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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1 01년 대학부창립기념예배 뻑가기^^+목사님리플0908
- 2008.05.21 02하계수련회-빨바닥 찢어짐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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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1 우리반 공과시간1,2 (2001-12-12)
- 2008.05.21 추카추카추카! (2001-09-11) 명선오빠가 종식결혼축하메세지에 했던 말
- 2008.05.21 스승의 날(01-5-15)
- 2008.05.21 조속히 좋은 형제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2001-06-12)
- 2008.05.21 조장안하려고 버팅기다 울면서^^ 조장자원함(01/7/13)+형엽오빠,하연리플
- 2008.05.21 수련회 후기가 아닌 전기? (2001-07-27) +하연리플
- 2008.05.21 동방위?의 한마디 (2001-08-02) 선교못가고 남겨진 동방위
- 2008.05.21 사고의 전환 (2001-08-03) 가지도 못하는 수련회 준비기도 참석
- 2008.05.21 다들 가는 대만, 나는 안가는 대만 그래서 우울함(01/8/8)
- 2008.05.21 뜨끔하다 (2001-08-13)
- 2008.05.21 나는 바보?다?? (2001-08-17)
- 2008.05.21 쥐 (2001-08-30)
- 2008.05.21 푸헤헤헤 윤재원^^(2001-09-03)
글
"made in 시온대학부"를 쓴 이지영.
"made in 시온대학부"
.. 번호:900 조회:56 날짜:2001/09/10 10:44 ..
.. 내 마음 깊은 곳..에 게시된...
대학부 창립기념 예배에 대한 글들을 지금에서야 읽었습니다.
올려진 여러 글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읽었습니다.
작년 대학부 창립기념 예배 직후 올랐던 글이 기억납니다.
글의 성격은 좀 달랐지만...
그땐... 익명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밝힌 형제였고...
많은 소외감을 느낀 그 형젠... 그날 바로 탈퇴했었습니다.
예전 읽었던 글속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교회 안엔...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린 교회를 정말 위한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비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가진 비판을 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대안이 없을땐... 대안을 말할 수 없을땐...
잠시... 비판하려던 것을 멈추고 침묵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대학부가 할 일이 있다면...
바로... 이 비판에 대한 대안을 찾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배때... 이승준 목사님 말씀 중에...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물음을 던지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어쩜... 지금이 바로... 이 대안을 찾기 위해 하나님께 물음을 던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 말씀 중에... 예수 믿는 사람에게 있어 감사예배는...
또 다른 미래에 대한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들이 괜히 주신 말씀이 아니라는 생각이 더욱 듭니다.
지금부터... 대학부가
대안을 찾기 위해... 하나님께 열심히 묻고... 결단하고...
성장하시길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나라 물건엔... 한 구석에... made in KOREA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나한테도 만약... 이런 식으로 적혀 있게 된다면...
분명 made in 시온대학부라고 적혀 있을 것입니다.
졸업생의 한명으로 "made in 시온대학부"라는 것은
내겐 아주 큰 자랑거리입니다. ..
"made in 시온대학부"
.. 번호:900 조회:56 날짜:2001/09/10 10:44 ..
.. 내 마음 깊은 곳..에 게시된...
대학부 창립기념 예배에 대한 글들을 지금에서야 읽었습니다.
올려진 여러 글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읽었습니다.
작년 대학부 창립기념 예배 직후 올랐던 글이 기억납니다.
글의 성격은 좀 달랐지만...
그땐... 익명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밝힌 형제였고...
많은 소외감을 느낀 그 형젠... 그날 바로 탈퇴했었습니다.
예전 읽었던 글속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교회 안엔...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린 교회를 정말 위한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비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가진 비판을 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대안이 없을땐... 대안을 말할 수 없을땐...
잠시... 비판하려던 것을 멈추고 침묵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대학부가 할 일이 있다면...
바로... 이 비판에 대한 대안을 찾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배때... 이승준 목사님 말씀 중에...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물음을 던지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어쩜... 지금이 바로... 이 대안을 찾기 위해 하나님께 물음을 던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 말씀 중에... 예수 믿는 사람에게 있어 감사예배는...
또 다른 미래에 대한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들이 괜히 주신 말씀이 아니라는 생각이 더욱 듭니다.
지금부터... 대학부가
대안을 찾기 위해... 하나님께 열심히 묻고... 결단하고...
성장하시길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나라 물건엔... 한 구석에... made in KOREA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나한테도 만약... 이런 식으로 적혀 있게 된다면...
분명 made in 시온대학부라고 적혀 있을 것입니다.
졸업생의 한명으로 "made in 시온대학부"라는 것은
내겐 아주 큰 자랑거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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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무제>
.. 번호:3144 글쓴이:李知英 조회:45 날짜:2001/09/08 13:31 ..
.. 아래 글은 8.22자 큐티를 하고 썼던 글인데...
좀더 보완?해서 한번 올려본다.
VISION
글쓴이:李知英 조회:8 날짜:2001/08/22 13:45
대학부때...
나는 나의 비전을 놓고 애쓰면서? 기도했었고...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열심히 구하고... 찾았었다.
그리고, 나 나름대론 열심히 살았던것 같다.
97년도 였다. 대학부를 졸업하고 2번째 맞은 대학부 창립기념예배를 난 잊을 수가 없다.
당시 유치부실(가건물)에서 찬양예배식으로 후모임을 가졌었는데...
졸업하고 선배로서 와서 앉아있는 내 모습을 보니깐...
내가 그동안 기대했던 모습들과는 너무나 다른 내 기대치엔 전혀 미치지도 못하는
뭐 하나 내세울 것도 없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그런 모습이였다.
그동안 애쓰면서 찾고 기도했던 나의 비전은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는 생각에 정말 많이 낙심이 되어 눈이 퉁퉁 붓도록 창피한지도 모르고 계속 엉엉 울었었다.
난 정말 대학부에 나의 전 대학생활을 다 보내다시피 했었다고 생각했었기에... 더 많이 실망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서로를 위해 축복송을 부르자는데... 난 이게 무슨 축복송이야... 차마 부를 수가 없었다.
"때로는 너의 앞에 어려움과 아픔있지만 담대하게 주를 바라보는~~~ "
그때는 몰랐는데 한참이 더 지난 지금 내가 알게 된 것이 있다면...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가 되기 위해서 나를 만들어 가지 않고...
나를 향한 계획에 의해 내가 만들어져 가는 그것이 비전인 것 같다는 것이다.
대학부를 졸업한지 올해가 6년째다.
어쩜 난 여전히 겉으론 달라진 것 거의없는 그다지 후배들이 보기에 부러움의 대상이 못되는 그런 선배의 모습일지 모르겠다.
그래도...
6년이 지난 현재의 나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는 것은...
분명... 나의 나된 것이 오로지 그의 은혜임을 비로소 발견하게 됐기 때문일꺼다.
오늘도 찬양예배식으로 드린단다.
오늘 만약에 축복송을 다시 부르게 된다면...
끝까지 다 부를 수 있을 것 같고...
나의 영혼 통해 큰 영광받으실 하나님을 비로소 찬양할 수 있을 것 같다.
Re:후기 겸 난 증인
.. 번호:3146 글쓴이:李知英 조회:36 날짜:2001/09/08 22:51 ..
.. 난 증인이다.
나 증인은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함에 있어 추호도 거짓없이 있는 그대로만 말할 것을 먼저 선서합니다.
증인 오늘은 무슨 날이였습니까?
; 대학부 창립 23주년 기념예배를 드리는 날이였습니다.
교회로 오는 길 왕십리 역에서 증인 바로 앞에 있던 사람들을 기억합니까? 왜 기억합니까?
; 예... 솔직히 교회 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내 주변을 스쳐갔지만... 그들만은 확실히 기억합니다.
왜냐면... 왕십리역엔 늘상? 모금함을 든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난 멀리서 그 아주머니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지갑을 꺼내서 돈을 모금함에 넣을 것인가 말것인가 열심히 고민하고 있었는데...
내 바로 앞에 있던 남학생 2명과 여학생 1명이 모두 돈을 주머니에서 꺼내서 내는 것을 보고서...
할수 없이?? 마음을 바꿔 나도 돈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보통 무리들이라면 한사람이 대표로 하면 나머지 사람들은 안하는데...
모두 빠짐없이 돈(비록 다 동전이었지만)을 넣는 것을 보고... 그들을 유심히 살폈었습니다.
여자 가방에 뺏지들이 달려있었는데... 역삼중... 무슨? 여고... 외대 뺏지였습니다.
근데... 그 세사람이... 한참 뒤에... 바로 내 뒷자리에 와서 앉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어라?? 청운교회 청년들이라나?
증인은 오늘 설교말씀을 들으면서 뭘 느꼈습니까?
; 사실 제목부터 어떤 비젼인 것을 보면서나 말씀을 계속 들으면서... 내가 오늘 1시경에 대학부 카페에
올렸던 글이 자꾸 생각이 났습니다. 내가 썼던 그 비젼이 이 비젼과 동일한 것임을 다시 확인하면서 정말 기뻤습니다.
좌절에 빠졌던 베드로가 더욱 가깝게 느껴졌었습니다.
증인이 준비한 선물을 누가 받았습니까? 이에 만족하십니까?
; 내 선물(식권)을 받을 사람을 위해 많이? 기도했었습니다. 서로 밥을 먹으면서 하나님안에서 교제를
나눌 가장 적합한 사람의 이름을 뽑을 수 있도록 기도를 나름대로 많이 했었는데... 뽑고 나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뻤습니다... 내 선물을 받은 사람? 하하하... 임남주라니...
꼭 밥을 같이 먹으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것을 물어봐야 겠습니다.
남주가 대산 수련회 후에... 죽으러 간다고 했는데...
언제갈껀지... 어디로 갈껀지...
증인은 찬양예배때 가장 기억나는 찬양곡이 무엇입니까?
; 이미 올렸던 글속에... 축복송에 대해 이야길 했었는데... 다시 축복송을 제대로 끝까지 부를 기회가
생겨서 정말 기뻤습니다. 그것도... 선배들 다 앞에 나왔을때... 유일하게 함께 불렀던 곡이 축복송이였다니...
하나님께서 그 옛날 제대로 못불렀던 것을 다시 제대로 불러보라고... 기회를 주신 것 같았습니다.^^
그 옛날엔 이게 무슨 축복송이야 했었는데... 오늘 다시 불러보니... 그 곡은 진짜 축복송 맞았습니다.
증인은 집으로 오면서 뭘 느꼈습니까?
; 전 원래 집이 좀 멉니다. 갈아타는 것도 몇번있고... 근데... 오늘은 수락산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도
버스가 바로 왔고... 수락산역에 도착하자마자도 온수행 열차가 바로 왔고
건대역에서도 2호선 순환선이 바로 왔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엄청 빨리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버스나 전철을 하나님께서 날 위해 재빨리 보내주셨다고 느끼는 것은 지나친 오버겠지만...
그래도 자꾸 하나님이 살아계심이 느껴져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증인... 마지막으로 할 말 있으면 하십시오.
; 오늘 한날을 통해... 하나님이 내 삶에 얼마나 분명하게 역사하시는 줄 다시금 체험했습니다.
하나님... 그분은 분명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분... 맞습니다.
끝으로... 증인 참 말 많군요... 앞으론 할 말만 간단하게!!! 알았습니까?
; 예? 예~~~.
Re:Re:푸할~ ~ *
.. 번호:3149 글쓴이:이성한 조회:22 날짜:2001/09/09 00:29 ..
.. 누나의 글을 읽으면
은혜를 받는다.
누나의 글을 읽으면
피식 웃게된다.
그리고
새 힘이 돋는다.
마약과 ... 같기도.... 헤헤 ^^;
Re:Re:후기 겸 난 증인
.. 번호:3147 글쓴이:강일하 조회:30 날짜:2001/09/08 23:28 ..
.. 증인, 증인은 내일 교회 올때, 집에 갈때 지하철이 늦게 온다고, 또 버스 배차 시간이 왜 이 모양이냐고 불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다리는 시간에 하나님께서 귀한생각 하게하시고, 귀한것 보게 하시고
귀한 사람 만나게 하실 것입니다.
그 일에 대해 나중에 또 글 올려 주세요.
.. 번호:3144 글쓴이:李知英 조회:45 날짜:2001/09/08 13:31 ..
.. 아래 글은 8.22자 큐티를 하고 썼던 글인데...
좀더 보완?해서 한번 올려본다.
VISION
글쓴이:李知英 조회:8 날짜:2001/08/22 13:45
대학부때...
나는 나의 비전을 놓고 애쓰면서? 기도했었고...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열심히 구하고... 찾았었다.
그리고, 나 나름대론 열심히 살았던것 같다.
97년도 였다. 대학부를 졸업하고 2번째 맞은 대학부 창립기념예배를 난 잊을 수가 없다.
당시 유치부실(가건물)에서 찬양예배식으로 후모임을 가졌었는데...
졸업하고 선배로서 와서 앉아있는 내 모습을 보니깐...
내가 그동안 기대했던 모습들과는 너무나 다른 내 기대치엔 전혀 미치지도 못하는
뭐 하나 내세울 것도 없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그런 모습이였다.
그동안 애쓰면서 찾고 기도했던 나의 비전은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는 생각에 정말 많이 낙심이 되어 눈이 퉁퉁 붓도록 창피한지도 모르고 계속 엉엉 울었었다.
난 정말 대학부에 나의 전 대학생활을 다 보내다시피 했었다고 생각했었기에... 더 많이 실망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서로를 위해 축복송을 부르자는데... 난 이게 무슨 축복송이야... 차마 부를 수가 없었다.
"때로는 너의 앞에 어려움과 아픔있지만 담대하게 주를 바라보는~~~ "
그때는 몰랐는데 한참이 더 지난 지금 내가 알게 된 것이 있다면...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가 되기 위해서 나를 만들어 가지 않고...
나를 향한 계획에 의해 내가 만들어져 가는 그것이 비전인 것 같다는 것이다.
대학부를 졸업한지 올해가 6년째다.
어쩜 난 여전히 겉으론 달라진 것 거의없는 그다지 후배들이 보기에 부러움의 대상이 못되는 그런 선배의 모습일지 모르겠다.
그래도...
6년이 지난 현재의 나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는 것은...
분명... 나의 나된 것이 오로지 그의 은혜임을 비로소 발견하게 됐기 때문일꺼다.
오늘도 찬양예배식으로 드린단다.
오늘 만약에 축복송을 다시 부르게 된다면...
끝까지 다 부를 수 있을 것 같고...
나의 영혼 통해 큰 영광받으실 하나님을 비로소 찬양할 수 있을 것 같다.
Re:후기 겸 난 증인
.. 번호:3146 글쓴이:李知英 조회:36 날짜:2001/09/08 22:51 ..
.. 난 증인이다.
나 증인은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함에 있어 추호도 거짓없이 있는 그대로만 말할 것을 먼저 선서합니다.
증인 오늘은 무슨 날이였습니까?
; 대학부 창립 23주년 기념예배를 드리는 날이였습니다.
교회로 오는 길 왕십리 역에서 증인 바로 앞에 있던 사람들을 기억합니까? 왜 기억합니까?
; 예... 솔직히 교회 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내 주변을 스쳐갔지만... 그들만은 확실히 기억합니다.
왜냐면... 왕십리역엔 늘상? 모금함을 든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난 멀리서 그 아주머니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지갑을 꺼내서 돈을 모금함에 넣을 것인가 말것인가 열심히 고민하고 있었는데...
내 바로 앞에 있던 남학생 2명과 여학생 1명이 모두 돈을 주머니에서 꺼내서 내는 것을 보고서...
할수 없이?? 마음을 바꿔 나도 돈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보통 무리들이라면 한사람이 대표로 하면 나머지 사람들은 안하는데...
모두 빠짐없이 돈(비록 다 동전이었지만)을 넣는 것을 보고... 그들을 유심히 살폈었습니다.
여자 가방에 뺏지들이 달려있었는데... 역삼중... 무슨? 여고... 외대 뺏지였습니다.
근데... 그 세사람이... 한참 뒤에... 바로 내 뒷자리에 와서 앉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어라?? 청운교회 청년들이라나?
증인은 오늘 설교말씀을 들으면서 뭘 느꼈습니까?
; 사실 제목부터 어떤 비젼인 것을 보면서나 말씀을 계속 들으면서... 내가 오늘 1시경에 대학부 카페에
올렸던 글이 자꾸 생각이 났습니다. 내가 썼던 그 비젼이 이 비젼과 동일한 것임을 다시 확인하면서 정말 기뻤습니다.
좌절에 빠졌던 베드로가 더욱 가깝게 느껴졌었습니다.
증인이 준비한 선물을 누가 받았습니까? 이에 만족하십니까?
; 내 선물(식권)을 받을 사람을 위해 많이? 기도했었습니다. 서로 밥을 먹으면서 하나님안에서 교제를
나눌 가장 적합한 사람의 이름을 뽑을 수 있도록 기도를 나름대로 많이 했었는데... 뽑고 나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뻤습니다... 내 선물을 받은 사람? 하하하... 임남주라니...
꼭 밥을 같이 먹으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것을 물어봐야 겠습니다.
남주가 대산 수련회 후에... 죽으러 간다고 했는데...
언제갈껀지... 어디로 갈껀지...
증인은 찬양예배때 가장 기억나는 찬양곡이 무엇입니까?
; 이미 올렸던 글속에... 축복송에 대해 이야길 했었는데... 다시 축복송을 제대로 끝까지 부를 기회가
생겨서 정말 기뻤습니다. 그것도... 선배들 다 앞에 나왔을때... 유일하게 함께 불렀던 곡이 축복송이였다니...
하나님께서 그 옛날 제대로 못불렀던 것을 다시 제대로 불러보라고... 기회를 주신 것 같았습니다.^^
그 옛날엔 이게 무슨 축복송이야 했었는데... 오늘 다시 불러보니... 그 곡은 진짜 축복송 맞았습니다.
증인은 집으로 오면서 뭘 느꼈습니까?
; 전 원래 집이 좀 멉니다. 갈아타는 것도 몇번있고... 근데... 오늘은 수락산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도
버스가 바로 왔고... 수락산역에 도착하자마자도 온수행 열차가 바로 왔고
건대역에서도 2호선 순환선이 바로 왔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엄청 빨리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버스나 전철을 하나님께서 날 위해 재빨리 보내주셨다고 느끼는 것은 지나친 오버겠지만...
그래도 자꾸 하나님이 살아계심이 느껴져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증인... 마지막으로 할 말 있으면 하십시오.
; 오늘 한날을 통해... 하나님이 내 삶에 얼마나 분명하게 역사하시는 줄 다시금 체험했습니다.
하나님... 그분은 분명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분... 맞습니다.
끝으로... 증인 참 말 많군요... 앞으론 할 말만 간단하게!!! 알았습니까?
; 예? 예~~~.
Re:Re:푸할~ ~ *
.. 번호:3149 글쓴이:이성한 조회:22 날짜:2001/09/09 00:29 ..
.. 누나의 글을 읽으면
은혜를 받는다.
누나의 글을 읽으면
피식 웃게된다.
그리고
새 힘이 돋는다.
마약과 ... 같기도.... 헤헤 ^^;
Re:Re:후기 겸 난 증인
.. 번호:3147 글쓴이:강일하 조회:30 날짜:2001/09/08 23:28 ..
.. 증인, 증인은 내일 교회 올때, 집에 갈때 지하철이 늦게 온다고, 또 버스 배차 시간이 왜 이 모양이냐고 불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다리는 시간에 하나님께서 귀한생각 하게하시고, 귀한것 보게 하시고
귀한 사람 만나게 하실 것입니다.
그 일에 대해 나중에 또 글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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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히 2가지 잘못했던 것이 생각이 난다.
사실 말을 잘 듣는 아이들보다는 말을 안듣는 아이들이 훨씬 많은 편이고 뭐... 이런 형편이 새삼스러운 것도 아닌데... 새벽에 아이들을 깨워서 내보내는데... 아무리 말을 해도 여전히 천천히 움직이는 아이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나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서 나중에 막 화를 냈었는데... 왜 이게 유독 마음에 걸리는지 모르겠다. 내가 혼낸 아이들이 이 아이들말고도 많았는데... 아마도 내가 혼을 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기 보다는 혼을 내면서 내 감정을 씷어서 아이들에게 짜증을 냈던 것이 마음을 편치 못하게 하는 것 같다.
또 한가지는... 자유투를 하기 위해 나와서 30분이 넘게 땡볕에서 기다리게 되면서... 너무 힘들어서 짜증이 많이 났었다. 하는 방법도 사실 비효율적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어서(180개의 자유투를 할 동안 그냥 마냥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진행하시는 선생님께 방법이 비효율적이라고 약간은 짜증을 냈고...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키지 않고 혼자서 그냥 들어와 버렸었다. 사실 이 선생님께도 나중에라도 사과를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뭐든지 순종하고 뭐든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은 그땐 어디로 간건지......-_-
2.
수련회 기간동안 내 생일이 있던 적이 한두번은 있었던 것 같다. 올해도 사실 수련회 기간안에 내 생일이 있어서... 내색은 안했지만... 난 아이들 한두명이라고 기억하고 축하해 주지 않을까 큰 기대?도 아닌 작은 기대만 했었는데(옛날 수련회때 아이들이 내가 말도 않했는데 스스로 알아서 생일 축하 찬양을 해 줬던 것과 작년에 인터넷에서 무지 많은 아이들에게 축하를 받은 것을 기억하면서...) 하루가 어차저차 다 지나가 버렸다. 그냥 아침부터 얘들아 오늘 내 생일이야~~ 말하고 다녀서라도 엎드려 절받기 식으로라도 축하를 받아볼껄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차마 입을 벌려 말할 수가 없었다. 왜 새삼스럽게 말하지 않는 절제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건지...
3.
청소가 다 끝나고 아이들이 밖으로 다 집합한 상태였다. 혹시나 해서 혼자 뒤쳐져서 이방, 저방 돌아다녔는데 수건이며 피티병이며 활명수 2병 등등 아이들이 흘리고 간 물건들이 꽤나 있었고 몇몇방은 선풍기까지 켜져 있어서 짐은 짐대로 짊어지고 손에는 신발과 흘려진 물건들을 들고 의자를 밝고 책상 위로 올라가서 선풍기를 끄고 다녔는데... 근데 마지막 방에서 선풍기를 끌려고 책상위로 올라가는 순간 한쪽 손에 들었던 활명수 한병이 바닥으로 떨어져 버렸고... 너무 놀라서 선풍기를 끄면서 바닥으로 그냥 떨어지게 되면서... 병에 발바닥이 찔리게 됐다. 순간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이렇게 고립되는 것은 아닌가... 어떻게 사람들을 불러오나 순간 당황이 됐었다. 다행히도 말안듣고 문걸어놓고 안나가고 있던 아이들이 있어서 선생님을 모셔오셔서 응급조치를 했고...(이렇게 말안듣는 아이들이 요긴?할 수가...)
은혜받고 다친 것이 기분이 나쁘거나 속상하거나 그런건 없는데... 그렇다고 상당히 많이 다친 것도 아닌데(2바늘정도만 꾀맨 민망?한 정도로 다쳤는데)... 그동안 마취상태래서 걸을만했던 거지... 마취가 풀리면서 꽤나 아프기 시작하니깐... 토동 걸을 수가 없고 너무 불편하다. 기껏 이정도 다쳐도 이렇게 불편하고 아픈데... 십자가 상에서 못으로 손과 발이 박히신 예수님은 도대체 얼마나 많이 아프셨던 거였을까... 하여간 정말 상상히 안가면서 그런 고통을 참으신 고마우신 예수님이 잠시나마 생각이 났다.
그나저나 지금으로선 엄마가 교회가는 것도... 월요일부터 출근하는 것도 무리일것 같다고 그러시는데... 참 큰일이다. 빨리 상처가 아물도록 기도해야 할 것 같다.
그냥 남들 나올때 나올껄 괜히 뒷정리한다고 돌아다녔나 싶다.-_-
특히 2가지 잘못했던 것이 생각이 난다.
사실 말을 잘 듣는 아이들보다는 말을 안듣는 아이들이 훨씬 많은 편이고 뭐... 이런 형편이 새삼스러운 것도 아닌데... 새벽에 아이들을 깨워서 내보내는데... 아무리 말을 해도 여전히 천천히 움직이는 아이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나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서 나중에 막 화를 냈었는데... 왜 이게 유독 마음에 걸리는지 모르겠다. 내가 혼낸 아이들이 이 아이들말고도 많았는데... 아마도 내가 혼을 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기 보다는 혼을 내면서 내 감정을 씷어서 아이들에게 짜증을 냈던 것이 마음을 편치 못하게 하는 것 같다.
또 한가지는... 자유투를 하기 위해 나와서 30분이 넘게 땡볕에서 기다리게 되면서... 너무 힘들어서 짜증이 많이 났었다. 하는 방법도 사실 비효율적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어서(180개의 자유투를 할 동안 그냥 마냥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진행하시는 선생님께 방법이 비효율적이라고 약간은 짜증을 냈고...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키지 않고 혼자서 그냥 들어와 버렸었다. 사실 이 선생님께도 나중에라도 사과를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뭐든지 순종하고 뭐든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은 그땐 어디로 간건지......-_-
2.
수련회 기간동안 내 생일이 있던 적이 한두번은 있었던 것 같다. 올해도 사실 수련회 기간안에 내 생일이 있어서... 내색은 안했지만... 난 아이들 한두명이라고 기억하고 축하해 주지 않을까 큰 기대?도 아닌 작은 기대만 했었는데(옛날 수련회때 아이들이 내가 말도 않했는데 스스로 알아서 생일 축하 찬양을 해 줬던 것과 작년에 인터넷에서 무지 많은 아이들에게 축하를 받은 것을 기억하면서...) 하루가 어차저차 다 지나가 버렸다. 그냥 아침부터 얘들아 오늘 내 생일이야~~ 말하고 다녀서라도 엎드려 절받기 식으로라도 축하를 받아볼껄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차마 입을 벌려 말할 수가 없었다. 왜 새삼스럽게 말하지 않는 절제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건지...
3.
청소가 다 끝나고 아이들이 밖으로 다 집합한 상태였다. 혹시나 해서 혼자 뒤쳐져서 이방, 저방 돌아다녔는데 수건이며 피티병이며 활명수 2병 등등 아이들이 흘리고 간 물건들이 꽤나 있었고 몇몇방은 선풍기까지 켜져 있어서 짐은 짐대로 짊어지고 손에는 신발과 흘려진 물건들을 들고 의자를 밝고 책상 위로 올라가서 선풍기를 끄고 다녔는데... 근데 마지막 방에서 선풍기를 끌려고 책상위로 올라가는 순간 한쪽 손에 들었던 활명수 한병이 바닥으로 떨어져 버렸고... 너무 놀라서 선풍기를 끄면서 바닥으로 그냥 떨어지게 되면서... 병에 발바닥이 찔리게 됐다. 순간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이렇게 고립되는 것은 아닌가... 어떻게 사람들을 불러오나 순간 당황이 됐었다. 다행히도 말안듣고 문걸어놓고 안나가고 있던 아이들이 있어서 선생님을 모셔오셔서 응급조치를 했고...(이렇게 말안듣는 아이들이 요긴?할 수가...)
은혜받고 다친 것이 기분이 나쁘거나 속상하거나 그런건 없는데... 그렇다고 상당히 많이 다친 것도 아닌데(2바늘정도만 꾀맨 민망?한 정도로 다쳤는데)... 그동안 마취상태래서 걸을만했던 거지... 마취가 풀리면서 꽤나 아프기 시작하니깐... 토동 걸을 수가 없고 너무 불편하다. 기껏 이정도 다쳐도 이렇게 불편하고 아픈데... 십자가 상에서 못으로 손과 발이 박히신 예수님은 도대체 얼마나 많이 아프셨던 거였을까... 하여간 정말 상상히 안가면서 그런 고통을 참으신 고마우신 예수님이 잠시나마 생각이 났다.
그나저나 지금으로선 엄마가 교회가는 것도... 월요일부터 출근하는 것도 무리일것 같다고 그러시는데... 참 큰일이다. 빨리 상처가 아물도록 기도해야 할 것 같다.
그냥 남들 나올때 나올껄 괜히 뒷정리한다고 돌아다녔나 싶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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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작년서부터 내 의도과는 상관없이 어쩔 수 없이 체육대회를 입장식부터 참석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난 늘상... 늦잠도 잘만큼 자고 여유?롭게 점심을 먹을 때쯤 느즈막히 체육대회에 가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집에 왔던 그런 부류?였었다.
며칠전부터 우리 엄마는 체육대회날 교회를 7시까지 가서 하실 일이 있다면서 오빠를 꼬시기 시작했었다. "아들아... 그날 하루는 엄마한테 봉사한다고 생각하고 일찍 교회에 가주면 안되겠니? 니가 안데려다 주면 집에서 5시 30분에 혼자 나가야 하잖니~"
근데 막상 어젠 5시 30분부터 나도 일어나서 교회갈 준비를 해야 되니...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나로써도... 아침 아니지 새벽부터 궁시렁 궁시렁 댔었다. 물론 오빠도 도대체 체육대회를 가는 건지 새벽예배를 가는 건지... 왜 이렇게 일찍 가야 하는 건지 조금은 투덜대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 식군 7시전에 교횔 도착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뜻하지 않게 입장식에 참여하면서 느끼게 되는 건... 내 옆이고 내 뒤고 내 앞이고 온통 연세드신 할머니들과 집사님들 뿐이시라는 거다. 그분들은 연신 땀을 삐질삐질 흘리시면서 시키면 시키시는대로 그것도 입장식부터 참석하실려고 그렇게나 일찍들 오신다는 거다. 난 아무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선수나 기타 중요한 임무를 맡은 젊은이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오직 순수한 목적 입장식 참여를 위해 일찍 온 젊은이는 찾아볼 수가 없다는 거다.(물론 나역시도 어쩔 수 없이 참석하는 것이고) 사실 입장식 참여하는게 뭐 그리 힘든 일일까 싶은데 입장식과 그 후에 개회예배, 이사장의 개회 인사말씀, 어젠 시의원 후보까지 인사를 하는데 땡볕에서 그 시간을 서서 말씀들을 듣고 있다는 건 상당히 피곤한 일들이다. 우연히 들었는데 어떤 남선교회 집사님은 5시부터 짐을 날르기 시작했다고 하시던데...... 그냥... 뭐랄까... 교회의 일꾼이... 우리 젊은이는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
어잉??? 이런 이런 맨날 새벽마다 피땀?흘리던 청년부 선수 앞에서 감히 이런 소릴 겁 없이 하다니 나도 참~
며칠전부터 우리 엄마는 체육대회날 교회를 7시까지 가서 하실 일이 있다면서 오빠를 꼬시기 시작했었다. "아들아... 그날 하루는 엄마한테 봉사한다고 생각하고 일찍 교회에 가주면 안되겠니? 니가 안데려다 주면 집에서 5시 30분에 혼자 나가야 하잖니~"
근데 막상 어젠 5시 30분부터 나도 일어나서 교회갈 준비를 해야 되니...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나로써도... 아침 아니지 새벽부터 궁시렁 궁시렁 댔었다. 물론 오빠도 도대체 체육대회를 가는 건지 새벽예배를 가는 건지... 왜 이렇게 일찍 가야 하는 건지 조금은 투덜대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 식군 7시전에 교횔 도착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뜻하지 않게 입장식에 참여하면서 느끼게 되는 건... 내 옆이고 내 뒤고 내 앞이고 온통 연세드신 할머니들과 집사님들 뿐이시라는 거다. 그분들은 연신 땀을 삐질삐질 흘리시면서 시키면 시키시는대로 그것도 입장식부터 참석하실려고 그렇게나 일찍들 오신다는 거다. 난 아무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선수나 기타 중요한 임무를 맡은 젊은이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오직 순수한 목적 입장식 참여를 위해 일찍 온 젊은이는 찾아볼 수가 없다는 거다.(물론 나역시도 어쩔 수 없이 참석하는 것이고) 사실 입장식 참여하는게 뭐 그리 힘든 일일까 싶은데 입장식과 그 후에 개회예배, 이사장의 개회 인사말씀, 어젠 시의원 후보까지 인사를 하는데 땡볕에서 그 시간을 서서 말씀들을 듣고 있다는 건 상당히 피곤한 일들이다. 우연히 들었는데 어떤 남선교회 집사님은 5시부터 짐을 날르기 시작했다고 하시던데...... 그냥... 뭐랄까... 교회의 일꾼이... 우리 젊은이는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
어잉??? 이런 이런 맨날 새벽마다 피땀?흘리던 청년부 선수 앞에서 감히 이런 소릴 겁 없이 하다니 나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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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소리 1) 우리 건물 1층 주택은행 박과장님이 나한테... "지난 번에 만든 카드 쓰고 있지요?" "아직 안쓰는데요...(씨익)" "참~~ 대~단~한 아가씨야~" 이런 말씀을 하셨다. 근데 이 말은 참 헷갈리는 말인 것 같다. 어떻게 들으면 칭찬인데... 또 어떻게 들으면... 칭찬이 전혀 아닌 말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왜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은 사람들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걸까? 나한테도 사람을 제대로 잘 볼 수 있는 눈이 생겼으면 좋겠다. 딴소리 2) "굉장한 것 가운데서만이 아니라 가장 작고 일상적인 것 가운데서 하나님을 발견한다는 것은 희귀하고도 탁월한 믿음을 소유하는 것이다" - 쟝-삐에르 드 꼬사드가 한 말 - 이건 어제 읽은 책에 있던 말인데... 왠지 내가 희귀하고 탁월한 믿음을 소유했다는 착각?이 들어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이 한문장이 나로 하여금 한번 씨익 웃게 했다.^^) 독백: 하나님 그냥 한번만 더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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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소리) 오늘은 아침서부터 참 해피하다. 어젠 스승의 날이라고... 멜을 한통 받았다. 현재 우리부서 아이 한명이 스승의 날이라서 왠지 보내야 할꺼 같아서 보낸다고 보내온 멜. 근데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다른 한통의 멜이 또 와 있었다. 옛날?에 가르쳤던 아이가 보낸 멜인데... 스승의 은혜에 감사한다나?(쑥쓰~) 아직도? 나랑 공부했던 내용들이 지금 삶속에서 기억되고 자꾸 사고하게 되고 고민하게 된단다. 그동안 내가 가르친 아이들을 대략 따져보면... 매해 7명정도라고만 계산해도(고등부에서만) 56명이 넘는데... 그 중에서 나를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온 학생이 있다니 너무 행복하다. ㅜ.ㅜ 교사를 하면서 난 아이들때문에 뿅(?) 갔던 적이 몇번?은 있었다. 젤로 첨 황홀했던 적은... 원주수련회 물놀이때였는데... 내 생일 축하를 위해 작년에 가르쳤던 79 아이들이 수련회 기간동안 짬짬히 모여서 찬양을 개사?해서 날 위해 노랠 불려줬을때였다. 아마도 교사로써 받는 그런 대접?은 앞으로도 전무후무할 것 같다. 뭐 꼭 대접을 바라고, 댓가를 바라고 교사를 하고 있는 건 절대(? ^^) 아니지만... 아이들은 아마 모를꺼다. 형식적??으로 모든 교사들을 앞으로 모아놓고 선물을 하나씩 나눠주는 것 말고... 진심이 담긴 이런 멜 한통만으로도 교회학교 교사들이 얼마나 뻑?가는지를... (딴소리) 제목: 뻑?가기(2편) 매년 이맘 주일마다 고등부 임원들 중심으로 스승의 행사?를 해왔지만... 난 사실 늘 그랬듯이? 아무런 기대?도 가지지 않고 교횔 갔었다. 스스로 기대를 가진다는 것이 아주 우수운?일이란 걸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에... 근데... 오늘은 하하하 1. 구겨진 꽃한송이 우리부서 한 아이가 아침예배시작 전 책가방을 맨채로 내게 오더니 "선생님... 저어... 이거요.." 카네이션 한송이 그것도 짧게 만든 카네이션도 아닌 아주 기다랗게 포장이 된 카네이션 하나를 내게 줬다. 너무 기다래서 가방에 채 들어가지도 않는 걸 가방에 계속 넣고 있어서 내게 준 카네이션은 구겨져서 꽃잎이 몇개는 너덜거리는 모양이였고... "아니? 우와... 왠 꽃을?? 사랑의 징표니?" 물었더니 "선생님 그건 어디까지나 카네이션이라구요.. 카네이션!! 스승의 날이라서 준비해 온거구요~" 공과공부시간에도 딴 아이들에게 계속... "야? 이꽃 누가 줬~게~?" "누군데요?" "누가요?" "음... 히히히... 날 흠모하는 어떤 남학생이 주고 갔어 히히히" 다들 못믿겠다는 표정... 실제 그 꽃을 준 학생 왈... 중얼중얼 "에이... 괜히 드렸군... 괜히 드렸어..." 하하하... 비록 꽃이 구겨져서 너덜너덜하지만... 그 아이가 그걸 준비한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 참 기뻤다. 물론 고등부에선 꽃 바구니를 모든 선생님들에게 다 돌렸지만 어디.. 그 바구니에 이 꽃을 비길수 있을까? 2. 뭐가요? 공과를 하는데 작년에 가르쳤던 아이가 주변에서 얼쩡?거리더니... 공과가 끝나자... "선~생~님"하고 반가워하면서 쑥스럽게 웃으면서 내게로 왔다. "스승의 날이고 해서 인사하고 올라가려고 기다렸어요.(씨익)" "우와~~~ 고마워... 학교생활은 요즘 어때?" "너무 재밌어요. 공부가 너무 재밌어요.(씨익)" "어? 공부가 재밌다고?? 그럼 너 언제 고등부에 선배로 초청되어 - '공부가 재밌어요' 특강 한번 할래?" "아이~~ 선생님도..." "저 인제 올라갈께요" "어.. 그래... 너무 고맙다." "네에?? 뭐가요?? 전 드린것도 하나도 없는데..." "그래도 고맙다 씨익" 3. 생크림 컵케잌 3부 예배를 마치고 나왔는데... 한아이가 내게 왔다. "선생님.. 이거요.." "어? 뭐야??" "선물이예요.." "야.. 니가 이러면... 내가 너무 감동받잖니.." "이거 먹을꺼지?" "예" "너무 좋아... 먹을꺼라서..." "안그래도 선생님이 먹을껄 좋아하실꺼 같아서...(씨익)" "야? 너? 혹?? 낼이 성년의 날이라고... 먼저 선수 치는 거 아니니??" "아이 저런... 씨익" "선생님 카드도 안에 넣었어요. 읽어보세요." "너무 고맙다" 그리고 난 점심을 먹고 집에 가려다가... 주차장 구석에서 카드를 읽었다. 날 만난지 5년이 됐다고... 초를 5개를 준비했다나??? 하여간 그 카드를 읽고 차마... 그 케잌을 혼자 먹을 수가 없어서... 나눠먹으려고 그 아일 찾으러 다녔지만... 그 부서 회식을 갔다나? 그래서 할 수 없이 집에 와서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가면서 맛있게 먹었다. 오늘 내가 이 3명의 학생들을 통해 느낀게 있다면... 사람을 감동시키는건... 물질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그 예쁜 마음이라는 걸 알게 된 것 같다. 하나님도... 내가 드리는 그 어떤 무엇보다도 내 착한? 마음 그것 하나만으로 충분히 뻑?가시는 분이신데... 그동안 그걸 못드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론 나도 하나님이나 내 주변 사람들을 뻑?가게 하는 착하고 예쁜 마음을 가지고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작은? 꿈이 생기게 된 것 같다. 내가 이맛에 교사를 하는걸까??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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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느닷없이 우리 오빠 신년예배를 못가게 된다고 그런다. 구미로 출장을 간다나?
그나저나 그 이야길 들은 후로 엄마와 나는 걱정?이 생겼다.
"어쩌냐? 큰 일이다."
"그렇다고 안갈수도 없고... 뭐... 정 안되면 택시라도 잡아타고 와야지 뭐..."
"근데 택시타면 얼마나 나올까? 할증붙고 어쩜 왕복요금 달라고 할지 모르니깐... 5만원이면 충분할려나?" "잘 생각해 봐. 우리 좀 태워줄 사람 없나? 우리 교회에 어디 천호대교나 올림픽대교 타고 집에 가는 사람 없나?" "나.. 참.. 어떻게 차를 집에다 두고도 집에 올 걱정을 해야 하냐? 면허를 따면 뭐하냐 장롱면허인걸..." "그냥 교회 자모실에서 좀 쉬다가? 새벽에 집에 갈까? 그런 사람도 있다고 하던데..."
"아참 오늘 새벽 2시까지 지하철 연장운행한다고 그랬는데... 5호선이나 2호선는 바라지도 않으니 7호선이라도 탈 수 있으면 좋겠다." "딸아, 기도해라. 집에 잘 오게 해 달라고...." 등등
어쨋든 우린 신년예배를 참석하기 위하여 아주 이른 시간 6시 반에 집을 나섰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대목표(^^)를 군자역으로 잡았다. 어떻게든 군자역까지만이라도 누군가의 차를 얻어타고 오면 정말 좋겠다고... 그리고 우스게? 소리로 교회가서 최대한 불쌍히 보이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에게 차가 없다는 걸 강조ㅎㅎ하자고... 그리고, 송년예배를 드리고 떡국 먹으러 친교실로 내려갔는데... 우리 앞에 우리가 생각하던 몇몇 집사님 중에 한분이 바로 우리 레이다망(ㅋㅋ)에 들어왔다. 이때다 싶어서 우리 엄마 "집사님 이따 갈 때 어디로 가세요? 우리가 차가 없어서...(말 흐림)"
"(기다렸다는 듯이??-이건 아닌가??-여하튼) 그럼 이따 저희 차 같이 타고 가세요."
아자!!!!!! 우리의 최대목표 군자역이 목표달성!!!이 이루어질 듯~~
우리 둘 뿐 아니라 다른 한 집사님까지 해서 도합 3명이서 그 집사님들 차를 얻어타게 됐다. 비록 뒷자리에 4명(그 중 한명은 그 집사님의 자제인 초등학생)이나 타서 좀 낑기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정말 고마우시게 남자집사님은 우리가 덜 미안하게 "이렇게 신년예배드리고 여러 교회분들과 함께 집에 가서 참 좋다는 둥... 우리 차에 한번 타시면 무조건 내 맘이니... 집이 어딘지 말씀만 하시라는 둥... 거기면 지금은 차도 없어서 거의 5분거리라는 둥..." 우리를 안심시키는?? 말씀을 해주셨다.
결국 그분들은 군자교 바로 앞에 집을 지나쳐서 함께 타셨던 한 집사님을 군자역에서 내려주시고... (사실 우리 최대목푠 군자역이였기 때문에 우리도 따라서 내려야 했었으나... 우린 내리지 않았다) 아니... 근데... 왠 차가 이렇게도 이 시간에 많은건지 군자역을 지나니 차가 밀리기까지 한다. 여하튼 그분들은 우릴 그것도 바로 집 앞까지 데려다 주시고 뺑돌아서 댁으로 돌아가셨다. 집에 들어오니... 2시 40분???
하여튼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우릴 채워주시는 분이라는 고백을 하면서 올핼 시작하게 된 것 같다.
엡3:20,21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 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그나저나 그 이야길 들은 후로 엄마와 나는 걱정?이 생겼다.
"어쩌냐? 큰 일이다."
"그렇다고 안갈수도 없고... 뭐... 정 안되면 택시라도 잡아타고 와야지 뭐..."
"근데 택시타면 얼마나 나올까? 할증붙고 어쩜 왕복요금 달라고 할지 모르니깐... 5만원이면 충분할려나?" "잘 생각해 봐. 우리 좀 태워줄 사람 없나? 우리 교회에 어디 천호대교나 올림픽대교 타고 집에 가는 사람 없나?" "나.. 참.. 어떻게 차를 집에다 두고도 집에 올 걱정을 해야 하냐? 면허를 따면 뭐하냐 장롱면허인걸..." "그냥 교회 자모실에서 좀 쉬다가? 새벽에 집에 갈까? 그런 사람도 있다고 하던데..."
"아참 오늘 새벽 2시까지 지하철 연장운행한다고 그랬는데... 5호선이나 2호선는 바라지도 않으니 7호선이라도 탈 수 있으면 좋겠다." "딸아, 기도해라. 집에 잘 오게 해 달라고...." 등등
어쨋든 우린 신년예배를 참석하기 위하여 아주 이른 시간 6시 반에 집을 나섰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대목표(^^)를 군자역으로 잡았다. 어떻게든 군자역까지만이라도 누군가의 차를 얻어타고 오면 정말 좋겠다고... 그리고 우스게? 소리로 교회가서 최대한 불쌍히 보이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에게 차가 없다는 걸 강조ㅎㅎ하자고... 그리고, 송년예배를 드리고 떡국 먹으러 친교실로 내려갔는데... 우리 앞에 우리가 생각하던 몇몇 집사님 중에 한분이 바로 우리 레이다망(ㅋㅋ)에 들어왔다. 이때다 싶어서 우리 엄마 "집사님 이따 갈 때 어디로 가세요? 우리가 차가 없어서...(말 흐림)"
"(기다렸다는 듯이??-이건 아닌가??-여하튼) 그럼 이따 저희 차 같이 타고 가세요."
아자!!!!!! 우리의 최대목표 군자역이 목표달성!!!이 이루어질 듯~~
우리 둘 뿐 아니라 다른 한 집사님까지 해서 도합 3명이서 그 집사님들 차를 얻어타게 됐다. 비록 뒷자리에 4명(그 중 한명은 그 집사님의 자제인 초등학생)이나 타서 좀 낑기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정말 고마우시게 남자집사님은 우리가 덜 미안하게 "이렇게 신년예배드리고 여러 교회분들과 함께 집에 가서 참 좋다는 둥... 우리 차에 한번 타시면 무조건 내 맘이니... 집이 어딘지 말씀만 하시라는 둥... 거기면 지금은 차도 없어서 거의 5분거리라는 둥..." 우리를 안심시키는?? 말씀을 해주셨다.
결국 그분들은 군자교 바로 앞에 집을 지나쳐서 함께 타셨던 한 집사님을 군자역에서 내려주시고... (사실 우리 최대목푠 군자역이였기 때문에 우리도 따라서 내려야 했었으나... 우린 내리지 않았다) 아니... 근데... 왠 차가 이렇게도 이 시간에 많은건지 군자역을 지나니 차가 밀리기까지 한다. 여하튼 그분들은 우릴 그것도 바로 집 앞까지 데려다 주시고 뺑돌아서 댁으로 돌아가셨다. 집에 들어오니... 2시 40분???
하여튼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우릴 채워주시는 분이라는 고백을 하면서 올핼 시작하게 된 것 같다.
엡3:20,21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 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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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시작은 92년 여름성경학교다. 유치부 보조교사... 시간이 되면 도와달라고 그래서 하기 싫지 않아 그야말로 그냥 시작했었다.
유치부에선 1년 반을 있었다. 내가 한 일이라면 단 1번의 공과공부(정교사 대타-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었어요)와 간이건물(그땐 유치분 간이건물이였다) 앞에 서서 오는 아이들을 맞고 문을 열어주는 거였다. 당시 아이들은 날 문지기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문지기가 된 것은 사실 돌아가면서 하다가 그냥 나보고 한 선생님이 하라고 해서... 그래서 시작된 거였고 아무도 그만 하라는 말이 없어 그래서 계속 했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난 그 일을 했었다.
유치부 때 - 한 아이랑 싸웠다. 어른이 그것도 유치부 아이랑 싸운다는 것이 좀 웃기지만... 싸운 결정적인 이유는 내게 너무 무례했기 때문이였다. 보조라고 아이까지 날 교사로 보지 않아?? 그야말로 무시를 당했다는 느낌때문에 싸움은 시작됐고 난 계속 그 아이의 잘못을 받아내려고 했다. 그 아인 절대로 굽히지 않았고 결국은 그냥 그 아일 놓아줬고 내내 마음이 편칠 못했다. 그 아이를 아침에 싸운 이후로 계속 찾았다. 다시 만나서 해결하려고... 늘 교회에 있던 그 아인 보이질 않았다. 걱정스러웠다.(나중에 물어보니 친구내서 놀았단다) 한참만에 그 아일 만났다. 가서 내가 잘못한 것을 먼저 인정하고(내가 화가 나서 그 아이의 가방을 빼앗았었다.-물론 그 아일 놓아줄 때 주었었지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너도 잘못했지? 물으니깐 그렇다고 그런다. 우리의 싸움은 서로 사과하면서 끝이 났다. 난 아이랑 싸우면서 정말 중요한 것을 배운 것 같다.
94년도 고등부를 지원했다. 기대감과 떨림으로...
3년차 때 - 수련회 기간 중이였는데 전에 가르쳤던 아이들이 날 위해 노래를 직접 개사해 불러줬다. 그 황송?한 찬양을 들으면서 받았던 감동은.... 그땐 교사라고 해서 아이들이 날 참 많이 대접해 주었다. 그래서 그런 대접받음이 교사를 하는 큰 기쁨이였던 것 같다.
3년차 때 - 길에서 우리반 여학생을 우연히 봤다. 정말 놀랐다. 교회올 때 그 아인 간혹 큰 쇼핑백을 들고 오곤 했는데... 거기에 그 옷들이 담겨져 있었나 보다. 난 그 아이가 당장이라도 나쁜길?로 빠져버리면 어쩌나 염려했고,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주일을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만났다. 근데 이야길 하면서 사실 내가 한 말은 거의 없었다. 남자친구 얘기와 하고 싶어하는 일에 대해 계속 듣다가... 너 정말 인기 많구나? 그래.. 넌 그 일을 잘할 것 같아... 이정도로 대화가 끝난 적이 있었다. 그당시엔 어? 내가 도대체 뭘 한 거지?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인도하셨던 것 같다. 그 아인 지금 교회에서 맡은 일을 잘 감당하고 있다. 한 아이랑 이야길 하기 위해 이때처럼 열심히 준비했던 적은 이후에도 없던 것 같다. 하나님이 왜 이런 방법으로 인도하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교사를 하면서 지금도 느끼는 것은 권면하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특히나 상처를 주지 않고 아이의 잘못을 찝어주는 것은 더구나...
4년차 때 - 야외예배를 가는 날이였다. 아이들이 5-6명 교횔 왔는데 다들 이유가 있어서 못간다고 그런다. 아이들에게 시간을 줬다. 다시 생각해 보고 대답해 달라고... 그래도 선약이 있다고, 피곤하다고... 성가대 때문에... 모두 못간다고 그런다. "반끼리 식사합니다."란 총무교사 광고가 왜 자꾸 생각이 나던지... 사실 학생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혼자 꿋꿋이 밥 먹을 자신이 정말 없었다. 눈물이 저절로 나왔다. 울었더니 맘 착한 한 아이가 가겠다고 했다. 그 일을 통해 학생이 없어서 교사를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처음 느꼈던 것 같다. 그해 난 유난히 그 아이들과 공과를 하면서 많이 울었다. 그핸 선생님들의 변동사항이 많아서 내가 2반을 맡아야 했다. 아이들을 배려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해 처음 알았던 것 같다. 아이들은 늘? 내 맘 같지 않았다. 대우받는다거나 감동받는다거나 뿌듯함 때문에 교사를 하던 나의 환상들이 드디어? 깨지기 시작한 해였던 것 같다.
5년차 때 - 그핸 교회 공사때문에 동신기도원에서 동계수련회를 했다. 첫날은 퇴근 후 교회까지 와서 자가용이 있으신 선생님 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근데 갑자기 자가용 있으신 선생님이 늦게 일이 마쳐질 것 같다고 미안해 하시며 전활하셨다. 어쩔수 없이 난 혼자 기도원을 찾아가야했다. 포천까지 가긴 했는데 기도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깜깜해 전혀 걸어갈 수 없었다. 올라갔다 내려왔다 반복하다 결국 집으로 전화를 해 기도원에 전화를 부탁했고(사실 난 동신기도원 전화번홀 알고 있었다) 조금 있으니 부장집사님이 봉고를 타고 나와 주셨고... 간신히 들어갈 수 있었다. 다음날은 머리를 쓴다고 써서 출근전부터 다른 선생님께 여기저기 전화를 하면서 내가 포천에 도착하여 삐삐를 하면 차를 가지고 좀 데리러 와 달라 부탁했다. 전날과 같은 고생은 하지 않으려고.... 둘째날은 비가 왔다. 퇴근 후 서둘러서 기도원을 향했다. 그날은 교대서부터 의정부 북부까지 거의 계속 서서 가야 했다. 많이 지쳤다. 북부역에서 내리니깐 비가 제법 많이 내렸다. 기도원 가는 버스를 타고 정류장에서 내려 약속대로 삐삘했다. 근데.... 거의 30분이 지나도 날 데리러 나오는 차는 없다. 비가 그치긴 했지만 좀 추웠고, 포천이라 그런지 길에 탱크까지 여러대 지나다니곤 했다. 결국 50분을 기다린 후 난 기도원으로 전활해서 들어갈 수 있었다.(삐삐가 안터지는 지역이란다. 왜 진작 전화할 생각을 못했을까?) 들어가니깐 저녁집회가 끝나버렸고 후에 조금 기도회를 할려고 한단다. 정말 얼마나 서러운지... 엉엉 울었다. 기껏 잠잘려고 이곳에 온 건가? 도대체 여길 왜 온 건가? 왜 이렇게 미련한가? 등등 내 자신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 화가 났었다. 근데... 그날 난 정말 생각할 수도 없을만큼 큰 은혜를 받았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정신없이 간 이유를 알게 됐다. 나도 몰랐는데... 내겐 안가도 된다거나 안갈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는 거였다. 무조건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그 일을 통해... 그동안 교사란 비전을 가지고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교사란 직업으로 분명히 인도하실 것이란 나의 믿음을 깨버리시고 별 상관도 없는 직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이 아주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때서야 비로소 내가 하나님을 통하여 여전히 교사의 사명을 가진 교사임을 알 수 있었다.
5년차 때 - 원주수련회때 일이다. 한 아이랑 문제가 있었다. 그때 난 너무 많이 화가 나고 맘이 상해 버려서 이젠 교사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말했다. 난 사실 교사가 아니였다면 당연히 내 은혜받기 위해 대산을 갔었을 것이다. 교사랍시고 원주를 온 것이 정말 후회 막심이였다. 다신 원주를 안오겠다 마음 먹었다. 괜히 교사를 해 사서 이 고생을 하다니... 이런 멍텅구리.... 수련회 내내 이 시험 때문에 난 헤어나올 수가 없었다. 이 아까운 시간(일년에 단 한번 있는 휴가를 들여서)에 내가 하나님께 구할 것이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시간을 허비하다니... 수련회가 망쳐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그 아일 놓고 기도하고 울었다. 마지막날 후집회를 위해 옥수수를 먹는 시간에 그 아이랑 화해했다. 그 아인 문제가 생긴후론 계속 날 마주 치려고도 하지 않았고 내 말은 무조건 무시하고 있었다. 함께 얘길 하려던 날 매정하게 뿌리치고 가버렸다. 근데 그 완고하던 아이가 나랑 드디어 화해를 했다. 정확히 뭘 얻어가는지 모르겠지만... 난 그 아이를 중심으로 용서했다. 그리고 정말 은혜로운 수련회였다고 감사하며 상경할 수 있었다. 수련회가 몇주 지난 후 난 그 아이의 어머니로부터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6년차 때 - 그해는 교사를 하면서 가장 힘든 해였고 가장 큰 변화가 내게 있었던 해였다. 처음으로 고3을 맡았다. 기도하면서 내가 이 아이들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은연중 알고 있었다.(이전까진 난 항상 1학년만 맡았었다) 우리반은 유난히 아이들이 안(못?)나왔다. 난 항상 아무도 안오면 어째지 걱정하면서 주일을 맞아야 했다. 스승의 날 행사를 간단히 하고 야외예배를 갔다. 근데... 아이들은 아무도 못간다고 그런다. 두명이 왔는데... 둘다 못간단다. 새벽 5시 30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온 나인데.... 그것도 아이들 먹을 도시락까지 대신 다 싸가지고 왔는데.... 또 아무도 안간단다.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간신히 꾹 참고 있었다. 어쨌든 한 아이가 끌려가게 됐고.... 얼마나 고맙던지... 그 아인 점심을 먹고 딴 친구들이랑 공부한다며 먼저 갔다. 야외예배를 마치면서 끝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반별 사진을 찍는 시간에 난 구석에 조용히 서 있어야 했다. 다행인지 사람들은 반별로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여 내겐 시선을 않줬다. 난 그해 반별 사진을 찍지 못했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하면서 하나님께 내가 정말 이런 교사를 왜 해야 하는지 물었다. 속이 정말 많이 상했다. 근데... 난 그때서야 처음 알게 됐다. 아이들 때문에 내가 교사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때문에 교사로 존재해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그래서 이정도로 낙심하는 것은 그분의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하나님 그분이 "야. 너 어디 시험받아 낙심이나 해라... 설마 그런 의도로 내게 교사를 맡기셨겠는가??"하는 기특한? 생각이 들었다. 그 후론 아이들이 안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서 좀 벗어날 수 있었다. 한 번은 또 아무도 안온 적이 있었다. 그때 난 한명도 수련회를 갔다 오지 못한 우리반 아이들을 위해서 수련회때 배워온 말씀을 다시 공부해 공과시간에 알려줄 때였다.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예수'란 제목으로 공부를 해 갔는데... 아무리 아이들을 찾아봐도 보이질 않았다. 난 계속 기도하길... "하나님 이 공과는 꼭 해야 되는데요." 그리고, 난 공과를 할 수 있었다. 어쩐 일인지 한 선생님이 조금 늦게 오셨는데(늦는 선생님이 아니셨는데)... 그반 아이가 나에게 와서 "어? 선생님은 학생이 없고 저는 선생님이 없네요?... 같이 공부할까요" 제안하는 거였다. 그래서 공과했다. 그것도 6명정도의 다른 반 학생과 그반 선생님과... 거의 끝날 때 온 우리반 1명과 함께.... 그때 난 정말 교사는 하나님을 위해서 해야 하는 거 였구나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고등부 교사를 한지 6년만에 비로소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 교사가 뭔지를 조금 알게 된 것 같다. 그동안을 돌아보니깐 정말 학생들로 인해 받은 감동과 기쁨이나 간혹 드는 뿌듯함이 내가 교사를 하는 이유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혹 학생들로 인해 무시를 당한다거나 속상한 일들을 겪게 될땐 교사? 나 안해.. 그런 맘을 먹었던 것 같다. 교사란 것을 그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는 그 정도로 생각해 왔던 거였다. 그해 난 다신 원주 안가겠다던 작년의 굳은 결심?을 까마득히 잊은채 큰 기대를 가지고 수련회에 참석했고 하나님 그분만을 위해 존재하는 교사의 기쁨을 난생처음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의 "니가 그 일을 가장 잘하기 때문에 내 부탁하는 건 아닌데... 난 니가 그 일을 날 위해 해줬으면 정말 좋겠구나. 해 줄 수 있겠니?" 물으심에 기꺼이 "Yes"로 답하는 commitment.의 헌신을 처음 배울 수 있었다.
7년차 때 - 지난 연말부터 은연중 기도제목 하나가 아이들과 스터디하는 것였다. 마음만 있을 뿐이였다. 하곤 싶지만 시간투자할 생각을 하니... 망설였다. 그러면서 지금도 제대로 못하면서 무슨???... 근데 느닷없이 총무선생님 왈 "성경공부를 자원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선생님을 붙혀달라고 하는데 한 번 해 보시겠어요" 물으신다.(그날 난 교사회의도 못들어 갔다. 오랜만에 온 아이가 있었는데 교회를 그만다니겠다는 선언을 했기에... 아이 이야길 열심히 들어줬다. 몇 달이 지난 후 난 쪽지를 받았다 그 아이로부터...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라는 말씀이 적혀있었다.) 총무선생님의 질문에 난 웃을 수 밖에 없었다. 3 or 4월? 뭐 그때부터 시작됐던 것 같다. 근데 난 첫모임부터 실망했다. 한 아이왈 "선생님 고3이 2명이나 있으니깐 조금 하다 그만하죠." 말하는 거였다. 시작도 안했는데... 자원하는 아이들이 정말 말씀을 함께 나누려는 모임이라는 말을 듣고 시작했는데(사실 난 그 자원이란 말 때문에 시작한건데).... 실제 이 모임은 들었던 것과는 크게 달랐다. 모임이름이 분명 큐티모임인데... 아이들 중엔 큐티가 뭔지도 모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큐티를 안하고 있는 아이가 거의 다였다. 시작하긴 했지만... 사실 나로썬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 괜히 한다고 했군.... 계속 후회했다. 더욱이 좀 쉴수 있는 토요일 오후시간을 청년부도 안나가고 있던 내가 그것도 왕복 2시간 반을 걸려 매주 나가야 한다는 것이.... 고3아이 2명과 상의했다... 너희들이 언제라고 그만하고 싶다면 난 그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기쁨 맘으로 OK할꺼라고... 그랬더니 그 아이들왈 계속 하잖다. 어쩔 수 없이 난 너희들이 단 한명이라도 하자고 한다면 그 한명을 위해서라도 나오겠다고 약속을 해버렸다. 우리 모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수련회를 갔다온 후였다. 그쯤엔 한명만이 나왔다. 2시간정도 함께 생활을 나누고 말씀을 나누는데.... 언제부턴가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스스로 깨달아 내게 그들이 깨달은 것을 나눠준다. 또한 그들속에서 크진 않지만 작은변화가 보여졌다. 당연히 그 변화의 원동력은 말씀이였고... 여지껏 7년동안을 고등부안에서 있었는데... 이 모임처럼 말씀을 함께 나누는 기쁨을 누렸던 적은 없던 것 같다. 어느때서부턴가 그 모임을 갈 때 난 교사로 가지 않게 됐다. 사실 그 모임엔 교사는 더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난 사실 이 모임에 참석하면서부터 하나님께 말씀을 잘 깨달아 아는 복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모임에 있는 아이가 한 말 중에 가장 내 맘에 든 건 "선생님의 말은 절 많이 고민하게 합니다. 사실 나누고 가면서 내가 뭘 나누고 뭘 배웠나 잘 모르겠는데... 생활하다 보면 나눴던 말씀들이 자꾸 생각나 고민 합니다" 한 말이다. 사실 이 모임을 참석하기 위해 교회를 향하면서 난 늘 한쪽 마음은 편치 못하다. 왜냐면 아무래도 사람들을 자꾸 의식하게 된다. 그것도 청년부 사람들을... "어머? 젠 청년부면서 청년부는 나오지도 않으면서 그 시간에 얘들이랑 공부는 무슨??" "청년부라면 당연히 청년부가 우선이어야지..." "얼마나 잘 낫다고 그런데??" 그런 맘을 가지고 날 사람들이 혹 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사실 우리모임이 매주 은혜로운 건 아니다. 올해 여름휴가를 대만이 아닌 원주에 맞추면서(처음부터 내겐 대만은 있지도 않았지만...) 모두? 가는 대만과 나만? 가는 원주를 은근히 비교했다. 어디로 가는 것이 더 좋을까? 그러면서 대만이 훨씬 좋아보여 낙심했다.(사실 난 내가 낙심했는지도 몰랐다. 좀 우울한 줄로 알았지...) 그러면서 한켠으론 내가 뭔가를 대단히 아이들을 위해 포기하면서 이모든 것을 결정했다는 어줍잖은 생각도 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런 내 모습들을 회개하고 나서야 시기심없이 기쁜 마음으로 원줄 갈 수 있었다.
청년부 회지 원고청탁을 받으면서 처음부터 난 교사에 관한 내용을 써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역시(?) 너무나 장황한 글이 되었는데... 교사란 이름으로 보냈던 이 시간들속에서 오직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게 변해가는 그릇의 모습만이 나타났길 바란다."그러므로 ~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유치부에선 1년 반을 있었다. 내가 한 일이라면 단 1번의 공과공부(정교사 대타-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었어요)와 간이건물(그땐 유치분 간이건물이였다) 앞에 서서 오는 아이들을 맞고 문을 열어주는 거였다. 당시 아이들은 날 문지기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문지기가 된 것은 사실 돌아가면서 하다가 그냥 나보고 한 선생님이 하라고 해서... 그래서 시작된 거였고 아무도 그만 하라는 말이 없어 그래서 계속 했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난 그 일을 했었다.
유치부 때 - 한 아이랑 싸웠다. 어른이 그것도 유치부 아이랑 싸운다는 것이 좀 웃기지만... 싸운 결정적인 이유는 내게 너무 무례했기 때문이였다. 보조라고 아이까지 날 교사로 보지 않아?? 그야말로 무시를 당했다는 느낌때문에 싸움은 시작됐고 난 계속 그 아이의 잘못을 받아내려고 했다. 그 아인 절대로 굽히지 않았고 결국은 그냥 그 아일 놓아줬고 내내 마음이 편칠 못했다. 그 아이를 아침에 싸운 이후로 계속 찾았다. 다시 만나서 해결하려고... 늘 교회에 있던 그 아인 보이질 않았다. 걱정스러웠다.(나중에 물어보니 친구내서 놀았단다) 한참만에 그 아일 만났다. 가서 내가 잘못한 것을 먼저 인정하고(내가 화가 나서 그 아이의 가방을 빼앗았었다.-물론 그 아일 놓아줄 때 주었었지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너도 잘못했지? 물으니깐 그렇다고 그런다. 우리의 싸움은 서로 사과하면서 끝이 났다. 난 아이랑 싸우면서 정말 중요한 것을 배운 것 같다.
94년도 고등부를 지원했다. 기대감과 떨림으로...
3년차 때 - 수련회 기간 중이였는데 전에 가르쳤던 아이들이 날 위해 노래를 직접 개사해 불러줬다. 그 황송?한 찬양을 들으면서 받았던 감동은.... 그땐 교사라고 해서 아이들이 날 참 많이 대접해 주었다. 그래서 그런 대접받음이 교사를 하는 큰 기쁨이였던 것 같다.
3년차 때 - 길에서 우리반 여학생을 우연히 봤다. 정말 놀랐다. 교회올 때 그 아인 간혹 큰 쇼핑백을 들고 오곤 했는데... 거기에 그 옷들이 담겨져 있었나 보다. 난 그 아이가 당장이라도 나쁜길?로 빠져버리면 어쩌나 염려했고,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주일을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만났다. 근데 이야길 하면서 사실 내가 한 말은 거의 없었다. 남자친구 얘기와 하고 싶어하는 일에 대해 계속 듣다가... 너 정말 인기 많구나? 그래.. 넌 그 일을 잘할 것 같아... 이정도로 대화가 끝난 적이 있었다. 그당시엔 어? 내가 도대체 뭘 한 거지?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인도하셨던 것 같다. 그 아인 지금 교회에서 맡은 일을 잘 감당하고 있다. 한 아이랑 이야길 하기 위해 이때처럼 열심히 준비했던 적은 이후에도 없던 것 같다. 하나님이 왜 이런 방법으로 인도하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교사를 하면서 지금도 느끼는 것은 권면하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특히나 상처를 주지 않고 아이의 잘못을 찝어주는 것은 더구나...
4년차 때 - 야외예배를 가는 날이였다. 아이들이 5-6명 교횔 왔는데 다들 이유가 있어서 못간다고 그런다. 아이들에게 시간을 줬다. 다시 생각해 보고 대답해 달라고... 그래도 선약이 있다고, 피곤하다고... 성가대 때문에... 모두 못간다고 그런다. "반끼리 식사합니다."란 총무교사 광고가 왜 자꾸 생각이 나던지... 사실 학생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혼자 꿋꿋이 밥 먹을 자신이 정말 없었다. 눈물이 저절로 나왔다. 울었더니 맘 착한 한 아이가 가겠다고 했다. 그 일을 통해 학생이 없어서 교사를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처음 느꼈던 것 같다. 그해 난 유난히 그 아이들과 공과를 하면서 많이 울었다. 그핸 선생님들의 변동사항이 많아서 내가 2반을 맡아야 했다. 아이들을 배려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해 처음 알았던 것 같다. 아이들은 늘? 내 맘 같지 않았다. 대우받는다거나 감동받는다거나 뿌듯함 때문에 교사를 하던 나의 환상들이 드디어? 깨지기 시작한 해였던 것 같다.
5년차 때 - 그핸 교회 공사때문에 동신기도원에서 동계수련회를 했다. 첫날은 퇴근 후 교회까지 와서 자가용이 있으신 선생님 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근데 갑자기 자가용 있으신 선생님이 늦게 일이 마쳐질 것 같다고 미안해 하시며 전활하셨다. 어쩔수 없이 난 혼자 기도원을 찾아가야했다. 포천까지 가긴 했는데 기도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깜깜해 전혀 걸어갈 수 없었다. 올라갔다 내려왔다 반복하다 결국 집으로 전화를 해 기도원에 전화를 부탁했고(사실 난 동신기도원 전화번홀 알고 있었다) 조금 있으니 부장집사님이 봉고를 타고 나와 주셨고... 간신히 들어갈 수 있었다. 다음날은 머리를 쓴다고 써서 출근전부터 다른 선생님께 여기저기 전화를 하면서 내가 포천에 도착하여 삐삐를 하면 차를 가지고 좀 데리러 와 달라 부탁했다. 전날과 같은 고생은 하지 않으려고.... 둘째날은 비가 왔다. 퇴근 후 서둘러서 기도원을 향했다. 그날은 교대서부터 의정부 북부까지 거의 계속 서서 가야 했다. 많이 지쳤다. 북부역에서 내리니깐 비가 제법 많이 내렸다. 기도원 가는 버스를 타고 정류장에서 내려 약속대로 삐삘했다. 근데.... 거의 30분이 지나도 날 데리러 나오는 차는 없다. 비가 그치긴 했지만 좀 추웠고, 포천이라 그런지 길에 탱크까지 여러대 지나다니곤 했다. 결국 50분을 기다린 후 난 기도원으로 전활해서 들어갈 수 있었다.(삐삐가 안터지는 지역이란다. 왜 진작 전화할 생각을 못했을까?) 들어가니깐 저녁집회가 끝나버렸고 후에 조금 기도회를 할려고 한단다. 정말 얼마나 서러운지... 엉엉 울었다. 기껏 잠잘려고 이곳에 온 건가? 도대체 여길 왜 온 건가? 왜 이렇게 미련한가? 등등 내 자신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 화가 났었다. 근데... 그날 난 정말 생각할 수도 없을만큼 큰 은혜를 받았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정신없이 간 이유를 알게 됐다. 나도 몰랐는데... 내겐 안가도 된다거나 안갈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는 거였다. 무조건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그 일을 통해... 그동안 교사란 비전을 가지고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교사란 직업으로 분명히 인도하실 것이란 나의 믿음을 깨버리시고 별 상관도 없는 직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이 아주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때서야 비로소 내가 하나님을 통하여 여전히 교사의 사명을 가진 교사임을 알 수 있었다.
5년차 때 - 원주수련회때 일이다. 한 아이랑 문제가 있었다. 그때 난 너무 많이 화가 나고 맘이 상해 버려서 이젠 교사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말했다. 난 사실 교사가 아니였다면 당연히 내 은혜받기 위해 대산을 갔었을 것이다. 교사랍시고 원주를 온 것이 정말 후회 막심이였다. 다신 원주를 안오겠다 마음 먹었다. 괜히 교사를 해 사서 이 고생을 하다니... 이런 멍텅구리.... 수련회 내내 이 시험 때문에 난 헤어나올 수가 없었다. 이 아까운 시간(일년에 단 한번 있는 휴가를 들여서)에 내가 하나님께 구할 것이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시간을 허비하다니... 수련회가 망쳐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그 아일 놓고 기도하고 울었다. 마지막날 후집회를 위해 옥수수를 먹는 시간에 그 아이랑 화해했다. 그 아인 문제가 생긴후론 계속 날 마주 치려고도 하지 않았고 내 말은 무조건 무시하고 있었다. 함께 얘길 하려던 날 매정하게 뿌리치고 가버렸다. 근데 그 완고하던 아이가 나랑 드디어 화해를 했다. 정확히 뭘 얻어가는지 모르겠지만... 난 그 아이를 중심으로 용서했다. 그리고 정말 은혜로운 수련회였다고 감사하며 상경할 수 있었다. 수련회가 몇주 지난 후 난 그 아이의 어머니로부터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6년차 때 - 그해는 교사를 하면서 가장 힘든 해였고 가장 큰 변화가 내게 있었던 해였다. 처음으로 고3을 맡았다. 기도하면서 내가 이 아이들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은연중 알고 있었다.(이전까진 난 항상 1학년만 맡았었다) 우리반은 유난히 아이들이 안(못?)나왔다. 난 항상 아무도 안오면 어째지 걱정하면서 주일을 맞아야 했다. 스승의 날 행사를 간단히 하고 야외예배를 갔다. 근데... 아이들은 아무도 못간다고 그런다. 두명이 왔는데... 둘다 못간단다. 새벽 5시 30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온 나인데.... 그것도 아이들 먹을 도시락까지 대신 다 싸가지고 왔는데.... 또 아무도 안간단다.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간신히 꾹 참고 있었다. 어쨌든 한 아이가 끌려가게 됐고.... 얼마나 고맙던지... 그 아인 점심을 먹고 딴 친구들이랑 공부한다며 먼저 갔다. 야외예배를 마치면서 끝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반별 사진을 찍는 시간에 난 구석에 조용히 서 있어야 했다. 다행인지 사람들은 반별로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여 내겐 시선을 않줬다. 난 그해 반별 사진을 찍지 못했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하면서 하나님께 내가 정말 이런 교사를 왜 해야 하는지 물었다. 속이 정말 많이 상했다. 근데... 난 그때서야 처음 알게 됐다. 아이들 때문에 내가 교사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때문에 교사로 존재해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그래서 이정도로 낙심하는 것은 그분의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하나님 그분이 "야. 너 어디 시험받아 낙심이나 해라... 설마 그런 의도로 내게 교사를 맡기셨겠는가??"하는 기특한? 생각이 들었다. 그 후론 아이들이 안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서 좀 벗어날 수 있었다. 한 번은 또 아무도 안온 적이 있었다. 그때 난 한명도 수련회를 갔다 오지 못한 우리반 아이들을 위해서 수련회때 배워온 말씀을 다시 공부해 공과시간에 알려줄 때였다.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예수'란 제목으로 공부를 해 갔는데... 아무리 아이들을 찾아봐도 보이질 않았다. 난 계속 기도하길... "하나님 이 공과는 꼭 해야 되는데요." 그리고, 난 공과를 할 수 있었다. 어쩐 일인지 한 선생님이 조금 늦게 오셨는데(늦는 선생님이 아니셨는데)... 그반 아이가 나에게 와서 "어? 선생님은 학생이 없고 저는 선생님이 없네요?... 같이 공부할까요" 제안하는 거였다. 그래서 공과했다. 그것도 6명정도의 다른 반 학생과 그반 선생님과... 거의 끝날 때 온 우리반 1명과 함께.... 그때 난 정말 교사는 하나님을 위해서 해야 하는 거 였구나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고등부 교사를 한지 6년만에 비로소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 교사가 뭔지를 조금 알게 된 것 같다. 그동안을 돌아보니깐 정말 학생들로 인해 받은 감동과 기쁨이나 간혹 드는 뿌듯함이 내가 교사를 하는 이유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혹 학생들로 인해 무시를 당한다거나 속상한 일들을 겪게 될땐 교사? 나 안해.. 그런 맘을 먹었던 것 같다. 교사란 것을 그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는 그 정도로 생각해 왔던 거였다. 그해 난 다신 원주 안가겠다던 작년의 굳은 결심?을 까마득히 잊은채 큰 기대를 가지고 수련회에 참석했고 하나님 그분만을 위해 존재하는 교사의 기쁨을 난생처음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의 "니가 그 일을 가장 잘하기 때문에 내 부탁하는 건 아닌데... 난 니가 그 일을 날 위해 해줬으면 정말 좋겠구나. 해 줄 수 있겠니?" 물으심에 기꺼이 "Yes"로 답하는 commitment.의 헌신을 처음 배울 수 있었다.
7년차 때 - 지난 연말부터 은연중 기도제목 하나가 아이들과 스터디하는 것였다. 마음만 있을 뿐이였다. 하곤 싶지만 시간투자할 생각을 하니... 망설였다. 그러면서 지금도 제대로 못하면서 무슨???... 근데 느닷없이 총무선생님 왈 "성경공부를 자원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선생님을 붙혀달라고 하는데 한 번 해 보시겠어요" 물으신다.(그날 난 교사회의도 못들어 갔다. 오랜만에 온 아이가 있었는데 교회를 그만다니겠다는 선언을 했기에... 아이 이야길 열심히 들어줬다. 몇 달이 지난 후 난 쪽지를 받았다 그 아이로부터...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라는 말씀이 적혀있었다.) 총무선생님의 질문에 난 웃을 수 밖에 없었다. 3 or 4월? 뭐 그때부터 시작됐던 것 같다. 근데 난 첫모임부터 실망했다. 한 아이왈 "선생님 고3이 2명이나 있으니깐 조금 하다 그만하죠." 말하는 거였다. 시작도 안했는데... 자원하는 아이들이 정말 말씀을 함께 나누려는 모임이라는 말을 듣고 시작했는데(사실 난 그 자원이란 말 때문에 시작한건데).... 실제 이 모임은 들었던 것과는 크게 달랐다. 모임이름이 분명 큐티모임인데... 아이들 중엔 큐티가 뭔지도 모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큐티를 안하고 있는 아이가 거의 다였다. 시작하긴 했지만... 사실 나로썬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 괜히 한다고 했군.... 계속 후회했다. 더욱이 좀 쉴수 있는 토요일 오후시간을 청년부도 안나가고 있던 내가 그것도 왕복 2시간 반을 걸려 매주 나가야 한다는 것이.... 고3아이 2명과 상의했다... 너희들이 언제라고 그만하고 싶다면 난 그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기쁨 맘으로 OK할꺼라고... 그랬더니 그 아이들왈 계속 하잖다. 어쩔 수 없이 난 너희들이 단 한명이라도 하자고 한다면 그 한명을 위해서라도 나오겠다고 약속을 해버렸다. 우리 모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수련회를 갔다온 후였다. 그쯤엔 한명만이 나왔다. 2시간정도 함께 생활을 나누고 말씀을 나누는데.... 언제부턴가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스스로 깨달아 내게 그들이 깨달은 것을 나눠준다. 또한 그들속에서 크진 않지만 작은변화가 보여졌다. 당연히 그 변화의 원동력은 말씀이였고... 여지껏 7년동안을 고등부안에서 있었는데... 이 모임처럼 말씀을 함께 나누는 기쁨을 누렸던 적은 없던 것 같다. 어느때서부턴가 그 모임을 갈 때 난 교사로 가지 않게 됐다. 사실 그 모임엔 교사는 더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난 사실 이 모임에 참석하면서부터 하나님께 말씀을 잘 깨달아 아는 복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모임에 있는 아이가 한 말 중에 가장 내 맘에 든 건 "선생님의 말은 절 많이 고민하게 합니다. 사실 나누고 가면서 내가 뭘 나누고 뭘 배웠나 잘 모르겠는데... 생활하다 보면 나눴던 말씀들이 자꾸 생각나 고민 합니다" 한 말이다. 사실 이 모임을 참석하기 위해 교회를 향하면서 난 늘 한쪽 마음은 편치 못하다. 왜냐면 아무래도 사람들을 자꾸 의식하게 된다. 그것도 청년부 사람들을... "어머? 젠 청년부면서 청년부는 나오지도 않으면서 그 시간에 얘들이랑 공부는 무슨??" "청년부라면 당연히 청년부가 우선이어야지..." "얼마나 잘 낫다고 그런데??" 그런 맘을 가지고 날 사람들이 혹 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사실 우리모임이 매주 은혜로운 건 아니다. 올해 여름휴가를 대만이 아닌 원주에 맞추면서(처음부터 내겐 대만은 있지도 않았지만...) 모두? 가는 대만과 나만? 가는 원주를 은근히 비교했다. 어디로 가는 것이 더 좋을까? 그러면서 대만이 훨씬 좋아보여 낙심했다.(사실 난 내가 낙심했는지도 몰랐다. 좀 우울한 줄로 알았지...) 그러면서 한켠으론 내가 뭔가를 대단히 아이들을 위해 포기하면서 이모든 것을 결정했다는 어줍잖은 생각도 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런 내 모습들을 회개하고 나서야 시기심없이 기쁜 마음으로 원줄 갈 수 있었다.
청년부 회지 원고청탁을 받으면서 처음부터 난 교사에 관한 내용을 써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역시(?) 너무나 장황한 글이 되었는데... 교사란 이름으로 보냈던 이 시간들속에서 오직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게 변해가는 그릇의 모습만이 나타났길 바란다."그러므로 ~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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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소에 늘상 타는 칸에 타지 못했고 강남역이 되어서야 내가 내리는 옆칸으로 넘어갔다.
근데 내 옆에 서 계시던 40대 중반의 한 아저씨가 나한테 말을 건네신다.
"참 삔이 예쁘네요~"
"씨익"
"진주같이 많이 반짝거리니깐... 자꾸 눈이 그 삔으로 가지네요~"
"씨익"
그리고 난 내리기 위해 건너편 문쪽으로 갔다.
(사실 아저씨가 왜 이렇게 내게 찝쩍??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지난 주 어떤 여학생에게 전도를 당하면서... 속으로도 사람들에게 친절히 대해야겠다고 결심?을 했던터라.... 난 최대한?? 친철히 그 아저씨를 대했었다)
근데 아저씨도 내리시는지... 다시 반대편인 내 옆쪽으로 오시더니.
"근데... 혹시~ 교회 다니시나요?"
"예~"
"아하... 그러세요?..." (잠깐 침묵)
"그럼... 구원은 받으셨나요?"
(즉시) "예~"
"아하...그럼 주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사시겠군요~"
"씨익"
"이런... 진짜 귀한 진주를 가지고 계셨군요~ 씨익"
"내가 학생들을 전도를 해보면...(분명 아저씨는 날 학생으로 착각을?? 푸헤헤헤...) 항상 구원의 여부를 물어보는데... 이땅에 교회 다니는 학생들이 참 많지만... 구원을 받았냐는 물음에 확실히 대답하는 학생은 10에 1밖에 안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내가 이런 구원여부를 물으면 기분 나빠하는 학생들도 많은 것 같고,,, 교회를 그냥 다니는 정도가 아닌 진짜 중요한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데...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근데... 이렇게 구원의 확신을 가진 믿는 사람을 만나니... 참 고맙고 반갑고 기쁘네요~(씨익)" "형제라면 악수라도 하고 헤어지고 싶은데 자매니..(씨익)"
"씨익"
그리고 난 교대역에서 내렸고 그 아저씨도 내리셨고 각자 갈 길을 갔다.
아침에 또 다시 전도?를 당하면서 고난주간인데도 왜 이렇게 웃음이 자꾸 나오면서 기쁜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다.
사실 고난 주간이라서 좀 기쁨을 자제하고 즐거움을 자제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그동안 들었었는데... (사실 난 그동안 고난 주간은 그저 단순히 굶는 정도의 절제?를 고난에 동참하려는 나의 노력으로 표현하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깐... 정말 예수님이 우리에게 이 고난 주간에 가지길 원하시는 마음은.. 어쩜...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을 침울?하게 느끼면서 지내는 것이 아닌... 색다른?? 기쁨과 더 큰 감사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앞으론... 나도 고난주간에... 굶는 것 대신... 평소 즐기던 것을 자제?하는 정도대신... 고난주간 특별 전도! 뭐... 이런 계획을 세우는 것이 훨씬 그 고난을 당하신 그분의 의도?에 깊이?? 동참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물론... 실천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자주?? 매주 화요일마다 전도를 당하게(?) 되는 걸 보면... 어쩜? 하나님께서 내게 길거리에서 전도하는 비법?을 집중??적으로 가르치시려고 그러시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그랬는데...
길거리 전도당하기 10번정도 되면... 이러다 나도 길에서 아무나?? 붙잡고 전도를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건 아닌지??? @∼@
근데 내 옆에 서 계시던 40대 중반의 한 아저씨가 나한테 말을 건네신다.
"참 삔이 예쁘네요~"
"씨익"
"진주같이 많이 반짝거리니깐... 자꾸 눈이 그 삔으로 가지네요~"
"씨익"
그리고 난 내리기 위해 건너편 문쪽으로 갔다.
(사실 아저씨가 왜 이렇게 내게 찝쩍??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지난 주 어떤 여학생에게 전도를 당하면서... 속으로도 사람들에게 친절히 대해야겠다고 결심?을 했던터라.... 난 최대한?? 친철히 그 아저씨를 대했었다)
근데 아저씨도 내리시는지... 다시 반대편인 내 옆쪽으로 오시더니.
"근데... 혹시~ 교회 다니시나요?"
"예~"
"아하... 그러세요?..." (잠깐 침묵)
"그럼... 구원은 받으셨나요?"
(즉시) "예~"
"아하...그럼 주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사시겠군요~"
"씨익"
"이런... 진짜 귀한 진주를 가지고 계셨군요~ 씨익"
"내가 학생들을 전도를 해보면...(분명 아저씨는 날 학생으로 착각을?? 푸헤헤헤...) 항상 구원의 여부를 물어보는데... 이땅에 교회 다니는 학생들이 참 많지만... 구원을 받았냐는 물음에 확실히 대답하는 학생은 10에 1밖에 안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내가 이런 구원여부를 물으면 기분 나빠하는 학생들도 많은 것 같고,,, 교회를 그냥 다니는 정도가 아닌 진짜 중요한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데...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근데... 이렇게 구원의 확신을 가진 믿는 사람을 만나니... 참 고맙고 반갑고 기쁘네요~(씨익)" "형제라면 악수라도 하고 헤어지고 싶은데 자매니..(씨익)"
"씨익"
그리고 난 교대역에서 내렸고 그 아저씨도 내리셨고 각자 갈 길을 갔다.
아침에 또 다시 전도?를 당하면서 고난주간인데도 왜 이렇게 웃음이 자꾸 나오면서 기쁜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다.
사실 고난 주간이라서 좀 기쁨을 자제하고 즐거움을 자제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그동안 들었었는데... (사실 난 그동안 고난 주간은 그저 단순히 굶는 정도의 절제?를 고난에 동참하려는 나의 노력으로 표현하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깐... 정말 예수님이 우리에게 이 고난 주간에 가지길 원하시는 마음은.. 어쩜...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을 침울?하게 느끼면서 지내는 것이 아닌... 색다른?? 기쁨과 더 큰 감사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앞으론... 나도 고난주간에... 굶는 것 대신... 평소 즐기던 것을 자제?하는 정도대신... 고난주간 특별 전도! 뭐... 이런 계획을 세우는 것이 훨씬 그 고난을 당하신 그분의 의도?에 깊이?? 동참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물론... 실천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자주?? 매주 화요일마다 전도를 당하게(?) 되는 걸 보면... 어쩜? 하나님께서 내게 길거리에서 전도하는 비법?을 집중??적으로 가르치시려고 그러시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그랬는데...
길거리 전도당하기 10번정도 되면... 이러다 나도 길에서 아무나?? 붙잡고 전도를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건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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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내가 학원을 가는 길은 학교를 가로질러서 가면 훨씬 가까운 거리였으나 남의 학교를 마구 들락날락하는 것이 좀 그렇게 느껴져서 굳이 삥 돌아서 멀리 다녔었다.
근데... 생각해 보니깐... 뭐... 내가 학교를 지나다닌다고 학교가 닿는 것도 아니고... 그 학교 학생도 아니면서 왜 이길을 지나다니냐고 내게 뭐라 그럴 사람들도 없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어젠(3월 19일) 맘 먹고 학교를 가로질러서 학원을 갔다.(후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옴)
근데... 어라?... 거의 정문의 고지?가 저만치 보이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어떤 여학생이 나타나서 내 옆에 와서 내게 자기 소개를 하는 것이 아닌가???
나... 참... 그동안 이길을 자주 지나다녔던 전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늘이 처음인데...
이렇게 난처할 수가...
"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학과 4학년 학생인데요..."
"네??? 전... 이 학교 학생이 아니고요... 그냥 이 길을 지나가는 사람인데요..."(지금 와서 생각하니... 내가 어쩜... 이렇게 바보같은 대답을 했을까 싶다)
"어~ 어 그러세요... 그럼 직장인이신가봐요?"
"네에..."
"저는 교회다니는 사람인데요..."
"그러세요? 저도 교회 다니거든요..."
(난 계속 걸음은 멈추지 않고 걸어가면서 말을 했음)
"아하... 그러세요? 반가왔습니다."
"네에..."
아주 잠깐 길을 가다 만난 여학생인데... 그 여학생을 만나고... 생각이 많아진다.
그 여학생이 분명 처음 보는 날 표적?으로 삼고... 날 전도할려고 그랬나 본데...
왠지 수고가 많다는 둥 그런 격려??의 소리라도 할껄... 하는 후회스러움도 약간은 들고...
전도는 저렇게...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냥 어떻게 전도를 하나... 배울겸... 잘 들어보기라고 할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이건 아닌가????
하여간 그 여학생도 크리스챤이고... 나도 크리스챤인데...
같은 크리스챤이라고... 말하기엔... 내겐 너무 모자란 부분들이 많은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난 길에서 내게 말을 건네는 사람들(그들이 내게 전도를 할려고 하는 사람이건 도?를 전할려고 하는 사람이건... 기가 맑아보인다며 접근?하는 사람이건 물건을 팔려고 하는 사람이건간에...)에겐 그리 친절한 편이 못됐는데... 앞으론 또 전도를 당할지도?? 모르니깐... 그들에게 힘??이라도 되게... 친절하게 대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전도 전력 = 전도당하기 > 전도하기
부끄러운 전력이로군.-_-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 4:14-19)
그동안 글을 통 올리지 않다가 글을 올리려니... 참 쑥스럽군.
근데... 생각해 보니깐... 뭐... 내가 학교를 지나다닌다고 학교가 닿는 것도 아니고... 그 학교 학생도 아니면서 왜 이길을 지나다니냐고 내게 뭐라 그럴 사람들도 없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어젠(3월 19일) 맘 먹고 학교를 가로질러서 학원을 갔다.(후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옴)
근데... 어라?... 거의 정문의 고지?가 저만치 보이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어떤 여학생이 나타나서 내 옆에 와서 내게 자기 소개를 하는 것이 아닌가???
나... 참... 그동안 이길을 자주 지나다녔던 전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늘이 처음인데...
이렇게 난처할 수가...
"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학과 4학년 학생인데요..."
"네??? 전... 이 학교 학생이 아니고요... 그냥 이 길을 지나가는 사람인데요..."(지금 와서 생각하니... 내가 어쩜... 이렇게 바보같은 대답을 했을까 싶다)
"어~ 어 그러세요... 그럼 직장인이신가봐요?"
"네에..."
"저는 교회다니는 사람인데요..."
"그러세요? 저도 교회 다니거든요..."
(난 계속 걸음은 멈추지 않고 걸어가면서 말을 했음)
"아하... 그러세요? 반가왔습니다."
"네에..."
아주 잠깐 길을 가다 만난 여학생인데... 그 여학생을 만나고... 생각이 많아진다.
그 여학생이 분명 처음 보는 날 표적?으로 삼고... 날 전도할려고 그랬나 본데...
왠지 수고가 많다는 둥 그런 격려??의 소리라도 할껄... 하는 후회스러움도 약간은 들고...
전도는 저렇게...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냥 어떻게 전도를 하나... 배울겸... 잘 들어보기라고 할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이건 아닌가????
하여간 그 여학생도 크리스챤이고... 나도 크리스챤인데...
같은 크리스챤이라고... 말하기엔... 내겐 너무 모자란 부분들이 많은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난 길에서 내게 말을 건네는 사람들(그들이 내게 전도를 할려고 하는 사람이건 도?를 전할려고 하는 사람이건... 기가 맑아보인다며 접근?하는 사람이건 물건을 팔려고 하는 사람이건간에...)에겐 그리 친절한 편이 못됐는데... 앞으론 또 전도를 당할지도?? 모르니깐... 그들에게 힘??이라도 되게... 친절하게 대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전도 전력 = 전도당하기 > 전도하기
부끄러운 전력이로군.-_-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 4:14-19)
그동안 글을 통 올리지 않다가 글을 올리려니... 참 쑥스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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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어와 임성호 선배님 글을 읽고 몇자 다시 사견을 몇자 적는다.)
- 처음엔 답다는 것에 관심도 없었던 나였지만(이는 진이가 잘 알꺼다)... 어느 순간부터는 다른 청년들이 나랑 같이 답다는 것에 관심을 가졌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었다. 스터디를 하던지...
솔직히 대학부가 스터디를 한다기에 언제 어디서 하냐고 물어도 봤었고... 나도 끼워준다고 선뜻 대학부에서 그래서 귀가 쏠깃하기도 했었다.
대신 시간대가 토요일 모임이후 늦게라서 집에 갈 생각을 하니 맘을 접었다.
그리고 10월 연휴부터 혼자서 열심히 답을 달았다. 7장까지 모르는 거 빼놓고 다 달았는데... 정말 답 다는데 오래 걸렸었다.
근데 정답이 게시될꺼라고 그런 소릴 듣게 됐고 그이후론 더이상 답을 달진 않았다.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어제 게시된다고 그래서... 속으로 생각하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릴텐데 어떻게 답을 확인하고 달지 약간은 걱정도 했었다. 근데~~~~
주일아침 먹은 것이 좀 안좋아서... 점심을 먹을까 말까 하다가 속도 안좋고 시간도 없고(1시 30분에 본당으로 모이라고 그래서) 밥 먹는 것을 포기하면서 답을 확인하고 달았었다. 만약 모임이 없었으면 밥은 먹었었을 꺼다. 붙혀진 답을 혼자 달고 보고 있으면서...
솔직히 기분은 많이 우울했었다.
오늘 대학부나 중고등부 카페를 들어가보니... 이문제들의 출처나 답들은 인터넷상에 이미 다 나와있는 것임을 알게 됐다.
그동안 난 내가 답을 달기도 전부터 권사님들이나 집사님들이 오래 전부터 얼마나 열심히 답을 찾고 있었는지 들어왔었다.
그러면서... 생각이 참 많아 진다.
누가 1등을 하건 누가 등수안에 들건 간에... 솔직히 내가 공부를 하고 있긴 하지만...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금방 탈락할 수도 있을 것이고...
하여간 모든 것이 끝나고 나서도 허무한 마음이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모든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께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배우고 싶다.
성경퀴즈대회 출전 후기(극과 극)
1. 겸손한 후기
먼저 부족한 내가 청년부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기도의 뒷받침으로 2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서
너무 기쁘다.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시고 푸짐한 상품들을 준비해 주신 3남 선교회께도 너무 감사하다.
에또... 토요일 찬양연습 전 막간을 이용하여 호박떡과 뜨끈한 우유 등을 제공하여 주시고 친히 문제까지
내주신 간사님과... 주일 오후 막간을 이용하여 학구열?을 불태우던 경자언니, 혜경언니, 승철오빠, 하연, 나,
인숙이를 위해서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신의 몸을 헌신?한 신회장 성한이와 바나나 우유를 제공해 준
신 부회장 강수정에게 감사하다.
이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 덕분으로
이런 좋은 결과를 맺게 된 것 같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
2. 건방진 후기
모든 것이 끝난 지금까지도 내게 커다랗게 남아있는 건 아쉬움이다.
정확히 말하면 내 아쉬움은 1등을 못했다는 것이나 김치냉장고를 못탄 것으로 비롯된 건 절대? 아니다.
순위를 정하는대 있어서 변별력이 결여된 것 같은 느낌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들기에
아쉬움은 커져가는 것 같다.
처음부터 본선은 골든벨 방식이였다. 골든벨 방식에서의 변별력의 기준은 당연히 난위도에 있어야만 했다.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문제자체에 난위도는 별로 없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난위도에 의해 순위가 매겨졌다면... 어느 누구한테도 기쁨만 남고 아쉬움이 남지 않는 그런 퀴즈대회로 기억됐을 것이다.(아닌가??)
솔직히 나도 난위도에 의해 문제의 답을 몰라서 4등이 되었다면...
4등을 한 것에 대한 기쁨과 감사만 남았을뿐 아쉬움은 남지 않았을 것 같다.
만약 젤로 어려운 문제를 냈어도 모두 맞췄다면...
마지막으로 그 과정을 평가할 수 있는 문제를 냈어야 했다고 생각된다.
예를 들자면... 문제 중에서 단순히 답만을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 틀린 답은 왜 틀렸고 맞게 고치면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묻는다거나... 아니면... 문제가 삭제되고 답도 게시되지 않은 문제를 출제한다거나...
그도 아니면... 문제 밖의 문제를 낸다거나하는 식의...
뭐 이것도 별로라면... 그중에서 필사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을 준다거나... 아님 가장 연장자인분께...(말도 안되나??)
하여튼 이번 기회를 통해... 내 나름대로 배운 것이 있다면... 아쉬운 마음은 이런 거구나라는 것과
내 나름대로 풀어야 할 과제?라면 과제가 하나 주어진게 있다면...
그건 바로 이 아쉬움을 감사로 어떻게 승화시키느냐인 것 같다.^^
너무 건방진 후기인가?????
Ans. 상연아 바이올린 뭐할꺼냐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다들 바이올린 하라고 그래서 타오긴 했는데...
당일 다 끝나기 전에 고3 기도회가 있어 하연이랑 급히 내려갔더니...
상은이왈... "누나... 그거요... 남자 만나러 갈 때 꼭 매고 나가라고... 멋져 보일꺼예요..." 그러더라...
아무래도 그용도로나 사용??해야 할런지??푸헤헤헤
제 목 존경스런 권사님 (2001-11-05)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집에 오면서도 그랬고 집에 와서도 그랬고...
사실 우리 엄마는 계속 진짜 1등은 도권사님을 줘야 하는 거라고 말했었다.
(만약에... 내가 빨라서 1등을 했다고 해도...솔직히 난 양보??할 생각도 못들었을꺼다.)
도권사님은 우리 엄마랑 교회내에서 가장 절친한 친분이 있는 분이시다.
그분께서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답을 달고 준비하고 계셨는지 난 예전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분은 답 게시 몇주 전에 이미 모든 답을 성경을 일일히 찾아서 다 다셨던 분이셨다.
정말로 가장 아쉬웠을 분이 바로 그분이셨을텐데...
예전부터 느꼈지만... 정말 대단하신 도권사님이다.
존경스럽다.
2등이 내내 아쉬웠는데 그 분의 마음을 헤아려 보니깐...
2등이 부끄러워진다.
제 목 존경스런 권사님 (2001-11-05)
글쓴이 임형엽(litsus@hosanna.net)
청년부에서 권사님께 대한 생각을 알리면 교회에 큰
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 집에 오면서도 그랬고 집에 와서도 그랬고...
> 사실 우리 엄마는 계속 진짜 1등은 도권사님을 줘야 하는 거라고 말했었다.
> 2등이 내내 아쉬웠는데 그 분의 마음을 헤아려 보니깐...
> 2등이 부끄러워진다.
우리 지영이 답변이 너무 마음에 든다.
다른 친구들도 이와 같은 마음이 하루 빨리 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와 같은 마음이 빨리 도권사님께 전해 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 처음엔 답다는 것에 관심도 없었던 나였지만(이는 진이가 잘 알꺼다)... 어느 순간부터는 다른 청년들이 나랑 같이 답다는 것에 관심을 가졌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었다. 스터디를 하던지...
솔직히 대학부가 스터디를 한다기에 언제 어디서 하냐고 물어도 봤었고... 나도 끼워준다고 선뜻 대학부에서 그래서 귀가 쏠깃하기도 했었다.
대신 시간대가 토요일 모임이후 늦게라서 집에 갈 생각을 하니 맘을 접었다.
그리고 10월 연휴부터 혼자서 열심히 답을 달았다. 7장까지 모르는 거 빼놓고 다 달았는데... 정말 답 다는데 오래 걸렸었다.
근데 정답이 게시될꺼라고 그런 소릴 듣게 됐고 그이후론 더이상 답을 달진 않았다.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어제 게시된다고 그래서... 속으로 생각하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릴텐데 어떻게 답을 확인하고 달지 약간은 걱정도 했었다. 근데~~~~
주일아침 먹은 것이 좀 안좋아서... 점심을 먹을까 말까 하다가 속도 안좋고 시간도 없고(1시 30분에 본당으로 모이라고 그래서) 밥 먹는 것을 포기하면서 답을 확인하고 달았었다. 만약 모임이 없었으면 밥은 먹었었을 꺼다. 붙혀진 답을 혼자 달고 보고 있으면서...
솔직히 기분은 많이 우울했었다.
오늘 대학부나 중고등부 카페를 들어가보니... 이문제들의 출처나 답들은 인터넷상에 이미 다 나와있는 것임을 알게 됐다.
그동안 난 내가 답을 달기도 전부터 권사님들이나 집사님들이 오래 전부터 얼마나 열심히 답을 찾고 있었는지 들어왔었다.
그러면서... 생각이 참 많아 진다.
누가 1등을 하건 누가 등수안에 들건 간에... 솔직히 내가 공부를 하고 있긴 하지만...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금방 탈락할 수도 있을 것이고...
하여간 모든 것이 끝나고 나서도 허무한 마음이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모든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께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배우고 싶다.
성경퀴즈대회 출전 후기(극과 극)
1. 겸손한 후기
먼저 부족한 내가 청년부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기도의 뒷받침으로 2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서
너무 기쁘다.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시고 푸짐한 상품들을 준비해 주신 3남 선교회께도 너무 감사하다.
에또... 토요일 찬양연습 전 막간을 이용하여 호박떡과 뜨끈한 우유 등을 제공하여 주시고 친히 문제까지
내주신 간사님과... 주일 오후 막간을 이용하여 학구열?을 불태우던 경자언니, 혜경언니, 승철오빠, 하연, 나,
인숙이를 위해서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신의 몸을 헌신?한 신회장 성한이와 바나나 우유를 제공해 준
신 부회장 강수정에게 감사하다.
이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 덕분으로
이런 좋은 결과를 맺게 된 것 같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
2. 건방진 후기
모든 것이 끝난 지금까지도 내게 커다랗게 남아있는 건 아쉬움이다.
정확히 말하면 내 아쉬움은 1등을 못했다는 것이나 김치냉장고를 못탄 것으로 비롯된 건 절대? 아니다.
순위를 정하는대 있어서 변별력이 결여된 것 같은 느낌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들기에
아쉬움은 커져가는 것 같다.
처음부터 본선은 골든벨 방식이였다. 골든벨 방식에서의 변별력의 기준은 당연히 난위도에 있어야만 했다.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문제자체에 난위도는 별로 없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난위도에 의해 순위가 매겨졌다면... 어느 누구한테도 기쁨만 남고 아쉬움이 남지 않는 그런 퀴즈대회로 기억됐을 것이다.(아닌가??)
솔직히 나도 난위도에 의해 문제의 답을 몰라서 4등이 되었다면...
4등을 한 것에 대한 기쁨과 감사만 남았을뿐 아쉬움은 남지 않았을 것 같다.
만약 젤로 어려운 문제를 냈어도 모두 맞췄다면...
마지막으로 그 과정을 평가할 수 있는 문제를 냈어야 했다고 생각된다.
예를 들자면... 문제 중에서 단순히 답만을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 틀린 답은 왜 틀렸고 맞게 고치면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묻는다거나... 아니면... 문제가 삭제되고 답도 게시되지 않은 문제를 출제한다거나...
그도 아니면... 문제 밖의 문제를 낸다거나하는 식의...
뭐 이것도 별로라면... 그중에서 필사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을 준다거나... 아님 가장 연장자인분께...(말도 안되나??)
하여튼 이번 기회를 통해... 내 나름대로 배운 것이 있다면... 아쉬운 마음은 이런 거구나라는 것과
내 나름대로 풀어야 할 과제?라면 과제가 하나 주어진게 있다면...
그건 바로 이 아쉬움을 감사로 어떻게 승화시키느냐인 것 같다.^^
너무 건방진 후기인가?????
Ans. 상연아 바이올린 뭐할꺼냐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다들 바이올린 하라고 그래서 타오긴 했는데...
당일 다 끝나기 전에 고3 기도회가 있어 하연이랑 급히 내려갔더니...
상은이왈... "누나... 그거요... 남자 만나러 갈 때 꼭 매고 나가라고... 멋져 보일꺼예요..." 그러더라...
아무래도 그용도로나 사용??해야 할런지??푸헤헤헤
제 목 존경스런 권사님 (2001-11-05)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집에 오면서도 그랬고 집에 와서도 그랬고...
사실 우리 엄마는 계속 진짜 1등은 도권사님을 줘야 하는 거라고 말했었다.
(만약에... 내가 빨라서 1등을 했다고 해도...솔직히 난 양보??할 생각도 못들었을꺼다.)
도권사님은 우리 엄마랑 교회내에서 가장 절친한 친분이 있는 분이시다.
그분께서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답을 달고 준비하고 계셨는지 난 예전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분은 답 게시 몇주 전에 이미 모든 답을 성경을 일일히 찾아서 다 다셨던 분이셨다.
정말로 가장 아쉬웠을 분이 바로 그분이셨을텐데...
예전부터 느꼈지만... 정말 대단하신 도권사님이다.
존경스럽다.
2등이 내내 아쉬웠는데 그 분의 마음을 헤아려 보니깐...
2등이 부끄러워진다.
제 목 존경스런 권사님 (2001-11-05)
글쓴이 임형엽(litsus@hosanna.net)
청년부에서 권사님께 대한 생각을 알리면 교회에 큰
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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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오면서도 그랬고 집에 와서도 그랬고...
> 사실 우리 엄마는 계속 진짜 1등은 도권사님을 줘야 하는 거라고 말했었다.
> 2등이 내내 아쉬웠는데 그 분의 마음을 헤아려 보니깐...
> 2등이 부끄러워진다.
우리 지영이 답변이 너무 마음에 든다.
다른 친구들도 이와 같은 마음이 하루 빨리 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와 같은 마음이 빨리 도권사님께 전해 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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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이건 아무래도 날짜:2001/11/20 09:43 .. .. 내 칭찬합시다 TV 프로를 암만 봤어도... 겹치기? 칭찬타자??는 한명도 못봤다. 원래... 이런 걸... 우린 방송사고??라고 그런다. 에또... 난 3번 타자였는데... 어떻게 한바퀴채 돌지도 않았는데 또 나와서 칠수가 있겠는가... 내가 갑자기 대타도 아니고... 야구에서도 이런 일은 절대?? 안일어난다. 아무래도... 부장 집사님이 내가 옛날 옛날에 칭찬을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깜빡하시고... 하신 것 같은데... 또 다시 칭찬해 주신 것에 대해선 감개무량하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대신... 다른 타자를 다시 한번 찍어??주셨으면 좋겠다. 현기야 알았지? 다시 양해를 잘 구하고... 다시 찍어??달라고 그래... 멀리 사는게 이렇게 두번이나 칭찬받는 결정적 이유가 되다니~~~ 내가 일찍 오는 이유는... 단 한가지... 그 시간 그 지하철을 안타면... 내가 고생하기 때문이다. 배차시간이 그 시간에 나오는게 가장 편하다. 휴~~~ 기도회 와서도 계속... 눈감고 거의 졸다시피하는데... 아무래도 부장집사님은 내 앞에 앉으셔서 그건 눈치 못채셨다보다. 지난 주엔 창동 뻥 뚫린 곳에서 지하철(주안역에서 탈선?했다나??) 기다리면서도 너무 추워서 교회 와서도 너무 짜증나 찬송도 개미목소리만한게 불르고 기도도 거의 제대로 안했었는데... 아~~ 찔린다. 창준아... 최고의 감독은 최고의 선수를 만나야 완성된다고??? 이승엽 타자는 우리 나라 최고의 국민타자다. 그리고 김응용 감독도 우리 나라 최고의 감독이라고 다들 그랬다. 근데... 우승은 어디가 했지?^^) 난 김응용이 아니고 김인식인데? 그렀탐... 창준이는 자신을 우즈라고 생각하는걸까?????? --------------- [원본 메세지] --------------------- 우리 부장님께서 올려주신 칭찬내용.ㅎㅎㅎ 칭찬합시다 코너에 내 이름이 올라오리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막상 칭찬을 받고 보니 얼굴이 불어지는 군요......ㅡㅡ++ 사실은 칭찬을 받을 사람은 고등부에서 이지영 선생님 만한 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먼 잠실에서 어김없이 예배전 기도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시고 밝은 얼굴로 학생들을 맞이하여 가르치시는 것을 볼때면 참으로 진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 좋은 짝도 만나시고 학생들 많이 많이 사랑해 주셔요... [] Re:칭찬합니다!!!!! 글쓴이:seekhim 조회:27 날짜:2001/11/19 20:26 .. .. 이지영선생님이 최초로 두번째 칭찬받는 분이 되셨네요~ ^^; ㅎㅎㅎ 축하해요 선생님~ 이런 말이 있죠?? 최고의 감독은 최고의 선수를 만나야 완성된다... 아무래도 선생님에게 작년은 정말 중요한 한 해가 아니었을까요~ ㅎㅎ [] Re:Re:이건 아무래도 글쓴이:seekhim 조회:13 날짜:2001/11/21 00:17 .. 선생님~ 이승엽이 우리나라 최고의 국민타자라니요 @.@ 이종범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김인식 감독이 최고의 감독이라고 누가 그래욧~!!! 선생님은 필잭슨 하세요...제가 마이클 조던 할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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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개인적으로 성경퀴즈대회에 참가한 것은 요번이 두번째다.
첫번째는 95년 대학부 대표로 후배 희봉이랑 한팀이 되어 나갔었다.
그 당시엔 대표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들에 대한 대학부원들의 기대와 대학부 선배들의 기대가 상당했었다.
더구나 계속 1등을 유지하던 대학부가 전년도 결선 진출도 못했었기에 우리들에게 대한 기대는 더했는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한켠으론 대회를 나갔으면 열심히 최선을 다해 1등을 해야지... 열심히 준비하지 않았기에 1등을 못했던 것이라고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었다.
4학년이란 부담감이 많았지만... 나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과 말씀을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다 싶어서 기꺼운 마음으로 출전을 했고... 1등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출전을 했었다.
그때... 범위는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이였다.
워낙히 스피드엔 자신이 없었는데 같이 하는 후배가 오락실에서 누르는 연습 열심히 하겠다고 하여 한편으로 마음을 놓고 내 나름대론 열심히 준비를 했던 것 같다.
근데 결과는 예선탈락이였다. 난 아직도 처음부터 틀렸던 ox문제를 기억하고 있다.
우리 팀 차례가 아닐땐 기다리면서 계속 남의 문제들은 거의 다 맞췄었는데 정작... 우리차례에선 어의없이 예선탈락을 했던 것이다. 어찌나 허탈했는지...
내 보기에도 후배인 희봉이도 아주 열심히 공부를 했던 터라... 허탈함이 더욱 컸었다.
그래도 실족하거나 낙심할 수 없었던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말씀을 공부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얻었기 때문이였다.
요한계시록을 공부하면서...
교회를 통해서 일하시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기때문에...
나는 1등을 하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더 중요한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었다.
또한 성경퀴즈대회 예선탈락이라는 아픔? 아니 성과?로 인해... 당시 친하지 안았던 좋은 후배를 하나 얻게 되기도 했고...
근데... 지난 주 성경퀴즈를 참여하면서... 사실... 난 처음부터 열심히 공부하려는 마음이 컸었다. 그래서 힌트?가 게시되기 전에 전도서를 여러번 다 읽겠다고 결심하고...
사무실이나 지하철에서 성경책을 펴놓고 공부하는 것이 좀 그래서(??) 인터넷에서 전12장 전장을 다 복사해서 인쇄까지 해서 밑줄치면서 공부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정도였으니...(어디까지나 마음만 먹었고 실행은 인쇄까지만 함... 12장 전체를 단 한번도 읽어보지 않음)
근데... 막상... 다음날 퀴즈에 나오는 핵심장과 절들이 게시되면서... 그것도 이것만 하면 거의 100점이라는 말에... 나오지 않는 다른 수많은 장과 절들을 읽는다는 것이 효율성면에서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정말 나올 문제들만 내 나름대로 예상문제집?을 만들어서 주관식은 그야말로 문제로 나올만한 단어들만 외웠었다. 이런 나의 예상들은 거의 다 맞아떨어졌고... 단어중심으로 외웠던 난 무쟈게 빠른 스피드로 문제들을 맞출 수 있었다.
근데... 1등을 하고 난 지금...
너무 이상?하게도 예전 예선탈락때보다도 기쁘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 지금 내게 남아있는 것이라곤... 그야말도 말씀이 아닌 단어이기 때문이다.
(피) (구속) (죄사함) (약속의 성령) (지혜와 계시의 정신) (교회의 머리) (심령) (의와 진리의 거룩함) (모든 착함) (의로움) (진실함)...
앞으로는 성경퀴즈대회에 참가할때 1등만을 목표로 얍삽??하게 공부하지 말고...
말씀 그 자체를 중심으로 공부하여야 겠다는 마음이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우게 된 것 같다.
어쩜 이번 성경퀴즈대회가 보여지기엔 내가 1등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1등은 따로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아쉽고 약간??은 부끄러운 마음이 드나보다.
(그렇다고?? 진짜 1등을 찾아내어 내가 받은 상품을 줄 마음이 있느냐???^^-이런 속다르고 겉다른 모습을...푸하)
제 목 성경퀴즈대회 참가 후기(허와 실) (2001-07-04)
글쓴이 이성한(elshadai@hosanna.net)
누나 글을 읽으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피곤한 몸이지만
힘이솟네요.
평안하세요~ ~ *^^
제 목 성경퀴즈대회 참가 후기(허와 실) (2001-07-04)
글쓴이 이하연(godbl@hosanna.net)
성한아 너두 지영이 글의 애독자구나~!
나둔데~!
*^^*
첫번째는 95년 대학부 대표로 후배 희봉이랑 한팀이 되어 나갔었다.
그 당시엔 대표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들에 대한 대학부원들의 기대와 대학부 선배들의 기대가 상당했었다.
더구나 계속 1등을 유지하던 대학부가 전년도 결선 진출도 못했었기에 우리들에게 대한 기대는 더했는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한켠으론 대회를 나갔으면 열심히 최선을 다해 1등을 해야지... 열심히 준비하지 않았기에 1등을 못했던 것이라고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었다.
4학년이란 부담감이 많았지만... 나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과 말씀을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다 싶어서 기꺼운 마음으로 출전을 했고... 1등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출전을 했었다.
그때... 범위는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이였다.
워낙히 스피드엔 자신이 없었는데 같이 하는 후배가 오락실에서 누르는 연습 열심히 하겠다고 하여 한편으로 마음을 놓고 내 나름대론 열심히 준비를 했던 것 같다.
근데 결과는 예선탈락이였다. 난 아직도 처음부터 틀렸던 ox문제를 기억하고 있다.
우리 팀 차례가 아닐땐 기다리면서 계속 남의 문제들은 거의 다 맞췄었는데 정작... 우리차례에선 어의없이 예선탈락을 했던 것이다. 어찌나 허탈했는지...
내 보기에도 후배인 희봉이도 아주 열심히 공부를 했던 터라... 허탈함이 더욱 컸었다.
그래도 실족하거나 낙심할 수 없었던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말씀을 공부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얻었기 때문이였다.
요한계시록을 공부하면서...
교회를 통해서 일하시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기때문에...
나는 1등을 하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더 중요한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었다.
또한 성경퀴즈대회 예선탈락이라는 아픔? 아니 성과?로 인해... 당시 친하지 안았던 좋은 후배를 하나 얻게 되기도 했고...
근데... 지난 주 성경퀴즈를 참여하면서... 사실... 난 처음부터 열심히 공부하려는 마음이 컸었다. 그래서 힌트?가 게시되기 전에 전도서를 여러번 다 읽겠다고 결심하고...
사무실이나 지하철에서 성경책을 펴놓고 공부하는 것이 좀 그래서(??) 인터넷에서 전12장 전장을 다 복사해서 인쇄까지 해서 밑줄치면서 공부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정도였으니...(어디까지나 마음만 먹었고 실행은 인쇄까지만 함... 12장 전체를 단 한번도 읽어보지 않음)
근데... 막상... 다음날 퀴즈에 나오는 핵심장과 절들이 게시되면서... 그것도 이것만 하면 거의 100점이라는 말에... 나오지 않는 다른 수많은 장과 절들을 읽는다는 것이 효율성면에서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정말 나올 문제들만 내 나름대로 예상문제집?을 만들어서 주관식은 그야말로 문제로 나올만한 단어들만 외웠었다. 이런 나의 예상들은 거의 다 맞아떨어졌고... 단어중심으로 외웠던 난 무쟈게 빠른 스피드로 문제들을 맞출 수 있었다.
근데... 1등을 하고 난 지금...
너무 이상?하게도 예전 예선탈락때보다도 기쁘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 지금 내게 남아있는 것이라곤... 그야말도 말씀이 아닌 단어이기 때문이다.
(피) (구속) (죄사함) (약속의 성령) (지혜와 계시의 정신) (교회의 머리) (심령) (의와 진리의 거룩함) (모든 착함) (의로움) (진실함)...
앞으로는 성경퀴즈대회에 참가할때 1등만을 목표로 얍삽??하게 공부하지 말고...
말씀 그 자체를 중심으로 공부하여야 겠다는 마음이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우게 된 것 같다.
어쩜 이번 성경퀴즈대회가 보여지기엔 내가 1등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1등은 따로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아쉽고 약간??은 부끄러운 마음이 드나보다.
(그렇다고?? 진짜 1등을 찾아내어 내가 받은 상품을 줄 마음이 있느냐???^^-이런 속다르고 겉다른 모습을...푸하)
제 목 성경퀴즈대회 참가 후기(허와 실) (2001-07-04)
글쓴이 이성한(elshadai@hosanna.net)
누나 글을 읽으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피곤한 몸이지만
힘이솟네요.
평안하세요~ ~ *^^
제 목 성경퀴즈대회 참가 후기(허와 실) (2001-07-04)
글쓴이 이하연(godbl@hosanna.net)
성한아 너두 지영이 글의 애독자구나~!
나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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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등부 모임이 끝나고 교무부실에 갔었다. 가서 뭐라고 말해야 하나 싶어서... 그냥 들어가서 아무말도 못하고 쭈삣쭈삣 거렸더니 동기 범식이가 아무 소리 없이 한 구석에 있던 선물과 상패를 줬다. 주면서 수고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그걸 화장실에 가지고 가서야 꺼내서 읽어보았다. 10년 근속패...그렇게 그걸 보고 허무할 줄 몰랐다. 단 한명에게서 형식적인지 진심인지 모를 수고했다는 소릴 들었다.
상품이 꽤나 커서 뭔가 했더니... 늦게 집에 돌아오신 엄마 말로는 그 상품은 모범교사상이라나? 난 사실 모범교사인지도 몰랐다. 정교사 고등부를 8년동안 하면서... 난 모범교사상을 4번정도 탄 것 같다. 그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난 고등부에 없어선 안될 교사가 되어 버렸다. 고등부에 없어선 안될 교사가 된 것이 왜 기쁘지 않고 그런 말을 해주는 사람들이 왜 안고마운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나 스스로는 내가 없어도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난 31일날 몸도 마음도 아픈 상태였지만 상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시간에 맞춰서 나름대로는 여유?있게 집을 나섰었다. 근데 폭설로 차가 거의 나가지 못하고 계속 길 위에 정체되어 있게 되면서 그래도 처음엔 좀 늦더라도 이 상만큼은 꼭 내가 직접 받을 수 있게 해 주실거라고 생각했었다. 아니 믿고 싶었었다. 그러다 시간이 점점 흘러가면서 "하나님 나한테 정말 이러시면 안되는 거 아니냐"고 자꾸 되물어야 했었다. 솔직히 하나님이 나한테 이러시는 건 정말 너무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교회가 지방도 아니고... 어떻게 가는데 3시간이나 걸릴 수 있는지... 내려서 동부간선을 걸어가도 그정도시간이면 충분히 가련만...
왜 하나님은 내가 10년 근속패라는 것을 이렇게 허무하게 받도록 하셨을까 생각해 보았다.
여러생각을 하면서 한참이 지나서야 하나님의 날 향한 더 따뜻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뭐.. 나때문에 폭설이 내렸다고까지 해석하는 건 좀 그럴지 모르겠지만... 많은 박수나 인사를 받지 못하고 아주 초라?하게 상을 건네 받으면서... 난 하나님을 향한 모든 일들은 이와 같이 스스로의 영광이나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끼게 된 것 같다. 기력이 쇠하지 않았았음에도 불구하고 죽은 모세나 세례요한의 그 허무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죽음이나... 사도요한의 감옥에서의 그 말년이나... 베드로의 그 죽음이나... 그들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 느꼈기에... 허무하지만은 안았을 것 같다.
어제 주일 설교 말씀 중에 목사님 왈 너희들의 기적행함을 기뻐할께 아니라 너희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됨을 더 기뻐하라는 말씀을 들었다.
내가 지금 허무감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사를 그분께 돌릴 수 있는 게 감사할 따름이다.
많은 박수를 받고 그 상을 많은 사람 앞에서 받았다면... 난 분명 아주 거만했을 것 같고, 그 상을 받는 나 스스로를 대단히 뿌듯해 했을 것 같다.
솔직히 난 그렇게 받게 될 상을 정말 기다리고 있었고 상을 받으러 나가기 위해 옷도 예의?를 갖춰 입고 교횔 왔었었다.
박수와 칭찬을 받으며 자랑스럽게 그 상을 받고 싶었던 내 마음을...
그걸 다른 사람을 몰라도 하나님은 분명 아셨을 것이다.
그래서 참 다행?이다.
이런 식으로 상을 받게 되서......
하나님
나의 하나님
그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제 목 이제 23일! (2002-01-23)
고등부 교사가 된지 이제 23일!
생초보가 무려 8년간 고등부 교사를 하신 대 선배님께 배울것이 많습니다. 또 저절로 존경하게 됩니다.
떡대 같은 남학생들과 무서운 여학생들 사이에서 어떻게 버틸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근데 8년이라니...
고등부 8년이면 지영선배님과 같은 경지에 다다를수 있나요?
심히 고개가 숙여 집니다....
상품이 꽤나 커서 뭔가 했더니... 늦게 집에 돌아오신 엄마 말로는 그 상품은 모범교사상이라나? 난 사실 모범교사인지도 몰랐다. 정교사 고등부를 8년동안 하면서... 난 모범교사상을 4번정도 탄 것 같다. 그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난 고등부에 없어선 안될 교사가 되어 버렸다. 고등부에 없어선 안될 교사가 된 것이 왜 기쁘지 않고 그런 말을 해주는 사람들이 왜 안고마운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나 스스로는 내가 없어도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난 31일날 몸도 마음도 아픈 상태였지만 상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시간에 맞춰서 나름대로는 여유?있게 집을 나섰었다. 근데 폭설로 차가 거의 나가지 못하고 계속 길 위에 정체되어 있게 되면서 그래도 처음엔 좀 늦더라도 이 상만큼은 꼭 내가 직접 받을 수 있게 해 주실거라고 생각했었다. 아니 믿고 싶었었다. 그러다 시간이 점점 흘러가면서 "하나님 나한테 정말 이러시면 안되는 거 아니냐"고 자꾸 되물어야 했었다. 솔직히 하나님이 나한테 이러시는 건 정말 너무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교회가 지방도 아니고... 어떻게 가는데 3시간이나 걸릴 수 있는지... 내려서 동부간선을 걸어가도 그정도시간이면 충분히 가련만...
왜 하나님은 내가 10년 근속패라는 것을 이렇게 허무하게 받도록 하셨을까 생각해 보았다.
여러생각을 하면서 한참이 지나서야 하나님의 날 향한 더 따뜻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뭐.. 나때문에 폭설이 내렸다고까지 해석하는 건 좀 그럴지 모르겠지만... 많은 박수나 인사를 받지 못하고 아주 초라?하게 상을 건네 받으면서... 난 하나님을 향한 모든 일들은 이와 같이 스스로의 영광이나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끼게 된 것 같다. 기력이 쇠하지 않았았음에도 불구하고 죽은 모세나 세례요한의 그 허무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죽음이나... 사도요한의 감옥에서의 그 말년이나... 베드로의 그 죽음이나... 그들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 느꼈기에... 허무하지만은 안았을 것 같다.
어제 주일 설교 말씀 중에 목사님 왈 너희들의 기적행함을 기뻐할께 아니라 너희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됨을 더 기뻐하라는 말씀을 들었다.
내가 지금 허무감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사를 그분께 돌릴 수 있는 게 감사할 따름이다.
많은 박수를 받고 그 상을 많은 사람 앞에서 받았다면... 난 분명 아주 거만했을 것 같고, 그 상을 받는 나 스스로를 대단히 뿌듯해 했을 것 같다.
솔직히 난 그렇게 받게 될 상을 정말 기다리고 있었고 상을 받으러 나가기 위해 옷도 예의?를 갖춰 입고 교횔 왔었었다.
박수와 칭찬을 받으며 자랑스럽게 그 상을 받고 싶었던 내 마음을...
그걸 다른 사람을 몰라도 하나님은 분명 아셨을 것이다.
그래서 참 다행?이다.
이런 식으로 상을 받게 되서......
하나님
나의 하나님
그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제 목 이제 23일! (2002-01-23)
고등부 교사가 된지 이제 23일!
생초보가 무려 8년간 고등부 교사를 하신 대 선배님께 배울것이 많습니다. 또 저절로 존경하게 됩니다.
떡대 같은 남학생들과 무서운 여학생들 사이에서 어떻게 버틸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근데 8년이라니...
고등부 8년이면 지영선배님과 같은 경지에 다다를수 있나요?
심히 고개가 숙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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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15 (엉성한 마음)
어라? 왜 하필 그 시간이람?
그냥 되는대로 행동해야지...
가게 되면 가는 것이고 안가게 되면 안가는 것이고...
2001/09/16 (머리 쓰다... 발목 잡힘)
속으로 하는 생각:
주중에 준비모임에 한번정도는 나와야겠지?
오늘 어차피 늦게까지 남은 김에... 오늘 남으면 되겠다.
주중에 오는 것보단 훨 낫지^^)
머리를 쓰면 몸이 편해진다?
근데 같은 무소속파 이진옥 구경을 가잔다. 가고 싶지 않은데...
구경갔다 징치기를 하게 됐다.
징치기 스승님 순화왈 "언니 이게 젤 쉬워요. 눈치만 있으면 되요" "눈치라??"
2001/09/17 (변심)
피곤+머리 찌끈+퇴근 늦음...
이래도 가야할까? 가지 말자!
-(잠시후) 왠 힘솟는 초코렛+원비디1병 먹음-
다시 가자!
옥수역 도착하니 금방 열차 지나갔다.
괜히 가는거야... 차도 놓쳤잖아... 이시간에 가서 10분정도만 연습못할지도 모르는데... 내가 이 10분을 위해 가야할까?(생각+생각+생각)
<반전>순간 문득 스스로에게 하게된 질문 한가지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이 일주일때문에 하나님께서 만약 영혼 한명을 더 구원하신다면?
내가 이렇게 엉성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내가 드디어? 변심했다.
8시 30분 교회도착해서 열심히 눈치?를 발휘하며 징치기를 했다.
내가 젤로 못한다.
대만팀이 아니었는데 새로 사물놀이에 동참한 이보영과 정정훈은 장구의 달인이다.
난 언제쯤이야 징치기에 달인이 될까?
2001/09/19 (상처)
오늘은 10시 10분까지 연습을 했다.
혹 차가 끈키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뛰었다.
주차장에서 발목이 꺽였다.
눈물 찔끔 나올 정도로 정말 아프고 일어나기도 힘들었는데...
그래도 집으로 가야한다는 맘때문에 간신히 절뚝거리며 집으로 갔다. 발등이 부었다.
2001/09/20 (영광의 상처)
하루종일 쩔뚝거렸다. 다리가 부러진것도 아니고... 피가 나는 것도 아닌데... 하여간 아프다.
다행히 걸을 순 있다.
(속으로 하는 생각: 만약 다리가 부러졌다면 그래도 교횔 간다고 갔을까?)
간사님왈 봉사하고 가는데 다치다니 하면서 불평할 수도 있는데 웃을수 있으면 됐다고 그러신다.
내가 웃을 수 있는건... 이게 아무래도 영광의 상처라고 해석이 되기 때문이다. 원래... 전쟁터에서 상처?를 입는 사람들은 왠지 더 용맹한 사람인 것 같아서리...(말도 안되는 해석인가?)
2001/09/21 (?)
이젠 거의 멀쩡이 걷고 있다. 언제 다쳤냐는둥...
대신 발등에서 터진 피가 아랫지방으로 몰려내려와 있다.
엄마왈 너 정말 다행인줄 알라신다.
엥? 다리라도 부러졌으면 어쩔뻔했냐고?
그렇다면...
이 상처는 그의 은혜로 부러질?다리가 안부러진 그런 건가?
????
2001/09/22 (파스)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른쪽 팔이 너무 아프다.
엄마왈 무거운거 들었냐고 묻는다.
없었는데...
왜 아픈 걸까?
푸헤헤헤헤
혹?? 징을 쳐서????
^^)
파스 하날 붙혔다.
창하는 사람은 피를 토하면 목이 트여 달인이 되는것 같던데..
그렇다면...
나도 상처들?이 다 나으면... 드디어 달인고지에 올르게 되는 걸까?
무슨소리람?
어라? 왜 하필 그 시간이람?
그냥 되는대로 행동해야지...
가게 되면 가는 것이고 안가게 되면 안가는 것이고...
2001/09/16 (머리 쓰다... 발목 잡힘)
속으로 하는 생각:
주중에 준비모임에 한번정도는 나와야겠지?
오늘 어차피 늦게까지 남은 김에... 오늘 남으면 되겠다.
주중에 오는 것보단 훨 낫지^^)
머리를 쓰면 몸이 편해진다?
근데 같은 무소속파 이진옥 구경을 가잔다. 가고 싶지 않은데...
구경갔다 징치기를 하게 됐다.
징치기 스승님 순화왈 "언니 이게 젤 쉬워요. 눈치만 있으면 되요" "눈치라??"
2001/09/17 (변심)
피곤+머리 찌끈+퇴근 늦음...
이래도 가야할까? 가지 말자!
-(잠시후) 왠 힘솟는 초코렛+원비디1병 먹음-
다시 가자!
옥수역 도착하니 금방 열차 지나갔다.
괜히 가는거야... 차도 놓쳤잖아... 이시간에 가서 10분정도만 연습못할지도 모르는데... 내가 이 10분을 위해 가야할까?(생각+생각+생각)
<반전>순간 문득 스스로에게 하게된 질문 한가지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이 일주일때문에 하나님께서 만약 영혼 한명을 더 구원하신다면?
내가 이렇게 엉성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내가 드디어? 변심했다.
8시 30분 교회도착해서 열심히 눈치?를 발휘하며 징치기를 했다.
내가 젤로 못한다.
대만팀이 아니었는데 새로 사물놀이에 동참한 이보영과 정정훈은 장구의 달인이다.
난 언제쯤이야 징치기에 달인이 될까?
2001/09/19 (상처)
오늘은 10시 10분까지 연습을 했다.
혹 차가 끈키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뛰었다.
주차장에서 발목이 꺽였다.
눈물 찔끔 나올 정도로 정말 아프고 일어나기도 힘들었는데...
그래도 집으로 가야한다는 맘때문에 간신히 절뚝거리며 집으로 갔다. 발등이 부었다.
2001/09/20 (영광의 상처)
하루종일 쩔뚝거렸다. 다리가 부러진것도 아니고... 피가 나는 것도 아닌데... 하여간 아프다.
다행히 걸을 순 있다.
(속으로 하는 생각: 만약 다리가 부러졌다면 그래도 교횔 간다고 갔을까?)
간사님왈 봉사하고 가는데 다치다니 하면서 불평할 수도 있는데 웃을수 있으면 됐다고 그러신다.
내가 웃을 수 있는건... 이게 아무래도 영광의 상처라고 해석이 되기 때문이다. 원래... 전쟁터에서 상처?를 입는 사람들은 왠지 더 용맹한 사람인 것 같아서리...(말도 안되는 해석인가?)
2001/09/21 (?)
이젠 거의 멀쩡이 걷고 있다. 언제 다쳤냐는둥...
대신 발등에서 터진 피가 아랫지방으로 몰려내려와 있다.
엄마왈 너 정말 다행인줄 알라신다.
엥? 다리라도 부러졌으면 어쩔뻔했냐고?
그렇다면...
이 상처는 그의 은혜로 부러질?다리가 안부러진 그런 건가?
????
2001/09/22 (파스)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른쪽 팔이 너무 아프다.
엄마왈 무거운거 들었냐고 묻는다.
없었는데...
왜 아픈 걸까?
푸헤헤헤헤
혹?? 징을 쳐서????
^^)
파스 하날 붙혔다.
창하는 사람은 피를 토하면 목이 트여 달인이 되는것 같던데..
그렇다면...
나도 상처들?이 다 나으면... 드디어 달인고지에 올르게 되는 걸까?
무슨소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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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청년부 회지 원고로 낼려고 이 글을 써놨는데...
2001년도엔 청년부 회지를 발간할 예정이 없단다.
쓸모가 없어져 버린 이 원고...
2001년 내가 하나님께 배운 소중한 열매이기에... 나누려고 올려본다. 내용 자체가 어쩜... 자랑?하기 위해 올리는 것처럼 보여질 수도 있겠지만(사실 그런 맘이 쫌은?? 있긴 있겠지?hohoho) 그 이상의 훨씬 중요한 부분들을 봤으면 좋겠다.
어설픈 선(善)(회지 원고)
여름부터 『꿈의 사람 요셉』 뮤지컬을 아이들이 연습하기 시작했었는데 난 D-1일이 되어서야 겨우 처음으로 아이들 연습하는 곳에 구경?갔다. 근데... 내 경험상 근린공원 전도나가려고 준비할때나 임마누엘 밤 준비할때나 청년부에선 뭔가를 준비하고 연습할땐 컵라면을 박스채로 두고 먹고 떡, 우유, 김밥 등 흡족한? 간식을 먹고 연습을 했었고 한번은 선배들이 사준 짱게집? 진수성찬을 먹으면서 연습을 한적도 있었는데...
분위기를 보니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았다.
사실 난 퇴근을 할 때부터 배가 고팠지만 분명 간식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어 구경하면서 얻어먹을 요량?으로 교횔 향했었다. 그야말로 떡줄 사람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시고 갔었다.
근데 아무리 둘러봐도 구석구석을 살펴도 피티병 음료수 5병정도밖엔 보이는게 없다. 너무 배가 고파 참다 참다 너희들 간식은 없니 물어봤다. 오늘만 간식이 없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오늘은 없는게 분명했다. 그리고, 나 말곤 아무도 간식에 신경을 쓰는 아이는 없는 것 같아 보였다. 그냥 다들 자기 맡은 역할을 열심히 연습할 뿐......
앉아서 구경만 하고 있으면서 난 상당히 고민을 해야 했다. 그냥 처음부터 간식 얻어먹을 잔꾀?를 부리지말고 간단히라도 요기를 하고 오는 건데... 그렇다고 지금 혼자 슬쩍 나가 먹고 오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벌써 그냥 집에 가자니 그도 그렇고.... 어쩌면 좋탐...... 혼자 먹느냐 얘들도 먹이냐를 계속 고민??을 해야 했고, 마침내??는 앉아서 뮤지컬을 연습하는 인원들을 세기 시작했다. 36~38명은 족히 되겠군. 넉넉히 40명으로 따지면 500원짜리 빵을 돌리면... 20,000원, 700원짜리 큰사발을 돌리면 28,000원... 내 지갑에 돈이 얼마나 되지???.............
(다시 고민 중-몇십분 흐름)............ 에라 모르겠다.
나로썬 아주 큰 결단??을 내리고 도봉슈퍼로 향했다. 그리고 작은 사발도 아닌 큰사발 육개장+신라면 큰사발을 합쳐서 40개를 사버렸다. 내 돈으론 좀 부족했지만 다행히 사무실 비용이 여유분으로 있던 차에...
26,000원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돈을 간식비로 써버렸다. 그러면서 의도?하진 않았지만 얼떨결에 행한 이 행동을 스스로 잘한거라고 여기며 아이들이 기쁘게 먹으면 됐지 뭐 그렇게 기특?한 생각까지 했었다.
바로 갔다달라고 배달을 시켰고 돌아와서는 생색을 내는 것같아 보일 것 같기도 하고 좀 쑥쓰럽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아이들에겐 내가 산 것을 말하지 말라고 그래버렸다. 그리곤, 라면주면 먹고 집에나 가야지 생각했고 속으로도 아주 뿌듯^^했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그냥 간식만 사주고 집에 가버렸다면 선??을 행했다는 그런 뿌듯함만 남았을 것을......
난 아이들이 나처럼 배가 고플 것이며 간식으로 인해 기뻐할 줄 알았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나의 엄청?난 착각이였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됐다. 추측컨대 아이들은 이미 간식은 없다는 것에 익숙해 있었던 것 같고 밥을 안먹고 오면 연습할 때 자기만 손해?라는 것을 이미 습득한 경지?에 이르렀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배고프지 않던 아이들에게 행복감??을 주기엔 이 간식은 너무나 약?했다는 것을 난 금새 알게 된거다.(아 물론 그중엔 감사히 기쁘게 먹었을 아이가 분명 있기야 있었겠지만......)
집사님이나 선생님이나 라면이 점점 뿔고 있으니깐 지하 성가대실에서 연습하는 아이들에게 먹고 연습하라는 말을 몇번이고 전하러 사람을 보냈었지만 연습하는 아이들은 열심히 연습만 하는 것 같다.
결국...... 아이들이 먹지 않아서 띵띵 불어터진 라면 5개정도와 물만 안부었지 다 뜯어논 라면 5개 정도를 아마도 그냥 버리게 되었던 것 같다. 근데 정확히 버렸는지 안버렸는진 잘 모르겠다. 나중에 일하시던 집사님들이 아까와서 드셨으려나???
뒤늦게 친교실에 나타난 한 아이왈 나한테 선생님 잘 먹을께요 씨익 웃으면서 띵띵 불은 라면을 먹는다.
난 아무 소리 없이 그냥 씨익 웃었었지만... 그 아이가 어떻게 알았는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내가 사준 라면이라는 것을 알고 배가 고프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생각해서 먹고 있다는 것은 직감?할 수 있었다. 하여간... 그 아이의 그 배려?에 약간 기분이 좋았었지만......
그래도.... 속 좁은 나로선.... 영~~~~
그러면서...... 집에 가는 내내 내가 쓸데없는 선심?을 쓴 것이였고 괜한 돈 26,000원만 날렸다는 생각을 계속 해야 했다. 내 박봉?에 26,000원이면.... 뭐도 하고 뭐도 하고 뭐도 하는건데... 차라리 우리 부서 아이들한테나 선심을 쓰면서 사줄 것을...... 후회 막심?이였다.(사실 우리 부서 아이들이 주일날 가끔 배가 고프다고 사달라고 졸를 적이 있지만 난 끄덕?도 안하는 편이다. 내가 끄덕도 안하는 이유라면 아이들에게 잘못된 버릇을 심겨줄 수도 있다는 생각과 더불어 돈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만약 처음부터 내가 사준거라고 아이들에게 말했으면 아이들이 좀더 기쁘게 먹어줬을까?? 그냥 사줬다는 생색?이라도 낼 껄 그랬나?? 하여간 별별 생각을 다했고 그러다보니 점점 섭섭함만 커져갔다.
계획에도 없던 어설픈 선?을 행하고 난 후 이렇게 찜찜??하게 될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었는데.... 나... 참....
하루가 지나면 나아질까 싶었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더 26,000원이 아깝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었다.
그래도 다음날 난 그동안 아무것도 한게 없었기에 도와줄 게 혹 있으면 도와줄려고 다시 맘?을 고쳐먹고 교회엔 일찍 갔다.(3시가 조금 넘었었나??) 가면서도 난 내가 좀더 일찍가야하는 것은 아닌지 엉뚱한 착각??을 하면서 서둘러 교횔 갔건만, 5시 30분 시작 시간이 될 때까지... 정말 할 일은 없었고 그래서 계속 빈둥거려야 했다. 간혹 바쁘게 왔다갔다하는 아이들이 내게 말을 걸어주거나 아는 척 해주면 감지덕지?하면서.
또다른 실망을 했던 것 같다. 기다리다 하두 심심해 지하에 내려갔더니 방마다 문이 다 걸려 있었고 문뜩 선교코너에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 갔더니 다행?히 내가 할 일은 없다고 그런다. 하긴 기다리느라고 지쳐서 일할 힘도 없었다. 그냥 불 쬐고 있으라고 그래서 불을 쬐면서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가 잠깐 경자언니 자리 비운 상태에서 진옥이랑 수정이가 요앞에 꼬치집이 새로 생겼는데 너무 맛있다며 그곳엔 간장마술사까지 있다면서 먹으러 가자고 그런다. 정말 맛있다는 말에 갈까 말까 속으론 약간 고민을 하긴 했지만 난 그냥 안가겠다고 그랬다.
내겐 어제의 그 26,000원의 아까움이 내 뇌리??속에 또렷히 남아있었기에 난 선뜻 나설 수가 없었다. 셋 중엔 내가 젤로 선밴데 그냥 시침이?를 떼고 후배들에게 돈없다고 사달라고 할 용기는 없고 그렇다고 내가 또?? 다 사주자니... 이도 그렇고... 그래서 못가는?? 거면서 안가는 척하면서 다시 본당에 들어가야 했다.(너무 짠순인가??)
하여간 여차저차... 생명의 잔친 성황?리에 무사히 마쳤다.
근데 주일날이 되면서도... 여러 가지 다른 기분 나쁜일들이 더해지면서 내 마음은 점점 더 나빠졌다. 더더군다나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침부터 자느라고 동대문운동장에서 4호선을 바꿔타야하는데 그냥 지나쳐 을지로 4가까지 가버리다니....ㅠ.ㅠ(참고로 을지로 4간 반대편으로 갈려면 통로가 따로 없고 바로 개찰구?라서 반대로 갈려면 봉? 밑을 2번이나 기어들어가야 한다)
고등부 모든 모임이 끝나고 3부 예배를 드리러 본당으로 올라가 자리에 앉았는데 느닷없이? 하나님 나한테 분명 하실 말씀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번뜩 들었다. 그래서 말씀을 열심히 경청했다.
그날 내가 몇번이고 반복적으로 들어야 했던 말씀이 바로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말라"는 거였다.
이럴수가..... 하나님은 정말 나로 하여금 할 말을 잃게 하시는 분이시다.
나의 어설펐던 선한? 동기는 간데없고 나중엔 그저 그 돈만 아까와하는 쪼잔?함만 남았던 내 모든 행동들을 보셨음에도 불구하고.... 나보고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말라니??
설교 중에 우리가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면서 조심해야 할 것들을 말씀하신다.
① 말씀 그대로 행하다 벽에 부딪혔을 때 낙심하지 말고 ② 무늬만 있고 알맹이 없는 사랑을 조심하고 ③ 핑계를 대선 안되고 ④ 사랑과 유사하나 엄연히 다른 집착을 조심해야 한다고 그러신다.
그리고 사랑이란 바라지 말기, 말하지 말기, 알아서 해주기, 늘 배려하기라고 그러신다.
뜨악~~~
아무것도 안하면서 낙심?만 해버린 줄 알았던 올 생명의 잔치를 통해선...
바로 이런 경지??의 깨달음을 받게 되다니......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나의 어설픈 선이 얼마나 더 지나야 어설픈지 않는 선으로 거듭?날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썬 내가 소비?한 26,000+10,000(mp3 자원금) 도합 36,000원과 그냥 허비했던 것 같던 금요일 교회 왕복시간 2시간 30분+구경하고 라면먹고 온 시간 1시간 30분+토요일 빈둥댄 시간 2시간 30분 도합 6시간 30분을 통해...
이완 비교가 안되는 것들을 배우게 된 것같아 다시?? 뿌듯?할 따름이다.
그렇탐 내년엔?????(말끝 흐리기^^)
- 1 년 후 -
그리고, 2002년 생명의 잔치에 난???
연습 한번 안하고... 간식쏘기 한번 안하고...
배웠던 건 몽땅??잊어버리고, 교회 집사님들께서 준비하여 주신 튀김, 김밥, 떡볶기 음식만 달랑 먹고 왔다.
제 목 수십년을 살아도.... (2001-12-26)
글쓴이 이인숙(birdnest01@hosanna.net)
수십년을 살아도...어쩌면 깨우칠 수 없는 것들을
단 6시간 30분을 통해 깨닫기 해주시니,,참으로
지영언닌 복받은 자녀임에 틀림없군여..
사실, 저는 교회에서 어떤 행사가 있으며 아이들이
그런것을 위해 연습중이라는 것을 잘 몰랐슴돠.
글구 얼굴도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선뜻가서 청년부원입네
하는 인사도 쑥스러서 잘 못하겠슴돠.
앞으루는 그런 깨달음과 은혜들을 혼자 갖지마시고
같이 공유하믄 좋을것 같네엿^^ㅋㅋㅋㅋ^&^
제 목 뭬야! 그리 깨달음을 주었거늘...쓸모가 없다니... (2001-12-26)
글쓴이 황승철(praisesound@hosanna.net)
대단한 경지임엔 틀림없지만 좀더 수련을 쌓아야 하느니...
청년부 간식을 쏘거라!!!
2001년도엔 청년부 회지를 발간할 예정이 없단다.
쓸모가 없어져 버린 이 원고...
2001년 내가 하나님께 배운 소중한 열매이기에... 나누려고 올려본다. 내용 자체가 어쩜... 자랑?하기 위해 올리는 것처럼 보여질 수도 있겠지만(사실 그런 맘이 쫌은?? 있긴 있겠지?hohoho) 그 이상의 훨씬 중요한 부분들을 봤으면 좋겠다.
어설픈 선(善)(회지 원고)
여름부터 『꿈의 사람 요셉』 뮤지컬을 아이들이 연습하기 시작했었는데 난 D-1일이 되어서야 겨우 처음으로 아이들 연습하는 곳에 구경?갔다. 근데... 내 경험상 근린공원 전도나가려고 준비할때나 임마누엘 밤 준비할때나 청년부에선 뭔가를 준비하고 연습할땐 컵라면을 박스채로 두고 먹고 떡, 우유, 김밥 등 흡족한? 간식을 먹고 연습을 했었고 한번은 선배들이 사준 짱게집? 진수성찬을 먹으면서 연습을 한적도 있었는데...
분위기를 보니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았다.
사실 난 퇴근을 할 때부터 배가 고팠지만 분명 간식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어 구경하면서 얻어먹을 요량?으로 교횔 향했었다. 그야말로 떡줄 사람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시고 갔었다.
근데 아무리 둘러봐도 구석구석을 살펴도 피티병 음료수 5병정도밖엔 보이는게 없다. 너무 배가 고파 참다 참다 너희들 간식은 없니 물어봤다. 오늘만 간식이 없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오늘은 없는게 분명했다. 그리고, 나 말곤 아무도 간식에 신경을 쓰는 아이는 없는 것 같아 보였다. 그냥 다들 자기 맡은 역할을 열심히 연습할 뿐......
앉아서 구경만 하고 있으면서 난 상당히 고민을 해야 했다. 그냥 처음부터 간식 얻어먹을 잔꾀?를 부리지말고 간단히라도 요기를 하고 오는 건데... 그렇다고 지금 혼자 슬쩍 나가 먹고 오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벌써 그냥 집에 가자니 그도 그렇고.... 어쩌면 좋탐...... 혼자 먹느냐 얘들도 먹이냐를 계속 고민??을 해야 했고, 마침내??는 앉아서 뮤지컬을 연습하는 인원들을 세기 시작했다. 36~38명은 족히 되겠군. 넉넉히 40명으로 따지면 500원짜리 빵을 돌리면... 20,000원, 700원짜리 큰사발을 돌리면 28,000원... 내 지갑에 돈이 얼마나 되지???.............
(다시 고민 중-몇십분 흐름)............ 에라 모르겠다.
나로썬 아주 큰 결단??을 내리고 도봉슈퍼로 향했다. 그리고 작은 사발도 아닌 큰사발 육개장+신라면 큰사발을 합쳐서 40개를 사버렸다. 내 돈으론 좀 부족했지만 다행히 사무실 비용이 여유분으로 있던 차에...
26,000원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돈을 간식비로 써버렸다. 그러면서 의도?하진 않았지만 얼떨결에 행한 이 행동을 스스로 잘한거라고 여기며 아이들이 기쁘게 먹으면 됐지 뭐 그렇게 기특?한 생각까지 했었다.
바로 갔다달라고 배달을 시켰고 돌아와서는 생색을 내는 것같아 보일 것 같기도 하고 좀 쑥쓰럽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아이들에겐 내가 산 것을 말하지 말라고 그래버렸다. 그리곤, 라면주면 먹고 집에나 가야지 생각했고 속으로도 아주 뿌듯^^했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그냥 간식만 사주고 집에 가버렸다면 선??을 행했다는 그런 뿌듯함만 남았을 것을......
난 아이들이 나처럼 배가 고플 것이며 간식으로 인해 기뻐할 줄 알았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나의 엄청?난 착각이였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됐다. 추측컨대 아이들은 이미 간식은 없다는 것에 익숙해 있었던 것 같고 밥을 안먹고 오면 연습할 때 자기만 손해?라는 것을 이미 습득한 경지?에 이르렀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배고프지 않던 아이들에게 행복감??을 주기엔 이 간식은 너무나 약?했다는 것을 난 금새 알게 된거다.(아 물론 그중엔 감사히 기쁘게 먹었을 아이가 분명 있기야 있었겠지만......)
집사님이나 선생님이나 라면이 점점 뿔고 있으니깐 지하 성가대실에서 연습하는 아이들에게 먹고 연습하라는 말을 몇번이고 전하러 사람을 보냈었지만 연습하는 아이들은 열심히 연습만 하는 것 같다.
결국...... 아이들이 먹지 않아서 띵띵 불어터진 라면 5개정도와 물만 안부었지 다 뜯어논 라면 5개 정도를 아마도 그냥 버리게 되었던 것 같다. 근데 정확히 버렸는지 안버렸는진 잘 모르겠다. 나중에 일하시던 집사님들이 아까와서 드셨으려나???
뒤늦게 친교실에 나타난 한 아이왈 나한테 선생님 잘 먹을께요 씨익 웃으면서 띵띵 불은 라면을 먹는다.
난 아무 소리 없이 그냥 씨익 웃었었지만... 그 아이가 어떻게 알았는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내가 사준 라면이라는 것을 알고 배가 고프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생각해서 먹고 있다는 것은 직감?할 수 있었다. 하여간... 그 아이의 그 배려?에 약간 기분이 좋았었지만......
그래도.... 속 좁은 나로선.... 영~~~~
그러면서...... 집에 가는 내내 내가 쓸데없는 선심?을 쓴 것이였고 괜한 돈 26,000원만 날렸다는 생각을 계속 해야 했다. 내 박봉?에 26,000원이면.... 뭐도 하고 뭐도 하고 뭐도 하는건데... 차라리 우리 부서 아이들한테나 선심을 쓰면서 사줄 것을...... 후회 막심?이였다.(사실 우리 부서 아이들이 주일날 가끔 배가 고프다고 사달라고 졸를 적이 있지만 난 끄덕?도 안하는 편이다. 내가 끄덕도 안하는 이유라면 아이들에게 잘못된 버릇을 심겨줄 수도 있다는 생각과 더불어 돈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만약 처음부터 내가 사준거라고 아이들에게 말했으면 아이들이 좀더 기쁘게 먹어줬을까?? 그냥 사줬다는 생색?이라도 낼 껄 그랬나?? 하여간 별별 생각을 다했고 그러다보니 점점 섭섭함만 커져갔다.
계획에도 없던 어설픈 선?을 행하고 난 후 이렇게 찜찜??하게 될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었는데.... 나... 참....
하루가 지나면 나아질까 싶었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더 26,000원이 아깝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었다.
그래도 다음날 난 그동안 아무것도 한게 없었기에 도와줄 게 혹 있으면 도와줄려고 다시 맘?을 고쳐먹고 교회엔 일찍 갔다.(3시가 조금 넘었었나??) 가면서도 난 내가 좀더 일찍가야하는 것은 아닌지 엉뚱한 착각??을 하면서 서둘러 교횔 갔건만, 5시 30분 시작 시간이 될 때까지... 정말 할 일은 없었고 그래서 계속 빈둥거려야 했다. 간혹 바쁘게 왔다갔다하는 아이들이 내게 말을 걸어주거나 아는 척 해주면 감지덕지?하면서.
또다른 실망을 했던 것 같다. 기다리다 하두 심심해 지하에 내려갔더니 방마다 문이 다 걸려 있었고 문뜩 선교코너에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 갔더니 다행?히 내가 할 일은 없다고 그런다. 하긴 기다리느라고 지쳐서 일할 힘도 없었다. 그냥 불 쬐고 있으라고 그래서 불을 쬐면서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가 잠깐 경자언니 자리 비운 상태에서 진옥이랑 수정이가 요앞에 꼬치집이 새로 생겼는데 너무 맛있다며 그곳엔 간장마술사까지 있다면서 먹으러 가자고 그런다. 정말 맛있다는 말에 갈까 말까 속으론 약간 고민을 하긴 했지만 난 그냥 안가겠다고 그랬다.
내겐 어제의 그 26,000원의 아까움이 내 뇌리??속에 또렷히 남아있었기에 난 선뜻 나설 수가 없었다. 셋 중엔 내가 젤로 선밴데 그냥 시침이?를 떼고 후배들에게 돈없다고 사달라고 할 용기는 없고 그렇다고 내가 또?? 다 사주자니... 이도 그렇고... 그래서 못가는?? 거면서 안가는 척하면서 다시 본당에 들어가야 했다.(너무 짠순인가??)
하여간 여차저차... 생명의 잔친 성황?리에 무사히 마쳤다.
근데 주일날이 되면서도... 여러 가지 다른 기분 나쁜일들이 더해지면서 내 마음은 점점 더 나빠졌다. 더더군다나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침부터 자느라고 동대문운동장에서 4호선을 바꿔타야하는데 그냥 지나쳐 을지로 4가까지 가버리다니....ㅠ.ㅠ(참고로 을지로 4간 반대편으로 갈려면 통로가 따로 없고 바로 개찰구?라서 반대로 갈려면 봉? 밑을 2번이나 기어들어가야 한다)
고등부 모든 모임이 끝나고 3부 예배를 드리러 본당으로 올라가 자리에 앉았는데 느닷없이? 하나님 나한테 분명 하실 말씀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번뜩 들었다. 그래서 말씀을 열심히 경청했다.
그날 내가 몇번이고 반복적으로 들어야 했던 말씀이 바로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말라"는 거였다.
이럴수가..... 하나님은 정말 나로 하여금 할 말을 잃게 하시는 분이시다.
나의 어설펐던 선한? 동기는 간데없고 나중엔 그저 그 돈만 아까와하는 쪼잔?함만 남았던 내 모든 행동들을 보셨음에도 불구하고.... 나보고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말라니??
설교 중에 우리가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면서 조심해야 할 것들을 말씀하신다.
① 말씀 그대로 행하다 벽에 부딪혔을 때 낙심하지 말고 ② 무늬만 있고 알맹이 없는 사랑을 조심하고 ③ 핑계를 대선 안되고 ④ 사랑과 유사하나 엄연히 다른 집착을 조심해야 한다고 그러신다.
그리고 사랑이란 바라지 말기, 말하지 말기, 알아서 해주기, 늘 배려하기라고 그러신다.
뜨악~~~
아무것도 안하면서 낙심?만 해버린 줄 알았던 올 생명의 잔치를 통해선...
바로 이런 경지??의 깨달음을 받게 되다니......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나의 어설픈 선이 얼마나 더 지나야 어설픈지 않는 선으로 거듭?날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썬 내가 소비?한 26,000+10,000(mp3 자원금) 도합 36,000원과 그냥 허비했던 것 같던 금요일 교회 왕복시간 2시간 30분+구경하고 라면먹고 온 시간 1시간 30분+토요일 빈둥댄 시간 2시간 30분 도합 6시간 30분을 통해...
이완 비교가 안되는 것들을 배우게 된 것같아 다시?? 뿌듯?할 따름이다.
그렇탐 내년엔?????(말끝 흐리기^^)
- 1 년 후 -
그리고, 2002년 생명의 잔치에 난???
연습 한번 안하고... 간식쏘기 한번 안하고...
배웠던 건 몽땅??잊어버리고, 교회 집사님들께서 준비하여 주신 튀김, 김밥, 떡볶기 음식만 달랑 먹고 왔다.
제 목 수십년을 살아도.... (2001-12-26)
글쓴이 이인숙(birdnest01@hosanna.net)
수십년을 살아도...어쩌면 깨우칠 수 없는 것들을
단 6시간 30분을 통해 깨닫기 해주시니,,참으로
지영언닌 복받은 자녀임에 틀림없군여..
사실, 저는 교회에서 어떤 행사가 있으며 아이들이
그런것을 위해 연습중이라는 것을 잘 몰랐슴돠.
글구 얼굴도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선뜻가서 청년부원입네
하는 인사도 쑥스러서 잘 못하겠슴돠.
앞으루는 그런 깨달음과 은혜들을 혼자 갖지마시고
같이 공유하믄 좋을것 같네엿^^ㅋㅋㅋㅋ^&^
제 목 뭬야! 그리 깨달음을 주었거늘...쓸모가 없다니... (2001-12-26)
글쓴이 황승철(praisesound@hosanna.net)
대단한 경지임엔 틀림없지만 좀더 수련을 쌓아야 하느니...
청년부 간식을 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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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서에 교회에 안올 아이가 아닌데(뭐 안나올 아이가 따로 정해진 건 아니지만) 벌써 5주를 안나온 아이가 있다. 한두주가 지날땐 그냥 시험이라도 보러갔나보다 편히 생각했었는데 한달이 넘어가면서부턴 많이 걱정스러웠었다. 핸드폰으로 계속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꺼놓던지 안받아서 걱정은 더욱 되었었고... 집으로 전화를 하자니 혹시 이 아이가 집에는 교회를 간다고 그러고 안오고 있는 것이라면 낭패가 될까봐서(아 물론 그 아일 그렇게 못믿어서는 아니지만 그 어머니는 아이의 신앙생활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신지라 내가 좀더 아이에게 신경쓰길 원하실 것 같다는 부담스러움이 있었기에... 무슨 말인지??) 집으론 안하다가 어제야(수요일인지라?) 집으로 전활했다. 두번 전화한 끝에 그 아이랑 통화를 할 수 있었고... 그동안 시험도 보고 그러느라고 바빴단다. 그리고 핸드폰은 한달전에 잃어버렸단다. 아하 그랬구나 안심을 하고 있는데 이 아이 뭔가 말하려다말고 망설이다가 다시... 저기요~~~ 말을 시작한다. 저요. 선생님... 앞으로 내년까지는 교회를 못갈꺼 같아요. 주일날 학원을 다닐꺼예요. 노량진으로... 교회는 어떻할꺼냐고 물었더니...
학원근처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공부를 할꺼란다. 부모님이랑 이야기가 다 된거냐고 물었더니... 공부하겠다는 자녀를 누가 말리겠는가... 거의 허락하셨나 보다. 올해가 마치려면 2주밖에 안남았는데 그 2주도 못나온단다. 아이가 맘을 아주 단단히 먹은 모양이다. 좋은 대학가려고...(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그동안 이런 것들을 결정하느라 아니 해논 상태라서 교회를 안왔나보다.)
이 아이의 선택에 내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도 못하고... 그냥 그 아이의 결정을 통보받다보니...아니 어쩜 이런 통보도 감지덕지?해야 하나??
사실 난 더 이상 이 아이의 선택을 좌지우지 할 상태나 능력?이 못되지만... 그 아이의 이야길 들으면서 이렇다 할 내 의견 하나 말하지 못하고 전화를 아쉬움반 안타까움반으로 끊으면서...
대단히 착잡했다. 잘 모르겠지만... 그 아이가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그 아일 위해 뭐라고 기도해야 하는 걸까? 휴~
난 사실 지금까지도 그 아이의 그 모든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자꾸 생각된다. 내 생각이 잘못된 걸까?
하긴... 뭐...남 이야기할께 못되는 것 같긴하다.
나도 남들이 날 보면서 분명 잘못 생각하고 잘못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나도 역시 내가 그냥 맘 먹은대로 행동하고 살고 있으니...
하나님도 내 고집대로 살면서 하나님의 의견이나 의도를 무시하면서 사는 날 보시면서 지금의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셨겠지?
학원근처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공부를 할꺼란다. 부모님이랑 이야기가 다 된거냐고 물었더니... 공부하겠다는 자녀를 누가 말리겠는가... 거의 허락하셨나 보다. 올해가 마치려면 2주밖에 안남았는데 그 2주도 못나온단다. 아이가 맘을 아주 단단히 먹은 모양이다. 좋은 대학가려고...(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그동안 이런 것들을 결정하느라 아니 해논 상태라서 교회를 안왔나보다.)
이 아이의 선택에 내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도 못하고... 그냥 그 아이의 결정을 통보받다보니...아니 어쩜 이런 통보도 감지덕지?해야 하나??
사실 난 더 이상 이 아이의 선택을 좌지우지 할 상태나 능력?이 못되지만... 그 아이의 이야길 들으면서 이렇다 할 내 의견 하나 말하지 못하고 전화를 아쉬움반 안타까움반으로 끊으면서...
대단히 착잡했다. 잘 모르겠지만... 그 아이가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그 아일 위해 뭐라고 기도해야 하는 걸까? 휴~
난 사실 지금까지도 그 아이의 그 모든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자꾸 생각된다. 내 생각이 잘못된 걸까?
하긴... 뭐...남 이야기할께 못되는 것 같긴하다.
나도 남들이 날 보면서 분명 잘못 생각하고 잘못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나도 역시 내가 그냥 맘 먹은대로 행동하고 살고 있으니...
하나님도 내 고집대로 살면서 하나님의 의견이나 의도를 무시하면서 사는 날 보시면서 지금의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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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야기들을 지난 주일 우리반 공과시간에 나눈 이야기들이다.
이야기 1.
(사전 설명)
고등부 광고시간에 설문조사가 있었다. 앞으로 교회에서 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방을 운영해 보려고 하나보다.(물론 이것을 좋은 전도의 기회로 삼으려는 의도도 있나보다.)
과외선생님으론 s대 학생들까지 초빙해서 할 모양이다. 이에 대한 소개와 함께 앙케이트 조사가 있었다. 그리고 공과시간이 되어 우린 친교실로 갔다.
내가 우리반 아이들에게 공과하면서 "아참, 교회에서 공부방 운영할 것 같은데 니들 중에 혹시 성경공부하는 거 과외받고 싶은 사람 있으면 나한테 말해... 내가 저렴?한 값에 해 줄께..." 그랬더니... 우리반 아이들 왈 코방귀??도 안귄다. 난 사실 공짜?로라도 해 줄 의향이 있었는데도 말이다.
치~(삐짐)
나도 s대 출신인데(=시온대학부도 발음대로라면 분명 s대인데...)...
이야기 2.
얘들아... 좋은 밭은 착하고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뜻한데...
"재하야 니 생각에 넌 착하고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 것 같으니?" 재하 왈 "네에..."(씨익) 아이들 모두(나를 포함해서) 삐식삐식 웃었다. 나 왈 "재하야 미안해 웃어서... 얘들아 너희들 웃지마. 재하가 언제 우리한테 거짓말 하는거 봤니? 재하가 그렇다면 그런거야~ 너희들 나빠~" 옆에 있던 창훈이 왈 "이런 말 하시는 선생님이 더 나빠요~~"
내가 뭘??? 치~
"혜지야 니 생각엔 넌 착하고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으니?" 혜지 왈 "아니~~요. 선생님 전 겸손할랍니다.(씨익)"
나... 참...
올해 우리반 아이들이 난 참 맘에 든다.
왜 해마다 학생들은 바뀌어야 하는 걸까??
이제 좀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데 말이다.
우리 교회도 독일?학교인가처럼 아이들을 몇년씩 가르쳐보는건 어떻까 싶다.
단점이 많으려나????
제 목 우리부 공과시간(2) (2001-12-21)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조 회 1 추 천 0
아래 이야기는 지난 주일 우리부서 공과시간에 나눈 이야기이다.
재하랑 재민이랑 선경이랑 혜지가 미리? 와서 자리를 맡아 앉아있다.
나왈 "어?? 뭐야?? 백재하? (웃음이 나와서 다음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함) 언제 귀뚫었어? 우와~~ 안아팠어?"
재하왈 "하나도 안아파요"
나왈 "니들도 재하보고 알았었니?" 아이들왈 "아니요~ 역시 난 관찰력이 뛰어나다니깐...(흐뭇) 안아프다고? 그럼 나도 뚫을까?"
혜지왈 "선생님 하나도 안아파요~"
나왈 "경험자의 말이군~ 근데... 재하야 왠 한쪽만? 그거 혹시 커플 이어링이라 한쪽씩 한거니?"
재하왈 "아니에요~"
대화 내용 바뀜.
다른 이야길 한참? 하고 있는데... 강사님 부서마다 키세스 초코렛 봉다리를 하나씩 주고 가신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벌써 봉다리를 뜯고 낱개 초코렛을 다 꺼냈다.
아이들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하나씩 나누기 시작했다.
창훈이왈 "선생님 공평하게 안나눠지는데요"
나왈 "야... 이렇게 나누지 말고 다 모아봐... 우리 몰아주기 하자. 모두 몇 개지? 원래 몇 개 들어있는게 맞아"
순식간에 재하와 재민이는 하나씩 미리 챙겼고... 재하가 꼭 쥐고 있던 것은 내가 발견해 간신히 빼앗었지만 재민이는 영악?스럽게도 이미 손쓸수도 없게 먹어버렸다. 우린 나머지 초코렛을 가지고 6개, 4개, 2개, 1개로 나눠 직방 사다리를 타기로 했다. 공평성을 위해 사다리는 초빙해서 그리려고 했으나... 마땅한 인물이 보이지 않기로 내가 그리고 난 맨 마지막 번호를 가지기로 했다.
공과공부를 시작하기 전 시작기도를 초코렛을 혼자 먹어버렸다는 이유로 재민이가 하게 되면서 난 공과공부 기도뿐 아니라 이렇게도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나님 선한 사람이 초코렛을 많이 뽑도록 도와주세요라고... 재민이는 내가 시키는대로 기도를 했고... 기도가 끝나자마자 우린 직방사다리를 탔다.(난 내심 속으로 기대를 했다. 가장 선한 사람??ㅋㅋㅋ)
결과는 정재민 1등(6개), 이창훈 2등(4개), 나 3등(2개), 1개는 누가 뽑았지? 기억안남? 혜지인가? 지혜인가??? 윤석이랑 선경이는 확실히 아니였고...
결과를 보고... 지혜 왈 "선생님~~~ 하나님이 재민오빠 기돈 안들어주시는 것 같아요~~~(씨익)"
정말... 하나님은 왜 재민이 기도는 잘 안들어 주시는걸까???
난 "니들 이 직방 사다리를 보고 딱~ 생각나는 말씀 없냐" 물었더니만... 다들 모르겠다고 그러더니 혜지왈 "곧게 살자!" 직방 사다리라고 곧게 살자는 진리??를 발견해 내다니... 나.. 참..
난 처음된 자가 나중되고 나중된 자가 처음된다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그린 건데...
사실 진짜 선한 사람은 낸데... 난 2개를 뽑아서 1개는 내가 먹고 1개는 옆에 있던 선경이를 줬는데 말이다.
6개 뽑은 재민이나 4개 뽑은 창훈이는 승부의 세계는 냉정함을 내세우면서 그냥 몽땅 주머니에 넘은 것 같다. 치~
시간을 보니 벌써 11시 10분이 넘어버렸고... 다른 부서들은 다 끝났나 보다.
나왈 "어머?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얘들아... 우리 조금만 성경공부 하자. 3절만 읽어줄게... 잘 들어. 오늘은 솔로몬에 대한 거야"
혜지왈 "선생님 뭘요~(씨익) 우리 부선 매주 성경공부는 항상 조금만 했었는데요~(씨익)"
이런... 뜨끔~~~
나왈 "이러다... 니들 대학부 올라가서 날 오다가다 만나면... 분명 나한테 이런 소리 할꺼지? 선생님이랑 공부한 건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놀았던 건만 기억난다고... 그런 말 들으면 나 상처?받거들랑"
아이들 왈 "안그럴께요~~"
딴소리) 공과시간 실황중계도 아니고... 이런 거 왜 올리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난 이런 걸 왜 올리고 있는걸까??? 모르겠다.
이야기 1.
(사전 설명)
고등부 광고시간에 설문조사가 있었다. 앞으로 교회에서 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방을 운영해 보려고 하나보다.(물론 이것을 좋은 전도의 기회로 삼으려는 의도도 있나보다.)
과외선생님으론 s대 학생들까지 초빙해서 할 모양이다. 이에 대한 소개와 함께 앙케이트 조사가 있었다. 그리고 공과시간이 되어 우린 친교실로 갔다.
내가 우리반 아이들에게 공과하면서 "아참, 교회에서 공부방 운영할 것 같은데 니들 중에 혹시 성경공부하는 거 과외받고 싶은 사람 있으면 나한테 말해... 내가 저렴?한 값에 해 줄께..." 그랬더니... 우리반 아이들 왈 코방귀??도 안귄다. 난 사실 공짜?로라도 해 줄 의향이 있었는데도 말이다.
치~(삐짐)
나도 s대 출신인데(=시온대학부도 발음대로라면 분명 s대인데...)...
이야기 2.
얘들아... 좋은 밭은 착하고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뜻한데...
"재하야 니 생각에 넌 착하고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 것 같으니?" 재하 왈 "네에..."(씨익) 아이들 모두(나를 포함해서) 삐식삐식 웃었다. 나 왈 "재하야 미안해 웃어서... 얘들아 너희들 웃지마. 재하가 언제 우리한테 거짓말 하는거 봤니? 재하가 그렇다면 그런거야~ 너희들 나빠~" 옆에 있던 창훈이 왈 "이런 말 하시는 선생님이 더 나빠요~~"
내가 뭘??? 치~
"혜지야 니 생각엔 넌 착하고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으니?" 혜지 왈 "아니~~요. 선생님 전 겸손할랍니다.(씨익)"
나... 참...
올해 우리반 아이들이 난 참 맘에 든다.
왜 해마다 학생들은 바뀌어야 하는 걸까??
이제 좀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데 말이다.
우리 교회도 독일?학교인가처럼 아이들을 몇년씩 가르쳐보는건 어떻까 싶다.
단점이 많으려나????
제 목 우리부 공과시간(2) (2001-12-21)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조 회 1 추 천 0
아래 이야기는 지난 주일 우리부서 공과시간에 나눈 이야기이다.
재하랑 재민이랑 선경이랑 혜지가 미리? 와서 자리를 맡아 앉아있다.
나왈 "어?? 뭐야?? 백재하? (웃음이 나와서 다음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함) 언제 귀뚫었어? 우와~~ 안아팠어?"
재하왈 "하나도 안아파요"
나왈 "니들도 재하보고 알았었니?" 아이들왈 "아니요~ 역시 난 관찰력이 뛰어나다니깐...(흐뭇) 안아프다고? 그럼 나도 뚫을까?"
혜지왈 "선생님 하나도 안아파요~"
나왈 "경험자의 말이군~ 근데... 재하야 왠 한쪽만? 그거 혹시 커플 이어링이라 한쪽씩 한거니?"
재하왈 "아니에요~"
대화 내용 바뀜.
다른 이야길 한참? 하고 있는데... 강사님 부서마다 키세스 초코렛 봉다리를 하나씩 주고 가신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벌써 봉다리를 뜯고 낱개 초코렛을 다 꺼냈다.
아이들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하나씩 나누기 시작했다.
창훈이왈 "선생님 공평하게 안나눠지는데요"
나왈 "야... 이렇게 나누지 말고 다 모아봐... 우리 몰아주기 하자. 모두 몇 개지? 원래 몇 개 들어있는게 맞아"
순식간에 재하와 재민이는 하나씩 미리 챙겼고... 재하가 꼭 쥐고 있던 것은 내가 발견해 간신히 빼앗었지만 재민이는 영악?스럽게도 이미 손쓸수도 없게 먹어버렸다. 우린 나머지 초코렛을 가지고 6개, 4개, 2개, 1개로 나눠 직방 사다리를 타기로 했다. 공평성을 위해 사다리는 초빙해서 그리려고 했으나... 마땅한 인물이 보이지 않기로 내가 그리고 난 맨 마지막 번호를 가지기로 했다.
공과공부를 시작하기 전 시작기도를 초코렛을 혼자 먹어버렸다는 이유로 재민이가 하게 되면서 난 공과공부 기도뿐 아니라 이렇게도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나님 선한 사람이 초코렛을 많이 뽑도록 도와주세요라고... 재민이는 내가 시키는대로 기도를 했고... 기도가 끝나자마자 우린 직방사다리를 탔다.(난 내심 속으로 기대를 했다. 가장 선한 사람??ㅋㅋㅋ)
결과는 정재민 1등(6개), 이창훈 2등(4개), 나 3등(2개), 1개는 누가 뽑았지? 기억안남? 혜지인가? 지혜인가??? 윤석이랑 선경이는 확실히 아니였고...
결과를 보고... 지혜 왈 "선생님~~~ 하나님이 재민오빠 기돈 안들어주시는 것 같아요~~~(씨익)"
정말... 하나님은 왜 재민이 기도는 잘 안들어 주시는걸까???
난 "니들 이 직방 사다리를 보고 딱~ 생각나는 말씀 없냐" 물었더니만... 다들 모르겠다고 그러더니 혜지왈 "곧게 살자!" 직방 사다리라고 곧게 살자는 진리??를 발견해 내다니... 나.. 참..
난 처음된 자가 나중되고 나중된 자가 처음된다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그린 건데...
사실 진짜 선한 사람은 낸데... 난 2개를 뽑아서 1개는 내가 먹고 1개는 옆에 있던 선경이를 줬는데 말이다.
6개 뽑은 재민이나 4개 뽑은 창훈이는 승부의 세계는 냉정함을 내세우면서 그냥 몽땅 주머니에 넘은 것 같다. 치~
시간을 보니 벌써 11시 10분이 넘어버렸고... 다른 부서들은 다 끝났나 보다.
나왈 "어머?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얘들아... 우리 조금만 성경공부 하자. 3절만 읽어줄게... 잘 들어. 오늘은 솔로몬에 대한 거야"
혜지왈 "선생님 뭘요~(씨익) 우리 부선 매주 성경공부는 항상 조금만 했었는데요~(씨익)"
이런... 뜨끔~~~
나왈 "이러다... 니들 대학부 올라가서 날 오다가다 만나면... 분명 나한테 이런 소리 할꺼지? 선생님이랑 공부한 건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놀았던 건만 기억난다고... 그런 말 들으면 나 상처?받거들랑"
아이들 왈 "안그럴께요~~"
딴소리) 공과시간 실황중계도 아니고... 이런 거 왜 올리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난 이런 걸 왜 올리고 있는걸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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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추카추카추카! (2001-09-11)
글쓴이 박명선(parking2000@hosanna.net)
내가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형제요 동역자인 최종식군의
결혼을 진심으로 추카하며,형제의 평생의 동지요 사랑인
자매를 아낌없이 사랑하도록 ...
그대가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역자인 나의 부탁이니...
꼭 행복해야되잉...
*PS : 내가 제일 사랑하는 자매요 동역자인 이지영이 에게도
하루빨리 이런 추카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가 내가 제일 사랑하는 형제요, 자매요,
동역자 입니다.)
글쓴이 박명선(parking2000@hosanna.net)
내가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형제요 동역자인 최종식군의
결혼을 진심으로 추카하며,형제의 평생의 동지요 사랑인
자매를 아낌없이 사랑하도록 ...
그대가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역자인 나의 부탁이니...
꼭 행복해야되잉...
*PS : 내가 제일 사랑하는 자매요 동역자인 이지영이 에게도
하루빨리 이런 추카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가 내가 제일 사랑하는 형제요, 자매요,
동역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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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스승의 날! (2001-05-15)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솔직히 말해서...
오늘 아침 출근하여 멜을 확인하면서... 혹? 지금 아이들이나 이전 아이들이나 그동안 함께 했던 그 수많은 학생들 중에 누군가가 나한테 멜을 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를 가졌었다.
역시나???
(사실 아이들의 감사를 받을만큼 내가 그 일들을 잘 감당하고 있느냐를 묻는다면... 별 할말이 없지만서도... 그래도...)
교회학교 교사가 되면서... 스승의 날 기념 주일이 되면... 사실 더 씁쓸한 기분이 듬과 동시에... 항상 그 말이 기억난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봉사한다는... 그속엔 분명 교회학교 교사도 끼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해를 거듭할 수록 난 그말의 뜻들을 더욱 절감하게 된다.
사실 댓가를 바라고... 하는 일도 아니면서... 왜 씁쓸한지 모르겠다.
이런 느낌들이 우리를 지도하시는 전도사님, 간사님은 절대로 드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긴다.
지난 번 공과교제에서 배운 말씀이 생각이 난다. 분명 잘 배웠는데... 배우고 난 후... 이 말씀대로 그분들을 극진히 존경했는지 반성해 보게 된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지도하고 훈계하는 이들을 알아보십시오.
그들이 하는 일을 생각해서 사랑으로 그들을 극진히 존경하십시오.
항상 주님 안에서 우리를 지도하고 훈계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그 사랑을 바로 아는 저희들이 되도록 또한 앞으로는 더욱 사랑으로 극진히 존경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근데 왜 약간은 낯 간지러운 생각이 드는 걸까???)
제 목 푸하하... (2001-05-15)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푸하하...
내가 reply를 다는 이유?
(1번) 기다리던?? 멜이 와서 자랑하려고...
(2번) 기냥...
(3번) 기타...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솔직히 말해서...
오늘 아침 출근하여 멜을 확인하면서... 혹? 지금 아이들이나 이전 아이들이나 그동안 함께 했던 그 수많은 학생들 중에 누군가가 나한테 멜을 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를 가졌었다.
역시나???
(사실 아이들의 감사를 받을만큼 내가 그 일들을 잘 감당하고 있느냐를 묻는다면... 별 할말이 없지만서도... 그래도...)
교회학교 교사가 되면서... 스승의 날 기념 주일이 되면... 사실 더 씁쓸한 기분이 듬과 동시에... 항상 그 말이 기억난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봉사한다는... 그속엔 분명 교회학교 교사도 끼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해를 거듭할 수록 난 그말의 뜻들을 더욱 절감하게 된다.
사실 댓가를 바라고... 하는 일도 아니면서... 왜 씁쓸한지 모르겠다.
이런 느낌들이 우리를 지도하시는 전도사님, 간사님은 절대로 드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긴다.
지난 번 공과교제에서 배운 말씀이 생각이 난다. 분명 잘 배웠는데... 배우고 난 후... 이 말씀대로 그분들을 극진히 존경했는지 반성해 보게 된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지도하고 훈계하는 이들을 알아보십시오.
그들이 하는 일을 생각해서 사랑으로 그들을 극진히 존경하십시오.
항상 주님 안에서 우리를 지도하고 훈계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그 사랑을 바로 아는 저희들이 되도록 또한 앞으로는 더욱 사랑으로 극진히 존경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근데 왜 약간은 낯 간지러운 생각이 드는 걸까???)
제 목 푸하하... (2001-05-15)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푸하하...
내가 reply를 다는 이유?
(1번) 기다리던?? 멜이 와서 자랑하려고...
(2번) 기냥...
(3번)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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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영민
이지영이라는 자매는 참 괜찮고 좋은 자매랍니다.
왜냐구요, 제가 한 12년동안 관심어린 눈으로 바라본 결과라는 것을 알고 계시겠죠..
지영아!
고만 눈 좀 낮추고(?), 너의 갖추어진 진주같은 장점들을 볼 수 있는 형제를 조속히 만나가를 이 친구는 바랍답니다.
제 목 김영민... 이거 참...
글쓴이
나참...
김영민...
칭찬?인지 관심어린 충고??인지... 헷갈리우스이지만...
하여간 고맙다(?)...
근데...
좀 창피하다;;;
제 목 누나 화이링~ ~ * (2001-06-17)
글쓴이 이성한
누나 기대되요 ^^
대학부 처음 들어갔을때
느낀 첫인상으로는
누나가 제일 이쁜
누나였답니다.
홍홍홍~ ~ ^^
이지영이라는 자매는 참 괜찮고 좋은 자매랍니다.
왜냐구요, 제가 한 12년동안 관심어린 눈으로 바라본 결과라는 것을 알고 계시겠죠..
지영아!
고만 눈 좀 낮추고(?), 너의 갖추어진 진주같은 장점들을 볼 수 있는 형제를 조속히 만나가를 이 친구는 바랍답니다.
제 목 김영민... 이거 참...
글쓴이
나참...
김영민...
칭찬?인지 관심어린 충고??인지... 헷갈리우스이지만...
하여간 고맙다(?)...
근데...
좀 창피하다;;;
제 목 누나 화이링~ ~ * (2001-06-17)
글쓴이 이성한
누나 기대되요 ^^
대학부 처음 들어갔을때
느낀 첫인상으로는
누나가 제일 이쁜
누나였답니다.
홍홍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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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新바리새인 (2001-07-13)
13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좇아간지라
1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인을 고쳐 주시니라
15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가로되 이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먹게 하소서
16 예수께서 가라사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17 제자들이 가로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뿐이니이다
18 가라사대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19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20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 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아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마 14:13-21)
위 본문이 바로 어제 새벽나라 큐티내용이다.
사실 이 말씀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여러번 여러번 고심하고 쓰는 것이지만...
말씀을 깨닫는 것과 행동하는 것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지금의 내 모습으로선...
이 말씀을 나눈다는 것이... 그야말로... 누워서 침뱉기??요...
믿음과 행함이 일치하지 않는 新바리새인의 전형적인? 모습일꺼란 생각이 든다.
이틀전에 중대한 표시가 되어져 있는 멜이 왔다. 간사님이 보내신 것인데 제목부터 '부탁'이라서 무슨 부탁을 하시려나 멜을 읽기 전에 먼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사실 지난 분기 조장은 그야말로... "너무 멀어서 어떻게 조장을..."이란 따뜻한 배려로... 조장 물망에서 일찌감치 제외됐었는데... 굳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자원해서 조장을 했었다. 근데... 한분기가 지나고 이제 끝이다라는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다시 한번 조장을 해 달라는 부탁?을 하시는 거다.(여기에 부탁이란 말이 맞는 것일까????)
청년부를 위해서나 나를 위해서나... 유익할 것이라고... 오늘(7/12) 아침까지 잘 생각?해서 최종답변을 드려야 했는데... 난 처음부터 결정을 내리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다행히??? 나의 결정엔 변화가 없었다.
근데... 오늘(7/12) 큐티를 접하면서...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이다.
사실... 나한테... 대단한 희생을 하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가지고 있는 것을 주어라...라는 정도인데도... 내가 가지고 있는 그것으로 풍성히 남기시려고 하신다는데도...
난 굳이 왜 내것을 내놓아야 하느냐... 딴 사람한테나 내놓으라고 그러세요... 뭐... 그런 식의 행동을 했다.
(사실 지난 주 전화통화를 하면서 조장할 만한 여러 사람들을 엄청? 많이 이름을 거론하면서... 그 사람들이 잘 할 것이라고 적극 추천했었다. 그리고 속으로도 내가 이나이??에 한번 했으면 됐지...뭘 또...뭐 그런 생각이 했던 것 같다)
근데... 내게 있어 더 큰 문젠 바로 오늘의 큐티를 하면서 보이는 나의 반응이다.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라는 이 말씀 앞에 순종했던 제자들을 통해 일어난 오병이어의 기적을 접하면서도...
마음이 찔려서 냉큼?? 회개하며... 행동이 바뀔 정도로 지금 내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서 온전?치 못하다는 것이다.
난 간혹 내 스스로에게 놀랄 때가 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정말 무엇인지 알지만(아 물론 모를때가 훨 많지만)... 단호하게 "싫어요" 말하면서 내 맘대로 행동할 때가 많으니 말이다.
내가 싫다고 말했다고 사람이 없어 아쉬워할 하나님이 아니심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마도 이게 바로 그 옛날 바로가 가졌던 그 강팍함이 아닐까 싶다.
오늘이 벌써 금요일이니깐... D-1일
그러면서 이 강팍?한 마음의 한켠엔... 여전히...
잘 했어... 잘 버텼다고... 하마터면... 또 다시 조장을 할뻔 했잖아... 휴... 하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니......
(어제 오후 늦게 양조장이란 통화를 하면서... 양조장은 한번 더 조장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말씀에 자꾸 찔려서 안되겠다고 그런다. 잘 생각한 것이라고 진심으로 말했줬다.)
제 목 新바리새인에서 소로... (2001-07-15)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2탄?을 쓰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토요일.. 당연히? 청년부에 지금쯤 붙어 있어야 할 조발표가 없는 것을 보며... 혹? 연기...
불안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물론 그 이전부터 편한 마음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주보에는 조발표를 한다고 나와있는데... 설마...
근데, 연기한단다...
찬양을 부르면서... 기도를 하면서... 사실 난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내가 무슨 중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불편한 마음이 계속 드는 것인지... 나... 참...
집으로 가면서... 정말 내키지 않았고 왠만하면 하고 싶지 않았던 조장을 다시 해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계속 버티기 힘들 것이란 생각이 자꾸 들었다.
결국은 이렇게 버티기 실패로 조장을 해야 하는 것인가? 어찌나 내 스스로가 서글퍼지고 그야말로 처량해 지는지... 솔직히 말하면 조장을 하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조장을 하므로 해서 지나가버리는 시간들이 두려웠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그야말로 내게 있어 이 중요한 시간들 모두가 포기되어지는 듯한 생각이 왜 자꾸 드는 것인지...
시간이 흐르면서 왠 느닷없이 벳세메스로 가는 두 암소가 생각이 나는지...
그래서 말씀 정리했던 것을 찾아서 읽어보니... 바로 1번 자기가 원하지 않는 길을 행했다는 것이였다. 세상을 살다보면 내가 원치 않아도 해야 할 일이 있고 특히 그일이 나의 댓가나 희생을 치려야 한다면 더욱 안하려고 한다고... 그러나... 모세나 예수님처럼... 주님의 사람은 마음에 들던지 쉽던지 어렵던지.... 희생, 눈물을 감당해야 할 때가 있다나... 나... 참...
왜 근데... 왜 이 말씀이 이런 식으로 내게 적용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
그야말로... 나는 정말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벳세메스로 눈물을 흘리며 가게 됐던 그 암소처럼.... 그렇게 일을 해야 되는 것인지...... 잘해야지... 최선을 다해야지... 뭐 그런 생각은 가지지도 못하고.... 지금은 단지 그저... 어쩔 수 없어... 눈물?을 흘리며 시작하게 되는 것 같다.
어디 두고 봐야 겠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는지...
제 목 무슨 네가 바리새인이고 소냐? (2001-07-16)
글쓴이 임형엽(litsus@hosanna.net)
지영이가 무슨 바리새인이고 소냐?
명자 아끼꼬 쏘냐의 주인공도 아니고.
그냥 편하게 지난번 할때 힘들어서 이번에는 한term 내지 두term
쉬었다가 다음에 꼭 할께요. 하면 되지?
아무도 안받아준다고, 할 사람없다고, 임원들이나 회원 모두
좀 크게 생각하고 여유있게 대처하지 뭐.
모두가 무슨일이든 책임을 맡길때
하고 싶은 사람있을 때 좀 시켜주고, 하기 싫다고 하면 좀 자유
롭게 해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교회에서는 무조건 시키면 하는 게 아니라, 물론 시키는 사람이
성숙해야겠지만 권위아래 있는 사람의 말을 들어줄 줄 아는
사람이 너무나 부족한것 같다. 우리 모두 이런데 훈련이 좀
되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얼마나 성숙한 사람이겠는가.
안하면 자기 손해지, 혹은 저 사람은 좀 쉬게 해 줘야겠다. 등등
우리가 교회생활 하면서 얼마나 힘들고 힘든 일이 많은가.
여기에 가정일, 사회일, 특히 사람관계로 인해 어찌보면 큰 일
이지만 좀 달리 생각해서 편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
교회안에서 자꾸 내가 죄짓는것 아닌가, 하나님께 죄송한 것
뿐이다. 하니까 전부 회개만하고 사탄이 바라는 데로 죄의 굴레
에 빠지는 것 아닌가.
아참 요즘 가슴수술이 유행이라고 하던데 교회안에 누구 속가슴
크게 해줄만한 사람 없습니까?
지영이가 일 맡은김에 인턴 내지 레지던트 단계를 밟아 한번
연습하고 훈련해봐라, 물론 전문의 자격딸려면 시간 좀 걸리겠지
편하게 해주려고 했는데 일 맡겼다. 물론 하기 싫으면 다른
사람에게 맡길께.
크리스챤이 지나고 보면 다 잘못하지 언놈이 잘했다고 뻐기겠니?
지나고 후회하고, 뭐 그럴수 있지. 하고 넘길수 있으면 좋겠다.
일 맡고는 시간나서 내 기도해줄때 중언부언이라도 해 줄 수
있으면 자세는 된 거 아니겠니?. 물론 정성이 있으면 좋지만.
기도하는 우리는 참 부족하지만 들으시는 분은 그냥 넘길 수
없게 때좀 쓰면 되지 뭐. 아니면 밀든지.
서두가 없다. 수술연습 많이해..... 사랑하는 오빠가.
제 목 ??? (2001-07-16)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형엽 오라버니... 말씀처럼...
지가 무슨 바리새인이고 소겠습니까?
좋은 말씀들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간혹... 부분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것들도 있어서... 이점 좀 아쉽지만...
리플 다는 이유는... 내가 올린 글속에... 사람들로 좀 오해를 살 여지가 있어서 이에 대한 부연설명을 아무래도 달아야 할 것 같아서 답니다.
조장을 강압적??으로 떠맡겨져서 하는 것으로 보여졌나 본데...
그건 사실과 다릅니다.
사실 어떤 임원단도 내게 와서 조장을 권유했던 분은 단 한분도 없으셨습니다.
그리고 내 의사(조장 거부??)가 전혀 반영이 안되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조장 부탁 멜 그 한통 이외에는 전 어떤 외형적인 외부 압력??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할 사람이 없어서... 내가 하는 것도 어쩜 정확히 말하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의무감?이나 믿음?때문에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오직 충성이나 헌신... 뭐 이런 것 때문에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이유라면... 단 한가지...
그저 내 마음이 편하고 싶어서였고...
그래서... 지금은 아주 마음이 편안합니다.
제 목 왜 내가 고마운걸까? (2001-07-17)
글쓴이 이하연(godbl@hosanna.net)
왜 내 마음에 고마움이 느껴지는 걸까?
이 생각을 하는 순간 하나님께선 지영이에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 생각이 들었다.
형엽오라버님의 말씀 또한 감사하구요...
> 그래서... 지금은 아주 마음이 편안합니다.
지금은 마음이 아주 편하다니 더 감사하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하나님은 아실꺼야..
내 책상에 성경퀴즈 대회때 받은 말씀에 7월16일자 말씀이 이렇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 6:2)
짐을 서로 짐...그래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함...
많은 성취함이 있었음 좋겠다 지영아.
13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좇아간지라
1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인을 고쳐 주시니라
15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가로되 이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먹게 하소서
16 예수께서 가라사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17 제자들이 가로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뿐이니이다
18 가라사대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19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20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 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아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마 14:13-21)
위 본문이 바로 어제 새벽나라 큐티내용이다.
사실 이 말씀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여러번 여러번 고심하고 쓰는 것이지만...
말씀을 깨닫는 것과 행동하는 것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지금의 내 모습으로선...
이 말씀을 나눈다는 것이... 그야말로... 누워서 침뱉기??요...
믿음과 행함이 일치하지 않는 新바리새인의 전형적인? 모습일꺼란 생각이 든다.
이틀전에 중대한 표시가 되어져 있는 멜이 왔다. 간사님이 보내신 것인데 제목부터 '부탁'이라서 무슨 부탁을 하시려나 멜을 읽기 전에 먼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사실 지난 분기 조장은 그야말로... "너무 멀어서 어떻게 조장을..."이란 따뜻한 배려로... 조장 물망에서 일찌감치 제외됐었는데... 굳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자원해서 조장을 했었다. 근데... 한분기가 지나고 이제 끝이다라는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다시 한번 조장을 해 달라는 부탁?을 하시는 거다.(여기에 부탁이란 말이 맞는 것일까????)
청년부를 위해서나 나를 위해서나... 유익할 것이라고... 오늘(7/12) 아침까지 잘 생각?해서 최종답변을 드려야 했는데... 난 처음부터 결정을 내리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다행히??? 나의 결정엔 변화가 없었다.
근데... 오늘(7/12) 큐티를 접하면서...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이다.
사실... 나한테... 대단한 희생을 하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가지고 있는 것을 주어라...라는 정도인데도... 내가 가지고 있는 그것으로 풍성히 남기시려고 하신다는데도...
난 굳이 왜 내것을 내놓아야 하느냐... 딴 사람한테나 내놓으라고 그러세요... 뭐... 그런 식의 행동을 했다.
(사실 지난 주 전화통화를 하면서 조장할 만한 여러 사람들을 엄청? 많이 이름을 거론하면서... 그 사람들이 잘 할 것이라고 적극 추천했었다. 그리고 속으로도 내가 이나이??에 한번 했으면 됐지...뭘 또...뭐 그런 생각이 했던 것 같다)
근데... 내게 있어 더 큰 문젠 바로 오늘의 큐티를 하면서 보이는 나의 반응이다.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라는 이 말씀 앞에 순종했던 제자들을 통해 일어난 오병이어의 기적을 접하면서도...
마음이 찔려서 냉큼?? 회개하며... 행동이 바뀔 정도로 지금 내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서 온전?치 못하다는 것이다.
난 간혹 내 스스로에게 놀랄 때가 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정말 무엇인지 알지만(아 물론 모를때가 훨 많지만)... 단호하게 "싫어요" 말하면서 내 맘대로 행동할 때가 많으니 말이다.
내가 싫다고 말했다고 사람이 없어 아쉬워할 하나님이 아니심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마도 이게 바로 그 옛날 바로가 가졌던 그 강팍함이 아닐까 싶다.
오늘이 벌써 금요일이니깐... D-1일
그러면서 이 강팍?한 마음의 한켠엔... 여전히...
잘 했어... 잘 버텼다고... 하마터면... 또 다시 조장을 할뻔 했잖아... 휴... 하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니......
(어제 오후 늦게 양조장이란 통화를 하면서... 양조장은 한번 더 조장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말씀에 자꾸 찔려서 안되겠다고 그런다. 잘 생각한 것이라고 진심으로 말했줬다.)
제 목 新바리새인에서 소로... (2001-07-15)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2탄?을 쓰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토요일.. 당연히? 청년부에 지금쯤 붙어 있어야 할 조발표가 없는 것을 보며... 혹? 연기...
불안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물론 그 이전부터 편한 마음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주보에는 조발표를 한다고 나와있는데... 설마...
근데, 연기한단다...
찬양을 부르면서... 기도를 하면서... 사실 난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내가 무슨 중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불편한 마음이 계속 드는 것인지... 나... 참...
집으로 가면서... 정말 내키지 않았고 왠만하면 하고 싶지 않았던 조장을 다시 해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계속 버티기 힘들 것이란 생각이 자꾸 들었다.
결국은 이렇게 버티기 실패로 조장을 해야 하는 것인가? 어찌나 내 스스로가 서글퍼지고 그야말로 처량해 지는지... 솔직히 말하면 조장을 하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조장을 하므로 해서 지나가버리는 시간들이 두려웠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그야말로 내게 있어 이 중요한 시간들 모두가 포기되어지는 듯한 생각이 왜 자꾸 드는 것인지...
시간이 흐르면서 왠 느닷없이 벳세메스로 가는 두 암소가 생각이 나는지...
그래서 말씀 정리했던 것을 찾아서 읽어보니... 바로 1번 자기가 원하지 않는 길을 행했다는 것이였다. 세상을 살다보면 내가 원치 않아도 해야 할 일이 있고 특히 그일이 나의 댓가나 희생을 치려야 한다면 더욱 안하려고 한다고... 그러나... 모세나 예수님처럼... 주님의 사람은 마음에 들던지 쉽던지 어렵던지.... 희생, 눈물을 감당해야 할 때가 있다나... 나... 참...
왜 근데... 왜 이 말씀이 이런 식으로 내게 적용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
그야말로... 나는 정말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벳세메스로 눈물을 흘리며 가게 됐던 그 암소처럼.... 그렇게 일을 해야 되는 것인지...... 잘해야지... 최선을 다해야지... 뭐 그런 생각은 가지지도 못하고.... 지금은 단지 그저... 어쩔 수 없어... 눈물?을 흘리며 시작하게 되는 것 같다.
어디 두고 봐야 겠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는지...
제 목 무슨 네가 바리새인이고 소냐? (2001-07-16)
글쓴이 임형엽(litsus@hosanna.net)
지영이가 무슨 바리새인이고 소냐?
명자 아끼꼬 쏘냐의 주인공도 아니고.
그냥 편하게 지난번 할때 힘들어서 이번에는 한term 내지 두term
쉬었다가 다음에 꼭 할께요. 하면 되지?
아무도 안받아준다고, 할 사람없다고, 임원들이나 회원 모두
좀 크게 생각하고 여유있게 대처하지 뭐.
모두가 무슨일이든 책임을 맡길때
하고 싶은 사람있을 때 좀 시켜주고, 하기 싫다고 하면 좀 자유
롭게 해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교회에서는 무조건 시키면 하는 게 아니라, 물론 시키는 사람이
성숙해야겠지만 권위아래 있는 사람의 말을 들어줄 줄 아는
사람이 너무나 부족한것 같다. 우리 모두 이런데 훈련이 좀
되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얼마나 성숙한 사람이겠는가.
안하면 자기 손해지, 혹은 저 사람은 좀 쉬게 해 줘야겠다. 등등
우리가 교회생활 하면서 얼마나 힘들고 힘든 일이 많은가.
여기에 가정일, 사회일, 특히 사람관계로 인해 어찌보면 큰 일
이지만 좀 달리 생각해서 편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
교회안에서 자꾸 내가 죄짓는것 아닌가, 하나님께 죄송한 것
뿐이다. 하니까 전부 회개만하고 사탄이 바라는 데로 죄의 굴레
에 빠지는 것 아닌가.
아참 요즘 가슴수술이 유행이라고 하던데 교회안에 누구 속가슴
크게 해줄만한 사람 없습니까?
지영이가 일 맡은김에 인턴 내지 레지던트 단계를 밟아 한번
연습하고 훈련해봐라, 물론 전문의 자격딸려면 시간 좀 걸리겠지
편하게 해주려고 했는데 일 맡겼다. 물론 하기 싫으면 다른
사람에게 맡길께.
크리스챤이 지나고 보면 다 잘못하지 언놈이 잘했다고 뻐기겠니?
지나고 후회하고, 뭐 그럴수 있지. 하고 넘길수 있으면 좋겠다.
일 맡고는 시간나서 내 기도해줄때 중언부언이라도 해 줄 수
있으면 자세는 된 거 아니겠니?. 물론 정성이 있으면 좋지만.
기도하는 우리는 참 부족하지만 들으시는 분은 그냥 넘길 수
없게 때좀 쓰면 되지 뭐. 아니면 밀든지.
서두가 없다. 수술연습 많이해..... 사랑하는 오빠가.
제 목 ??? (2001-07-16)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형엽 오라버니... 말씀처럼...
지가 무슨 바리새인이고 소겠습니까?
좋은 말씀들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간혹... 부분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것들도 있어서... 이점 좀 아쉽지만...
리플 다는 이유는... 내가 올린 글속에... 사람들로 좀 오해를 살 여지가 있어서 이에 대한 부연설명을 아무래도 달아야 할 것 같아서 답니다.
조장을 강압적??으로 떠맡겨져서 하는 것으로 보여졌나 본데...
그건 사실과 다릅니다.
사실 어떤 임원단도 내게 와서 조장을 권유했던 분은 단 한분도 없으셨습니다.
그리고 내 의사(조장 거부??)가 전혀 반영이 안되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조장 부탁 멜 그 한통 이외에는 전 어떤 외형적인 외부 압력??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할 사람이 없어서... 내가 하는 것도 어쩜 정확히 말하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의무감?이나 믿음?때문에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오직 충성이나 헌신... 뭐 이런 것 때문에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이유라면... 단 한가지...
그저 내 마음이 편하고 싶어서였고...
그래서... 지금은 아주 마음이 편안합니다.
제 목 왜 내가 고마운걸까? (2001-07-17)
글쓴이 이하연(godbl@hosanna.net)
왜 내 마음에 고마움이 느껴지는 걸까?
이 생각을 하는 순간 하나님께선 지영이에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 생각이 들었다.
형엽오라버님의 말씀 또한 감사하구요...
> 그래서... 지금은 아주 마음이 편안합니다.
지금은 마음이 아주 편하다니 더 감사하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하나님은 아실꺼야..
내 책상에 성경퀴즈 대회때 받은 말씀에 7월16일자 말씀이 이렇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 6:2)
짐을 서로 짐...그래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함...
많은 성취함이 있었음 좋겠다 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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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고등부 동계수련회를 기도하며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간 것에 대해 하나님은 날 회개하게 하셨다.(하나님 입장에선 준비 덜된 사람을 쓰시는 것이 그다지 탐탁한 일이 아니고.. 선심이라나?? 뭐라나??) 하계수련회를 준비할 땐 처음부터 제대로? 잘 해보려는 마음이 있었다. 준비기도회가 총 7번이 있었다. 난 그 중에 5번을 참석했었다. 사실 처음부터... 꼭 다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없었던 것 같고... 그냥 참석할 수 있는 날만 나름대로의 최선? 정도만 하려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정도면... 됐다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토요일 찬양팀 인도의 찬양예배를 드리면서... 내가 수련회를 준비하기 위해 준비했던 그릇?에 금이 갔다는 사실을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셨다. 문젠 그 금을 내가 스스로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그냥 가만히 나두면 온전히 사용되었을 그릇이였는데... 괜히 주변을 살펴보고... 일부러... 금을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그러면서... 그런 나의 모습들을 그릇의 원주인이신 하나님이 상당히 마음 아파하시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돌아보니... 난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그릇?을 준비한 것이 아니라... 준비하다가 자꾸 주변을 보면서(시선 처리 미숙함이겠지?)... 사람들을 의식하면서... 그릇의 모양을 내 스스로 변형시켰다.
어쩜... 보여지기에 난 평교사치고는 꽤나 열심히 기도회를 참석했었고... 5번도 많다면 많이 참석했던 것인데...
이상??스럽게도 하나님은 나의 온전치 못함을 깨닫게 하셨다.
사실 난 단 하루도 안빠지고 다 참석하려면 할 수 있었다. 사무실에서 좀 늦게 퇴근하는 날도 있기는 하지만... 늦게라도 참석했다면... 그래도 뒷부분에 잠깐 정도는 참석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근데,,, 난 일부러 참석하지 않았었다. 왜냐면... 단 하루도 안빠지고 기도회에 참석하는 교사가 별로? 없기 때문이고... 내가 그러면 너무 튀는 것 같아서고... 내가 너무 실제보다도 더 많이 확대되어 열심을 다하는 교사로 사람들에게 비취어지는 것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생각하길... 난 좀 쉬어야돼... 힘을 비축해 두어야지 가서 힘을 쓰지.. 뭐,,, 그런 나름대로의 이유들을 스스로 만들면서 참석하지 않았었다.(이것도 절제라면 절제인가???)
근데, 기도회 참석횟수를 떠나서... 하나님은 중심을 살피시는 분이신데... 난 그 부분을 간과해 버렸던 거다. 하긴... 내가 항상 하나님께 드리는 수준은 적당함의 수준인데... 하나님은 언제나 내가 요구하시는 것은 온전함의 수준이라니...
그래서,,, 또다시?? 회개하고... 금간 부분들을 땜빵?한 후 수련회를 참석해야 했다.(주일날 설교 말씀속에서도 이 온전함에 대해... 또 다시 들어야 했다)
어쩜... 난 수련회를 참석하기도 전에 이미 받을 은혜를 다 받고 간 것 같다. 땡빵?의 은혜라고나 할까... 푸하하
해를 거듭할수록 느껴지는 것이지만... 점점 힘이 안드는 수련회가 되는 것 같고 지치지 않는 수련회가 되는 것 같고 조급함이 사라지는 수련회가 되는 것 같고 감성이 아닌 이성?적인 수련회가 되는 것 같고 준비하는 수련회가 아닌 준비케 되는 수련회가 되는 것 같다.
항상 수련회를 다 마치고... 내가 가장 흔히 듣는 말이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이다.
근데... 난 작년서부터인가... 하여간 이 수고했다는 말을 개인적으로 별로 듣고 싶지 않는 마음이 생긴다. 우리가 한 것이 정말 수고일까?? 왠지 수고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그리고 수고정도로 전락?하는 것이 좀 아까와서 그런지...
뭐... 다른 적합한 단어를 자꾸 생각해 보게 되는데... 생각은 잘 안난다. 그래서,,, 아이들이나 다른 교사분들에게 난 그냥.. 잘 가라...라는 말만 하거나... 거의 아무말을 안했다.
제 목 수련회 후기가 아닌 전기? (2001-07-28)
글쓴이 이하연(godbl@hosanna.net)
> 어쩜... 난 수련회를 참석하기도 전에 이미 받을 은혜를 다 받고 간 것 같다. 땡빵?의 은혜라고나 할까... 푸하하
>
> 해를 거듭할수록 느껴지는 것이지만... 점점 힘이 안드는 수련회가 되는 것 같고 지치지 않는 수련회가 되는 것 같고 조급함이 사라지는 수련회가 되는 것 같고 감성이 아닌 이성?적인 수련회가 되는 것 같고 준비하는 수련회가 아닌 준비케 되는 수련회가 되는 것 같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영이의 고백엔 언제나 내가 배울 것들이 있다~!
지영이의 마음이 활짝 드러나는 나눔으로 인해
내 마음이 부끄럽기도 한 가운데 내게도 은혜가 됨을 감사드린다.
앞으로 있게될 대만선교나 대산 수련회도
가기에 앞서 하나님의 은혜를 얻고 갈 수 있을 거 같다~!
시간이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점점 더
준비케 하심을 깨닫게 된다.
지영이의 고백을 읽으며
앞으로 하나님께서 앞서 준비시키시며 행하실 일들이 더
기대된다. *^^*
그런데, 토요일 찬양팀 인도의 찬양예배를 드리면서... 내가 수련회를 준비하기 위해 준비했던 그릇?에 금이 갔다는 사실을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셨다. 문젠 그 금을 내가 스스로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그냥 가만히 나두면 온전히 사용되었을 그릇이였는데... 괜히 주변을 살펴보고... 일부러... 금을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그러면서... 그런 나의 모습들을 그릇의 원주인이신 하나님이 상당히 마음 아파하시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돌아보니... 난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그릇?을 준비한 것이 아니라... 준비하다가 자꾸 주변을 보면서(시선 처리 미숙함이겠지?)... 사람들을 의식하면서... 그릇의 모양을 내 스스로 변형시켰다.
어쩜... 보여지기에 난 평교사치고는 꽤나 열심히 기도회를 참석했었고... 5번도 많다면 많이 참석했던 것인데...
이상??스럽게도 하나님은 나의 온전치 못함을 깨닫게 하셨다.
사실 난 단 하루도 안빠지고 다 참석하려면 할 수 있었다. 사무실에서 좀 늦게 퇴근하는 날도 있기는 하지만... 늦게라도 참석했다면... 그래도 뒷부분에 잠깐 정도는 참석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근데,,, 난 일부러 참석하지 않았었다. 왜냐면... 단 하루도 안빠지고 기도회에 참석하는 교사가 별로? 없기 때문이고... 내가 그러면 너무 튀는 것 같아서고... 내가 너무 실제보다도 더 많이 확대되어 열심을 다하는 교사로 사람들에게 비취어지는 것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생각하길... 난 좀 쉬어야돼... 힘을 비축해 두어야지 가서 힘을 쓰지.. 뭐,,, 그런 나름대로의 이유들을 스스로 만들면서 참석하지 않았었다.(이것도 절제라면 절제인가???)
근데, 기도회 참석횟수를 떠나서... 하나님은 중심을 살피시는 분이신데... 난 그 부분을 간과해 버렸던 거다. 하긴... 내가 항상 하나님께 드리는 수준은 적당함의 수준인데... 하나님은 언제나 내가 요구하시는 것은 온전함의 수준이라니...
그래서,,, 또다시?? 회개하고... 금간 부분들을 땜빵?한 후 수련회를 참석해야 했다.(주일날 설교 말씀속에서도 이 온전함에 대해... 또 다시 들어야 했다)
어쩜... 난 수련회를 참석하기도 전에 이미 받을 은혜를 다 받고 간 것 같다. 땡빵?의 은혜라고나 할까... 푸하하
해를 거듭할수록 느껴지는 것이지만... 점점 힘이 안드는 수련회가 되는 것 같고 지치지 않는 수련회가 되는 것 같고 조급함이 사라지는 수련회가 되는 것 같고 감성이 아닌 이성?적인 수련회가 되는 것 같고 준비하는 수련회가 아닌 준비케 되는 수련회가 되는 것 같다.
항상 수련회를 다 마치고... 내가 가장 흔히 듣는 말이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이다.
근데... 난 작년서부터인가... 하여간 이 수고했다는 말을 개인적으로 별로 듣고 싶지 않는 마음이 생긴다. 우리가 한 것이 정말 수고일까?? 왠지 수고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그리고 수고정도로 전락?하는 것이 좀 아까와서 그런지...
뭐... 다른 적합한 단어를 자꾸 생각해 보게 되는데... 생각은 잘 안난다. 그래서,,, 아이들이나 다른 교사분들에게 난 그냥.. 잘 가라...라는 말만 하거나... 거의 아무말을 안했다.
제 목 수련회 후기가 아닌 전기? (2001-07-28)
글쓴이 이하연(godbl@hosanna.net)
> 어쩜... 난 수련회를 참석하기도 전에 이미 받을 은혜를 다 받고 간 것 같다. 땡빵?의 은혜라고나 할까... 푸하하
>
> 해를 거듭할수록 느껴지는 것이지만... 점점 힘이 안드는 수련회가 되는 것 같고 지치지 않는 수련회가 되는 것 같고 조급함이 사라지는 수련회가 되는 것 같고 감성이 아닌 이성?적인 수련회가 되는 것 같고 준비하는 수련회가 아닌 준비케 되는 수련회가 되는 것 같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영이의 고백엔 언제나 내가 배울 것들이 있다~!
지영이의 마음이 활짝 드러나는 나눔으로 인해
내 마음이 부끄럽기도 한 가운데 내게도 은혜가 됨을 감사드린다.
앞으로 있게될 대만선교나 대산 수련회도
가기에 앞서 하나님의 은혜를 얻고 갈 수 있을 거 같다~!
시간이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점점 더
준비케 하심을 깨닫게 된다.
지영이의 고백을 읽으며
앞으로 하나님께서 앞서 준비시키시며 행하실 일들이 더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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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다르게...
그들이 언제 떠나고...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자꾸 생각하고 추측하게 되네요...
마치...
전방에서 군생활?하는 사람이 아닌...
동네를 지키는 동방위?가 된 것 같은 이 기분... 으~~~
(아참... 요즘엔 공익근무요원이지?)
그래도, 목사님 지지난주 주일 설교때...
동방위도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셔서...^^
하연이나... 혜경 언니왈...
교회?와 청년부?를 잘 지키고 있으라는 말을 하고 떠나가더구만^^
그냥 아무 글도 안올리고 있으면...
잘 안지키고 농땡이?친 것 틀통 날까봐 먼저 손쓰느라고...
썰렁~~한 이 방에 잠깐 들어와서 글을 남기고 갑니다.
대신... 정훈이와 보영이 때문에... 웃고 나갑니다.
근데... 참 이상합니다.
다들? 거의 대만을 갔는데...
누가 들어와서...
조회를??? 그것도 2자리수???
혹??????
정훈이와 보영이가 번갈아서... 계속??????
푸하하하하
그들이 언제 떠나고...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자꾸 생각하고 추측하게 되네요...
마치...
전방에서 군생활?하는 사람이 아닌...
동네를 지키는 동방위?가 된 것 같은 이 기분... 으~~~
(아참... 요즘엔 공익근무요원이지?)
그래도, 목사님 지지난주 주일 설교때...
동방위도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셔서...^^
하연이나... 혜경 언니왈...
교회?와 청년부?를 잘 지키고 있으라는 말을 하고 떠나가더구만^^
그냥 아무 글도 안올리고 있으면...
잘 안지키고 농땡이?친 것 틀통 날까봐 먼저 손쓰느라고...
썰렁~~한 이 방에 잠깐 들어와서 글을 남기고 갑니다.
대신... 정훈이와 보영이 때문에... 웃고 나갑니다.
근데... 참 이상합니다.
다들? 거의 대만을 갔는데...
누가 들어와서...
조회를??? 그것도 2자리수???
혹??????
정훈이와 보영이가 번갈아서... 계속??????
푸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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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날 집에서 저녁을 먹고 빈둥빈둥대고 있는데...(수요예배를 안드린지... 언~~~)
왠 느닷없이? 엉뚱한 생각 하나가 들었습니다.
'내가 만약 다음주에 있을 대산수련회를 간다면... 나는 지금 이러고 있을까? 당연히??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야? 넌 수련회도 안가면서... 준비기도회마저 안나가고 있냐?..."
하여간 대단히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파바박?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마지막이고 하니깐 꼭 가야지 하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막상 내일이 되고 아침이 되니깐...
"야... 수련회도 안가면서... 무슨 준비할께 있다고 준비기도회를 가냐? 이거 너무 튀는 행동 아니냐? 남들이 웃겠다... 그리고, 뭐 그렇게까지 니가 은혜를 사모하냐?" 뭐... 이런 반대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퇴근할 때까지... 오락가락 하다가... 결국은???
교회로 향해서 갔습니다. 교회로 향하면서도... 나의 이런 느닷없는? 행동의 변화에 웃기기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현재의 나에 대해 하나님께 불평도 많이 했었는데...
그동안 눈치채지도 못해왔던 하나님의 은혜들을 현재의 나를 통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믿음은 과거만 해석하는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까지도 해석하는 능력이 있나 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내게도 대산 수련회를 통해 은혜를 주시길 원하신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가지도 않으면서... 은혜를???
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도 않고... 잘 상상도 않되지만...
하여간... 지금으로썬...
분명... 뭔가를 얻게 될 것 같습니다.
왜냐면... 그것이 바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지...
다음주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어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더라고...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제 준비기도회때 장로님께서 주셨던 말씀중에... 은혜는 외부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주어지는 것이라고 그러셨는데...
아무래도 그런 은혜를 받으려나?????
[박남매의 글을 읽으면서... 너무 웃기고(박조장님의 그 유머!)
참 예쁘게 보이네요^^]
(아참... 어제 교회를 가보니... 대만팀이 남기고 간 것이 또 하나 있더군요... 자동차... 주차장에 있는 차의 대부분이 대만팀원들 것이더만요...^^)
왠 느닷없이? 엉뚱한 생각 하나가 들었습니다.
'내가 만약 다음주에 있을 대산수련회를 간다면... 나는 지금 이러고 있을까? 당연히??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야? 넌 수련회도 안가면서... 준비기도회마저 안나가고 있냐?..."
하여간 대단히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파바박?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마지막이고 하니깐 꼭 가야지 하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막상 내일이 되고 아침이 되니깐...
"야... 수련회도 안가면서... 무슨 준비할께 있다고 준비기도회를 가냐? 이거 너무 튀는 행동 아니냐? 남들이 웃겠다... 그리고, 뭐 그렇게까지 니가 은혜를 사모하냐?" 뭐... 이런 반대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퇴근할 때까지... 오락가락 하다가... 결국은???
교회로 향해서 갔습니다. 교회로 향하면서도... 나의 이런 느닷없는? 행동의 변화에 웃기기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현재의 나에 대해 하나님께 불평도 많이 했었는데...
그동안 눈치채지도 못해왔던 하나님의 은혜들을 현재의 나를 통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믿음은 과거만 해석하는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까지도 해석하는 능력이 있나 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내게도 대산 수련회를 통해 은혜를 주시길 원하신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가지도 않으면서... 은혜를???
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도 않고... 잘 상상도 않되지만...
하여간... 지금으로썬...
분명... 뭔가를 얻게 될 것 같습니다.
왜냐면... 그것이 바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지...
다음주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어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더라고...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제 준비기도회때 장로님께서 주셨던 말씀중에... 은혜는 외부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주어지는 것이라고 그러셨는데...
아무래도 그런 은혜를 받으려나?????
[박남매의 글을 읽으면서... 너무 웃기고(박조장님의 그 유머!)
참 예쁘게 보이네요^^]
(아참... 어제 교회를 가보니... 대만팀이 남기고 간 것이 또 하나 있더군요... 자동차... 주차장에 있는 차의 대부분이 대만팀원들 것이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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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공통분모 (2001-08-08)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1/32+31/32 = 32/32
32/32+1/15 = ?????
그래서 부럽고??
그래서 어려운 문제??
제 목 공통분모 (2001-08-08)
글쓴이 이하연(godbl@hosanna.net)
> 1/32+31/32 = 32/32
>
> 32/32+1/15 = ?????
>
>
> 그래서 부럽고??
> 그래서 어려운 문제??
넘 어려워요~!!!!
지영아, 지영아 모하니?
하연이가 그러는데 제대루 이해를 못하겠다구
해석좀 해달래.
아님 정답을 붙여주던가~!!!
그게 그말인가?
@.@ 어제 오늘 갑자기 피곤한...하연...
지영아,
날이 넘넘 덥당.....
더위에 지치지나 않았는지...
더위같은 거 먹지말구 건강하게 잘 있다가
토요일날 보자꾸나...샬롬.
제 목 주께서 지영이에게 복을 더하사....! (2001-08-09)
글쓴이 이하연(godbl@hosanna.net)
지영이가 얼마나 대만을 사모하는지 알고있다.
함께 갈 수 있음 좋았을텐데...
내년엔
고등부 원주 수련회도 가고 대만도 함께 갔음 좋겠다.
둘 다 갈 수 있겠지?!!!
지영아 혹 1녀에 가게 되더라도 갈 수 있으니까 안심하렴~!
*^^*
"원컨대 주께서 지영이에게 복을 더하사
지영이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지영이를 도우사
지영이로 환란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대상 4:10)
제 목 ...... (2001-08-09)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하연아...
다시 리플을 단 것을 보니...
(넌 항상 나의 자극에 반응을 보이는 좋은 친구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뭐였는지 아는거니?
대만을 내가 사모한다고?
사모는 아닌 것 같고... 그냥 부럽다고... 그냥???
그래서 한동안 약간은 우울?한 정도였음.(과거형임)
지지난주 주일... 다들 파란티 입고 있는데 혼자 하얀티? 입고 있었을때도 그랬고...
원주에 가서도 어린 대학부 선생님이랑 있을때도 그랬고(아참 은진언니가 있었지?)
토요일날 예배드리러 가서 처음 찬양을 부를때도 청년이 나만 있어서... 바라지 않는 주목을 받을때도 그랬고...
대만 갔다온 사람들이 흥분?하여 글을 올리는 것을 보면서도 그랬고...
그리고... 원주가는 것을 부러워하는 사람은 괜히 단 한명도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등등
생각해 보니깐... 이런 모든 원인?들이...
대만팀과 내가... 서로 다른 분모때문이더라고...
32 = 32명의 대만팀 인원, 1/32 = 각 사람 의미
15 = 부정확?하지만 원주참석교사인원, 1/15 = 나?
다른 것은 정말 하나도 안부러운데...(아닌가?)
부러운 건 공유한 시간들인 것 같다.
서로들 하나가 된 것이 팍팍? 느껴지거든...
그래도... 그냥 부러운 정도이지 후회하는 정도는 아니거든^^...
무슨 소리람???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1/32+31/32 = 32/32
32/32+1/15 = ?????
그래서 부럽고??
그래서 어려운 문제??
제 목 공통분모 (2001-08-08)
글쓴이 이하연(godbl@hosanna.net)
> 1/32+31/32 = 32/32
>
> 32/32+1/15 = ?????
>
>
> 그래서 부럽고??
> 그래서 어려운 문제??
넘 어려워요~!!!!
지영아, 지영아 모하니?
하연이가 그러는데 제대루 이해를 못하겠다구
해석좀 해달래.
아님 정답을 붙여주던가~!!!
그게 그말인가?
@.@ 어제 오늘 갑자기 피곤한...하연...
지영아,
날이 넘넘 덥당.....
더위에 지치지나 않았는지...
더위같은 거 먹지말구 건강하게 잘 있다가
토요일날 보자꾸나...샬롬.
제 목 주께서 지영이에게 복을 더하사....! (2001-08-09)
글쓴이 이하연(godbl@hosanna.net)
지영이가 얼마나 대만을 사모하는지 알고있다.
함께 갈 수 있음 좋았을텐데...
내년엔
고등부 원주 수련회도 가고 대만도 함께 갔음 좋겠다.
둘 다 갈 수 있겠지?!!!
지영아 혹 1녀에 가게 되더라도 갈 수 있으니까 안심하렴~!
*^^*
"원컨대 주께서 지영이에게 복을 더하사
지영이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지영이를 도우사
지영이로 환란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대상 4:10)
제 목 ...... (2001-08-09)
글쓴이 이지영(zion-1@hosanna.net)
하연아...
다시 리플을 단 것을 보니...
(넌 항상 나의 자극에 반응을 보이는 좋은 친구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뭐였는지 아는거니?
대만을 내가 사모한다고?
사모는 아닌 것 같고... 그냥 부럽다고... 그냥???
그래서 한동안 약간은 우울?한 정도였음.(과거형임)
지지난주 주일... 다들 파란티 입고 있는데 혼자 하얀티? 입고 있었을때도 그랬고...
원주에 가서도 어린 대학부 선생님이랑 있을때도 그랬고(아참 은진언니가 있었지?)
토요일날 예배드리러 가서 처음 찬양을 부를때도 청년이 나만 있어서... 바라지 않는 주목을 받을때도 그랬고...
대만 갔다온 사람들이 흥분?하여 글을 올리는 것을 보면서도 그랬고...
그리고... 원주가는 것을 부러워하는 사람은 괜히 단 한명도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등등
생각해 보니깐... 이런 모든 원인?들이...
대만팀과 내가... 서로 다른 분모때문이더라고...
32 = 32명의 대만팀 인원, 1/32 = 각 사람 의미
15 = 부정확?하지만 원주참석교사인원, 1/15 = 나?
다른 것은 정말 하나도 안부러운데...(아닌가?)
부러운 건 공유한 시간들인 것 같다.
서로들 하나가 된 것이 팍팍? 느껴지거든...
그래도... 그냥 부러운 정도이지 후회하는 정도는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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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K모방송국의 모모특공대를 시청하다가 잠시 S모방송국의 모모프로그램을 시청했다. 천상의 휴가를 보내주는 내용 중에서... 몇문제 이상을 맞춰야 여행이 가능했는데... 그 중 마지막 문제가 출제되고 있었고... 그 가족은 그 문제를 맞추지 못하여... 결국 여행을 못가게 됐다. 문제인즉슨?... "딸 아무개가 밤에 잠자기 전에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아버지가 적은 답- TV 보기 남동생이 적은 답- TV 보기 엄마가 적은 답- 만화책 보기 정답은 TV 보기였었다. 근데... 느닷없이... 우리 엄마 왈... "우리 딸은 잠자기 전에 뭘 하지?" --- 잠시 정적 흐름 --- "기도" 앵????? 난 순간 뜨끔했다... 한켠으론 우리 엄마가 그렇게 생각하신다는 것이 기쁘기도 했지만... 난 분명 뜨금했다... ㅠ.ㅠ (사실... 난 기도가 맞다는 둥 안맞다는 둥 아무 소리도 안했다) 앞으론 뜨끔하지 않고... 그게 정답이 되어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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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다.
남들도 이런 나를 바보?라고 부른다.
집에 가는 길도 모르다니...
이건... 바보?라서 가능하다? ㅠ.ㅠ
어제 찬용이 빈소에 갔다.
둔촌동은 사실 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인데
막상 지하철을 타고 가자면 2번이나 갈아타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버스정류장에 가서 노선표를 보니깐... 바로 555-2가 눈에 띤다.
바로 버스가 왔고... 순탄하게 보훈병원까지 갈 수 있었다.
많은 후배들이 와 있었다.
(오늘 짬을 내서 찬용이가 잎하늘이란 닉네임으로 그동안 다음 카페에 올렸던 주옥같은 글을 찾아서 몇편 읽어봤다.
글 중엔 이젠 너무 힘들어서... 하나님께 가고 싶은데...
그또한 하나님의 권한이라는... 그런 내용이 담긴 글도 있었다.)
함께 갔던 사람들과 집으로 향하면서...
남들보다 일찍... 그것도 버스 한번만 타면 집에 갈 수 있다는
약간의 기쁨?이 있었던 것 같다.
아까 내렸던 반대편!!으로 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집으로 향하는 또다른
버스 21-2가 온다. 어라? 또 있네? 버스가???^^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탔다.
그리고......
나는...
집과는 정반대로 가야만 했다?
우째... 이런 경우가 다 있담?
우리 동네는 정말 이상하다...
바보?들은 살수 없는 동네라니...
ㅠ.ㅠ
남들도 이런 나를 바보?라고 부른다.
집에 가는 길도 모르다니...
이건... 바보?라서 가능하다? ㅠ.ㅠ
어제 찬용이 빈소에 갔다.
둔촌동은 사실 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인데
막상 지하철을 타고 가자면 2번이나 갈아타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버스정류장에 가서 노선표를 보니깐... 바로 555-2가 눈에 띤다.
바로 버스가 왔고... 순탄하게 보훈병원까지 갈 수 있었다.
많은 후배들이 와 있었다.
(오늘 짬을 내서 찬용이가 잎하늘이란 닉네임으로 그동안 다음 카페에 올렸던 주옥같은 글을 찾아서 몇편 읽어봤다.
글 중엔 이젠 너무 힘들어서... 하나님께 가고 싶은데...
그또한 하나님의 권한이라는... 그런 내용이 담긴 글도 있었다.)
함께 갔던 사람들과 집으로 향하면서...
남들보다 일찍... 그것도 버스 한번만 타면 집에 갈 수 있다는
약간의 기쁨?이 있었던 것 같다.
아까 내렸던 반대편!!으로 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집으로 향하는 또다른
버스 21-2가 온다. 어라? 또 있네? 버스가???^^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탔다.
그리고......
나는...
집과는 정반대로 가야만 했다?
우째... 이런 경우가 다 있담?
우리 동네는 정말 이상하다...
바보?들은 살수 없는 동네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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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쥐
우리 집의 엉성함과 허술함을 틈타...
요며칠 계속 쥐가 집안으로 자꾸 들어오려고 그런다.
잇빨 소리까지 내면서... 벽을 뚫으려고 그러나?
정말 걱정이다.
쥐가 들어오면...
쥐와 정면?으로 싸워야 하나? 아님 그냥 집을 비겁하게?? 도망 나와야 하나?
(참고로 우리 집은 다른 집엔 없는 귀뚜라미까지 동거?함)
중학교때 내 친구가 그랬는데... 자기네 집에도 현관문을 열어놓은 틈을 타서 쥐가 들어와 화장실까지 들어갔는데... 자기네 오빠가 몽둥이를 가지고 가서 잡으려고 하니깐... 궁지에 몰린 쥐가 호랑이 소리를 냈다고 그러던데... 그리고, 그때 분명 쥐도 궁지에 몰리면... 사람을 문다고 그랬는데...(걔가 설마 나한테 거짓말한 것 아니겠지?)
정말 걱정이다.
휴~~~
쥐가 들어오지 않도록 기도할까?
2. 쥐
엄마랑 마그넷에 장보러 갔다가 집으로 걸어오는데...
갑자기 쥐가 났다.
왼쪽 다리에서...
잠깐 멈췄다가 괜찮은 것 같아서 다시 걸었는데...
이번에 오른쪽 다리...
내 생전 몇초 간격으로 양쪽 다리에 돌아가면서 쥐가 난 적은 처음이다.
집밖에선 쥐로부터의 공포?에서 벗어나나 했더니...
정말...
쥐가 뚫지 못하는 튼튼한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
아무리 걸어도 쥐나지 않는 다리?를 가진 사람들이 부럽다.(나이탓인가?)
우리 집의 엉성함과 허술함을 틈타...
요며칠 계속 쥐가 집안으로 자꾸 들어오려고 그런다.
잇빨 소리까지 내면서... 벽을 뚫으려고 그러나?
정말 걱정이다.
쥐가 들어오면...
쥐와 정면?으로 싸워야 하나? 아님 그냥 집을 비겁하게?? 도망 나와야 하나?
(참고로 우리 집은 다른 집엔 없는 귀뚜라미까지 동거?함)
중학교때 내 친구가 그랬는데... 자기네 집에도 현관문을 열어놓은 틈을 타서 쥐가 들어와 화장실까지 들어갔는데... 자기네 오빠가 몽둥이를 가지고 가서 잡으려고 하니깐... 궁지에 몰린 쥐가 호랑이 소리를 냈다고 그러던데... 그리고, 그때 분명 쥐도 궁지에 몰리면... 사람을 문다고 그랬는데...(걔가 설마 나한테 거짓말한 것 아니겠지?)
정말 걱정이다.
휴~~~
쥐가 들어오지 않도록 기도할까?
2. 쥐
엄마랑 마그넷에 장보러 갔다가 집으로 걸어오는데...
갑자기 쥐가 났다.
왼쪽 다리에서...
잠깐 멈췄다가 괜찮은 것 같아서 다시 걸었는데...
이번에 오른쪽 다리...
내 생전 몇초 간격으로 양쪽 다리에 돌아가면서 쥐가 난 적은 처음이다.
집밖에선 쥐로부터의 공포?에서 벗어나나 했더니...
정말...
쥐가 뚫지 못하는 튼튼한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
아무리 걸어도 쥐나지 않는 다리?를 가진 사람들이 부럽다.(나이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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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쉽게 잘 안변한다.
은혜를 아주 많이 받았다고 해도 그 사람의 변화됨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정도가 된다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
근데... 푸헤헤헤
겨우? 1년만에... 아니지 엄밀히 따지자면 1년이 채 안됐는데...
눈에 팍 나타나는 변화를 보이는 학생이 있다.
분명 하나님께 많은 은혜를 받은 후유증?일꺼다.
지금은 같은 반도 아닌데...
어쩜... 같은 반이 아니게 되면서...
그아인 내게 훨씬 친밀함을 표현했던 것 같다.
수련회땐... 나보고... 선생님만큼 만만한 선생님이 없다나 뭐라나??? 칭찬이었는지 칭찬이 아니었는지 아직도 좀 헷갈리는 표현이긴 했지만...
그래도 분명 기분은 좋았었다.
그 아이가 요몇주간내내 내 옆에 앉아 예배를 드린다.
나한테 말도 자꾸 시킨다. 물론 평소 흔히 사용하는 갈구?는 표현들을 간혹 쓰지만... 그건 분명... 이전과는 다른 내게 대한 일종의 친근함의 표현이다.
(참고로... 그동안의 경험상... 내 옆에 와서 앉는 아이들은... 정말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앉게 되는 부류와 친한 친구가 앉아 있어서 같이 앉으려고 오는 부류와 나한테 관심? 있어서 일부러 찾아와서 앉는 그런 부류가 있다.
아.. 물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옆에 누가 앉았는지 의식하지 못한채 실수로? 앉는 경우도 있지만서도...)
근데... 문젠... 그 아인 내 옆에서 설교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초지일관? 자꾸 존다는 거다.
허나 난 그 아일 차마... 깨울 수가 없다.
일부러 조는 것도 아니고... 정말 밤새 공부하느라 졸려서 조는거고... 에또... 더 큰 이유가 있다면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작년 내가 깨웠다고 날 쪼크?준 적이 있었는데...
그러면서... 그 아인... 나한테 분명하게 말했었다.
선생님 내가 혹여 졸더라도... 앞으로는 절대로 깨우지 말아 주세요. 괜히 더 시험이 드니깐요...
난 그당시 분명 개미만한 목소리로...
알았어... 앞으론 안깨울께... 그렇게 말했었기에
그래서 나로썬 최근 내 옆에 앉는 그 아이에게 종이로 부채질을 하면서 장풍??을 보낸다거나...
갑자기 좀 시끄러운 소리를 자연?스럽게 냄으로...
자발적으로 그 아이가 일어나길 바라는 그런 고단수?의 행동들을 해봤다. 별로 효과을 보진 못했지만서도...
한주는 내가 그 아일 직접적으로 못깨우는 이유를 알고 있던 한 학생이 뒤에 우연히 앉게 되어... 그 아일 깨워준 적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 아이가 내 옆에 와서 앉을른지 잘 모르겠고
만약 계속 앉는다면... 난 앞으로도 계속 깨우지 말아야 하는지... 아님... 과거의 약속을 시치미 딱 떼고... 깨워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매주마다...
요번 주도 얘가 또 내 옆에 앉으려나 하는 궁금함?이 생긴다.
그러면서 그 많은 자리 마다?하고 옆에 와서 앉을때마다 자꾸 웃음이 나온다.
괜한 글을 쓰는 건 아닌지... 혹여 그 아이가 이곳까지 들어와서... 내가 쓴 글을 읽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약간 들고... (에이 설마 들어올까)
내 이런 생각은 어쩜 지나친 오버?해석일지 모르겠지만...
혹시?... 계속... 옆에 앉아서 졸게 된다면... 기도해야 할 것 같다.
"하나님, please help(?) me......"
은혜를 아주 많이 받았다고 해도 그 사람의 변화됨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정도가 된다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
근데... 푸헤헤헤
겨우? 1년만에... 아니지 엄밀히 따지자면 1년이 채 안됐는데...
눈에 팍 나타나는 변화를 보이는 학생이 있다.
분명 하나님께 많은 은혜를 받은 후유증?일꺼다.
지금은 같은 반도 아닌데...
어쩜... 같은 반이 아니게 되면서...
그아인 내게 훨씬 친밀함을 표현했던 것 같다.
수련회땐... 나보고... 선생님만큼 만만한 선생님이 없다나 뭐라나??? 칭찬이었는지 칭찬이 아니었는지 아직도 좀 헷갈리는 표현이긴 했지만...
그래도 분명 기분은 좋았었다.
그 아이가 요몇주간내내 내 옆에 앉아 예배를 드린다.
나한테 말도 자꾸 시킨다. 물론 평소 흔히 사용하는 갈구?는 표현들을 간혹 쓰지만... 그건 분명... 이전과는 다른 내게 대한 일종의 친근함의 표현이다.
(참고로... 그동안의 경험상... 내 옆에 와서 앉는 아이들은... 정말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앉게 되는 부류와 친한 친구가 앉아 있어서 같이 앉으려고 오는 부류와 나한테 관심? 있어서 일부러 찾아와서 앉는 그런 부류가 있다.
아.. 물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옆에 누가 앉았는지 의식하지 못한채 실수로? 앉는 경우도 있지만서도...)
근데... 문젠... 그 아인 내 옆에서 설교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초지일관? 자꾸 존다는 거다.
허나 난 그 아일 차마... 깨울 수가 없다.
일부러 조는 것도 아니고... 정말 밤새 공부하느라 졸려서 조는거고... 에또... 더 큰 이유가 있다면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작년 내가 깨웠다고 날 쪼크?준 적이 있었는데...
그러면서... 그 아인... 나한테 분명하게 말했었다.
선생님 내가 혹여 졸더라도... 앞으로는 절대로 깨우지 말아 주세요. 괜히 더 시험이 드니깐요...
난 그당시 분명 개미만한 목소리로...
알았어... 앞으론 안깨울께... 그렇게 말했었기에
그래서 나로썬 최근 내 옆에 앉는 그 아이에게 종이로 부채질을 하면서 장풍??을 보낸다거나...
갑자기 좀 시끄러운 소리를 자연?스럽게 냄으로...
자발적으로 그 아이가 일어나길 바라는 그런 고단수?의 행동들을 해봤다. 별로 효과을 보진 못했지만서도...
한주는 내가 그 아일 직접적으로 못깨우는 이유를 알고 있던 한 학생이 뒤에 우연히 앉게 되어... 그 아일 깨워준 적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 아이가 내 옆에 와서 앉을른지 잘 모르겠고
만약 계속 앉는다면... 난 앞으로도 계속 깨우지 말아야 하는지... 아님... 과거의 약속을 시치미 딱 떼고... 깨워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매주마다...
요번 주도 얘가 또 내 옆에 앉으려나 하는 궁금함?이 생긴다.
그러면서 그 많은 자리 마다?하고 옆에 와서 앉을때마다 자꾸 웃음이 나온다.
괜한 글을 쓰는 건 아닌지... 혹여 그 아이가 이곳까지 들어와서... 내가 쓴 글을 읽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약간 들고... (에이 설마 들어올까)
내 이런 생각은 어쩜 지나친 오버?해석일지 모르겠지만...
혹시?... 계속... 옆에 앉아서 졸게 된다면... 기도해야 할 것 같다.
"하나님, please help(?)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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