나섰었다. 근데 폭설로 차가 거의 나가지 못하고 계속 길 위에 정체되어 있게 되면서 그래도 처음엔 좀 늦더라도 이 상만큼은 꼭 내가 직접 받을 수 있게 해 주실거라고 생각했었다. 아니 믿고 싶었었다. 그러다 시간이 점점 흘러가면서 "하나님 나한테 정말 이러시면 안되는 거 아니냐"고 자꾸 되물어야 했었다. 솔직히 하나님이 나한테 이러시는 건 정말 너무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교회가 지방도 아니고... 어떻게 가는데 3시간이나 걸릴 수 있는지... 내려서 동부간선을 걸어가도 그정도시간이면 충분히 가련만...
왜 하나님은 내가 10년 근속패라는 것을 이렇게 허무하게 받도록 하셨을까 생각해 보았다.
여러생각을 하면서 한참이 지나서야 하나님의 날 향한 더 따뜻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뭐.. 나때문에 폭설이 내렸다고까지 해석하는 건 좀 그럴지 모르겠지만... 많은 박수나 인사를 받지 못하고 아주 초라?하게 상을 건네 받으면서... 난 하나님을 향한 모든 일들은 이와 같이 스스로의 영광이나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끼게 된 것 같다. 기력이 쇠하지 않았았음에도 불구하고 죽은 모세나 세례요한의 그 허무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죽음이나... 사도요한의 감옥에서의 그 말년이나... 베드로의 그 죽음이나... 그들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 느꼈기에... 허무하지만은 안았을 것 같다.
어제 주일 설교 말씀 중에 목사님 왈 너희들의 기적행함을 기뻐할께 아니라 너희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됨을 더 기뻐하라는 말씀을 들었다.
내가 지금 허무감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사를 그분께 돌릴 수 있는 게 감사할 따름이다.
많은 박수를 받고 그 상을 많은 사람 앞에서 받았다면... 난 분명 아주 거만했을 것 같고, 그 상을 받는 나 스스로를 대단히 뿌듯해 했을 것 같다.
솔직히 난 그렇게 받게 될 상을 정말 기다리고 있었고 상을 받으러 나가기 위해 옷도 예의?를 갖춰 입고 교횔 왔었었다.
박수와 칭찬을 받으며 자랑스럽게 그 상을 받고 싶었던 내 마음을...
그걸 다른 사람을 몰라도 하나님은 분명 아셨을 것이다.
그래서 참 다행?이다.
이런 식으로 상을 받게 되서......
하나님
나의 하나님
그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제 목 이제 23일! (2002-01-23)
고등부 교사가 된지 이제 23일!
생초보가 무려 8년간 고등부 교사를 하신 대 선배님께 배울것이 많습니다. 또 저절로 존경하게 됩니다.
떡대 같은 남학생들과 무서운 여학생들 사이에서 어떻게 버틸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근데 8년이라니...
고등부 8년이면 지영선배님과 같은 경지에 다다를수 있나요?
심히 고개가 숙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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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왜 하필 그 시간이람?
그냥 되는대로 행동해야지...
가게 되면 가는 것이고 안가게 되면 안가는 것이고...
2001/09/16 (머리 쓰다... 발목 잡힘)
속으로 하는 생각:
주중에 준비모임에 한번정도는 나와야겠지?
오늘 어차피 늦게까지 남은 김에... 오늘 남으면 되겠다.
주중에 오는 것보단 훨 낫지^^)
머리를 쓰면 몸이 편해진다?
근데 같은 무소속파 이진옥 구경을 가잔다. 가고 싶지 않은데...
구경갔다 징치기를 하게 됐다.
징치기 스승님 순화왈 "언니 이게 젤 쉬워요. 눈치만 있으면 되요" "눈치라??"
2001/09/17 (변심)
피곤+머리 찌끈+퇴근 늦음...
이래도 가야할까? 가지 말자!
-(잠시후) 왠 힘솟는 초코렛+원비디1병 먹음-
다시 가자!
옥수역 도착하니 금방 열차 지나갔다.
괜히 가는거야... 차도 놓쳤잖아... 이시간에 가서 10분정도만 연습못할지도 모르는데... 내가 이 10분을 위해 가야할까?(생각+생각+생각)
<반전>순간 문득 스스로에게 하게된 질문 한가지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이 일주일때문에 하나님께서 만약 영혼 한명을 더 구원하신다면?
내가 이렇게 엉성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내가 드디어? 변심했다.
8시 30분 교회도착해서 열심히 눈치?를 발휘하며 징치기를 했다.
내가 젤로 못한다.
대만팀이 아니었는데 새로 사물놀이에 동참한 이보영과 정정훈은 장구의 달인이다.
난 언제쯤이야 징치기에 달인이 될까?
2001/09/19 (상처)
오늘은 10시 10분까지 연습을 했다.
혹 차가 끈키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뛰었다.
주차장에서 발목이 꺽였다.
눈물 찔끔 나올 정도로 정말 아프고 일어나기도 힘들었는데...
그래도 집으로 가야한다는 맘때문에 간신히 절뚝거리며 집으로 갔다. 발등이 부었다.
2001/09/20 (영광의 상처)
하루종일 쩔뚝거렸다. 다리가 부러진것도 아니고... 피가 나는 것도 아닌데... 하여간 아프다.
다행히 걸을 순 있다.
(속으로 하는 생각: 만약 다리가 부러졌다면 그래도 교횔 간다고 갔을까?)
간사님왈 봉사하고 가는데 다치다니 하면서 불평할 수도 있는데 웃을수 있으면 됐다고 그러신다.
내가 웃을 수 있는건... 이게 아무래도 영광의 상처라고 해석이 되기 때문이다. 원래... 전쟁터에서 상처?를 입는 사람들은 왠지 더 용맹한 사람인 것 같아서리...(말도 안되는 해석인가?)
2001/09/21 (?)
이젠 거의 멀쩡이 걷고 있다. 언제 다쳤냐는둥...
대신 발등에서 터진 피가 아랫지방으로 몰려내려와 있다.
엄마왈 너 정말 다행인줄 알라신다.
엥? 다리라도 부러졌으면 어쩔뻔했냐고?
그렇다면...
이 상처는 그의 은혜로 부러질?다리가 안부러진 그런 건가?
????
2001/09/22 (파스)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른쪽 팔이 너무 아프다.
엄마왈 무거운거 들었냐고 묻는다.
없었는데...
왜 아픈 걸까?
푸헤헤헤헤
혹?? 징을 쳐서????
^^)
파스 하날 붙혔다.
창하는 사람은 피를 토하면 목이 트여 달인이 되는것 같던데..
그렇다면...
나도 상처들?이 다 나으면... 드디어 달인고지에 올르게 되는 걸까?
무슨소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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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도엔 청년부 회지를 발간할 예정이 없단다.
쓸모가 없어져 버린 이 원고...
2001년 내가 하나님께 배운 소중한 열매이기에... 나누려고 올려본다. 내용 자체가 어쩜... 자랑?하기 위해 올리는 것처럼 보여질 수도 있겠지만(사실 그런 맘이 쫌은?? 있긴 있겠지?hohoho) 그 이상의 훨씬 중요한 부분들을 봤으면 좋겠다.
어설픈 선(善)(회지 원고)
여름부터 『꿈의 사람 요셉』 뮤지컬을 아이들이 연습하기 시작했었는데 난 D-1일이 되어서야 겨우 처음으로 아이들 연습하는 곳에 구경?갔다. 근데... 내 경험상 근린공원 전도나가려고 준비할때나 임마누엘 밤 준비할때나 청년부에선 뭔가를 준비하고 연습할땐 컵라면을 박스채로 두고 먹고 떡, 우유, 김밥 등 흡족한? 간식을 먹고 연습을 했었고 한번은 선배들이 사준 짱게집? 진수성찬을 먹으면서 연습을 한적도 있었는데...
분위기를 보니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았다.
사실 난 퇴근을 할 때부터 배가 고팠지만 분명 간식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어 구경하면서 얻어먹을 요량?으로 교횔 향했었다. 그야말로 떡줄 사람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시고 갔었다.
근데 아무리 둘러봐도 구석구석을 살펴도 피티병 음료수 5병정도밖엔 보이는게 없다. 너무 배가 고파 참다 참다 너희들 간식은 없니 물어봤다. 오늘만 간식이 없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오늘은 없는게 분명했다. 그리고, 나 말곤 아무도 간식에 신경을 쓰는 아이는 없는 것 같아 보였다. 그냥 다들 자기 맡은 역할을 열심히 연습할 뿐......
앉아서 구경만 하고 있으면서 난 상당히 고민을 해야 했다. 그냥 처음부터 간식 얻어먹을 잔꾀?를 부리지말고 간단히라도 요기를 하고 오는 건데... 그렇다고 지금 혼자 슬쩍 나가 먹고 오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벌써 그냥 집에 가자니 그도 그렇고.... 어쩌면 좋탐...... 혼자 먹느냐 얘들도 먹이냐를 계속 고민??을 해야 했고, 마침내??는 앉아서 뮤지컬을 연습하는 인원들을 세기 시작했다. 36~38명은 족히 되겠군. 넉넉히 40명으로 따지면 500원짜리 빵을 돌리면... 20,000원, 700원짜리 큰사발을 돌리면 28,000원... 내 지갑에 돈이 얼마나 되지???.............
(다시 고민 중-몇십분 흐름)............ 에라 모르겠다.
나로썬 아주 큰 결단??을 내리고 도봉슈퍼로 향했다. 그리고 작은 사발도 아닌 큰사발 육개장+신라면 큰사발을 합쳐서 40개를 사버렸다. 내 돈으론 좀 부족했지만 다행히 사무실 비용이 여유분으로 있던 차에...
26,000원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돈을 간식비로 써버렸다. 그러면서 의도?하진 않았지만 얼떨결에 행한 이 행동을 스스로 잘한거라고 여기며 아이들이 기쁘게 먹으면 됐지 뭐 그렇게 기특?한 생각까지 했었다.
바로 갔다달라고 배달을 시켰고 돌아와서는 생색을 내는 것같아 보일 것 같기도 하고 좀 쑥쓰럽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아이들에겐 내가 산 것을 말하지 말라고 그래버렸다. 그리곤, 라면주면 먹고 집에나 가야지 생각했고 속으로도 아주 뿌듯^^했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그냥 간식만 사주고 집에 가버렸다면 선??을 행했다는 그런 뿌듯함만 남았을 것을......
난 아이들이 나처럼 배가 고플 것이며 간식으로 인해 기뻐할 줄 알았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나의 엄청?난 착각이였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됐다. 추측컨대 아이들은 이미 간식은 없다는 것에 익숙해 있었던 것 같고 밥을 안먹고 오면 연습할 때 자기만 손해?라는 것을 이미 습득한 경지?에 이르렀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배고프지 않던 아이들에게 행복감??을 주기엔 이 간식은 너무나 약?했다는 것을 난 금새 알게 된거다.(아 물론 그중엔 감사히 기쁘게 먹었을 아이가 분명 있기야 있었겠지만......)
집사님이나 선생님이나 라면이 점점 뿔고 있으니깐 지하 성가대실에서 연습하는 아이들에게 먹고 연습하라는 말을 몇번이고 전하러 사람을 보냈었지만 연습하는 아이들은 열심히 연습만 하는 것 같다.
결국...... 아이들이 먹지 않아서 띵띵 불어터진 라면 5개정도와 물만 안부었지 다 뜯어논 라면 5개 정도를 아마도 그냥 버리게 되었던 것 같다. 근데 정확히 버렸는지 안버렸는진 잘 모르겠다. 나중에 일하시던 집사님들이 아까와서 드셨으려나???
뒤늦게 친교실에 나타난 한 아이왈 나한테 선생님 잘 먹을께요 씨익 웃으면서 띵띵 불은 라면을 먹는다.
난 아무 소리 없이 그냥 씨익 웃었었지만... 그 아이가 어떻게 알았는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내가 사준 라면이라는 것을 알고 배가 고프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생각해서 먹고 있다는 것은 직감?할 수 있었다. 하여간... 그 아이의 그 배려?에 약간 기분이 좋았었지만......
그래도.... 속 좁은 나로선.... 영~~~~
그러면서...... 집에 가는 내내 내가 쓸데없는 선심?을 쓴 것이였고 괜한 돈 26,000원만 날렸다는 생각을 계속 해야 했다. 내 박봉?에 26,000원이면.... 뭐도 하고 뭐도 하고 뭐도 하는건데... 차라리 우리 부서 아이들한테나 선심을 쓰면서 사줄 것을...... 후회 막심?이였다.(사실 우리 부서 아이들이 주일날 가끔 배가 고프다고 사달라고 졸를 적이 있지만 난 끄덕?도 안하는 편이다. 내가 끄덕도 안하는 이유라면 아이들에게 잘못된 버릇을 심겨줄 수도 있다는 생각과 더불어 돈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만약 처음부터 내가 사준거라고 아이들에게 말했으면 아이들이 좀더 기쁘게 먹어줬을까?? 그냥 사줬다는 생색?이라도 낼 껄 그랬나?? 하여간 별별 생각을 다했고 그러다보니 점점 섭섭함만 커져갔다.
계획에도 없던 어설픈 선?을 행하고 난 후 이렇게 찜찜??하게 될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었는데.... 나... 참....
하루가 지나면 나아질까 싶었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더 26,000원이 아깝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었다.
그래도 다음날 난 그동안 아무것도 한게 없었기에 도와줄 게 혹 있으면 도와줄려고 다시 맘?을 고쳐먹고 교회엔 일찍 갔다.(3시가 조금 넘었었나??) 가면서도 난 내가 좀더 일찍가야하는 것은 아닌지 엉뚱한 착각??을 하면서 서둘러 교횔 갔건만, 5시 30분 시작 시간이 될 때까지... 정말 할 일은 없었고 그래서 계속 빈둥거려야 했다. 간혹 바쁘게 왔다갔다하는 아이들이 내게 말을 걸어주거나 아는 척 해주면 감지덕지?하면서.
또다른 실망을 했던 것 같다. 기다리다 하두 심심해 지하에 내려갔더니 방마다 문이 다 걸려 있었고 문뜩 선교코너에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 갔더니 다행?히 내가 할 일은 없다고 그런다. 하긴 기다리느라고 지쳐서 일할 힘도 없었다. 그냥 불 쬐고 있으라고 그래서 불을 쬐면서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가 잠깐 경자언니 자리 비운 상태에서 진옥이랑 수정이가 요앞에 꼬치집이 새로 생겼는데 너무 맛있다며 그곳엔 간장마술사까지 있다면서 먹으러 가자고 그런다. 정말 맛있다는 말에 갈까 말까 속으론 약간 고민을 하긴 했지만 난 그냥 안가겠다고 그랬다.
내겐 어제의 그 26,000원의 아까움이 내 뇌리??속에 또렷히 남아있었기에 난 선뜻 나설 수가 없었다. 셋 중엔 내가 젤로 선밴데 그냥 시침이?를 떼고 후배들에게 돈없다고 사달라고 할 용기는 없고 그렇다고 내가 또?? 다 사주자니... 이도 그렇고... 그래서 못가는?? 거면서 안가는 척하면서 다시 본당에 들어가야 했다.(너무 짠순인가??)
하여간 여차저차... 생명의 잔친 성황?리에 무사히 마쳤다.
근데 주일날이 되면서도... 여러 가지 다른 기분 나쁜일들이 더해지면서 내 마음은 점점 더 나빠졌다. 더더군다나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침부터 자느라고 동대문운동장에서 4호선을 바꿔타야하는데 그냥 지나쳐 을지로 4가까지 가버리다니....ㅠ.ㅠ(참고로 을지로 4간 반대편으로 갈려면 통로가 따로 없고 바로 개찰구?라서 반대로 갈려면 봉? 밑을 2번이나 기어들어가야 한다)
고등부 모든 모임이 끝나고 3부 예배를 드리러 본당으로 올라가 자리에 앉았는데 느닷없이? 하나님 나한테 분명 하실 말씀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번뜩 들었다. 그래서 말씀을 열심히 경청했다.
그날 내가 몇번이고 반복적으로 들어야 했던 말씀이 바로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말라"는 거였다.
이럴수가..... 하나님은 정말 나로 하여금 할 말을 잃게 하시는 분이시다.
나의 어설펐던 선한? 동기는 간데없고 나중엔 그저 그 돈만 아까와하는 쪼잔?함만 남았던 내 모든 행동들을 보셨음에도 불구하고.... 나보고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말라니??
설교 중에 우리가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면서 조심해야 할 것들을 말씀하신다.
① 말씀 그대로 행하다 벽에 부딪혔을 때 낙심하지 말고 ② 무늬만 있고 알맹이 없는 사랑을 조심하고 ③ 핑계를 대선 안되고 ④ 사랑과 유사하나 엄연히 다른 집착을 조심해야 한다고 그러신다.
그리고 사랑이란 바라지 말기, 말하지 말기, 알아서 해주기, 늘 배려하기라고 그러신다.
뜨악~~~
아무것도 안하면서 낙심?만 해버린 줄 알았던 올 생명의 잔치를 통해선...
바로 이런 경지??의 깨달음을 받게 되다니......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나의 어설픈 선이 얼마나 더 지나야 어설픈지 않는 선으로 거듭?날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썬 내가 소비?한 26,000+10,000(mp3 자원금) 도합 36,000원과 그냥 허비했던 것 같던 금요일 교회 왕복시간 2시간 30분+구경하고 라면먹고 온 시간 1시간 30분+토요일 빈둥댄 시간 2시간 30분 도합 6시간 30분을 통해...
이완 비교가 안되는 것들을 배우게 된 것같아 다시?? 뿌듯?할 따름이다.
그렇탐 내년엔?????(말끝 흐리기^^)
- 1 년 후 -
그리고, 2002년 생명의 잔치에 난???
연습 한번 안하고... 간식쏘기 한번 안하고...
배웠던 건 몽땅??잊어버리고, 교회 집사님들께서 준비하여 주신 튀김, 김밥, 떡볶기 음식만 달랑 먹고 왔다.
제 목 수십년을 살아도.... (2001-12-26)
글쓴이 이인숙(birdnest01@hosanna.net)
수십년을 살아도...어쩌면 깨우칠 수 없는 것들을
단 6시간 30분을 통해 깨닫기 해주시니,,참으로
지영언닌 복받은 자녀임에 틀림없군여..
사실, 저는 교회에서 어떤 행사가 있으며 아이들이
그런것을 위해 연습중이라는 것을 잘 몰랐슴돠.
글구 얼굴도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선뜻가서 청년부원입네
하는 인사도 쑥스러서 잘 못하겠슴돠.
앞으루는 그런 깨달음과 은혜들을 혼자 갖지마시고
같이 공유하믄 좋을것 같네엿^^ㅋㅋㅋㅋ^&^
제 목 뭬야! 그리 깨달음을 주었거늘...쓸모가 없다니... (2001-12-26)
글쓴이 황승철(praisesound@hosanna.net)
대단한 경지임엔 틀림없지만 좀더 수련을 쌓아야 하느니...
청년부 간식을 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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